미드 24시 속편 제목은 '12', 잭 바우어와 CTU는 재기할 것인가
미드 24시 시즌8이 지난 2010년 5월24일 막을 내린 이후 속편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미드 24시의 속편 제목은 절반으로 자른 '12'가 될 것이 유력해 보인다는데
그럼 얼마나 더 빠르게 시간전개가 이루어질지 벌써부터 관심이 폭발하고 있다.
여기서도 물론 '잭 바우어'역의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가 또 다시 주인공
으로 활약할 예정이고 미드 24시의 후속작 '12'는 제작이 결정됐다. 아직까지도
미드 24시를 못보신 분들이라면 반드시 미리 꼭 봐두어야할지도 모른다.
911테러 직후인 지난 2001년 11월부터 미국 본토에 대한 테러가 온 세상을
떠들석하게 뒤흔든 가운데 '테러(Terro)'는 초미의 관심사였고 이런 시대상황과
분위기와 맞아떨어진 미드 24시는 FOX TV를 통해 지난 2010년 5월까지 시즌8 이 방영
되며 드라마 사상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작품이다. 물론 이 유명한 드라마를 나는
이제서야 몰아보고 있고 어느덧 시즌 6까지 왔는데, 정말 이 놈에 중독성은
약이 없을 정도다. 한편만 더보고 자자 하다가 잠을 설치기 일쑤니까.
종전에 '24'가 24시간 동안 일어나는 일을 매회 1시간씩 24회에 걸쳐
방영한 것에 반해 속편 ‘12’는 기존 시리즈와 달리 한 시즌을 12편으로 구성할 것으로
알려졌다. 전작과 비슷하게 24시간 동안 터지는 사건들을 2시간씩 묶어 총 12편에 걸쳐
방영할 예정이다. 새로운 에피소드 ‘12’는 ‘24’ 시즌 8 이후 4~5년 이후 이야기를
다룰 전망이다. 키퍼 서덜랜드 이외에 현재 '클로이 오브라이언'
(Mary Lynn Rajskub)이 재등장 할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얻고 있다.
The Following Takes Place
Between 6:00 A.M And 8:00 A.M
미드 24시 속편 '12'가 나온다는 소식에 24시 매니아들은 벌써부터 기쁨과
동시에 공포를 느낄 지경이다. 왜냐고? 중독성이 어지간한 드라마 저리가라이기
때문이다. ㅠ.ㅠ 정말 나도 이럴줄은 몰랐다. 딱 1회만을 본다해도 그 다음편을
안보고는 견딜 수가 없을 정도인데, 우리나라 막장드라마가 요런 형태를
자주 취하긴 해도 수준과 차원이 완전 다르다.
▲ 24 opening credits intro logo
24시는 일단 911뉴욕테러라는 시대상황과 잘 맞아 떨어지기도 했지만
드라마의 근간을 이루고 있는 스토리가 부족했다라면 그렇게 전세게적으로 인기를
끌기 어려웠을지 모른다. 인터넷붐이 일어나던 시기와 함게 IT요소도 만재하기에
과거 007 시리즈 처럼 아날로그적이지 않다. 최첨단 장비와 기술이 동원돼
잭 바우어를 CTU 동료 요원들이 충실히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런 CTU에는 언제나 '내부의 적'이 존재하고 배신자클럽
멤버들이 항상 도사리고 있다. 때문에 누군가는 CTU는 입사지원시 개인 프로필에
대해 매우 허술하다는 지적도 한다. 어쨌거나 그런 '배신'은 24시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핵심 키워드 였고 늘 '반전'을 선물해주었다. 그리고 또 이 드라마는
내용 면에서 결코 가볍지 않은게 배역진이 엄청나게 다양한 편이다.
특히 정치판으로 가면 대통령에서부터 각료, 보좌관 등 주변의 수많은 인간
군상들이 서로의 관계 속에 교묘할 정도로 매우 짜임새 있게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언제나 사건과 사건으로 이어지는 데에는 필연적인 요소와 더불어 인과관계가
분명하다는 점을 꼽을 수 있겠다. 이 때문에 매 회마다 다음 스토리가
궁금하지 않을 수 없게 된다.
물론, 시리즈가 계속되다보면 이처럼 '배신'의 연속과 반복되는 스타일
때문에 식상함을 느낄만도 하겠지만, 왠만한건 다 그냥 넘어가게 된다. 꼭 일을
그르치는 요소와 인물이 있고, 결정적 순간에 배신하는 인간과 잭 바우어가
늘 강조하는 '유일한 단서'가 되는 인물을 예상치 못한 주변사람이 감정폭발로
그냥 죽여버리는 씬도 심심치 않게 등장한다. 이럴때면 늘 이어지는
잭 바우어의 명대사, "Damn It!!(젠장)"~
어쨌든 미드24시의 속편 '12'가 구체적으로 언제부터 방영이 시작할지는
아직 모르겠지만, 24시에 미쳤던 매니아들이 또 한번 단단히 미치게 빠져들
각오를 해야할 지 모르겠다. 물론 지금도 매우 다양한 미드들이 계속
소개돼고 있고 많은 매니아층이 형성되어 있기는 하지만, 2000년대 들어
24시만한 드라마가 또 있을까 한다. 적어도 아직까지는....
(개인 취향과 성향 선호도 배제)
위 사진은 희귀사진이기도 한데 과연 누구일까?
바로 잭 바우어 '키퍼 서덜랜드'의 어릴적 모습이다. 즉, 아빠 도널드 서덜랜드의
무릎에 안겨져 있는 어린 아이가 '잭 바우어' 키퍼 서덜랜드이다. ㅋㅋㅋ
아빠랑 완전 붕어빵이네. 아래는 아빠 도널드 서덜랜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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