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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수 악역 변신, 런닝맨의 기린은 어디로?

'불의여신 정이' 이광수 악역 변신, 런닝맨의 기린은 어디로?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 정이'에서 이광수가 악역으로 변신했다.

그동안 런닝맨에서 기린으로 맹활약하던 이광수가 이런 진지한 사극에 출연하게

된 것도 의외인데 비중있는 악역으로까지 변신했다고 하니 놀랍기도 하다.

이광수가 그동안 런닝맨에서 보여주었던 배신자클럽 대표 이미지 덕이었을까?

정이에서 이광수의 악역 변신은 매우 성공적이었던 것으로 보인다.

 

 

 

 

불의여신 정이에서 이광수는 강한 질투심과 비열함을 가진 임해로

등장한다. 조선왕조실록 대로 광해군의 형으로 나오는 셈인데, 동생인 광해

(이상윤 분)에게 자신의 야망을 드러내는 역활이다. 이런 임해군 연기를 위해

이광수가 악역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고 있는것이다..

 

 

 

 

'불의여신 정이'는 지난 16일 방송분에서는 광해가 선조에게 하사 받은

옥대를 잃어버린 일로 사옹원 도제조의 직책을 동생인 신성에게 내어주고 그 아래

직책인 부제조로 강등 당하는 모습이 방영됐다. 여기서 이광수가 악역 변신한 임해군이

등장하는데, 임해는 자신이 때문에 광해가 꾸중을 들은 것이 미안한 듯 선조를

힐난하면서도 그의 눈치를 살펴 교활한 면모를 섬뜩하게 드러냈다.

 

 

 

 

이 장면에서 임해는 광해에게 “차라리 임해 형님을 도제조로 명해 달라.

그리 청을 올리란 말이다”라고 높은 관직에 오르고 싶어 하는 권력욕을 드러내며

자신이 도제조가 된다면 아우인 광해를 살뜰히 돌봐주겠다고 어르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내 돌아서는 광해에게 “내 말 안들은 것이 두고두고 천추의 한이 될

것이다”라고 외쳐 앞으로 그가 펼칠 악행에 시청자의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MBC 월화드라마 '불의여신 정이'는 조선시대 최초의 여성 사기장 백파선의

파란만장한 삶과 사랑을 그린 드라마로 소설가 권순규씨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총 32부작으로 월요일과 화요일 밤 10시에 방송되며 주인공 백파선 역에

문근영, 광해역에 이상윤 외 박건형, 김범, 서현진, 전광렬, 변희봉, 이종원, 성지루,

정보석 등 쟁쟁한 배역진이 화려하게 등장한다. 이상윤이 연기하는 광해는

지난해 이병헌이 연기했던 바로 그 광해군이다.

 

 

 

▲ '불의여신 정이'에서 이광수 악역 변신 예고

 

이런 드라마에서 이광수가 악역 변신한 것이 과연 시청률에 얼마만큼

기여하게 될지 궁금하다. 과거 지상렬도 대장금 등의 사극에 출연해 안어울릴 듯한

우려를 불식시키며 명품 감초연기를 선보였던 적이 있지만, 이광수 역시 '

불의여신 정이'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보여주길 기대해 본다.

이광수 악역변신 앞으로도 정말 기대가 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