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부부 대낮에 문도 안 잠그고...개인정보 공유시대
바야흐로 개인정보 공유시대를 실감하고 있다.
어제 저녁(16일)에 '젊은 부부 대낮에 문도 안 잠그고...'라는 문자 메세지를 받은 사람들이
나 말고도 엄청 많은가보다. 그런데 웃기는건 발신자 전화 번호가 내 전화번호다. ㅠ.ㅠ
이건 뭠뮈~?? 그리고 문자 메세지 '젊은 부부 대낮에 문도 안 잠그고...'아래 쪽엔 음란사이트로
연결되는 링크가 걸려있었다. 당연히 누를 이유도 없고 일단 화부터 치밀어 올랐다.
그래서 스팸번호로 등록하려고 하다보니 보낸 사람 전화번호가 내 휴대폰 번호인지라 일단
스팸번호 등록은 포기했다. 그래도 뭔가 개인 정보를 도난 당한 듯한 불쾌함에
어떤 놈인지 한번만 더 보내면 디진다고 육두문자 섞어 보냈다.
헐~ 역시나....ㅠ.ㅠ
예상대로 내가 나한테 욕을 한 꼴이 되어버렸다.
어제 이런 상황을 겪은 사람은 나 뿐만이 아니었다.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똑같은 상황에 직면했는데, 발신인 전화번호를 수신자의 전화번호로 나오게하는 아주 교묘한
방법을 쓰고 있다. 우리나라는 왜 이 모양일까? 그야말로 개인정보 공유시대를 살고 있다.
아마 누구나 다 인정할 것이다. 개인정보 공유시대 살고 있다는 사실을 말이다.
은행도 보안이 하루이틀 뚫리는게 아니고, 손 쓸 수 없는 해킹이 들어오면 맨날 북한소행이라고
하는 이 어처구니 없는 사태! 그럼 국방의 의무를 똑바로 못한거 아닌가?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켜야 하는 의무를 다하지 않은 거잖아. 이런 @#*&^#!!!
'젊은 부부 대낮에 문도 안 잠그고...' 이 문자 메세지. 정말 유치하지도 않나? 이런거에
낚이는 사람들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경기가 어렵고 먹고 살것도 없고 세상이 팍팍하다보니
별에 별 놈들이 다 이런 스팸문자로 설친다. 정보통신 분야에 과연 특단의 대책은 있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정보통신부도 실종된 이후 과거의 IT강국이라는 전설만 남아있을 뿐, 온통
유착관계로 돌아가는 이 삐뚤어진 정보통신 분야가 엉뚱하게 속수무책으로
개인정보 공유시대에 노출되어 있다. 아주 징글징글 맞은 세상이다. ㅅ.ㅂ 것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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