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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3.10.05 11:53

영화 '감기'(The Flu), 아쉬움은 남아도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는 충분






영화 '감기'(The Flu)아쉬움은 남아도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는 충분

 

'감기'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바이러스에 의한 위협이 금세기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지라

반드시 꼭 보아야 할 영화로 분류했었다. 실제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었지만, 조류독감이니 뭐니 하는 플루엔자에 의한 위협이 그 어느 때 보다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영화 '감기'가 흥행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흥행을 기록할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개봉 무렵 때를 같이하여 생전 없던 신종 바이러스와 슈퍼바이러스 등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보도 내용들도 이런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에 편승했었다.

 

 

 

 

'감기'를 결국엔 뒤늦게 보았지만 일단 소재는 2011년 개봉했던 컨테이젼 처럼 비슷하게

전개되는 듯 했다. 홍콩에 집결한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을 향해 밀항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2002년 겨울 무렵이었던가? 홍콩발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했을 무렵 그 때는 그냥 '괴질'이라는

말을 썼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후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해서 의학적 전문용어로

'플루엔자'라는 말이 대체된 것으로 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신종 플루엔자 혹은 조류독감 하면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또는 중국이 최초 발원지의 배경으로 언제나 지목되고 있다.

 

 

 

 

'감기'는 확실히 좋은 소재를 가지고 '분당'이라는 대도시가 완전히 폐쇄조치되는 극한의

상황을 들어 이 자체만으로도 영화적 충격과 흥미요소를 주기에 충분했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상관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서는 결론적으로 아쉬움을 남긴다. 소방대원으로 등장하는 장혁이 의사

인해역을 맡은 수애와 그 딸(박민하)에 대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부분은 전반적으로

'나 하나 살고보자'는 이기심이 팽배하는 분위기 속에서 약간은 너무 억지스럽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영화 '감기'를 보는 내내 사람들이 극도로 혼란을 겪게 되는 이유는

어쩌면 바이러스 보다 '이기심'으로 인한 극한의 공포였을지도 모르겠다.

 

 

 

 

 뭐 어쨌든 그럴 수도 있다치지만, 항체를 가진 베트남 청년 몽싸이가 죽게 되면서 결국 어린

민하가 유일한 희망으로 설정되는 부분은 아무리 영화적 요소이자 설정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신파조의 분위기로 흘러가는 대목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이런 대목은 차라리 '감기'연출을

맡았던 김성수 감독이 전반적으로 영화적 요소보다 다큐적 설정으로 풀어버리는게

더 사실적이고 더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생겨난다.

 

 

 

▲ 영화 '감기'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던 때를 떠올려 보면 충분히 현실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영화 '감기'에서는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대목이 대통령 차인표와 그를 둘러싼

거지같은 행정수반, 무능력한 정치인들의 그릇된 행태를 불편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했던 부분이다. 

차인표는불운(?)하게도 늘 스크린을 통해 제대로 된 효과를 못보는 대표적 배우인데, 그나마 이번

영화 '감기'에서는 비교적 정의로운 젊은 대통령의 모습을 잘 보여준 듯 하다. 다만 그 역시도

주인공이 아닌 특별출연이어서인지 그 정도로 용감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데 대해

만족해야 할 듯 하다. 그 이상을 바라면 그가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화 '감기'는 이런 몇몇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을 남겨주고는 있지만, 한국영화

사상 유례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국가비상사태를 맞는 상황을 나름대로 잘 그려내는 데에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만하면 후한 점수를 줘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이러한 

극한의 국가재난선포 상황에서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까지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미국과 같은 나라의 작전통제권을 받아들여야 하는 제한적 요인을

운명적으로 떠안고 있는 독특한 나라이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독단적인 판단과

결정권을 마음대로 행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더불어 2010년이었던가. 엄청난 양의 돼지가 살처분되던 때를 연상시키는 인간 살처분

장면은 정말 끔찍한 인권상실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는데 정말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저러고도 남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장차 대규모 질병이 운명처럼 다가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간혹 들려온다. 그래서 마치 현실에서도 플루엔자 혹은 알 수 없는 질병이

영화 '감기'에서 처럼 대대적으로 발발했을 때의 지옥도는 영화 '감기' 그 이상의 혼돈을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화 '감기'를 통해 그런 오지말아야 할 재난시국에

대한 예고편을 미리 감상해 두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영혼을때리는영화/공포 스릴러 미스테리 2013.08.13 10:43

크레이지(The Crazies)와 한국영화 '감기'의 공통점은 살처분!!






크레이지(The Crazies)와 한국영화 '감기'의 공통점은 살처분!!

 

'크레이지(The Crazies)'란 영화가 자연스레 떠오른건 한국영화 '감기'의 개봉일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였다. 물론 감염 재난영화를 떠올리자면 2011년의 '컨테이젼(Contagion)'도

떠오르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 성격상 어쩌면 좀비영화였던 '크레이지'가 국가공권력의

개입여부에 있어 '감기'와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크레이지는 감염 후 좀비로 변하지만,

영화 감기는 영문제목도 'The Flu'로 되어있듯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른 감염속도와 100% 치사율의

위력을 보이는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데서 일단 비슷해 보이면서도 훨씬 더 현실적이다. 그래서

더 공포스럽고 더 충격적인지도 모른다. 전세계적으로 종말론적 분위기가 감도는 가운데 이처럼 치명적

바이러스에 의한 감염과 이로 인한 '혼돈'을 다루는 것은 이제 영화의 단골소재가 되어버렸다.

 

 

 

 

2010년 개봉했던 영화 '크레이지(The Crazies)는 이른바 좀비영화류에 들어간다.

'크레이지'는 좀비영화의 대부 조지 로메로의 '분노의 대혈투'(1973)를 브렉 에이즈너(Breck Eisner)감독이

리메이크한 영화로, 감염이 의심되는 지역의 주민을 박멸해야 할 적으로 보고 국가공권력의 통제 하에

무지막지한 폭력을 행사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는데, 그런 면면들이 어쩌면 한국영화 '감기'와 비슷한 구도를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크레이지는 결국 걷잡을 수 없는 감염의 위험에 대해 뉴클리어(Nuclear)로

무자비하게 마을을 통째로 박멸하는, 구제역 파동 때의 살처분 같은 해결로 대미를 장식했다.

 

 

 

 

영화 감기의 개봉소식이 알려지면서 한편으로는 지난해 개봉했던 '연가시' 처럼 부산하게

소동만 일으키다가 허무하게 끝나는, 그저 그런 영화가 아닐까 우려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영화는

과거 '비트', '무사', '태양은 없다'등을 연출한 김성수 감독 답게 거침없는 상황전개와 스케일, 충격적인 연출이

벌써부터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분위기이다. 올 여름 극장가는 다양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대거

개봉하면서 장사진을 치루다시피 하고 있다. 게다가 설국열차의 거침없는 흥행으로 이런류의 영화가

얼마만큼 기대 이상의 성적을 보일까 걱정도 되지만, 근래 많은 사람들에게 '바이러스', '플루엔자', '면역력'

등은 이제 공통의 관심사인 만큼 많은 이들이 궁금해서라도 보게 될거라 생각된다. 그렇잖아도 최근 항생제를 먹고

살 정도의 강력한 슈퍼바이러스, 신종 바이러스 등이 계속 출현하고 있고, 대상포진 환자도 급증하는

분위기이다. 월드워z도 그랬지만, 이런 류의 모든 재앙은 결국 인간 스스로가 자초한 재앙이다.

 

 

 

▲ 한국영화 감기의 스페셜 예고편(The Flu), 2013.8.14 개봉예정

 

 

▲ 헐리우드 영화 '크레이지(The Crazies), 2010

 

영화 감기에서 가장 충격적인 장면은 종합운동장의 '살처분' 광경이라고 한다.

이미 시사회 등을 통해 입소문이 빠르게 번지고 있는데 '월드워z' 못지 않은 충격적인 장면이 준비되어

있다고 한다. 구제역 파동 때 돼지들을 한꺼번에 땅 구덩이 속으로 밀어넣는 듯한 장면이 연상되는

이 살처분 장면은 수많은 홀로코스트영화는 물론이고, 최근의 대규모 좀비영화들을 통해서도 한 번도 보지 못한

충격적인 장면이라고 한다. 누군가의 표현에 따르면, 구제역 뉴스에서 언뜻 보았던 가축매몰 장면과 종량제 봉투가

산처럼 쌓여있는 쓰레기매립장의 광경이 겹치면서, 무어라 형언할 수 없는 오싹함과 인간의 존엄성에 대한

참을 수 없는 모욕이 목구멍 끝까지 치밀어 오른다고 했다. 이른바 토할 것 같은 장면 그 이상인가 보다.

구제역 때 정말 그랬다. TV뉴스나 각종 매체를 통해 엄청난 양의 가축들이 산 채로 매장되었다.

지금은 모두 땅 속에서 썩었겠지만, 병에 걸린 이 돼지들의 사체가 썩으면서 발생하는 오염물은 혹시

우리가 먹는 지하수로 흘러들어가지 않았을지 모를 일이다. ㅠ.ㅠ

 

 

 

 

어쨌든, 헐리우드 영화 '크레이지'도 그렇고 영화 감기도 마찬가지로 통제할 수 없는

바이러스의 출현과 감염만큼은 공통점으로 시작됀다. 그리고 더 나아가 걷잡을 수 없이 통제권을

벗어나는 속에 사람들은 어떤 혼란을 겪게 되는지, 또 국가와 공공기관 그리고 공권력이 어떻게 사용될 수

있는지를 미리 보여주는 영화라고 할 수 있다. 크레이지는 다소 비현실적인 '좀비'로의 변이가 일어났고

영화 감기는 무조건 빠른 전염속도로 감염 즉시 사람을 죽게 만든다. 정말 구제역 파동 당시의 살처분이 생각날

정도로 극단적인 선택을 해야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치닫는 점은 역시 두 영화가 가지고 있는 공통점이다.

다만, 우리나라의 경우는 구제역 파동 당시의 충격이 머릿 속에 남아있기 때문에 영화의 배경이 되는

경기도 분당을 완전 통제에 들어가고 미군이 이를 에워싼 채 미군폭격기를 출격해 모두 살처분해야 하는

상황이 더더욱 끔찍한 느낌으로 다가올 듯 하다. 어찌보면 비현실적이고 또 어찌보면 너무도

현실적이라 충격적으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 없겠다.   

 

 

 

 

▶ 지난 포스팅: 영화 '감기', 그리고 항생제 안듣는 신종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크레이지
The Crazies, 2010

미국, 아랍 에미레이트 연합

상영시간:101분
개봉:2010년4월8일

감독:브렉 에이즈너(Breck Eisner)

출연

티모시 올리펀트(thy Olyphant-보안관, 데이빗 더튼),
라다 미첼(Radha Mitchell-더튼의 아내, 쥬디 더튼),
조 앤더슨(Joe Anderson-부보안관, 러셀 크랭크),

다니엘 파나베이커(Danielle Panabaker-베카 다링),
크리스티 린 스미스(Christie Lynn Smith-디어드라 파멈),

브렛 릭케비(Brett Rickaby-빌 파멈),
프레스턴 베일리(Preston Bailey-니콜라스)


 

야구 축제가 있는 미국 웨스턴의 작은 도시. 야구장에 총기를 들고 난입한 주민이 보안관

'데이빗'에 의해 현장에서 사살된다. 이후, 이상증세를 보이는 사람들이 하나둘씩 늘어나고, 그들의

무차별적인 살인으로 도시는 삽시간에 폐허가 된다. 감염후 단 48시간 만에 미치게 이르게 되는

치명적 바이러스 '트릭스'의 유출을 알고 있던 정부는 군부대를 투입, 도시를 폐쇄하고 생존자를

전멸시키려 한다. 살인광기에 휩싸인 미치광이들과 도시를 전멸시키려는 정부를 상대로 살아남은 생존자는

데이빗과 그의 아내를 포함해 단 4명뿐! 그들은 필사적으로 통제불능의 도시를 탈출하려 하지만,

치명적 바이러스는 급속도로 확산되어 전세계 50억 인구의 생명을 위협하기 시작하는데…

 

 

 

 

 

 

  

 

 

 

 

 

 

 

 

 

 

 

감기
The Flu, 2013

한국
상영시간:121분
개봉:2013년8월14일

감독:김성수

출연

장혁(지구), 수애(인해), 박민하(미르), 유해진(경업),
이희준(병기), 김기현(국무총리), 이상엽(병우), 박효주,
특별출연 마동석, 차인표

 

 

 

 

 

 

 

 

 


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2013.08.05 11:01

영화 '감기', 그리고 항생제 안듣는 신종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영화 '감기', 그리고 항생제 안듣는 신종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오는 8월15일 광복절에 개봉예정인 한국영화 '감기'에 대해 큰 관심을 갖게 되었다.

지난 주말 '설국열차'를 보러 극장에 갔을 때 예고편으로 나오던데, 때마침 오늘 뉴스에 항생제도

안듣는 신종 슈퍼박테리아의 출현 소식도 전해졌다. 때문에 어느 때보다 사람들의 관심도 높아질거라

예상되는데, 영화 '감기'의 영문제목은 'The Flu'이다. 여러가지로 제목을 결정할 수도 있었겠지만,

한국 정서상 이런 플루엔자(fluenza)에 의한 감염을 통털어 '감기'라고 부르기 때문에 좀 더 대중적인 느낌의

제목을 쓴 듯 하다. 과거 비슷한 예로 '핸드폰'이란 영화가 있었는데 영어로 Mobile이라거나 Cellular Phone

아니면, 그냥 Phone 이라고 해도 좋았을 텐데 한국인들의 개념에 맞는 일반적인 단어를 썼던 듯 싶다.

영화는 나름 괜찮았지만, 제목이 주는 느낌에 대한 아쉬움이 있었기 때문에 이번에 개봉예정인 '감기'의

경우도 그 부분이 조금 마음에 걸리기는 하지만, 일단 소재의 선택에 큰 기대감을 갖게 한다.

 

 

 

 

영화 '감기'는 2011년 개봉되었던 스티븐 소더버그(Steven Soderbergh) 감독의 영화

'컨테이젼(Contagion, 2011)'을 떠올리게 한다. 맷 데이먼과 케이트 윈슬렛, 기네스 펠트로, 주드 로 등

걸출한 스타들이 대거 출연했던 비슷한 맥락의 영화였지만, 영화 자체는 극장에서 흥행에 실패했다.

다큐 형식을 띄는 영화였지만, 영화가 전하는 메세지는 실로 가벼이 넘길 수 없는 소재였음에도 흥행면에서

그런 결과가 나온건 아직까지 일반대중에게 '영화'란 그저 오락성이 우선해야 한다는 생각 때문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이 든다. 분명 슈퍼 바이러스든 슈퍼 박테리아든 인류는 스스로 심어놓은 위험에 의해 언제가

닥치게 될 대재앙에 이미 노출되어 있음에도 그런 무관심이 나온게 신기할 따름이다. 때문에 이번에

개봉예정인 한국영화 '감기'는 좀 더 많은 사람들이 인류에게 직면한 치명적 재앙이 될 수도 있는

바이러스 인플루엔자 등에 대해 조금이나마 관심을 가지고 지켜보아야 할 영화라고 본다.

 

 

 

 

 

▷ 관련뉴스:항생제 안듣는 신종 슈퍼박테리아 13개병원 63명 확인(2013.08.05)

 

 

영화 '감기'는 지금껏 비교적 흥행작을 내놓던 김성수 감독이 연출했다.

90년대 '그들도 우리처럼', '베를린 리포트', '그대안의 블루', '세상밖으로', '런어웨이', '비트',

'태양은 없다', '무사' 등을 만들었던 걸출한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고 연출했기 때문에

일단 느낌은 좋다. 지난해 '연가시'에서 보여주었던 재난영화 류가 떠오르는데, 사실 '연가시'는

기대와 달리 막상 뚜껑을 열어보았을 때 곳곳에서 헛점이 너무 많이 보였던 영화다. 이런 재난영화들이

보통 예고편에서 보여주는 극도의 긴장감이 기대를 불러 모으기는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극 전개가 개연성도 부족하고 루즈해지면서 맥이 빠지다가 결국엔 그렇고 그런식으로 황당하게

수습해 정리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에, 어쩌면 대중들은 늑대와 양치기 소년에서 처럼

이번 개봉예정작 '감기'을 두고 경계하는 마음이 앞설지도 모른다.

 

 

 

▲ '감기' 티저예고편- "The Flu"Teaser-1(Trailer No1)

 

하지만, 꼭 영화 '감기'가 아니더라도 이런 바이러스 플루엔자에 대한 관심은 그 어느 때 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본다. 2009년 신종플루가 대유행 했을 때도 우리는 마땅한 해결책도 없이

많은 생명들이 목숨을 잃는 경우를 보았다. 앞으로도 플루엔자에 의한, 인간이 만든 어떠한 약으로도

처방할 수 없는 이른바 슈퍼 박테리아, 슈퍼 바이러스의 출현이 기정사실화 되어 있기 때문이다.

 

 

 

 

우리 몸은 흔히 말하는 '감기(common cold)'에 대해 극복할 수 있는 저항 시스템이 

준비되어 있다. 몸에 열이나고 기침이 나는 일련의 증상은 그런 바이러스의 침투로부터 싸우는

자연스러운 과정일 뿐이다. 그러나 무지몽매한 일반 대중은 감기에 걸렸다 하면 병원을 찾아 무분별한

약처방과 항생제를 투입함으로써 신이 내려준 자연치유 능력을 스스로 망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의 이러한 약물남용 실태는 이전에 블로그에서도 포스팅 했지만, 기어이 언젠가는

내성이 강한 슈퍼 박테리아, 슈퍼 바이러스의 출현으로 큰 재앙을 맞이할 것이라고 본다. 더군다나

현대인들은 잘못된 생활습관 등으로 이미 면역력이 크게 떨어져있는 상황이다.

 

 

 

 

영화 '감기'를 통해 앞으로 언제건 들이닥칠 수 있는 아비규환의 세계를 미리 들여다 보면

어떨까 생각해 본다. 사태가 어떻게 진전되어지고 어떻게 등장인물들이 상황을 극복하는지,

픽션 영화이지만, 가능성 높은 이야기들에 주목해야 한다고 생각해 본다.

 

▷ 관련 포스팅: 한국의 감기약, 의료메트리스에 얽힌 기막힌 진실

 

 

 

▲ 영화 '컨테이젼(Contagion, 2011)'의 예고편. 맷 데이먼이 갑작스러운 아내의 죽음을

맞이하며 의사에게 거칠게 항의하던 장면이 기억난다.

 

영화 '감기'에는 특별출연으로 배우 차인표와 마동석도 나온다고 한다.

'감기'에는 장혁과 수애가 주인공으로 나오는데, 과연 얼마나 실감나게 대한민국 전체가 신종 바이러스

플루엔자에 감염돼어 아비규환을 맞이할지, 또 그런 재난 상황으로부터 얼마나 주연배우들이 상황을

잘 이끌어 나가게 될지 한번 기대해보고자 한다. 또 국민의 재산과 생명을 지키는 국가는 이 상황을 어떻게

대처하게 될지도 지켜보고자 한다. 지금껏 재난영화들이 보여주었던 한계를 김성수 감독의

연출력이 얼마만큼 극복할 수 있을지 지켜보는 것도 관전포인트가 될 듯 하다.

 

 

 

▲ 감기 '감염재난 예고편' 두번째 티저: The Flu Teaser-2(Trailer No2)

 

'감기'는 적어도 '연가시'수준만큼은 벗어나도 제법 흥행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점쳐 보는데,

개인적으로는 좀비영화 같은 헐리우드 영화에서나 다루었던 소재를 이름있는 감독에 의해 영화로 만들어졌다는

사실만으로도 의미심장하다고 본다. 부디, 이 영화 '감기'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가졌으면 하고 바래본다. 더불어 무분별한 약물남용과 무조건적으로 병원을 맹신하는 풍토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바래 본다. 언제고 이 나라는 분명 방사능 재앙이 되었건, 슈퍼 바이러스에 의한

재앙이 되었건 병겁과 격변이 일거에 몰려 올 수도 있다. 매우 위험천만한 나라에 살고 있다는 사실만큼이라도

명심하길 바란다. 그 때가 되면 영화보다 훨씬 더 영화같은 일들이 벌어질지 누가 알겠나.

 

 

 

 

 

 

 

감기
The Flu, 2013

한국
상영시간: 121분

개봉: 2013년8월15일

감독:김성수

 

출연

 

장혁(지구), 수애(인해), 박민하(미르),
유해진(경업), 이희준(병기), 김기현(총무), 이상엽(병우),
박효주, 박정민
특별출연: 차인표, 마동석

 

줄거리(시놉시스)

 

호흡기로 감염, 감염속도 초당 3.4명, 치사율 100%의 유례 없는 최악의 바이러스가 대한민국에

발병하고, 이에 정부는 전세계적인 확산을 막기위해 국가 재난사태를 발령, 급기야 도시 폐쇄라는

초유의 결정을 내린다. 피할 새도 없이 격리된 사람들은 일대혼란에 휩싸이게 되고,

대재난 속에서 살아 남기 위한 사람들의 목숨 건 사투가 시작된다.
 

 

 

▲ 영화 '감기' (The Flu, 2013) 스페셜 예고편 (Special Trailer)

 

 

 

 

 

 


  • Favicon of http://smartmec.tistory.com smartmec 2013.08.05 16:02 신고 ADDR 수정/삭제 답글

    바이러스 정말 무섭네요. 근데 sellula는 뭔가요? Cellular를 잘못 말씀하신듯하네요 cellular phone 줄여서 cellphone이라고 하죠

TOTAL 4,237,509 TODAY 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