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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3.08.06 11:59

폰 부스(Phone Booth)에서 콜린 파렐을 울린건 잭 바우어 였다!






폰 부스(Phone Booth)에서 콜린 파렐을 울린건 잭 바우어 였다!

 

'폰 부스(Phone Booth)'는 1939년생 조엘 슈마허(Joel Schumacher) 감독이 노익장을

과시하여 2002년에 개봉했던 아주 매력적인 영화였다. 당시엔 2002년 월드컵 분위기 때문에 사람들의

관심사가 온통 축구에 가 있었지만, 이런 걸작 영화가 흥행에서 큰 재미를 보지 못하고 나중에서야

빛을 보게 된게 조금은 아쉽다. 폰 부스에는 알다시피 연기파 배우 콜린 파렐(Colin Farrell이 주인공으로

등장한다. 이 유망한 젊은배우를 81분이라는 상영시간 내내 폰 부스 안에 가둬둔 채로 잔뜩 애먹이고

심지어 울게 만든건 다름 아닌 미드 24시의 히어로 '잭 바우어'였다는 사실을 사람들은 기억할까?

 

 

 

 

영화 '폰 부스'에서 상영시간 내내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감미로운 목소리의 주인공이

어딘지 낯익다 싶었는데 그게 바로 다름아닌 잭 바우어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였다는

사실을 최근에 다시 보게되면서 알게 되었다. 당시엔 엔딩 크레딧을 눈여겨 보거나 출연배우들에 대해

크게 신경쓰지 않아 그냥 모르고 넘어갔던 것이다. 이 블로그에서는 90년대 영화를 중심으로

기억을 되살리는 영화와 인상적이었던 배우에 대해 살펴보고 포스팅을 하곤 있지만, 이처럼 지나간

영화를 다시 되돌아 볼 때마다 우리는 이따금 놀라운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엥? 거기에 나오는 아무개가 그 배우였단 말이야?!!"라고 말이다.

 

 

 

 

폰부스의 시작은 매우 산뜻하고 타이트하게 시작된다. 요즘처럼 모바일 폰이 홍수처럼 넘쳐나는

시대를 사는 만큼, 길거리를 스치는 사람들은 저마다 손에 손에 휴대폰을 쥐고 있다. 미디어 에이전시에서

자신감 충만하게 일하는 이 전형적인 뉴요커 '스투 세퍼드'가 폰 부스 옆을 스쳐 지날 때, 바로 그 순간

울리게 되는 전화벨 소리. 이 벨 소리와 함께 영화는 비로소 시작을 알린다. 헐리우드 영화의 공통점 중에

하나인 '밀폐된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스토리의 영화는 대게 기본 이상의 재미가 담겨있다. 하지만, 이 처럼

폰 부스 안에 주인공이 스스로 갇힌 채 펼쳐지는 이야기는 소재와 발상부터가 확실히 남다르다.

 

 

 

▲ 폰 부스(Phone Booth, 2002) 메인 트레일러

 

미국의 공중전화는 우리와 다르게 전화를 받을 수도 있다. 때문에 거리마다

'폰 부스'는 지금도 현대를 살아가는 미국인들에게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도구 중 하나이다.

우리나라는 공중전화가 꼭 필요한 곳을 제외하고는 오히려 철거하는 분위기이고 아이티 강국답게

스마트폰 시대를 살고 있다고? 모르는 소리~! 우리는 아이티 강국이 아닌지 오래다. 운 좋게

삼송이 휴대폰 사업을 아이폰과 필사의 소송전쟁을 치루면서까지 고수하고 있을 뿐, 솔직히 아무것도

아니다. 미국의 일개 주만도 못한 땅 덩어리에서 광케이블로 연결해 누리는 이 통신의 자유는

미국과도 같은 거대 대륙을 무장시키는 것에 비하면 동네 놀이 수준일 테니까 말이다.

 

 

 

 

어쨌든, 영화 '폰 부스'는 그런 재미있는 설정부터가 확실히 남다른 영화였고 주연배우 콜린 파렐의

실감나는 혼신의 연기 덕에 빛이 났던 영화다. 폰 부스 밖으로 나오라고 아무리 떠들어 댄들 절대 안나간다고

고집을 부릴 수 밖에 없었던 '스투 세퍼드', 그리고 감미로운 목소리와 더불어 그를 철저히 농락했던

잭 바우어, 키퍼 서덜랜드의 연기가 이 영화를 돋보이게 만들 수 밖에 없었다고 생각된다.

폰 부스를 보는 내내 잭 바우어를 한번도 본적이 없다는 사람들도 있지만, 그는 분명히 잠깐 등장한다.

(목소리는 계속 들리지만) 안경을 쓰고 수염을 길렀기 때문에, 또 너무 평범한 모습으로 살짝 모습을

드러냈기에 눈썰미가 여간 좋은 사람이 아니고서는 그냥 스쳐지나가 버렸을 뿐이다.

 

 

 

 

▲ 분명 잭 바우어는 이렇게 모습을 드러냈었다. 이 장면을 기억하더라도 그를 못 알아보았을 수도 있고.^^;;

 

정말 그 배우가 그 영화에 나왔었던가 라며 모르고 지나가버리는 사례는 사실 종종 있다.

키퍼 서덜랜드도 당시 최고의 화제작 미드 24시에 주인공 잭바우어로 한창 출연중이었지만, 그가

바쁜 와중에서 폰 부스에 출연하게 된건 아마도 짐작하건데, 제작사인 FOX社 때문이 아닐까 싶기도 하다.

아니면 키퍼 서덜랜드 본인도 한편으로는 영화보다 TV드라마에 자꾸만 발이 묶이는게 싫었을지도

모른다. 이미 미드 24시를 보았거나 보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알겠지만 그의 목소리는 어찌 들으면

옹알옹알이는 목소리로 들리기도 하는데 어쨌든 매우 감미로운 편이다.

 

 

 

 

"더 팔로잉 테이크스 플레이스 비트윈 세븐 에이엠 앤 에잇 에이엠...."

(The Following Takes Place Between 07:00 AM and 08:00 AM...)

 

다들 기억할 것이다. 24의 오프닝 시퀜스가 지나가면 시작되는 잭 바우어의 그 목소리....^^;;

 

 

 

▲ 24 오프닝. 장담컨데 최고의 미드였고 키퍼 서덜랜드는 불멸의 '잭 바우어'였다.^^

 

▷ 관련 포스팅: 미드 24, 중독성 강한 미국드라마 그리고 키퍼 서덜랜드의 매력

 

 

조엘슈마허(Joel Schumacher) 감독은 1939년생이니까 올해로 74세이다.

폰 부스를 연출할 때도 이미 63세를 훌쩍 넘긴 나이였으니, 노인네가 이런 영화를 만들었다는 자체도

신기하지만, 사실 그는 이미 배트맨 시리즈 같은 영화들을 연출하면서도 젊은이 못지 않은 감각을 뽑낸바 있다.

물론 2004년 '오페라의 유령'이나 1991년 '사랑을 위하여' 같은 분위기 있고 멋스러운 작품을 만들었던 때도

있었다. 어쨌거나 오랜만에 다시 꺼내 본 '폰 부스'영화는 잘 짜여진 시나리오와 더불어 연기파 '콜린 파렐'의

뛰어난 연기, 그리고 노익장을 과시하는 명감독의 훌륭한 연출에 못지않게 극을 이끌어가던 목소리의

주인공 잭 바우어, 키퍼 서덜랜드가 함께 했던 손 꼽을만한 명작임에 틀림없다고 생각한다.

키퍼 서덜랜드가 정말 나왔는지 확인해 보고 싶다면 이 영화 '폰 부스'를 오랜만에 다시 보는 것도

좋을 듯 하다. 요즘 처럼 스마트 폰에 미쳐살아가는 때일수록 더 그렇다.

 

   

 

 

 

 

 

 

폰 부스
Phone Booth, 2002

미국
81분
2003.06.13 개봉

조엘 슈마허(Joel Schumacher)

콜린 파렐(Colin Farrell-스투 세퍼드),
포레스트 휘테커(Forest Whitaker-Captain 레미),
키퍼 서덜랜드(Kiefer Sutherland-통화자/저격수)

 

 

 

 

 

 

 

  

 

 

 

 

 

 

 

 

 

 

 

 

 

 

콜린 파렐
(Colin Farrell, Colin James Farrell)
영화배우
출생:1976년 5월 31일(아일랜드)
신체:178cm
가족:동생 클라우디네 파렐
데뷔:1996년 영화 '핀바를 찾아서'
수상:2008년 제66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 부문 남우주연상
2004년 틴초이스어워즈 영화부문 악역상

 

 

 

 

출연작품

 

2013 세이빙 미스터 뱅크스
2013 퍼펙트
2013 에픽:숲속의 전설
2013 윈터스 테일
2012 세븐 사이코패스
2012 토탈리콜
2011 프라이트 나이트
2011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2010 버마 군인
2010 런던 블러바드
2010 웨이 백
2009 크레이지 하트
2009 온딘
2009 트리에이지
2009 파르나서스 박사의 상상극장
2008 킬러들의 도시
2008 프라이드 앤 글로리
2007 카산드라 드림
2006 마이애미 바이스
2006 애스크 더 더스트
2005 뉴 월드
2004 세상 끝의 집
2004 알렉산더
2003 인터미션
2003 S.W.A.T. 특수기동대
2003 데어데블
2003 베로니카 게린
2003 리크루트
2002 폰 부스
2002 마이너리티 리포트
2002 하트의 전쟁
2001 파이브 건스
2000 디센트 크리미날
2000 타이거랜드
1999 전쟁지역

 

 

 

 

 

 

 

 

 

 

 

 

 

 

 

 

 

 

키퍼 서덜랜드
(Kiefer Sutherland)
영화배우
출생:1966년 12월 21일(영국)
신체:175cm
가족:아버지 도날드 서덜랜드
데뷔:1983년 영화 '돌아온 맥스 듀간'
수상:2006년 제58회 에미상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2006년 미국 배우 조합상 TV드라마 시리즈부문 남자 연기상
2002년 골든 글로브 시상식 드라마부문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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