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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로스트

미드 로스트에서 김윤진 남편으로 나왔던 배우 다니엘 대 김(Daniel Dae Kim )

미드 로스트에서 김윤진 남편으로 나왔던 배우 다니엘 대 김(Daniel Dae Kim )

 

미드 로스트를 처음 보는 분들 입장에서는 배우 김윤진의 남편으로 나오는 '다니엘 대 김

(Daniel Dae Kim )'이란 배우에 대해 그닥 좋지 않은 선입견을 갖기 쉽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왜냐면

나 역시 처음엔 그랬기 때문이다. 처음 다니엘 대 김이 연기하는 '권진수'를 볼 때, 아! 이게 서양인 시각에서

바라보는 한국사람에 대한 이미지란 말인가! 라면서 영 탐탁치 않았기 때문이고, 배우 김윤진은

미드 로스트에 출연하면서 이런 부분 코치를 안해주었단 말인가 하는 야속한 생각마져 들 수 밖에 없었다.

하지만, 미드 로스트가 시즌을 거듭할 수록 수많은 서양인 캐릭터들 사이에서 유일하게 동양인 커플로

나오는 이들을 보면서 그들의 배역 비중이 점점 커져가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하게 된다.

 

 

 

 

로스트 시즌1에서 특히 저 마다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충분하지 않다보니 아무래도 김윤진의

남편으로 등장한 이 한국계 미국배우 다니엘 대 김에 대한 오해는 불가피할 수 밖에 없었을거란 생각이 든다.

더군다나 한국말을 구사하는데 있어 발음자체가 부자연스럽고 또 필요 이상으로 딱딱하게 과장된 

모습을 보여주다보니 더더욱 그럴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미드 로스트에는 유일한 동양인 김윤진(선)과

다니엘 대 김(진)이 등장하다 보니 이들에 대한 플래쉬 백 장면에서 더 많은 아시아 배우들이 나오게 되는데,

거의 대부분의 배우들이 진짜 한국인이 아니라서인지 발음이 영 부자연스럽고 게다가 한결같이 

무쇠바위 처럼 딱딱하고 고압적인 모습들을 보여주고 있기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런 장면들에 대해 매우 심기불편했을 것으로 예상해본다.

 

 

 

 

그래서 다 좋은데 왜 하필 한국인에 대한 모습을 이렇게 부정적으로 그려놓았나, 차라리

그 장면은 없었더라면 더 좋을것 같다하는 분들도 있었다. 그러나 역시도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보랬다고,

계속 지켜보다보면 이들의 특수한 관계와 상황을 이해하게 되고 비록 한국계 미국배우이다 보니

발음이 자연스럽지는 않아도 다니엘 대 김이 연기하는 '진'(권진수)이란 캐릭터가 나름 매력이 있다는

생각을 갖게 된다. 게다가 한국인의 고질병인 가부장적인 모습이 부각되어 보이기는 해도 '선'을

사랑하는 그 마음만큼은 각별한데다 제법 눈치도 빠르고 용감하다. 그래서 미드 로스트에서

'진'이라는 캐릭터에 대해 많은 팬들이 수긍을 하는거라고 본다.

 

 

 

▲ 미드 로스트에서 '선'과의 갈등을 빚고 있는 '진'역의 다니엘 대 김

 

어쨌든 로스트 전 시즌에 걸쳐 김윤진과 함께 활약했던 한국계 미국배우 다니엘 대 김은

앞으로도 계속해서 점진적으로 좋은 모습을 보여줄 듯 하다. 그리고 이 배우에 대한 소개는 일전에

신문기사에 인터뷰 내용이 있어 옮겨왔으니 아래 프로필과 함께 참고하시기 바란다.

 

 

  

 

 

 

 

 

 

대니얼 대 킴

Daniel Dae Kim
영화배우

한국명: 김대현
출생:1968년 8월 4일(부산광역시)
신체:175cm
수상:2012년 미주 한인의 날 자랑스러운 한인상
2006년 미국배우조합상 TV드라마 시리즈부문 앙상블상
2006년 아시안 엑셀런스 어워즈 TV부문 최우수 아시안 남자배우

 

 

 

 

두 살 때 미국으로 건너간 그는 대학에서 정치학을 공부했다. 다니엘 대 김은

"법률가가 되려고 했다"고 말했다. 대학교 2학년 때 우연히 들은 교양과목인 연기개론이

그를 배우로 만들었다. 그는 이렇게 말했다. "한국계로 미국에서 항상 아웃사이더로 살았지만,

무대에 설 때는 달랐다. 처음 연극무대에 서는 순간 주인공이었고 그건 특별한 경험이었다."

여름방학이면 미국 대학생은 거의 여행을 가지만, 그는 유진오닐센터로 가서 연기를 배웠다.

 

 

 


그러던 중 그는 미국 드라마 '로스트'를 만났다. 이 작품은 다니엘 대 김이 배우로
성장하는 데 전환점이 됐다. 일단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됐다. 그는 "드라마가 6년간 제작됐기

때문에 가족을 제대로 부양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것은 그가 연기에 몰입할 수 있게 했다.

 '로스트' 출연으로 캐스팅도 훨씬 수월해졌다. 그는 "어떤 역할을 한국인 미국계가 잘 할 수

있다고 설득하는 일이 쉬워졌다"고 말했다. 이후 그는 미국 범죄 수사 드라마

'하와이 파이브 오'에 주요 인물로 캐스팅됐다.

 

 

 

▲ 미드 24시 시즌2에서도 등장했었다.

 

그는 "배역을 따내기 어려울 때도 한국인이 부정적으로 나오는 영화나 드라마에는
출연하지 않으려 했다"고 말했다. 드라마 '로스트'에서도 한국 남성이 부정적인 이미지로
비쳐질까 봐 감독과 상의하기도 했단다. 감독은 '믿어 달라'고 말했다. 실제로 로스트에서

그가 맡은 '진'의 역할은 점차 성장하는 캐릭터였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그는 "한국영화나 감독에게도 관심이 많다"고 말했다. 봉준호 감독이 연출한 '마더'를

인상 깊게 봤단다. 그는 "작품 속 김혜자 씨의 연기는 놀라웠다"고 했다. 박찬욱 감독이 만든

복수 3부작도 모두 봤단다. 영화 '올드 보이'에서 배우 최민식 씨가 산낙지를 먹는 장면은

뇌리에 박혔다. "이번에 부산에 와서 아들에게 처음 산낙지를 먹였는데, 영화 속 장면에서

최민식 씨의 얼굴을 덮치던 산낙지가 생각났다"며 웃었다. 그는 "최민식 씨는 정말

특별한 배우"라며 "영화 '파이란'에서 보여준 그의 연기는 최고였다"고 말했다.

 

 

 

 

다니엘 대 김은 "앞으로 한국 영화감독 작품에도 출연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 미국 할리우드에 김지운 감독 등이 진출했지만, 아직 한국계 미국인을 캐스팅하지는

않았단다. "할리우드에 진출하려는 한국 감독은 세계적인 스타와 일을 하려는 게 현재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80∼90년대 홍콩영화가 할리우드에서 성공을 거뒀지만 지속되지 못했다"며

"그 이유는 오우삼 같은 감독을 계속 배출하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국도 이를 잘 알고

대비해야 한단다. 그는 "배우 역시 언어장벽만 해결한다면 할리우드에서

충분히 자리를 잡을 수 있다"고 그는 말했다.

 

 

 

 

출연작품

 

2013 하와이 파이브-오 시즌4
2012 하와이 파이브-오 시즌3
2011 하와이 파이브-오 시즌2
2011 하와이 파이브-오 시즌1
2010 로스트 시즌6
2009 로스트 시즌5
2008 안드로메다 바이러스
2008 양파무비
2008 로스트 시즌4
2007 로스트 시즌3
2006 크래쉬
2006 로스트 시즌2
2005 케이브
2005 CSI 과학수사대 시즌5
2004 스파이더맨2
2004 로스트 시즌1
2003 헐크
2003 크레이들 투 그레이브
2002 24 시즌2
2000 사랑을 위하여
1997 자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