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 시즌3 까지 보고난뒤
오프닝 동영상을 다시 보면서
왕좌의 게임(Game of Thrones)이란 미드를 진작에 알았음에도 여태껏 방치했던
이유중에 하나는 매 시즌 한편 한편을 기다릴 자신이 없었기 때문이었다. 그렇다고 아직
완전히 왕좌의 게임이 종영이 된 것도 아니고 내년으로 넘어가면서 시즌4가 나올텐데, 이젠
왕좌의게임이 시즌3까지 종영되었고, 그렇다면 당분간 볼만하겠다 싶었던 이유에서였다.
그리고 중독성 완전 쩌는 왕좌의 게임 오프닝을 보노라면 뭐라 표현해야 할까.
그냥 한 마디로 이 위대한 드라마를 이제서야 본다는게 염치없다는 생각마져 든다.
왕좌의 게임 인트로 동영상을 보면 독특하게도 미니어처를 이용해 철왕국의
드라마틱한 흥망성쇄를 단적으로 보여주고 있다. 실사 이미지를 이용해 오프닝 장면을
보여준다라고 했어도 나름 멋져 보였었겠지만, 오히려 미니어처를 이용해
매 시즌마다 조금씩 왕국이 커 나가고 발전하고 쇠락하는 그런 모습들을 살짝 살짝
가미한 것이 한결 더 세련되고 더 멋져보인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 왕좌의 게임 오프닝 동영상(Game of Thrones Season 3 Opening)
▶ 좀 더 다양한 오프닝 주제곡을 듣고자 하시는 분을 위해
왕좌의 게임 오프닝 동영상은 그래서 더더욱 가치가 크다고 할 수 있겠는데
음악은 또 왜 이렇게 음울하면서도 웅장하고 장대하다는 생각을 갖게 하는지 모르겠다.
그리고 꼭 스타크 가문만이 주인공격은 아니겠지만, 왕좌의 게임 시즌1에서 있었던
그 작은 사건 하나가 얼마만큼 커다란 불씨가 되어 왕국 전체를 활활 타오르게 만들었는지
생각해 보면 숀빈이 연기했던 에다드 스타크가 억울한 누명을 쓰고 반역자로 몰려
참수 당하는 정도는 단지 이제 시작에 불과했다는 점을 발견하게 되는 듯 하다.
왕좌의 게임은 오프닝 장면에 이미 다 나와있지만, 허구의 세계인 웨스테로스
대륙의 7개의 국가와 하위 몇 개의 국가들로 구성된 연맹 국가인 칠 왕국의 통치권, 철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싸움을 그려낸 드라마이다. 왕좌를 차지하기 위한 귀족 가문의 다툼 외에도
북부의 '아더'의 위협 그리고 15년 전에 내전으로 인해 살해된 왕의 딸인 칼리시
대너리스 타르가르옌(Daenerys Targaryen)이 용의 어머니가 되어 자신이 추방당한
웨스테로스를 향해 왕권 회복을 도전하는 이야기가 함께 들어있다.
앞으로 지금까지 왕좌의 게임 시즌3까지 모두 다 보고 난 뒤의 소감과
각각의 배역들을 맡았던 배우들에 대해 낱낱이 살펴볼까 한다. 그 시작은 이미 앞서
배우 숀빈과 칼리시역의 에밀리아 클락에 대해 소개한 바 있지만, 오늘 왕좌의 게임 오프닝
동영상과 더불어 본격적으로 이야기를 풀어볼까 한다. 왕좌의 게임은 그냥 딱 한 마디로
위대한 드라마다. 어지간한 영화 수십편을 보는 듯한 이 기분이란...
아직 못 보신 분들이야 실감이 안나겠지만, 영혼을 울리는 음악과 함께
나중에라도 꼭 감상하시기바란다.
▲ Game of Thrones VIOLIN+ROCK COVER Jason Yang+Roger Lim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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