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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는 세상사/이런수가

네이버 로직 리브라(Libra)에서 소나(Sonar)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어쩌라는건지...

네이버 로직 리브라(Libra)에서 소나(Sonar)로

바뀌었다고 하는데 어쩌라는건지...

 

 

최근 네이버 로직이 바뀌었다고 한다. 즉, 지난 2012년 이 무렵 새로운 검색엔진으로

짜잔~하고 등장했던 '리브라(Libra)'가 들어가고 이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새로운 검색엔진

'소나(Sonar)'가 등장했다고 하는데, 한 마디로 수많은 블로거들은 '어쩌라는 건지....'하는 반응이다.

나 역시 한 박자 늦게, 아니 굉장히 늦게서야 후배를 통해 그 소식을 들었는데 바로 "어쩐지~ "하는 소리가

나도 모르게 튀어나왔다. 적어도 나 뿐만 아니라 수많은 블로거들이(최소한의 목적이 있는) 어느정도

네이버 로직, 리브라에 대한 이해와 적응이 완전하게 되었다라고 확신하고 있던 그 찰나에 이런

특단(?)의 조치가 내려진 것이다. 이걸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블로거들은 지금 거의 멘붕이다.ㅠ.ㅠ

특히 직업적으로 블로그 마케팅을 해왔던 이들은 잡히지 않는 일손을 내팽겨치고 어디가서 맥주를

퍼마시고 있을 듯 하다. ㅋㅋㅋ 네이버에 대한 육두문자를 날려가면서 말이다.

 

 

 

 

 

 

개인적으로 나 역시 블로그를 쓰면서(네이버가 아닌 티스토리이지만) 솔직히 아무런

댓가(노동력에 대한 댓가) 없이 일년 365일 블로그질을 해온 것은 아니다. 솔직히 말해 맹목적으로

쓰는 포스팅이라고 했어도 검색을 통해 노출되면 누구라도 기분 좋은 일이기 때문에 이를 염두해 두고

글을 쓰지 않을래야 않을 수가 없었다. 그 과정에서 완전하게 이론적인 정립이 부족했다 할지라도

어떤 패턴으로 포스팅을 해야 국내 점유율 78%를 웃도는 네이버 검색에 상위노출되어 좀 더 많은 사람이

들어오게 되는지를 어느정도 확실히 이해하고 글을 쓴 적이 많았기 때문이다. 물론 항상 그런것은

아니었다. 때론 귀찮아서 그냥 아무렇게나 휘갈겨 쓸 때도 있었고, 또 때론 혼신의 힘을 다해 썼던 적도

있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초기엔 정말 어처구니 없던 일들을 많이 겪게 되었었는데, 그땐 정말

'삘' 제대로 꽂히는 소재를 가지고 3시간은 거뜬히 자료수집하고 글 정리해서 정성스레 썼음에도

노출되지 않는 경우가 허다했다. 그 잘난 네이버 로직을 전혀 이해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현상은 비단 나 혼자만의 일도 아니었다. 상당히 많은 성실 블로거들이 그런 경험들을

가지고 있으리라 본다. 하지만 이것도 어느정도 시간이 지나다보니 스스로 깨우치고 터특하게 되었는데

그마져도 일정 주기를 두고 검색로직을 바꾸는 네이버 덕에 많은 시행착오를 반복해야 했던게

사실이다. 결국 지난 6월경에 로직을 한 차례 변경하는가 싶더니 2013년 한 해가 저물기 전에 또 한번의

로직변경, 그것도 소나(Sonar)라는 새로운 타입으로 검색환경에 변화를 주었다고 공표했는데

많은 블로거들이 멘붕 수준까지는 아니더라도 닭 쫒던 개 지붕 쳐다보는 격으로 혼란스러워하고

있는 것은 사실로 보인다. 그래서 개인적인 느낌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보았다.

 

 

 

 

 

 

일단 스페샬로또 블로그는 근래들어 내가 게을러져서 그런것도 있지만, 처음엔

큰 변화를 못 느꼈다.늘 거의 변함없이 그냥 똑같은 양의 포스팅을 하고 있었고, 글 쓰는 패턴이나

양에 있어서도 그냥 쓰던 그대로였다. 검색유입량에도 별다른 변화가 없었다. 어쩌면 지금껏

누적된 DB를 통해 유입양이 계속 유지되고 있는건 아닐까 하는 그 정도일 뿐이다. 매주 금요일이면

유입량이 확연히 준다. 불금이라서 그러려니 짐작할 뿐이고 주말이면 다시 솟구쳐 오른다.

사람들 생활 패턴이나 리듬과 어느정도 맞아떨어지는 현상이라고 보고 있다.

 

 

 

 

 

 

난 처음에 네이버가 로직을 또 변경한다고 했을 때 놀라움 보다는

"췟~! 또 수작부린다."라는 생각이 앞섰다. 소위 저품질 블로그를 정리하겠다라는 네이버측의

주장은 말 그대로 상업적으로 움직이는 블로그를 정리하겠다는 소리나 다름없다.

네이버 수익률을 좀 더 끌어올리기 위해서라고 나는 생각한다. 현재 키워드광고라고 하는 파워링크

(스폰서링크)가 있지만, 여길 통하지 않고 무상이나 다름없는 블로그를 통해 마케팅하는, 이른바

네이버가 쳐 놓은 유료 영역(그물)에 걸려들지 않는 수많은 업체를 그물에 걸려들게 하려면

뭔가 특단의 조치가 필요한데 바로 그것이 로직 변경이라고 본다.

 

 

 

 

 

 

명색이야 양질의 컨텐츠를 열심히 쓰는 진정한 블로거들을 보호하고 컨텐츠 저작권에

아랑곳 하지 않고 끊임없이 인기 급상승 검색어 등에 편승해 확대 재생산해 내는 잡다한 블로거들을

대거 정리하겠다는 것 아니겠는가 싶지만, 사실 알고보면 전부 '돈'과 연관되어 있다는, 매우

부정적인 생각부터 든다. 원래 개인 블로그에서 내 생각 가는 대로 지르고 내뱉고 씹는게 주특기이지만

 정말 그런 생각이 먼저 든다. 심지어 로직변경이라는 것도 앞전에 리브라 시절에도 느낀 바지만,

네이버가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체도 아니고 그저, 100% 국내 내수용 포털로 기형성장한 만큼

그들이 가진 테크놀로지에 대해서도 신빙성이 떨어지는게 사실이다.

 

 

 

 

 

 

때문에 이번 네이버 로직 변경 역시도 그저 말만 번지르르 했지, '리셋(ReSet)'

수준이라고 나는 폄하하고 들었다. 워낙에 네이버 검색 결과에 대한 진정성에 대해 많은

이들이 의구심을 갖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만히 뚫어져라 보다보면 얘들의 한계가 눈에 들어온다.

정말 거창하게 늘어놓은 것들은 말 그대로 '미사어구'일 뿐이란 생각이 든다. 아무리 돈 잘 버는

네이버이고 국내 온라인시장을 80% 가까이 장악했다 해도, 공룡처럼 비대해져 어마어마하게

불어나버린 시스템을 그렇게 대대적으로 일거에 갈아엎지는 못할거란 생각에서다.

 

 

 

 

 

 

 조금 더 지켜보아야 겠지만, 이번 네이버 로직 변경이 그들 말처럼 진짜! 진짜! 순수한

블로거들을 구제하기 위한 매우 긍정적인 취지와 포부에서 비롯된 것인지, 아니면 내가 깠던

말 대로 정말 좀 더 확실하게 더 많은 돈을 벌어들이기 위한 '몰이'수준인지는 더 지켜보아야 할 듯 하다.

그리고 그 검색 알고리즘이란 것이 그들이 말하는 만큼 탁월한 수준의 기능적 효과를 얼마나

발휘할지 여부에 대해서도 지켜볼까 한다. 이번 로직 변경은 딱 한 줄로 요약된다.

 

 

 

'유사문서'가 아닌 자체적으로 창조해낸

진짜 '창작물'만을 먼저 찾아내겠다!

 

 

 

이건데, 글쎄... 귀신도 아닌 이상 그게 가능할까? 구글엔진이라면 좀 모르겠지만

글쎄...하는 생각만 든다. 그리고 네이버는 이런식으로 로직 변경을 고할 때 '언론플레이'하면서

이미지 마케팅하는게 눈에 빤히 보인다. 내 생각이 100% 틀렸을 수도 있겠지만, 내 짐작엔

별로 달라진것 없을거란 생각에 '올인'하겠다. 한 마디로 '쇼(SHOW)'라는 생각과 믿음을 버리기

쉽지 않을 듯 하다. ㅋㅋ 물론, 내 생각이 전적으로 틀려서 진짜 네이버가 주창한 대로

환상적인 환경으로 거듭나기를 기대하는 마음도 없잖아 있다. 하지만, 그러기에는 대한민국

네티즌이 어떤 사람들인가. 각종 편법과 꼼수의 달인들이기에 얼마안가 또다른

환경에 이내 적응할 것이고 해법을 찾을 것이다. 즉, 달라지는건 없다는 이야기이다.

 

 

소나(SONAR)로 로직 변경해도 개나 소나 다 방법을 찾아낼 것이다!

 

 

* 블로그 관리 대행 문의: careermind@naver.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