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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는 세상사/이런수가

일본 지진 규모 6.1, 더 이상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닌 듯

일본 지진 규모 6.1, 더 이상 한반도 지진 안전지대 아닌 듯

 

 

일본 남서부에서 규모 6.1의 강진이 발생하면서 한반도 역시 이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이야기는 진작부터 나왔지만, 어째 지진의 빈도나 횟수가

자꾸만 빈번해지는게 분위기가 영 심상치 않아 보인다. 우리나라에서 연 평균 약 40회 정도의

지진이 발생하는데 2013년 한 해에만 90여 차례가넘는 지진이 발생했기 때문이다.

 

 

 

 

 

 

 

일본 지진 규모 6.1도 심각하지만 어차피 그 나라야 언젠가는 용왕님께 인사드리러

갈 나라라 치고 지금 당장 한반도의 지진은 작은 규모의 지진들이 이전보다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일 수 없다는 말에 무게가 실린다. 왜냐하면

작은 규모의 지진이 빈번하게 발생하는 것은 곧 큰 지진의 전조현상이라 고 봐야 하기 때문인데

3년전인 2011년 발생한 동일본 대지진으로 한반도는 일본쪽을 향해 3.3cm나 이동했다.

 

 

 

 

 

 

 

 

그리고 지난 2013년 한 해 동안 90여차례의 지진이 발생하게 된 것도 동일본 지진

이후 본격화 되었다고 보아야 할 정도인데 이는 우리가 모르는 사이 저 땅 속 깊은 데서

무언가 활발한 움직임이 시작되었다고 보아야 할 정도이다. 보령 앞바다만 보더라도

2000년 이후 연간 단 1회 지진이 발생하던 것이 지난해만 무려 32회나 일어났다.

 

 

 

 

 

▲ 2011년 3월11 동일본 대지진 규모는 9.0으로 초유의 쓰나미 사태를 불러일으켰다.

 

 

 

당장 한반도가 지진 안전지대 일 수 없다보니 일본 지진 규모 6.1이 문제가

아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땅 역시 그런 불길한 징후들을 발견하게 되는 횟수가

점차 늘어나고 있는 추세이다. 지진 발생 지점 역시 외연도 부근 남서쪽 해상에서 시작해,

북동쪽으로 진행되는 특이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데, 이 지역의 단층이 남서쪽에서

북동쪽 방향으로 점차 연쇄적으로 갈라지고 있다는 걸 의미한다고 한다.

 

 

 

 

 

 

실제로 동일본 대지진 직후 한반도가 일본 방향으로 3.3cm나 끌어 당겨지는

과정에서 지층이 갈라진 서해의 단층도 함께 당겨지면서 양쪽으로 찢어지고 뒤틀렸을

것으로 예측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즉, 지진이 활발하게 발생하는 '활성단층'이

형성되었다는 이야기가 된다. 결국 이번처럼 일본 지진 규모 6.1 같은 중대형급 지진은

계속 한반도에서의 지진활동을 가속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게된다.

 

 

 

 

 

 

 

 

심지어, 지금 서해상을 중심으로 단층이 활성화되는 현상을 보이고 있지만

향후 이런 현상이 내륙이나 동해에서도 발생할 가능성도 있다는 지적이 있었다. 특히

지금처럼 자주 발생하는 작은 지진이 큰 지진의 전조 현상일 수도 있기 때문에 이제

일본 지진 규모 6.1 과 맞먹는 지진이 한반도에서도 발생할 위험이 커지고 있다는 이야기가

될 뿐만 아니라 한반도 역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얘기다.

 

 

 

 

 

 

 

 

그리고 오늘도 새벽 2시 7분쯤 일본 히로시마현 남쪽 세토나이카이 서부 이요나다를

진앙으로 지진 규모 6.1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방송은 이번 지진 발생 주변 지역에서

앞으로도 약 1주간 최대 규모 4 정도의 지진이 추가로 발생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번 일본 지진 규모 6.1의 강진이 부산을 비롯한 영남지방까지 영향을 미칠 정도였다고 한다. 

기상청은 일본 히로시마 남서쪽 진원지에서 부산까지 300km 정도 떨어져있지만, 약 1분 정도

뒤부터 건물이 흔들리는 정도인 진도 2에서 3의 진동이 감지됐다고 밝혔다.

 

 

 

 

 

 

 

 

그야말로 한반도는 이제 더 이상 지진 안전지대 아니다. 하물며 동일본 대지진 때도

그 여파로 오늘날 최악의 원전사고로 역사에 기록될 후쿠시마 원전사고가 발생했고 여전히

현재진행형의 재앙이 계속되고 있는데 일본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경우도 대규모 강진이라도

발생할라치면 그 수많은 원전들에 대한 안전대책은 세워두고 있는지나 모르겠다.

영화같은 이야기 처럼 상상만 해도 보통 끔찍한게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