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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3.06.07 18:29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하품 나오는 액션과 아무것도 아닌 '다니엘 헤니'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하품 나오는 액션과 아무것도 아니었던 '다니엘 헤니'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를 얼마전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지운 이라고 하는 아시아의 변방국가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감독이

더 이상 '터미네이터'도 아닌, 전직 상원의원이자 이제는 쉰내 나는 노인에 가까운 

배우 '아놀드슈왈제너거'와 함께 과거 전성기 시절인 90년대 향수에 젖어 만든 영화라고나

할까. 이 정도 이야기하면 영화 '라스트 스탠드'에 대해 완전 혹평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나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영화다.

 

 

 

 

다 늙은 슈왈제네거는 더 이상 왕년의 파워맨이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악당들과의

결투 장면에서 유리창을 깨부수고 넘어져 일어나는 장면에서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내뱉는

대사도 "늙으면 죽어야해~!"였다. ㅠ.ㅠ 코믹스러운 대사설정이었을 게다.

하지만, 영화 자체가 긴박감 있게 재미있었다면 '재치로' 받아들여졌을 법도 한데, 대부분의

극 전개가 질주하는 스포츠카 장면을 빼고는 매우 루즈(Loose)해놔서 한층 더 맥빠지는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게다가 우리의 잘생긴 오빠 '다니엘 헤니'는 왜 나온건지

무지무지하게 의심스러운 배역이었다. FBI 요원이라지만 이건 뭐 의미가 없다.

 

 

 

 

다니엘 헤니는 엄밀히 말하면 미국인이다. 엄마가 한국인일 뿐이지

족보대로라면 행정적으로도 미쿡사람이다. 한국과의 인연을 통해 외국인이라면

먹던 밥숟가락도 던지고 달려가는 언니들 덕에 빛을 보았지만, 정작 미국에서 활동하는

배우라고 한다면 비중이 그리 높아보이지 않는다. 그렇다고 이 땅에서 보았을 때와

달리 다양한 인종이 넘쳐나는 미국 땅에서는 그냥 그저 한 장면 스쳐지나가는

단역수준에 머물렀다. 물론, 아시아 시장 마케팅을 염두해 둔 포석이겠지만 이미

헐리우드에 입성에 잘 나갈것 같았던 오우삼 감독이나 아시아계 감독들이

왜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지  그 이유를 생각해 보게 한다.

 

 

 

 

모처럼 김지운 감독이 헐리우드 입성에 성공했다고 해서, 또 슈왈제네거가

엄지 손가락 추켜세우며 극찬했다고 해서 기대를 좀 했었는데 마치 90년대 초중반에

개봉한 영화를 보는 것처럼 화질만 깨끗할 뿐 미국정서에 편승해 따라가고자 크게 의식한

흔적이 곳곳에서 목격됐다. 이른바 이것도 저것도 아니었다는 것이다.

 

 

 

▲ 김지운 감독의 '라스트 스탠드' 예고편

 

왕년의 액션스타라고 해도 뭐든 때가 있다고 너무 나서면 추해 보이기 마련이다.

적당히 뒤로 빠지며 연륜을 앞세워 스트라이크 한번씩만 날려줘도 될 것을,

포레스트 휘태커 같은 노련한 배우도 다니엘 헤니와 함께 능력없는 FBI 요원으로

지붕 위로 올라간 닭이나 쳐다보는 역활을 한 듯 하다. 게다가 악역으로 잘 어울리는

피터 스토메어도 얼간이 같았고, 전혀 새로울게 없어 보였다.

 

 

 

 

 

그나마 후반부에 아놀드 슈왈제네거가 남아있는 기질을 발휘해 악당과

다리 위에서 벌이던 혈투는 그나마 좀 봐줄만했고 나름 신선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큰 그림을 그리고 인물설정과 역활을 잡는 데에는 부족함이 많았던 영화로 기억된다.

그래도 김지운 감독이니까, 헐리우드에 가자마자 대박칠거라고 기대는

안했지만 앞으로 이번 기회를 발판삼아 좀 더 멋진작품 만들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아직 미국 헐리우드에 적응할 시간이 좀 필요하겠구나라고 평하고 싶어진다.

 

 

 

 

 

 

 

라스트 스탠드
The Last Stand, 2013

미국
상영시간:107분
개봉:2013년2월21일

감독:김지운
출연:아놀드 슈왈제네거(Arnold Schwarzenegger-보안관 레이 오웬스),
포레스트 휘태커(Forest Whitaker-존 베니스터),
조니 녹스빌(Johnny Knoxville-루이스 딩컴), 피터 스토메어(Peter Stormare-버렐),

다니엘 헤니(Daniel Henney-필 헤이즈 요원)

 

 

 

 

 

김지운

영화감독

출생:1964년 7월 6일

가족:형 김지원, 누나 김지숙학력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중퇴)

데뷔:1998년 영화 '조용한 가족' 감독

수상:2013년 제1회 마리끌레르 필름 & 뮤직 페스티벌 파이오니어상

경력:2009.09 제7회 아시아나국제단편영화제 국제경쟁부문 심사위원장

 

2013 라스트 스탠드
2011 인류멸망보고서
2010 악마를 보았다
2009 안나와 알렉스:두 자매 이야기
2009 선물
2008 좋은놈, 나쁜놈,이상한놈
2005 달콤한 인생
2003 장화,홍련
2002 쓰리
2000 반칙왕
1998 조용한가족

 

 

 

 

 

 

다니엘 헤니

(Daniel Henney, Daniel Phillip Henney)

탤런트, 영화배우
출생:1979년 11월 28일 (미국)
신체:188cm, 73kg
소속사:애플오브디아이
데뷔: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수상:2012년 제15회 상하이국제영화제 최고 신인연기자상

 

 

 

 

미국의 모델 겸 배우이다.
미국 미시간 주 카슨시티 태생으로 아버지는 영국계 미국인, 어머니는 한국계

미국인이다. 혈액형은 O형이며, 취미는 기타 연주, 농구, 독서, 운동, 여행이다.
2001년에 모델로 데뷔해 밀라노, 파리, 런던, 뉴욕, 홍콩에서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2005년 MBC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을 통해 한국에서 연기자로 데뷔, 잘생긴 외모와
젠틀한 이미지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이후 2007년 영화 '마이 파더'에서 주인공을

맡아 열연하며 배우로서도 인정받아 각종 영화제에서 신인상을 휩쓸었다.
2009년에는 영화 '엑스맨 탄생: 울버린'에 캐스팅되어 할리우드에 진출하기도 했다.

 

 


2005 안녕, 프란체스카
2005 내이름은 김삼순
2006 봄의왈츠
2006 Mr.로빈 꼬시기
2007 마이파더
2008 온에어
2008 STAR N' the CITY
2009 엑스맨탄생:울버린
2009 쓰리리버스
2010 도망자 Plan.B
2011 희망로드대장정
2012 협상종결자
2012 파파
2012 상하이콜링
2012 하와이 파이브 오3
2013 라스트 스탠드
2013 일야경희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3.04.09 09:47

마가렛 대처 사망으로 떠오른 영화 '철의여인'






마가렛 대처 사망으로 떠오른 영화 '철의여인'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하면 반드시 따라다니는 수식어가 있다.

바로 '철의여인'이다. 이처럼 '철의 여인'으로 대표되던 마가렛 대처 전 영국 총리가

8일(현지시간) 오전 향년 87세의 나이로 타계했다고 한다. 역사의 한 획을 그었던

매우 중요한 인물이자 여러 면에서 상당히 의미있는 유명인사의 죽음을

내 생전에 또 한번 목격하게 되었다. 어린시절 흑백TV를 통해 이따금 보도되는

내용을 보면서 그녀의 존재를 일찌감치 어린나이에 기억하고 있었기 때문에

한편으로는 무상함마져 느껴지는 순간이다.

 

 

 


마가렛 대처 전 총리는 뇌졸증으로 사망했다고 전해진다. 

영국 근현대사에 있어 처칠 수상 다음으로 가장 위대한 총리 중 한명으로 기억되는

가운데 그녀는 영국국민들의 삶을 바꾸는 데 한평생을 바친 위대한 정치인으로

기억된다. 지난 2001년 뇌졸중 판정을 받았던 이후 공개 석상에 거의 나오지

않았는데 영국 왕실의 엘리자베스 2세 여왕도 크게 슬퍼했다고 한다.

 

 

 

 

바로 얼마전에 메릴스트립이 주연한 영화 '철의여인'을 보았던 기억이

생생한데, 잊고 지냈던 인사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기가 무섭게

이러한 일이 현실로 우리 눈앞에서 역사의 한 장으로 넘겨지게 되었다.

 

 

마가렛 대처
Margaret Hilda Thatcher
(1925.10.13~2013.4.8)

 

 

 

영국의 정치가로 교육·과학장관 등을 지내고 보수당 당수를 거쳐 영국

최초의 여총리가 되었다. 긴축재정으로 경제부흥을 이루고 획기적인 정책 추진과

독단적인 정부운영으로 '철의 여인'이라 불리며 3기라는 최장기 집권을 하였다.

 

 

 

▲ The Real Legacy of Margaret Thatcher, Britain's Iron Lady (생전의 대처)

 

옥스퍼드대학의 서머빌 칼리지를 졸업하고, 1951년 D.대처와 결혼하여

쌍둥이 남매를 두었다. 1953년 변호사 자격을 취득, 1959년 보수당 소속으로 하원의원에

당선되었으며, 1961∼1964년 연금·국민보험부 정무차관, 1970∼1974년 교육·과학장관을

지냈다. 1975년 E.히스를 물리치고 영국 최초의 여성 당수(보수당)로 선출되었다.

1979년 노동당의 L.J.캘러헌 내각이 의회에서 불신임결의를 당하고 해산된 직후의

총선거에서 대처가 영도하는 보수당이 승리함으로써 영국 최초의 여총리에 취임하였다.

 

 

 

 

집권 후 긴축재정을 실시하여 영국의 경제부흥을 이룩하였고, 1982년의

포클랜드전쟁에서도 뛰어난 정치적 역량을 발휘하였다. 1983·1987년 실시된 총선거에서

보수당이 승리, 3기를 연임함으로써 영국 사상 최장기 집권의 총리가 되었다.

그 후 과감한 사유화와 노조의 와해, 교육·의료 등 공공분야에 대한 대폭적인 국고지원

삭감 등 획기적인 정책 추진과 독단적인 정부운영 등으로 ‘철(鐵)의 여인’이라 불리게 되었다.

1990년 유럽통합 반대입장을 고수하다가 당 지도부의 반발을 사게 되어 자진 사임하였으며,

1991년 5월 정계를 은퇴하였다. 1992년 남작 작위(케스티븐의 대처 남작)를 받고

귀족회의인 상원의원으로 활동을 재개하였다. 1986년 5월 한국을 방문하였다.

 

 

 

영화 '철의여인'

The Iron Lady, 2011

 

감독:필리다 로이드
주연:메릴 스트립, 짐 브로드벤트

 

 

 

 

영화 '철의여인'은 드라마로 보기에 탄탄한 시나리오가 돋보이는

영화다. 위대한 배우 '메릴 스트립'이 출연했다라는 사실만으로도 이러한 사실이

입증되는 셈인데, 일전에도 그녀에 대한 이야기를 잠깐 언급했었지만, 그녀가 선택하는

영화란 그 어떤 영화들보다도 최소한 내용면에서 실마을 주는 일이 없다.

흥행과 무관하게 늘 그래왔기 때문에 '마가렛 대처'라는 실존인물에 대한 일화를

배경으로 전개되는 스토리가 매우 흥미롭다. 못보신 분들을 위해 꼭 추천해주고 싶다.

 

 

 

▲ The Iron Lady (2011) 영화 '철의영인' 메인 트레일러

 

영원한 '철의여인' 마가렛 대처의 사망과 더불어 떠오른 영화 이야기였지만,

근현대사에 있어 분명히 역사적 의미와 큰 족적을 남긴 위대한 철의여인, 마가렛 대처의

명복을 빌어본다. 우리나라도 최초의 여성대통령이 일단은 탄생하긴 했는데....

이 부분은 정말 노코멘트 하고 싶다. 세월이 요즘 얼마나 하수상한지, 부러움과

아쉬움 등 만감이 교차하는 순간이다.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3.02.20 22:08

300, 제라드 버틀러의 남성미 물씬 풍기는 스타일리쉬 액션영화






300, 제라드 버틀러의 남성미 물씬 풍기는 스타일리쉬 액션영화

 

'300'만큼 남성미, 야성미가 피와 살점이 튀는 전장을 배경으로 확끈하게 그려지는

영화는 몇 안될거라 생각된다. 특히 '300'은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라는 마초기질

다분한 배우가 중심이 되어 페르시아제국으로부터 그리스를 지켜내는 '테르모필레 협곡'의

전투를 승리로 이끌었던 실제 역사적 사실을 배경으로 다루고 있다. 오늘은 2006년에

잭 스나이더(Zack Snyder) 감독에 의해 연출되어, 복잡한 역사적 배경보다는

용맹스런 투사들에 촛점을 맞추어 전설같은 승리의 이야기를 스타일리쉬 한

모습으로 잘 그려낸 영화 '300'을  간단하게 살펴보기로 하겠다.

오랜만에 다시보니 여전히 생생하고 역동적이다.

 

 

 

 

이 영화 '300'의 시대적 배경은 BC480년경. '크세르크세스' 왕이 이끄는 페르시아

100만 대군이 그리스를 침공하던 때를 다루고 있다. 그리스군의 연합이 지연되자

스파르타의 왕 '레오니다스(제라드 버틀러)'는 300명의 스파르타 용사들을 이끌고

페르시아 대군에 맞서 '테르모필레 협곡'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다는 내용이다.

여기서 잠깐 스파르타(Sparta)에 대해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스파르타(SPARTA)

 

고대 그리스의 여러 폴리스 중 하나였던 스파르타는 펠로폰네소스 반도 남동부의

라코니아 지방, 에우로타스 강 유역에 위치한 도시 국가였다. '라케다이몬'이라고도 불렸다.

폐쇄적 사회체제, 엄격한 군사교육, 강력한 군대 등으로 유명하다. 다른 그리스의

폴리스들은 산지에 위치했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교류를 해야 했으나, 스파르타는

평야 지대에 있었기 때문에 자급자족이 가능하여 폐쇄적 체제를 유지했다.

 

 

 


스파르타는 형성될 때부터 군국주의적 과두체제를 유지했다.
2명의 왕이 통치자로 공동 집권했으며, 자유민들로 이루어진 민회는 28명의 원로원

의원과 5명의 민선장관을 선출하여 정치를 위임하였다. 계급으로는 자유민인 스파르타인과

노예 상태의 헬로트, 그리고 그 중간 단계인 페리오이코이가 있었다. 스파르타가

메세니아를 정복한 이후 메세니아인들은 헬로트가 되어 노예로 부려졌다.

자유민들은 노동에 종사하지 않고 군사 훈련에 전념하였으며, 이는 오늘날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잘 알려져 있다. 리쿠르고스는 토지 재분배와 부국강병책을

토대로 사회개혁을 이루어 '리쿠르고스 제도'를 형성하였는데, 그는 평등주의적

정책과 경제적 쇄국 정책을 유지했다.

 

 

 

300

300, 2006

 

개봉: 2007 .03 .14

상영시간: 116분

등급: 청소년 관람불가

 

감독 잭 스나이더(Zack Snyder)

출연: 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 레오니다스 왕), 레나 헤디(a Headey  고르고 여왕),

데이빗 웬햄(David Wenham 달리오스), 도미닉 웨스트(Dominic West 테론 의원)외.

나만의 평점: 8.92 ★★★★☆

 

 

▲ "300" (2006) Theatrical Trailer

 

 

 

 

 

 

 

 

 

 

 

 

 

 

처음 이 영화가 세상에 알려졌을 때 아마도 수많은 남자들은 본능적으로 피가

끓어오르는 듯한 흥분에 전율하지 않았을까 싶다. 잔인하기 보다는 스파르타 만의 엄격함,

결단성 그리고 용맹을 보여주어야했기 때문이겠지만 전투씬은 매우 과격하면서도

스타일리쉬한 모습에 시쳇말로 "완전 쩔었다." 특히 전투씬이나 대규모 접전 장면 등은

각종 특수효과가 제대로 가미돼면서 극적 분위기를 최대한 효과적으로 연출한 것이 아니었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이 영화 '300'에서 가장 백미로 꼽을 수 있는 전투씬을 보면 스파르트

군대의 조직력과 용맹함이 당시 세계를 주름잡던 페르시아제국에 얼마나 당당하게

맞서 싸울 수 있었는가를 잘 보여주고 있다. 촬영기법 면에서 이제는 이러한 스타일이

CF나 다른 영화에서도 자주보기 때문에 익숙해지긴 했지만, 당시엔 정말 이런 촬영기법이

얼마나 신선하게 느껴졌었는지 모른다. 일단 영상부터 보자.

 

 

 

▲  Battle Scene (최고의 전투씬)

 

 

 

 

 

 

 

이 영화의 주인공 제라드 버틀러와 헷갈리는 배우가 있다. 바로 글라디에이터의

러셀크로우가 아닐까 한다. 두 배우의 공통점이라면 구지 설명 안해도 될 정도로 매우

유사한 면들이 있다. 게다가 두 사람 다 로마시대를 배경으로 검투사 연기를 했고 매우

다혈질에 성격파배우들이고 곱상한 이미지 보다는 마초기질이 더 매력적인 배우라

처음엔 종종 헷갈려보이는 분들도 많지않았을까 한다.

 

 

 

 

 

1997년 007 제 18탄 네버다이 에서도 단역으로 얼굴을 알렸던 제라드 버틀러

(Gerard Butler). 평상시 꽃미남과는 선천적으로 강한 거부감을 느끼며 한없이 높다랗게

선을 긋지 않았을까 싶을 정도로 푸근한 아저씨같은 외모를 가지고 있다.

하지만 1969년 생으로 의외로 노안이다. 한국 배우 중에는 요즘 7번방의 선물로 잘

나가는 류승룡이 70년생으로 비교적 매우 노안에 해당되는데 어쨌든 카리스마 작렬하는

이 성질파(?) 배우의 과격 액션과 마초스러운 것들이 요즘처럼 꽃미남 제일주의로

낯간지러운 시대에 러셀크로우 형님과 함깨 한몫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제라드 버틀러의 영화 중에 기억에 남는건 2009년 '게이머'와 2011년 '머신건 프리처'

라고 할 수 있겠다. 또한 이 영화 '300'을 만든 잭 스나이더 감독이 알고보니

좀비영화의 교과서 '새벽의 저주'를 만든 바로 그 감독이었다.

가깝게는 2010년 '가디언의 전설'이 있다.

 

 

 

 

한동안 잊고 있었던 영화 300을 오랜만에 다시 훑어보면서 이 영화에 나온

페르시아제국에 대해서도 조금 알아보았다. 다름아닌 요즘 서방세계에 골치아픈 국가로

북한과 더불어 자주 거론되는 위험국가 중 하나인 '이란'이 바로 과거의 페르시아제국

이었다. 제국의 흥망성쇄란 역사 속에 무수히도 많이 존재한다. 로마제국도 그렇고

세계적으로 영향력을 과시하며 맹위를 떨치던 그런 제국들도 언젠가는 쇄퇴기를 맞이

하는데 이 영화도 결국은 지금의 세계를 쥐락펴락하는 아메리카제국의 시점에서 바라본

역사관으로 그려졌다라는 느낌을 발견해본다. 설마 아직까지도 이 영화를 못본 분들은

없겠지만, 만일 안보았다라면 꼭 보았으면 한다.

다음번엔 영화 '새벽의 저주'를 포스팅해야 할 것 같다.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3.02.18 21:07

데드폴(Deadfall, 2012), 에릭바나 보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더 인상적






데드폴(Deadfall, 2012), 에릭바나 보다 올리비아 와일드가 더 인상적

 

데드폴은 지난 1월23일에 개봉한 영화로, 런닝타임 95분짜리 스릴러물로 설경을

배경으로 추운 겨울이 다 가기전에 가볍게 봐줄만한 영화라고 생각된다. 데드폴에는

주연배우로 에릭바나(Eric Bana)와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가 남매지간으로 나온다.

에릭바나는 2003년 헐크나 2004년의 트로이 이후 크게 두각을 나타내는 영화가 없던 것

같은데 왠지 매우 낯이 익다 싶었다. 그래서 영화를 보다말고 어디에서 봤더라, 저 배우

매우 낯이 익은데 해서 찾아보니 그랬다. 왕년에 헐크였다. ㅎㅎ

 

 

 

 

에릭바나는 2003년 이안 감독이 연출한 헐크(Hulk, 2003)에서 부르스배너역을

제니퍼 코넬리와 열연했고 이후 몇몇 작품에 얼굴은 꾸준히 내비추고 있었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왠지 강렬한 뭔가가 부족하다고 판단해서였는지 몰라도 이번에 영화 데드폴에서는

그런대로 악역을 자처한듯 하다. 하지만 그 마져도 오누이 사이로 등장하는 올리비아 와일드의

이미지가 더 강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의 여동생 라이자로 출연한 올리비아 와일드

(Olivia Wilde)는 이미 1984년생으로 2006년 부르스윌리스가 나오는 실화배경의 영화

'알파 독'(Alpha Dog)에서 잠깐 조연으로 나왔어도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 바 있다.

 

 

 

 

당시엔 몰랐지만 영화 '데드폴'을 본 이후 그녀는 과연 누구인가 싶어 알아보았다.

2010년 영화 '트론:새로운시작'에서도 주연을 맡았고 2011년엔 '카우보이 & 에이리언'

에서도 모습을 선보인적 있다. 이번 영화에서도 그녀는 오히려 에릭바나가 혹한과 폭설에

개고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보다 한층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다고 본다. 섹시한

이미지와 매력적인 눈빛이 그녀를 더욱 도드라져 보이게 하지 않았나 싶다.

 

 

 

 

 

 

 

 

 

 

 

 

데드폴

Deadfall , 2012

 

상영시간: 95분

개봉: 2013.01.23

감독: 슈테판 루조비츠키

 

에릭 바나(Eric Bana 애디슨), 올리비아 와일드(Olivia Wilde 라이자),

찰리 헌냄(Charlie Hunnam 제이) 케이트 마라(Kate Mara 한나),

씨씨스페이식(Sissy Spacek  준), 크리스 크리스토퍼슨(Kris Kristofferson 쳇)외.

나만의 평점: 7.86 ★★★☆

 

 

 

▲ adfall Trailer 2012 Movie Olivia Wilde -- Official [HD]

 

 

 

 

 

 

 

 

 

 

 

 

 

 

영화 데드폴에 출연한 배우들 중에 반가운 얼굴이 또 한명 있었는데 바로

씨씨스페이식(Sissy Spacek)이었다. 일전에 1970년대 호러영화 중에 그 유명한 '캐리'를

포스팅 한 적 있는데 바로 그 영화 속 주인공이 씨씨스페이식 이었다.(▶ 관련 포스팅 가기)

바로 아래 사진이 호러영화의 전설 '캐리(carrie)'이다. 1976년작으로 브라이언 드팔마

감독이 연출했다. 어느덧 40년이 다 된 영화다 보니 그녀도 이제 할머니가 되었다.

 

 

 

↓↓↓↓↓

 

 

 

데드폴의 스토리는 대략 이렇다. 카지노를 털고 도망 중이던 애디슨(에릭 바나)과

라이자(올리비아 와일드) 남매는  우연한 사고로 뒤따르던 경찰까지 죽이게 되고, 다시

만날 것을 약속하며 헤어진다. 라이자는 눈보라 속에서 만난 전직 복서 제이(찰리 헌냄)에게

은밀한 게임을 제안하고,  거짓말로 시작된 둘의 관계는 점차 사랑으로 발전한다.
 한편, 애디슨은 동생을 찾으러 가는 도중 계속해서 범죄를 저지르고,  오직 여자 보안관

한나(케이트 마라)만이 그의 흔적을 뒤쫓는다.  라이자의 뒤를 쫓아 제이의 고향집에 도착한

애디슨은 제이의 부모님을 볼모로 위험한 인질극을 시작한다.  여기에 라이자와 제이

그리고 애디슨을 추적하던 한나까지 한 자리에 모이면서,

이들 모두는 최악의 상황에 처하게 되는데…

 

 

 

 

비교적 간단한 스토리라 이런 시나리오는 어디서든 많이 본 듯 익숙하다 싶은게

흠이라면 흠이다. 설원을 배경으로 하다보니 얼핏 영화 '파고' 생각도 나고, 또 한편으로는

에릭바나가 보여준 악역 캐릭터가 좀 어설펐다는 생각도 든다. 또 가장 혈기왕성한 제이의 액션도

기대에는 못미치고 보안관 한나는 좀 아주아주 많이 아쉬운 캐릭터이기도 하다. 그런대로

별 생각없이 가볍게 보기에는 그럭저럭 괜찮은 영화이지만 영화를 많이 즐겨보는 사람들 입장

에서는 매우 아쉬움이 남을만도 한 미완의 성격이 짙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3.02.17 17:05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식 ost 오프닝 주제곡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식 ost 오프닝 주제곡

 

바스터즈:거친녀석들(이하 바스터즈)은 2009년 작품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했다.

앞전에 '펄프픽션' 포스팅 할 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그의 작품성향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이

있어 구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겠다. (▶ 관련 포스팅 보기)

 

 

 

 

오늘 영화 '바스터즈'는 멋진 오프닝 장면을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아마도

국내에서는 이 오프닝 장면을 별도로 본 사람들이 많지 않을것 같아 따로 올려보려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야 워낙 재간꾼에다가 최근엔 '쟝고-분노의 추격자'가 3월중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나름대로 홍보에 분주해 보인다. 영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은 이미

2009년에 개봉하여 90년대 영화도 아니기는 하지만, 요즘 전쟁영화를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보니 이 코너에서 영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을 잠깐 소개할까 한다.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이라는 제목은 사실 엄밀히 말하면 틀렸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욕' 잘 쓰는 나라가 이럴 때면 아이들 교육상 등등 점잖을 빼야 하기

때문에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많은데, 사실 점잔빼지 않고 시원스럽게

직역하자면 '개떼들' 또는 '개같은 새끼들'이라고 해석하는게 맞다. 그래야 전체 영화 분위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타이틀 제목이 되는 것이고, 이게 감독의 제작의도 아니겠는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랬다가는 뭐 안봐도 뻔하다. 일단 알고나 있자. ㅎㅎ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개봉: 2009.10.28

상영시간: 152분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브래드 피트(Brad Pitt Lt. 엘도 레인), 멜라니 로랑(Melanie Laurent 쇼산나 드레이퍼스),

크리스토프 왈츠(Christoph Waltz Col. 한스 란다),일라이 로스(Eli Roth-ehsl 도니 도노위츠)

마이클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 아치 히콕스), 다이앤크루거(Diane Kruger

브리짓 본 하머스마크) 다니엘브릴(Daniel Bruhl  프레드릭 졸러), 틸 슈바이거

(Til Schweiger 휴고스티글리츠)

 

나만의 평점:  8.43

 

 

 

 

 

 

 

 

 

 

 

 

 

 

 

 


 

영화 스토리야 얘기 안해도 뻔하겠지만, 골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단골메뉴인

'나찌'소탕작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유태인들이 지금의 세계를 지배하는 이상,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재탕에 재탕을 거듭하며 독일나찌는 계속 우려먹게 될 것이다. 뭐 원래 역사란

그런것 아니던가. 승자와 패자가 갈리면서 모든 스토리는 엇갈리게 되어있다.

다만, 아쉬운건 나찌보다 훨씬 더 더럽고 간악한 일본은 왜 응징되지 않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일본애들도 제대로 통쾌하게 다뤄주어야 하지 않을까?

 

 

 

 

일제와 차이라면 나찌는 너무 많은 유럽국가들(그 잘난)을 한꺼번에 건드렸고 머리 좋다는

유태인을 거의 씨를 말릴뻔 했다. 바꿔말해 힘 있고 잘난 애들을 건드렸다가 이렇게

제대로 씹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다르다. 무엇보다 지금 일본은 바로 얼마전까지도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었다. 물론 아직도 영향력은 있겠지만 원전사고 이후 급격히 쇄락해

예전만 못한건 사실이다. 어쨌든 나찌 이상으로 다뤄줘야할 일본을 다루지 못하는건

아직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한테 당한 나라들이 힘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일궈내야

하는 것을 여전히 외세에 당하고도 외세에 의존하다보니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일본은 미국의 비호를 받고있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서방세계 국가들과

잘도 어울리면서 떡밥도 잘 깔아 놓았고 아주 잘 주물러 놓은 덕일 것이다.

어쨌든 빗나간 이야기 같겠지만 사실이다. 자! 그럼 오프닝 장면을 보자.

 

 

 

▲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 Opening

 

이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통해 본 분들이 많을텐데

이런 오프닝 장면은 못보셨을 줄로 안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서부영화의 아버지 존 웨인이 감독,

주연한 1960년 영화 '알라모(The Alamo)'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물론 현대판으로 좀더 깔끔히

다듬어 타이틀곡으로 사용한 것인데, 어떤 오프닝이던 어쨋든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역활이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독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한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별도의 음악감독 등 작곡가를 통해

새로 만들지 않고 언제나 '삽입'타입의 끼워넣기를 고집한다. 적절하게 사용되어 영화 전체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게 그만의 독특한 연출방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는 이 방법을 선택했다.

 

 

 

▲ 1960년작 알라모(The Alamo). 이 영화는 존 웨인(John Wayne)이 감독주연한

영화로 이 '알라모'의 주제곡으로 쿠엔틴 타란티노는 타이틀을 장식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또 이 영화에서 난데없이 삽입곡으로 각색한 '더 알라모' 주제곡을

넣기도 했지만 의외로 거장 '엔니오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음악이 4곡이나 사용됐다.

특이하게도 '황야의 은화1불' 등 웨스턴 뮤비 쪽에 가까운 성향의 주제곡들인데

이게 2차 세계대전과 독일 나찌를 소탕하는 망나니 특공대의 활약과 잘 맞아떨어지긴 했다.

The Verdict, Un Amico, The Surrender, Rabbia E Tarantella.. 이런 곡들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참고하기로 하고 오늘 포스팅은 음악감상과 더불어 짧게

마치기로 하겠다. 순서대로 감상하시길...

 

 

 

▲ The Verdict (dopo la Condanna) by Ennio Morricone, a reflection on his newest film

 

 

▲ Ennio Morricone - Un Amico

 

 

▲ Inglorious Basterds OST - #05 "The Surrender" (La Resa) - Ennio Morricone

 

 

▲ "Rabbia E Tarantella" by Ennio Morricone, good or bad...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2.12.28 11:15

골룸(Gollum), 반지의제왕에 이어 영화 '호빗'에서도 맹활약






골룸(Gollum), 반지의제왕에 이어 영화 '호빗'에서도 맹활약

 

피터잭슨 감독의 '반지의제왕'3부작에서 골룸은 그 때가지 없던 모션캡쳐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람들 뇌리 속에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는데, 골룸이 이번에도

피터잭슨의 반지의제왕 시리즈의 연속작으로 개봉한 영화 '호빗'에서 또 한번

그 존재감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골룸은 반지의제왕 때보다 시간을 약 60여년 거슬러 올라가 아주 조금은 더 젊어진 모습으로

이빨도 몇 개 더 있고 머리 숯도 앞서 반지의제왕 때보다는 좀 더 많이 갖추었다고 한다.

골룸이 전작에서 누렸던 폭발적인 인기는 이번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에서도 흥행카드로 통하며 관객을 강하게 사로잡고 있다.

 

 

 

▲ Bilbo meets Gollum The Hobbit trailer

 

 

▲ Bilbo meets Gollum The Hobbit trailer(2)

 

골룸이 이처럼 뇌쇄적인 연기와 폭풍 존재감을 구사하는 데에는 뛰어난 모션캡쳐 연기가

있기에 가능하다. 골룸을 연기한 사람은 반지의제왕에서도 이미 등장했던 1964년생 영국출신

배우 앤디 서키스(Andy Serkis)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는 연기를 할 때 너무 오버해서도 안되고 역활과 캐릭터의 성격을 충분히 이해하여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판토마임 하듯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하였기에 그의 골룸 연기는

특별히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제왕에서 골룸 연기를 했던

이후에도 '킹콩', '혹성탈출:진화의 시작'등에서 모션캡쳐 연기의 독보적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연말 극장가에 가서 10여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골룸을 만나보는 것도 흥미있을 법 하다.

현재 미국 등 해외에서는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이 기대 이상의 흥행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북미나 유럽처럼 환타지 영화에 취약한게 흠이다.

 

관련포스트: '엔야' 반지의제왕 ost-'May it Be' 듣기.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2.12.07 23:47

히어애프터(HEREAFTER)- 영혼을 울리는 영화






히어애프터(HEREAFTER)- 영혼을 울리는 영화

 

'히어애프터(HEREAFTER)' 영화는 개인적으로 인간으로 사는동안, 그리고 죽어서도

우리의 영혼은 결코 쉽게 사라지지 않을 실존하는 영원한 그 무엇이라고 믿게 해준 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히어애프트(HEREAFTER)란 말은 직역하자면 '사후에', '이후로'라는 뜻이 된다.

 

 

 

 

인간은 누구나 죽음을 두려워 한다. 하지만 히어애프터를 보고나면 역으로 죽음이 존재하기에

현재의 삶이 얼마나 소중하고 감사한지를, 또 살아가는 동안 사랑하는 사람과의 행복한 순간이

얼마나 귀중한지를 일깨워준다 할 수 있겠다. 그리고 또 하나!

히어애프터에서 심도있게 다루고 있지만, 어쩌면 정말 영혼은 분명 존재하며

죽음에 이르기 전까지 내 몸안에 깃든 영혼, 즉 나를 얼마나 사랑해야 할지를

일깨워준다. 살아가는 동안 만큼은 말이다.

 

 

 

히어애프터(HEREAFTER).2010

 

감독: 클린트 이스트우드

주연: 맷 데이먼, 세실 드 프랑스

런닝타임: 129분

 

나만의 평점: 7.86 ★★★★☆

 

 

▲ 히어애프터(HEREAFTER) 예고편.

 

맷 데이먼은 내가 정말 좋아하는 배우이다. 전형적인 미국 양키 분위기가 베인 친구다.

1997년 굿윌헌팅에서 로빈윌리암스와 열연하면서 확실한 존재감을 알렸다.

이후 커리지 언더 파이어에서 맥라이언이나 덴젤워싱턴과도 열연했고 특히 1998년 걸작

라이언일병 구하기에서는 라이언 일병으로 출연해 톰행크스 등 쟁쟁한 배우들과 연기했다.

이후 본 아이덴티티로 시작하는 본 시리즈는 물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와 출연한 디파티드 등

많은 작품활동을 해오고 있는데 특이한건 공교롭게도 군대를 다룬 영화에서 맷 데이먼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그린죤에서도 그랬지만 왠지 군대영화에 썩 잘 어울린다.

 

 

 

Matt Damon Matthew Paige Damon

1970년 10월 8일 생.신체178cm, 70kg
하버드대 영문학과 중퇴

 

 

 

  

 

 

 

 

 

 

 

 

 

 

감독은 작가주의 감독으로 유명한 클린트 이스트우드 이다.

지금은 83세라는 믿기지 않는 고령의 나이임에도 굉장히 왕성한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그가 왕년에 알아주는 '황야의 무법자' 총잡이였다는 사실은 다 알겠지만 그가 노년에

만들어내는 장인정신 투철한 작품들은 하나같이 수작이다.

게다가 할아버지가 손자에게 들려주듯 뼈있는 내용의 따뜻한 감동을 주는 영화를

정말 노련한 거장답게 잘 만들어주고 있다.

밀리언달러 베이비, 그랜토리노, 아버지의깃발,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 등등...

제작과 연출 연기까지 나이가 실감나지 않는 왕성한 그의 활동의 끝은 어디일지.

 

 

 

 

 

 

 

 

히어애프터 영화는 마찬가지로 팝콘 먹으며 즐기는 헐리우드 액션영화 광이라고 할 때

피해야 할 영화이다. 내가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영화들이 보통 그렇기는 하지만

그냥 아무생각 없이 보는 영화라고는 '좀비영화' 빼고는 없다.

때문에 '히어애프터'를 클린트 이스트우드가 감독하고 맷 데이먼이 주연했다고해서

무조건 그런걸 기대하면 아마도 20분 정도 지나고 나면 코를 골게 될 것이다.

 

 

히어애프터는 죽음과 영혼을 다루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지만 동시에 삶의 가치와 환희를

다루고 있는 영화이기도 하다. 죽음에 이르는 순간과 죽은사람의 영혼을 만나는

이야기들이 있다고해서 SF영화를 떠올리면 안된다. 이 영화는 매우 문학적인 요소로

가득찬 영화이다. 영화의 시작은 2004년 12월 동남아 쓰나미가 있었던 그때로부터 시작된다.

무려 30만 명을 단숨에 죽음으로 몰고간 그 사건을 기억하는 사람들도 요즘같아서는

별로 없어보인다. 그 때 무려 한 순간에 30만명이 죽었다.

 

▶ 2004년 12월 동남아 쓰나미 영상 보기

 

 

 

▲ 영화 초반 여주인공 마리가 죽음을 경험하게 되는 순간을 보여준 쓰나미 장면.

 

죽음이 찾아오는 순간을 충분히 공감할 수 있는 영상으로 표현했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한꺼번에 죽거나할 때 이처럼 죽음에 이르는 순간을 경험한 이들이 목격하는 장면이다.

 

 

 

 

 

 

 

 

 

 

 

 

 

 

 

 

 

 

 

 

[죽음에 대한 묘사]

 

참고로 아래는 아니타 무르자니라는 미국 사람이 쓴 책에 나오는 내용의

일부분으로 사후(死後)를 경험한 후 쓴 내용이다.

죽음을 경험한 사람들의 이야기에 관심있다면 참고삼아 읽어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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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4년 동안 암투병 생활을 하다가 결국 코마상태에 빠지는 상황까지 발전했습니다.
이 때 제 몸의 모든 근육조직은 망가져 있었고요,  피부도 썩어가고 있었으며, 종양이

제 머리부터 제 팔, 그리고 가슴까지 전이되어 있었습니다.
폐에는 물이 차 있었으며, 산소통을 끼고 숨을 쉬고 있었죠.

하지만 코마상태에서 저는 제 주위에서 일어나는 모든 상황을 인지 할 수 있었습니다.
저를 방문했던 친구들과 지인들, 저를 진찰해주시던 의사와 간호사님들,
하지만 이 외에도 저는 다른 더 큰 것들을 인지할 수 있었습니다.

바로 제가 이 세상에서 해야할 일들과,
제 인생의 목표를 깨닫게 됐죠.
그리고 제가 무엇때문에 암에 걸렸는지 알게됐습니다…

 

(중략)
 
코마에서 깨어난 지 4일이 지난 후, 제 몸 속에 있던 모든 종양은 70%로 감축되었고

이런 사실에 의사들은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그리고 불과 2 주 후에는 제 몸 안에 모든 암의 흔적이 사라졌습니다.

  

The Actual Near Death Experience

직접적인 사후세계 경험 [점프 00:16:15 ]
  

저는 특별히 터널 같은 것은 지나가지 않았습니다…..저는 자동차사고나 심장마비와 같이

갑작스러운 죽음을 맞이한게 아니기 때문에…보통 이런 사람들은 자신들이 터널같은 것으로

갑자기 빨려나온다는 얘기를 많이 하곤 합니다.

 

하지만 제 경우에는 코마에 들어간 상태였기 때문에,
좀 더 천천히, 부드럽게 이런 일들이 일어났습니다.
아무튼 어떤 이유가 됬던 간에 저는 터널은 지나가지 않았죠,
하지만 제 자아 혹은 영혼이 계속해서 확장되 가는 것을 느꼈습니다.

제 영혼은(자아) 제 몸을 떠나 제가 있던 병실을 가득채우게 됐고,
그 병실 밖으로까지 더 확장되었죠.

그리고 갑자기 무조건적인 사랑을 느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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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애프터는 이처럼 죽음을 경험한 사람과 갑작스러운 죽음에 형제를 그리워하는 소년,

그리고 죽은사람의 영혼을 만나는 남자 간의 독특한 이야기를 각각 시공간을 달리하며 보여준다.

서로 다른 공간에서 저마다의 체험과 고뇌를 넘어 정말 중요한 그 무언가를

따라가는 이야기이다. 때문에 내용이 다소 난해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집중해서

지켜보노라면 매 순간의 안타까움과 절실함에 함께하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것이라 본다.

 

개인적으로 히어애프터를 보게 될 무렵 스스로 깨달은게 있었다.

누가 가르쳐줬다라기보다 '이런것이 아닐까'라는 의문으로부터 시작된 생각이었는데

우리의 영혼은 인간의 기준으로 만들어진 시공간과는 별개의 존재이다. 차원을 달리하며

우리가 죽게되면 다른 차원으로의 이동을 할 뿐이라고 믿게 되었다.

지금의 생애에 잠시 빌렸던 육체를 버리고 다른 차원으로 이동하게 된다.

그것이 윤회로 다른 세상에 다시 난다해도 인간적 시간과 공간의 잣대를 들이대어

해석하려는 것은 아무런 의미가 없다. 모든 것은 순간이지만 곧 영원이기도 하다.

 

영화 히어애프터를 통해 우리의 생과 사에 대한 개념을 다시 한번

떠올려보고 살아가는 동안 사랑만큼 소중한 것은 없다는 것을 다시금 환기시켜보기

바라는 마음으로 글 맺을까 한다. 끝으로 엔딩크레딧 나올 때의 피아노 선율이 너무 좋았다.

알고보니 러시아 작곡가이자 피아니스트인 라흐마니노프(Sergei Rachmaninoff)의

피아노협주곡 2번으로 1899년부터 1901년 사이에 작곡한 작품으로, 라흐마니노프의 대표곡

이며 영화와 너무도 잘 어울리는 선율에 오래도록 여운이 남았다.

라흐마니노프의 피아노 선율은 엔딩크렛딧 올라갈 때 나온다.

모든게 빨리돌아가는 세상에 피아노곡이 이리 아름다울 수가 있을까...

 

 

 

 

미국남자와 프랑스 여자의 아름다운 만남으로 막을 내리는

히어애프터, 영화란 종합예술이라지만 배경에 흐르는 음악과 함께 간만에

깊이있는 감동을 발견했다. 너무 아름다웠다.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2.12.01 23:09

더 로드(The Road). 2009 미래를 미리 보여준 영화






더 로드(The Road). 2009 미래를 미리 보여준 영화

 

인류가 멸망할거라는 이야기는 늘 있어왔고 그 정점이 바로 올해 2012년이다.

영화 '더 로드'는 그런 우리에게 미래를 보여준 영화라고 믿는다.

구체적으로 어떤 이유에서이건 세상이 끝나버린 시점의 상황을 아들과 아버지의 여정으로

감동적으로 보여준 영화 '더 로드'. 2009년 존 힐코트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고 반지의제왕에

아라곤역의 비고 모테슨과 엄마역의 샤를리즈 테론, 아들역의 코디 스밋맥피 그리고 특별출연으로

노인역에 로버트 듀발이 나오는 영화이다.

 

 

 

 

 

 이 영화 '더 로드'는 단순히 헐리우드 오락영화에

심취한 분들이면 보지않는게 좋을 듯 하다. 매우 지루하고 졸리울 수도 있기 때문이다.

뭔가 의미있는 것을 좋아하고 인류라는 명제에 대해 생각하고 살아가는 분일수록 꼭 보아야 할

영화이다. 팝콘 먹으며 볼 영화가 아니니까 가볍게 보고 싶은 분은 패스하시길.

 

정말 뭔가 느끼고자 하는 분들에게는 평점 7.59의 수작 ★★★★☆

 

 

 

더 로드는 영화 내내 거의 아버지와 아들만 나온다.

그저 걷고 또 걷고 남쪽을 향해, 어딘가 안전한 곳에 있을 좋은 사람들과 먹을것을 위해

살고자 무작정 길을 걷는다. 때론 세상이 망해버린 와중에도 들개들처럼 변해버린

위험한 사람들을 피하기도 하며 도처에 어디에서 튀어나올지도 모를 위험을 피해

그렇게 머나먼 여정을 떠나는 이야기이다. 엄마(샤를리즈테론)은 도저히

이런 세상을 받아들이지 못한다. 아이가 태어날 때쯤 그렇게 어느날 갑자기

인류에게 파멸이 다가왔다. 곧 태어날 아이에게 이런 개같은 절망만이 어둡게 드리운

세상을 안겨주기 싫어 괴로워하는 엄마....그 심정 충분히 공감갔다.

 

 

 

 

그리고 아빠와 아들만 남은 것이다. 아이는 어느덧 성장해 일곱살쯤 되었고

세상은 여전히 모두가 죽어버리고 황폐해진 폐허 뿐이다.

아이는 엄마인 샤를리즈 테론을 너무나 빼닮았다.

 

 

 

 

가는 길에 노인을 만났다.(로버트 듀발)

난 이 영화 '더 로드'에서 그 노인이 한 말을 들으며 소름이 돋았다.

내가 늘 관심갖고 불안해하던 그런류의 이야기가 그저 허무한 상상에 지나지

않았을지도 몰랐는데 그런 이야기가 영화 대사에 나온다. 노인을 통해서 말이다.

모닥불가에 앉아 아빠와 노인이 하는 대화내용은 이랬다.

 

 

 

 

[노인과의 대화 장면]

 

 

 

 

노인: 난 이렇게 될걸 알았죠. 이렇지 않으면 비슷한 다른 어떻게든...

 

그건 경고였죠.

 

몇몇 사람들은 반대론자라고 생각했죠.

 

난 언제나 이럴거라고 믿었구요.

 

 

 


아빠: 그걸 위한 준비를 했었나요?

 

노인: 어땠을거 같으세요?

 

알았던들 뭘 할 수 있으며, 몰랐더라도 뭘 할 수 있었겠어요.


(중 략)

 

 

 

아빠: 신은 알겁니다.

 

노인: 신이 뭘 알겠어요...

 

신이 뭘 알겠나요? 그가 아는게 뭘까요?

 

신이 있다면 그가... 지금 당장 이 상황을 되돌려 놔야죠.

 

누가 인류를 만들었더라도, 여기엔 인류가 없어요. 없죠.

 

없어요. 그러니 조심하세요. 조심.

 

 

 

 

아빠: 죽길 원하세요?

 

노인: 아뇨, 그건 어리석은 질문이네요.

 

황금같은 시간을 보내는 나에겐 말이죠.

 

 

 

 

'더 로드'에서 로버트 듀발은 이 대목에서 등장하는 눈 먼 노인네일 뿐이다.

하지만 그는 역시도 연륜있는 배우답게 멋지 연기를 보여주었다.

영화에서 그 역시 사랑하는 아들이 있었지만, 어떻게 되었는지 무슨일이 있었는지

아무에게도 말할 수 없다고 했다. 깊은 내면 연기가 일품이었다.

 

 

 

 

짧지만 충분히 영화 전체를 이해하고 무게있는 배역을 소화해 낸 것이다.

노인은 이런 세상이 곧 올 것이라고 믿고 있었다는 것이다.

지금 시점에서 그렇게 믿는 사람들이 더러 있다.

나 역시 그런 사람 중에 하나이고...

 

 

 

 

하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은 "소설같은 소리한다"며 터무니 없어 한다.

그런 일은 일어나지 않았으면 하는 바램이라고 나역시 없을까만, 돌아가는 상황은

그렇게 무사태평하지만도 않다. 영화 '더 로드'에서 노인이 말한 것처럼,

어쩌면 알았던들 뭘 할 수 있으며, 몰랐더라도 뭘 할 수 있었겠냐지 않던가.

 

 

 

 

어쨌든 '더 로드' 영화는 확실히 달랐다.

마치 묵시록처럼 미래의 세계를 미리 보여주고 그려보고자 했던 감독의 의도대로

정말 영화는 보는 내내 칙칙하고 어둡고 음산하며 공황하다. 정말 아무도 없다.

미리 보여주는 종말이 찾아와 망가져버린 인류의 모습이 그러했다.

 

 

 

▲ 샤를리즈 테론이 종말이 찾아온 세상에 내놓은 아들. 그녀를 너무 빼닮았다.

 

두고두고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는 영화로 추천할만 하다.

단, 오락영화는 절대 기대하지 마시고 묵묵히 관전하길 바란다.

뭔가 느끼는게 있다면 당신은 정말 영화를 제대로 즐길 줄 알고

영화를 사랑하고 인류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2.11.30 23:24

침울한 월드인베이전 OST 음악,그리고 311 동일본 대지진






침울한 월드인베이전 OST 음악,그리고 311 동일본 대지진

 

지난해 2011년 3월 11일엔 영화 월드인베이전이 개봉했던 날이다.(미국시간)

그리고 3월 11일은 동일본 대지진과 쓰나미 피해 그리고 최악의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이어지는 3단 콤보 대재앙이 발생했던 날이기도 하다. 나는 영화 월드인베이젼의 개봉일을

앞두고 예고편을 보면서 이 영화가 재미있을거라는 기대보다도 소재가 나의 호기심과 흥미를

자극하는 주메뉴였기에 이 영화를 기대하고 있었다. 무엇보다도 이 영화가 더욱 기대되었던

이유는 바로 예고편에 나오는 OST선율 때문이었다. 들으면 들을수록 침울하면서도

마치 세상에 종말이라도 찾아올 듯한 그런 음울한 멜로디가 어지간히도 피부속을 파고들

듯한 그런 인상적인 곡이 있었기 때문이다.

 

 

 

▲ 국내 포스터는 03.10.11 이었지만 서방세계는 03.11.11 이었다.

 

 

▲ 영화 월드인베이젼 예고편 그리고 배경에 흐르는 음악 'The sun's gone dim'

 

월드인베이젼 예고편은 정말 대단했다. 그리고 그게 다이다.
유감스럽지만 본 영화는 안보시는게 낫다. 가끔 예고편이 전부인 영화들이 종종 나온다.
그런 맥락에서 이 영화는 예고편만으로 완벽했던 영화라 불러주고 싶다.
예고편에서 편집되어 보여지는 극적인 장면들은 배경음악과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다못해
가슴 한 쪽이 격해올 지경이다. CNN뉴스 속보와 이어지는 사실적인 공습장면들이
어찌나 극적이었던지....ㅠ.ㅠ

 

 

 

 

 

 

 

월드인베이전 영화에 나오는 OST는 알고보니 아일랜드 출신 뮤지션으로

johann johannsson 이고 곡명은 'The sun's gone dim'이다.

이걸 노래라고 해야할지 그냥 음악이라고 해야할지...그러나 가사는 있다.

 

The sun's gone dim and The sky's turned black
Cause i loved her and she didn't love back

 

그냥 이런 가사의 반복이다. ㅠ.ㅠ

단 두 줄의 시적인 가사가 이렇게 사람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매우 침울하다. 요즘도 자동차를 타고 달리며 이 음악을 듣게되면

문득 하늘을 쳐다보게 된다. 혹여 하늘에서 운석이라도 떨어지지 않나해서 말이다.

이쯤되면 참 지독히도 뇌쇄적인 음악이라 할 수 있다.

후반부 영혼의 떨림음과도 같은 소리가 나오는 대목은 백미다.

 

원곡을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그리고 이날 3월11일 영화개봉을 학수고대하는 그날 때늦은 꽃샘추위에

날씨도 제법 쌀쌀하고 하늘에 잿빛 구름도 좀 보이던 그날 뉴스속보가 들려왔다.

동일본 앞바다에서 대지진이 일어났고 대형 쓰나미가 발생했다는 것이었다.

 

 

 

 

▲ 일본 쓰나미는 유튜브에 가면 굉장히 많은 자료들이 있다.

 

그때만 해도 그냥 그런가보다 했지만 퇴근 후 집에와서 뉴스에는 이미 온통 불타는 건물과

아수라장이 된 일본관련 뉴스속보가 계속 떠오르고 있었다. 참으로 불안한 하루였던

악몽같은 날로 기억된다. 그런데 지금도 궁금한건 꼭 전대미문의 사건은 11일날에 터진다는

것에 대해서다. 911테러 때처럼 '11'이라는 숫자에 대한 음모론도 그 때 뭉실뭉실

피어올랐었기 때문이다.

그래서일까?

 

난 빼빼로데이가 왠지 싫다.

 

 

 


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2012.11.25 22:01

트랜스 시베리아, 올 겨울 볼만한 탄탄한 스릴러물






트랜스 시베리아, 올 겨울 볼만한 탄탄한 스릴러물

 

사실 이 영화 트랜스 시베리아는  제목처럼 눈덮힌 광활한 시베리아를 배경으로 기차여행을

떠난 부부가 겪는 이야기를 다룬 스릴러물이다. 감독은 브래드 앤더슨으로 1964년생에 그동안

흥행면으로 보았을 때 이렇다할만한 영화는 그다지 없다. 트랜스 시베리아는 사실 2008년도 작품

인데 이게 어찌해서 올해 11월15일 국내에서 개봉되었는지는 모르겠다.

 

 

 

 

트랜스 시베리아에서 남편으로 나오는 우디 해럴슨은 뭐 구지 설명이 필요없는 배우고.

다만 날이 갈수록 대머리가 심해지던 우디해럴슨이 이번 영화에서는 왠일이 머리숱이 많았다.

처음 우디해럴슨의 영화를 만난건 90년대 '은밀한 유혹'을 통해서 처음 목격했고

올리버스톤 감독의 '내츄럴본 킬러'를 통해서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각인된 배우이다.

그런데 매우 많은 작품들에 출현했으면서도 주연배우로서 빛을 본 작품은 의외로 적다.

대게 조연으로 더 어울리는 배우가 아닌가 싶은데 '좀비랜드' 영화에서는 재밌는 주연으로

제역할을 했었다. 이번 트랜스 시베리아에서는 여주인공의 평범하고 술 좋아하는 남편 역으로

나온다. 여주인공 에밀리 모티머는 이 영화에서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으로서 매우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배우인데 남편과의 시베리아 종단 열차를 타고 여행하던 중 우연히

알게된 스페인 남녀 커플과 동행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스릴러가 아주 볼만하다.

 

 

 

전혀 기대없이 보았던 영화이고 근래의 화려한 액션과 빠른 극전개에 비해 초반이 좀

지루한거 아닌가 싶었지만 이 역시 기우다. 뒤로 갈수록 걷잡을 수 없이 꼬여만 가는

이들의 이야기에 별에 별 추측이 앞서면서 넘겨짚었던 것들이 한순간 반전으로

뒤집히게 될 것이다. 트랜스 시베리아는 분명 올 겨울 그간의 지독하게 상업적인 영화

들에 다소 지쳤거나 과거 90년대식의 내용있는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들에게

특히 인상적인 영화가 될거라 장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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