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지유플러스 고객센터 불났어요?"
말귀 못알아듣는 할머니 통화 듣기
어제 하루종일 SNS, 카톡 등으로 지인들끼리 주고받은 소리는 ' 엘지유플러스
불났어요' 아니었을까? 하루 지난 오늘에서야 '엘지유플러스'고객센터 불났어요 음원
듣다가 웃겨서 죽는 줄 알았다. ㅋㅋㅋ 귀가 어두운 할머니인 줄 알았는데 정신도
약간 오락가락, 본인이 엘지유플러스 고객센터로 전화 한줄도 모른다.
청력이 약한 할머니와 엘지유플러스 고객센터 남성요원의 전화통화 녹취파일이
공개돼 SNS를 하루종일 뜨겁게 달구기는 했는데, 이 또한 가만 생각해 보니 연출에 의한
고도의 마케팅 전략일 수도 있겠구나 싶은 생각이 들었다. 물론 그렇지는 않겠지만,
대한민국 대다수의 어머니들 처럼 인터넷 용어에 어두운 분들로서는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이고 상황이 좀 그렇기는 했다. 더구나 환갑을 넘긴 듯 한 목소리의 주인공은
청각이 매우 좋지 않았는지 ‘엘지 유플러스’를 ‘엘지가 불났다’로 듣는가 하면,
‘고객센터’는 ‘목욕탕’으로 알아듣는 것이었다. 일단 들어보자. ㅋㅋㅋ
▲ 엘지유플러스고객센터 할머니 "불났어요?" 다시듣기
고객센터에서 일하는 요원들의 애로사항이야 이루 말할 수 없는 경우가 허다한데
그나마 진상고객이 아니라 다행이기는 하다. 공개된 '엘지유플러스 불났어요' 녹취록엔
고객센터 남성요원이 말끝마다 “고객님”을 붙이며 응대한다. 녹취록은 2분45초 분량으로
누군가에 의해 유출돼 트위터 페이스북 카카오톡 등으로 급속히 퍼졌다. 아주머니가
녹취를 했을 가능성이 낮으므로 첫 배포는 엘지 측이 했을 가능성이 높다.
때문에 나는 이걸 고도의 마케팅 전략으로 연출했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본다. 아니면 말고~ 상상은 자유다.
아뭏든 재미난 할머니였다.
"엘지유플러스 불났어요?" ㅋㅋㅋㅋ
문득, 이것도 생각난다.
"에....,나 도지산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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