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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공포 스릴러 미스테리

시고니 위버, 에일리언에 맞설 유일한 여전사 리플리

시고니 위버, 에일리언에 맞설 유일한 여전사 리플리

 

시고니 위버(Sigourney Weaver)를 떠올리면 자동으로 연상되는 영화 속

인물이 바로 '에일리언'의 리플리 중위일 것이다. 에일리언 시리즈 외에도 많은 작품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했음에도, 시고니 위버는 SF영화 중에서도 특히 '에일리언'의

천적쯤으로 손꼽을만한 유일한 여전사로 뇌리에 박혀있는 것이 사실이다.

영화 장르로도 에일리언은 SF이기도 하지만 호러영화에 속한다.

 

 

 

 

국내에서 리틀리 스콧(Ridley Scott) 감독의 '에일리언'이 개봉한건 1987년.

1979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를 UIP직배 제도가 들어오기 전이다 보니 중동의 낙후한

국가처럼 당시 대한민국은 한참이나 지나서야 개봉하게 되었다는 사실이 이채롭다.

1970년대에 이미 조지 루카스의 '스타워즈'같은 영화도 나오기는 했지만, 1937년생 할아버지

'리틀리 스콧' 감독에 의해 이런 영화가 만들어졌다라는 사실도 매우 놀랍고, 80년대 영화가

아니었던가 싶은 분들에게는 이 영화가 1979년에 만들어진 영화라는 사실에 더더욱

놀라울 수 밖에 없다. 이렇다보니 어느새 리플리 중위 시고니 위버는 할머니가

되어버렸다. 1949년생이니 이미 환갑을 훌쩍 넘겼기 때문이다. +.+

 

 

 

 

시고니 위버는 에일리언의 전편인 1979년작에서 꽉 조이는 조끼와 팬티만 입고

자신을 지켜낸 배짱 두둑한 생존자 리플리 역으로 순식간에 스타의 자리에 오름과 동시에

대표적인 아이콘으로 급부상하게 되었다. 원래는 마지막 장면에서 완벽한 살인기계 앞에

선 인간의 연약함을 강조하기 위해 그녀가 나체로 촬영하기로 되어 있었으나

20세기 폭스사는 반드시 R등급은 받아내야 한다는 생각에 그것을 허락하지 않았다고 한다.

엇그제 포스팅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는 이 영화 '에일리언'에서

 '케인'역을 했던 '존 허트(john Hurt)'가 출연한다.

 

 

 

 

에일리언은 호러 시리즈물로서는 특이하게도 속편이 모두 다른 감독에 의해

만들어졌다. 때문에 각각의 작품들은 감독의 주관과 저마다의 시각과 철학으로 새롭게

해석하고자 하는 의도가 반영되어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들은 바로 제임스 카메론

(James Cameron-에일리언2), 데이비드 핀처(David Fincher-에일리언3),

장피에르 주네(Jean-Pierre Jeunet-에일리언4) 감독이었다.

 

 

 

▲ 에일리언에서 가장 인상적이었던 장면 中에서

 

저마다 시각차이가 있겠지만 개인적으로는 제임스 카메론의 2편을 좋아한다.

앞서도 언급했지만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많은 영향을 미쳤던 게임 '스타크래프트'의 모티브는

이 영화를 통해 많이 반영되었다라는 것을 알 수 있다. 훗날 시고니 위버는 카메론 감독과

영화 '아바타'에서 다시 한번 뭉치게 되는데 무려 23년만이라고 할 수 있겠다.

제임스 카메론 관련 포스팅은 아래를 참고하면 된다.

 

 

 

관련포스팅: 제임스 카메론(James Cameron), 에이리언과 터미네이터 그리고 아바타

 

영화 '에일리언'은 그렇잖아도 이 우주, 은하계 너머에는 우리가 모르는

미지의 생명체가 분명 존재할지도 모른다는 상상에 부채질 했음엔 틀림없을 것이다.

그러나 그 외계인이라는 것이 비단 종교적 해석과 더불어 마냥 아름답지만은 않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과 공포를 함께 심어주기도 했을 것으로 보인다.

 

 

 

▲ Alien (1979) Trailer

 

지난해 개봉했던 영화 '프로메테우스'는 요즘 헐리우드 영화들이 보여주고 있는

'비기닝(Beginnig)'적 요인을 담고 있는데 마지막 장면에 에일리언이 등장하는 바람에

매우 놀란 기억이 있다. 이러한 상상은 시나리오 작가 '댄 오배넌(Dan O'Bannon)'으로부터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어쨌거나 에일리언 시리즈의 후속작들을 보면 저마다 다른

감독들의 철학이 스며들어 있기는 해도 시고니 위버가 시종일관 연기하는

리플리 중위의 분명한 캐릭터에는 변함이 없었다.

 

 

 

▲ 제임스 카메론의 에일리언2 - Aliens Space Marines colonial marines

 

에일리언 시리즈는 지난 1996년 4편을 끝으로 더이상 제작되고 있지는 않지만

여전히 헐리우드 영화에서는 프레데터와 함께 인류를 위협하는 가장 위험한

외계종족으로 기억될 듯 하다. 더불어 시고니 위버는 그런 에일리언에 맞설 수 있는

유일한 여전사 리플리로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 본다.

 

 

 

 

 

 

 

 

 

 

 

 

 

 

 

 

 

 

 

 

 

 

 

 

시고니 위버

(Sigourney Weaver, Susan Alexandra Weaver)

 

 

 

영화배우
출생:1949년 10월 8일 (미국)
신체:180cm
가족:슬하 1녀
학력:예일대학교드라마스쿨 예술학 석사
데뷔:1977년 영화 '애니 홀'
수상:2010년 제36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여우조연상
경력:1998~1998 칸 영화제 심사위원

 

 

 

 

출연작품

 

Red Lights, 2012
Ghostbusters III, 2012
The Cabin in the Woods, 2012
The Cold Light Of Day, 2011
Abduction, 2011
Paul, 2011
Crazy On The Outside, 2010
Prayers For Bobby, 2009
Avatar, 2009
WALL-E, 2008
Vantage Point, 2008
The Girl In The Park, 2007
Planet Earth, 2006
The TV Set, 2006
Infamous, 2006
Snow Cake, 2005
Imaginary Heroes, 2004
The Village(2004)
Holes(2003)
Galaxy Quest(1999)
Alien: Resurrection(1997)
The Ice Storm(1997)
Copycat(1995)
Death and the Maiden(1994)
Dave(1993)Alien³(1992)
Working Girl(1988)
Gorillas in the Mist: The Story of Dian Fossey(1988)
Aliens(1986)Ghost Busters(1984)
The Year of Living Dangerously(1982)
Alien(1979)

 

 

 


시고니 위버는 NBC-TV의 사장인 아버니 팻 위버와 배우였던 어머니

엘리자베스 잉글스 사이에서 태어나 평온한 성장기를 보냈다. 그녀는 이스라엘의

집단 농장에서 생활하며 어느 정도 시간을 보낸 후, 스탠포드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했다.

이름을 '시고니'로 바꾼 후 다시 뉴욕의 예일 드라마스쿨을 다녔고 70년대에는 뉴욕

연극계의 일원이 되었다. 거의 180센티미터에 달하는 큰 키때문에 영화에서

역할을 맡기가 쉽지 않았다. 그러다가 리들리 스콧의 클래식 SF 호러 영화

'에일리언(1979)'에서 엘렌 리플리 역을 연기할 기회를 얻었다.

 

 

 


순식간에 드라마틱한 여주인공이면서 흥행성을 보장하는 배우가 된 그녀는
'고스트 버스터즈(1984)'에서는 코미디 배우의 면모를 보여 주었고 '에일리언2(1986)'에서

리플리 역을 재연해 아카데미 여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그녀는 두 가지 흥미진진한

역할을 연기하며 80년대를 마무리했는데 '정글 속의 고릴라(1988)'에서 고릴라 보호 운동가

역과 '워킹 걸(1988)'의 싸늘한 미녀 캐서린 파커 역이었다. 위버는 두 역할로 각각 아카데미

여우주연상과 조연상 후보에 올랐다. 막강한 대중적 호소력을 갖춘 그녀는

'고스트 버스터즈2(1989)'와 '1492 콜럼버스(1992)', '데이브(1993)'에 자신의 재능을 더했다.

그리고 '진실(1994)'과 '카피캣(1995)'에서는 절망을 생생하게 표현했다.

 

 

 

 

그 후 위버는 여배우가 나이를 먹는 게 얼마나 치명적인 일인지를 깨달으며,

틀에 박힌 장년층의 역할을 맡아왔지만, 그래도 간간이 좋은 연기를 보여 줄 기회도 있었다.

특히 '아이스 스톰(1997)'과 '갤럭시 퀘스트(1999)'에서 연기가 좋았는데 두 작품 모두

늙어간다는 달콤하고 씁쓸한 비극을 반영하고 있다. 그녀는 '올챙이(2002)'와

'홀즈(2003)', '빌리지(2004)' 등의 영화에서는 빠른 속도로 믿음직한 조연 배우로

자리 잡았다. 그리고  적극적인 환경보호 운동가로, 다이안 포시 고릴라 기금의

명예 회장직을 맡고 있다.(네이버 501 영화배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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