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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는 OST가 더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원령공주(모노노케 히메)는 OST가 더 유명한 일본 애니메이션 1997년 미야자키 하야오의 지브리 스튜디오에서는 '원령공주'라는 또 하나의 걸작을 내놓았다. 원제는 '모노노케 히메'(もののけ ひめ)로 인간에 의해 파괴 되어가는 자연과 인간의 대립 그리고 화해, 사랑과 생명의 문제를 다룬 대작이다. '원령공주'는 근대화의 과정에서 숲을 파괴하려는 인간과 이를 지키려는 신과의 피할 수 없는 싸움을 주제로 고대 일본을 배경으로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기본 철학이 그대로 베어 들어간 애니메이션이라 할 수 있겠다. 1997년에 나온 이 영화는 2003년이 되어서야 국내에서 정식 개봉되었다. 원령공주 もののけ ひめ -: Mononoke Hime, The Princess Mononoke, 1997 상영시간:135분 .. 더보기
연예인 자살 그리고 베르테르효과, 최진실 자살 이후 급증 연예인 자살 그리고 베르테르효과, 최진실 자살 이후 급증 연예인 자살과 더불어 전 사회적으로 마치 전염병처럼 번지는 자살 신드롬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듯 하다. 이를 일컬어 '베르테르 효과'라고 하는데, 이는 18세기 말 유럽에서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이 극화되었을 때 주인공을 흉내 낸 모방자살이 급증한데서 유래한 말이다. 조성민 자살 직후 국내에서도 언론보도를 보면 이런 자살이 언론에 나온것만 해도 보통 심상찮은 것이 아니라고 한다. 연예인 등 유명인사의 자살이 언론에 상세히 보도되는 가운데 베르테르 효과로 인한 모방자살이 이어지는 것은 사회적으로나, 경제적으로나 자신보다 나은 위치에 있었던 사람마저 저만한 어려움에 자살을 선택하는구나라는 부정적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고 전.. 더보기
엑스텐션(Haute Tension, 2003) 그리고 Ricchi E Poveri의 OST 'Sara Perche Ti Amo' '엑스텐션' 그리고 Ricchi E Poveri의 OST 'Sara Perche Ti Amo' 저녁에 운전을 하던중 라디오에서 낯익은 음악이 흘러나왔다. 배철수씨가 진행하는 '음악캠프'에서 소개하는 음악이었는데 "세라 페치띠아모"라는데 얼핏 들어서는 정확한 제목이 생각나지 않았고 집에 와서야 이 노래가 이탈리아 혼성트리오 Ricchi E Poveri의 'Sara Perche Ti Amo'라는 사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이탈리아 발음으로 '리끼 에 뽀베리'라고 해줘야 한다나? 아뭏든 매우 낯익고 흥겨운 이 노래는 1986년 영화 '귀여운 반항아'의 주제곡으로 쓰였다고 한다. 하지만, 난 그 영화를 못 보았고 내가 본 수많은 영화 중 분명 어떤 영화 에서 들었던 곡인데...라며 기억을 더듬다가 드디어 알아냈.. 더보기
김광석, '서른 즈음에'가 생각나는 날 김광석, '서른 즈음에'가 생각나는 날 김광석이 저 하늘로 가버린지도 어느덧 17년 째를 맞이했다. 어제가 그의 기일이었고 해마다 이 날이 돌아오면 라디오는 물론 거의 모든 매체에서 김광석 이야기를 떠올리며 그의 주옥같은 수많은 곡들이 새어나온다. 운전하면서 문득 듣게된 '서른 즈음에'도 잊고있다가 문득 또 그 때가 되었구나라는 생각을 하게 만드니까 말이다. 사실 언제부터인가 김광석 노래는 잘 듣지 않았었다. 매번 그의 노래를 들을 때면 가슴 한켠이 먹먹해지면서 '울컥'하게 되기 때문에 마음이 편치 않았기 때문이다. 김광석의 거의 모든 노래는 이처럼 하나 하나가 노랫말은 물론 그의 애절한 창법, 멜로디 그리고 30초반에 너무도 일찍 우리 곁을 떠나버린 그의 인생사까지 모든게 듣는 이로 하여금 가슴 시리게.. 더보기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의 영원한 걸작 이웃집의 토토로-미야자키 하야오의 영원한 걸작 국내에서 '이웃집의 토토로'(となりの トトロ: My Neighbor Totoro)가 정식으로 극장개봉을 했던 때가 2001년 7월28일이다. 물론 거장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1988년 작품이다. 이렇게 오래된 애니메이션이 어찌하여 2000년으로 넘어와서야나 국내에서 상영될 수 있었을까. 너무 반가웠던 나머지 당시 CGV극장에 가서 '이웃집의 토토로' 표를 직접 구입해 보았다. 물론 극장 안에는 수많은 아동들만 즐비했다.-_-;;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서 단체관람을 온듯 했고 성인 어른은 거의 없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정말 어찌나 뻘쭘했던지. 시골 소형극장도 아니고 너무했다. 물론 해적판으로 본 사람들이 많아서 그러려니 하고 넘어갔다. 미야자키 하야오 (宮崎駿.. 더보기
故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 사망, 최진영에 이어 또 자살 故 최진실 전 남편 조성민 사망, 최진영에 이어 또 자살 근래 유명한 사람들의 죽음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데 조성민의 안타까운 사망 소식이 또 전해졌다. 90년대말 박찬호와 더불어 명실상부 가장 촉망받던 야구선수 조성민으로 기억되기 보다 故 최진실의 전 남편으로, 차라리 그게 더 익숙할 정도로 사람들 사이에 어느 순간부터 그렇게 기억되었던 조성민이 지난 1월 5일 도곡동 자택에서 목을 맨 채 사망했다는 비보가 전해졌다. 최진실의 자살 이후 동생 최진영의 이어진 자살 그리고 불운했던 이들 남매와 잠시나마 짧게라도 함께했던 인연으로 언제나 최진실의 전 남편으로 기억되었던 조성민이 사망했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고 한다. ▲ 故 조성민(1973.4.5~2013.1.5) 고인의 명복을 빈다. 스타남매의 연이은 .. 더보기
다코다 패닝과 앨르 패닝 자매 첫 내한, 홍대앞 목격 다코다 패닝과 앨르 패닝 자매 첫 내한, 홍대앞 목격 헐리우드에는 형제 또는 자매배우로 유명한 경우가 많지만, 다코다 패닝(Dakota Fanning) 과 엘르 패닝(Elle Fanning) 자매처럼 돋보이는 미모와 연기력으로 일찌감치부터 헐리우드에 낙점되어 장래가 촉망되는 이쁜이 자매배우는 드믄것 같다. 오늘 오전 홍대앞거리에서 다코다 패닝과 앨르 패닝 자매가 목격되었다고 해서 생각난 김에 이들에 대해 살펴보았다. 패닝 자매가 국내를 첫 방한한 이유는 액세서리 브랜드 제이에스티나의 초정에 의해서라고 한다. 가만보면 언제부터인가 헐리우드 배우나 스타들이 영화 홍보차 또는 특별행사로 꼭 한국을 우선 방문하거나 유독 우리나라를 선호하듯 이젠 기꺼이 자주 방문하고 있다. 예전같으면 우리나라는 안중에도 없고, .. 더보기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사망, 풍문으로 들었소 범서방파 두목 김태촌 사망, 풍문으로 들었소 한 때 폭력조직의 거물로 존재감을 과시했던 BOSS 김태촌이 2013년 새해벽두에 사망했다는 소식이 들려왔다. 보통 조폭이라 하면 사회에서 뿌리 뽑아야 할 '악의 축'세력으로 이야기하지만 솔직히 이 사회엔 조폭보다 더 조폭같은 말종들이 많다는 사실을 우리는 안다. 김태촌이라는 사람을 결코 변론하고 싶지도 않지만, 그의 활동 전성기 시절인 1970~80년대에는 국가와 사회 자체가 군사정권에 의해 강탈당하고 유린당하는 시대였기에 김태촌 같은 폭력조직이라고 해봐야 그런 위정자들과 권력의 그림자 안에서 하수인 노릇이나 하고 필요할 때면 정치권과 결탁하여 폭력을 행사하여 그들을 비호한 덕에 그들만의 세력유지나 해왔던, 어차피 그때마다 필요하면 이용당하고 버려지는게 폭력.. 더보기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가이리치 감독 출세작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가이리치 감독 출세작 영화이름 참 독특하면서도 매번 외우기 힘든 제목이 있다면 아마도 바로 이 영화가 아닐까 한다.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Lock, Stock And Two Smoking Barrels) 가 바로 그런 지롤맞은 제목을 가진 영화 중 하나이다. 제목은 독특해서 앞 부분만 말해도 알겠는데 제대로 제목을 외웠던 적이 한번도 없다. 트레인스포팅으로 대니보일 감독이 1997년 뜨자마자 1998년 가이리치 감독이 이 영화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를 들고 등장했다. 영국에서 스타급 영화감독이 연이어 등장한 셈인데 두 사람의 공통점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초기작들에서 영국적인 색채와 냄새가 물씬 난다는 것이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이들이 결국 헐리우드로 건너.. 더보기
워쇼스키(Wachowski)형제에서 워쇼스키 남매로 워쇼스키(Wachowski)형제에서 워쇼스키 남매로 오는 9일 영화 '클라우드 아틀라스(Cloud Atlas)' 개봉을 앞두고 내한한 워쇼스키 남매가 강호동이 진행하는 '무릎팍도사'에 출연해 화제가 되었다. 전부터 이들 워쇼스키 감독이 출연할거라고, 이미 녹화도 끝내놓았다고 해서 잔뜩 기대했던게 사실이다. 모두가 알다시피 이들 감독은 원래 형제였다. 영화 메트릭스 시리즈를 개봉했을 당시만 해도 분명히 워쇼스키 형제 감독으로 Wachowski Brothers 로 알려져 있었는데 형이었던 '래리 워쇼스키'가 성전환을 통해 이름을 '라나'(Lana Wachowski)로 바꾸었다. 그래서 이들은 이 때부터 형제 감독이 아닌 남매 감독으로 불리게 되었다.ㅠ.ㅠ 무릎팍 도사에 출연해서도 라나 워쇼스키는 어릴 때부터..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