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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

영화 관상(觀想), 윤두서 초상화 닮은 송강호 포스터 그리고 역사 속 수양대군 이야기 영화 관상(觀想), 윤두서 초상화 닮은 송강호 포스터 그리고 역사 속 수양대군 이야기 모처럼만에 괜찮은 사극영화 '관상'이 나온 듯 하다. 추석을 일주일 앞두고 개봉하게 될 영화 '관상'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영화쟝르 중 하나인 사극영화이기 때문에 개봉 전부터 각별히 기대가 된다. 더군다나 요즘처럼 청소년들의 역사교육이 부실하고 그로인해 역사인식이 개차반으로 돌아가는 풍토에서 이와같은 사극영화가 자주 만들어지길 고대해 본다. 한민족의 역사는 흔히 반만년 유구한 역사라고는 하지만, 사실 국가를 기준으로 하면 고려왕조 5백년, 조선왕조 5백년에 이어 '대한민국'이라고 하는 나라는 아직 채 100년도 되지 않은 나라이다. 임시정부수립일(1919) 기준으로는 94년, 광복절을 기준으로는 고작 68년에 불과하다... 더보기
리버 와일드(The River Wild), 강을 따라 펼쳐지는 90년대 액션 영화 그리고 메릴 스트립 리버 와일드(The River Wild), 강을 따라 펼쳐지는 90년대 액션 영화 그리고 메릴 스트립 '리버 와일드'는 래프팅(Rafting)을 소재로 한 90년대 액션 영화다. 메릴 스트립이라는 대배우가 액션영화의 주인공으로도 등장을 했던 적이 있는데, 그게 바로 캐빈 베이컨과 함께 출연했던 1994년작 '리버 와일드'라는 것이다. 이 영화에는 이 블로그에서 종종 소개했던 아역배우 조셉 마젤로(Joseph Mazzello) 도 등장한다. 쥬라기공원에 나왔던 바로 그 꼬맹이다. 지금이야 어엿한 청년이 되어 미드 '퍼시픽'같은 전쟁영화에도 등장하지만, 그 당시만 해도 메릴 스트립의 아들로 쥬라기공원 때처럼 작고 앳되만 보인다. 오늘 소개할 이 영화 속 주인공 메릴 스트립은 개인적으로 가장 좋아하는 여배우 .. 더보기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 로빈슨 가족 모험을 다룬 SF영화 로스트 인 스페이스(Lost In Space), 로빈슨 가족 모험을 다룬 SF영화 2000년대로 접어들기 직전 헐리우드 영화들은 상당수가 '로스트 인 스페이스' 처럼 연이어 SF영화들을 선보였던 것 같다. 그래서 90년대 영화 중에서도 그 무렵에 집중적으로 몰려있던 것이 아닌가 싶은데, '로스트 인 스페이스'란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도 그리 많지는 않을 듯 하다. 지금 시점에서 다시 이 영화를 본다면 어느덧 15년전 영화가 되었기 때문에 아마도 CG 특수효과가 많이 유치하다고 생각될 수 있을지도 모른다. 그래도 당시 영화 예고편을 보면서 "WOW~!! 재미있겠는걸~"하면서 보았던 기억이 있다. 사실은 다른 배우들 보다 게리 올드만이 출연한다고 해서 보았다. '로스트 인 스페이스'는 먼 미래를 배경으로 가족.. 더보기
킬링시즌(Killing Season), 로버트 드니로 VS 존 트라볼타 가을에 볼만한 액션 스릴러 킬링시즌(Killing Season), 로버트 드니로 VS 존 트라볼타 가을에 볼만한 액션 스릴러 킬링시즌(Killing Season)은 스틸컷만 보아도 어느덧 여름의 막바지에 와 있는 만큼, 가을을 재촉하며 기대해 볼만한 영화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킬링시즌'은 산악에서 사냥을 하며 살아가고 있는 원로배우(?) 로버트 드니로(Robert De Niro)가 나오는데다 상대역으로 나오는 배우 또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성격연기 잘하는 배우 존 트라볼타(John Travolta)이기 때문에 이 막강한 연기파 배우 두사람의 대결구도를 지켜보는 것만으로도 벌써부터 흥분이 앞서는 액션스릴러 영화다. 한참 무더위 속에 화려한 블록버스터급 영화들이 판을 치던 계절이 물러가고 자고로 '킬링시즌'과 같은 스릴러의 계절이.. 더보기
R.I.P.D. : 알.아이.피.디., 21세기형 고스트버스터즈로 돌아온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 R.I.P.D. : 알.아이.피.디., 21세기형 고스트버스터즈로 돌아온 제프 브리지스(Jeff Bridges) 알.아이.피.디. 는 유령잡는 경찰을 일컫는 말로, 이 영화는 일단 보여지는 모습이 맨인블랙을 연상시키기도 한다. 다만, 외계인이 아닌 유령을 잡는 경찰이고 주인공은 죽은 다음의 세계에서 활약을 하게 되는 것으로, 주인공 경찰인 ‘닉’은 범인을 쫓던 중 사망하여 불량 유령 퇴치 전담부서인 R.I.P.D. 에 강제 배치되면서 에이스로 정평나 있는 파트너 제프 브리지스(로이 펄시퍼)를 만나 벌어지게 되는 좌충우돌 활약기를 다룬 개봉예정작이다. '알.아이.피.디.'는 이처럼 풍부한 오락적 요소와 첨단 특수효과에 의해 구현된 21세기형 고스트 버스터즈(Ghostbusters)인 셈이다. 코미디 요소가.. 더보기
크레이지(The Crazies)와 한국영화 '감기'의 공통점은 살처분!! 크레이지(The Crazies)와 한국영화 '감기'의 공통점은 살처분!! '크레이지(The Crazies)'란 영화가 자연스레 떠오른건 한국영화 '감기'의 개봉일자가 하루 앞으로 다가오면서였다. 물론 감염 재난영화를 떠올리자면 2011년의 '컨테이젼(Contagion)'도 떠오르기는 하지만, 영화에서 보여주고 있는 스토리 성격상 어쩌면 좀비영화였던 '크레이지'가 국가공권력의 개입여부에 있어 '감기'와 공통점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크레이지는 감염 후 좀비로 변하지만, 영화 감기는 영문제목도 'The Flu'로 되어있듯이 통제가 불가능할 정도로 빠른 감염속도와 100% 치사율의 위력을 보이는 바이러스 감염이라는 데서 일단 비슷해 보이면서도 훨씬 더 현실적이다. 그래서 더 공포스럽고 더 충격적인.. 더보기
유덕화의 무르익은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명장'(投名狀, The Warlords, 2007) 유덕화의 무르익은 연기가 돋보였던 영화 '명장'(投名狀, The Warlords, 2007) '명장'은 중국과 홍콩이 합작해 만든 2007년도 작품으로 첨밀밀, 금지옥엽의 진가신 감독과 엽위민이 공동감독했던 영화다. '명장'에는 과거 90년대 홍콩영화가 아시아를 주름잡던 시절, 대표적인 간판급 스타였던 영화배우 삼인방이 나온다. 바로 대표적인 무예고수 이연걸과 유덕화 그리고 참 잘생긴 배우 금성무까지 이 세명의 주인공이 시종일관 전체 스토리를 끌고 나가는 그런 영화였다. 중국어 제목은 원래 '투명장(投名狀)'이지만 한국에서는 그냥 '명장'이라는 제목으로 개봉되었다. 영화 '명장'은 1860년대 중국 청나라의 '태평천국의 난' 시기를 배경으로 실제 일어났던 역사적 사건을 극화한 영화로 2008년 홍콩 금상.. 더보기
맷 데이먼이 머리까지 밀고 나온 영화 '엘리시움'(Elysium) 흥행성적은? 맷 데이먼이 머리까지 밀고 나온 영화 '엘리시움'(Elysium) 흥행성적은? '엘리시움'은 '디스트릭트9'의 '닐 블롬캠프(Neill Blomkamp)' 감독이 연출한 영화로 오는 8월29일로 개봉날짜가 잡혀 있는 영화다. 이미 지난달에 영화 디스트릭트9 과 함께 이 영화에 대한 심층적인 분석 차원에서 포스팅을 마쳤는데, 엘리시움의 개봉일이 다가올수록 사람들 관심이 몰리고 있는 듯한 분위기이다. 그래서 먼저 개봉한 북미쪽 상황을 좀 살펴보았다. 영화 '엘리시움'은 일단 시작은 좋다. 북미 박스오피스 집계사이트 '박스오피스 모조'의 12일 집계에 따르면 8월 둘째 주말(8월 9일~8월 11일) 1위는 '엘리시움'이 차지했다고 한다. '엘리시움'은 총 3,284개관에서 개봉해 3,040만 달러를 벌어들였다.. 더보기
설국열차 벌써 600만 돌파, 괴물 아바타 모두 제치는 흥행질주 설국열차 벌써 600만 돌파, 괴물 아바타 모두 제치는 흥행질주 '설국열차'가 어느새 관객 600만을 돌파했다. 진작에 흥행질주가 예상되었던 영화이기는 한데, 설국열차가 내놓고 있는 600만 기록이 어느새 역대 최고 흥행작들의 속도를 추월할 정도로 거침없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봉준호 감독의 헐리우드 데뷔작으로 알려졌던 설국열차는 사실 개봉 이후 알게된 사실이지만, 순수 한국자본을 들인 한국영화로 400억대 자본을 투입하고 헐리우드 유명배우들과 헐리우드 제작시스템을 도입한 순수 한국영화로 보는게 맞다. 설국열차는 개봉 이틀째에 이미 100만을 돌파했고 5일째에는 300만, 그리고 일주일째 되는 날엔 400만, 열흘째 되던날 500만을 돌파하더니 12일째 되는 지난 11일 누적관객 644만 5,399명을 .. 더보기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93년에 소말리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생생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전쟁 영화가 많았지만, 나는 극장에서 상영된 전쟁영화 중에 블랙호크다운 만큼 총소리가 상영시간 내내 난무하는 영화는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144분이라는 2시간 이상의 이 긴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도 그렇지만, 마치 지원군이 나타날 때까지 18시간 동안을 버텨내야 하는 모가디슈 전투 현장에 와있는 것 처럼 고막이 터질 듯 머리가 띵했던 그런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블랙호크다운은 거장 리틀리 스콧(Ridley Scott)..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