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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영화배우 2013.08.11 13:32

'구타유발자들'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변신 성공한 배우 한석규






'구타유발자들' 이후 본격적으로 연기변신 성공한 배우 한석규

 

'구타유발자'는 '세븐데이즈'의 원신연 감독의 2006년도 작품으로 배우 한석규가 주인공으로

나오는 괴이한 영화였다. 차라리 '싸이코' 드라마로 분류해도 좋을 정도로 이문식을 비롯해 대부분의

출연배우들이 온전한 정신을 가지고 등장하지를 않는다. 그나마 온전한 배우라고 해봐야 한석규의 동생

'현재'로 등장하는 김시후만이 멀쩡해 보이기는 하지만, 동네 양아치들에게 만신창이가 되도록

두들겨 맞는 바람에 이 친구는 정신이 멀쩡해도 온몸이 온전하지를 않았다.

 

 

 

 

이런 요상스러웠던 영화 '구타유발자'를 보면서 배우 한석규의 변신에 대해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었으니, 돌이켜 보면 과거 1992년에 MBC드라마 '아들과딸'에서 후남의 남편으로 나와

점잖았던 한석호 검사의 이미지는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 없었다. 그만큼 데뷔 이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스타 한석규의 변신이 낯설어 보이기도 했지만, '구타유발자들'은 왠지 어색한듯 하면서도

섬뜩하니 천연덕 스럽기까지 한 이런 연기가 그에게 너무나 잘 어울린다는 생각을 했던 그런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이 영화에 대해 불편했을 사람들도 분명 많았을 테지만 말이다.

 

 

 

 

'구타유발자'의 원시연감독은 1990년 최진실이 나왔던 영화 '꼭지단'에 단역으로 출연한 이래

90년대 '여고괴담'이나 '넘버3' 등 상당수의 영화에서 무술지도를 하거나 직접 스턴트 연기를 했던

독특한 이력의 소유자이기도 하다. 한석규는 그동안 점잖거나 진지하거나 말쑥했던 이미지를 벗어던지기

위해 '초록물고기' 이후 1997년 '넘버3'를 통해 이미지 변신을 시도했는데, 이 때 무술지도를 했던

원신연 감독과의 인연을 만든 듯 하다. '구타유발자들'이라는 이 독특한 영화에서 괴짜 시골 경찰로

한석규를 캐스팅하게 된 데에는 다 이런 친분관게가 작용하지 않았을까. 물론 끝을 모르는

과감한 연기변신에 대한 갈망으로 한석규가 먼저 들이댔을지도 모르지만 말이다.

 

 

 

▲ 구타유발자들(2006)-원신연 감독 작품.

 

이 독특한 영화 '구타유발자들'은 원신연 감독이 직접 쓴 시나리오이기도 하다.

2004년 영화진흥위원회로부터 극영화 시나리오 공모 대상을 받기도 했던 이 영화의 스토리는

단순한 듯 하지만 의외로 풍자가 짙은 영화이기도 하다. 조용한 시골마을에서 벌어지는 이 웃지못할

스토리는 결국 비극으로 끝나기는 하지만, 과정상에서 보여주는 각 캐릭터들의 엽기적인 모습과

광기어린 모습들은 깊은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2007)를

보고 난 뒤에 군더더기 하나 없는 완성도 높은 이 작품을 도대체 누가 만든거야 했다가

'구타유발자들'의 원신연 감독이었다는 사실에 깜짝 놀라기도 했었다.

 

 

 

 

한석규와 동반 출연하면서 특히 '구타유발자'에서 혼신의 연기를 했던 배우로 이문식도

빼놓을 수 없다. 그는 지금껏 상당히 많은 작품들에서 무르익은 명품 조연연기의 극치를 보여주기도 했는데

정말 이 영화에서는 소름이 다 돋을 정도로 가장 엽기적인 캐릭터로 나온다. 이전까지의 작품에서는

그저 웃기기만 하는 감초역활에 치우쳐 있었다라고 한다면, 구타유발자에서 그가 보여준 연기는 최고 절정에

달했다고 해야 할 정도로 '봉연'이라는 캐릭터의 복잡미묘한 내면 심리변화까지 가증스러울 정도로

섬뜩하게 연기했었다라는 사실을, 이 영화를 보신 분들은 다 기억할 것이다.

 

 

 

 

자! 그럼 구타유발자의 주인공으로 등장했던 한석규에 대해 조금만 더 살펴보기로 하겠다.

개인적으로 30을 넘기는 나이에 처음 영화 출연하면서 10년간을 미친듯이 달린 끝에 90년대를 대표하는

가장 성공한 영화배우로 군림했던 배우 한석규의 영화에서 최고의 작품을 꼽으라고 한다면 좀 머뭇거릴 수

밖에 없다. 일단 강재규 감독의 '쉬리'같은 영화야 한국영화사에 길이 남을 대표적인 흥행작이자 화재작으로 기록

되었다지만, 8월의 크리스마스, 접속, 은행나무 침대 등등...너무 많은 작품들이 줄이어 있다. 그것도 대게

흥행면에서도 꽤 괜찮았고 평가도 나쁘지 않았다. 그래도 수작을 꼽으라고 한다면, 개인적으로 이창동 감독의

'초록 물고기'를 꼽고 싶다. 그리고 가장 기억에 남은 작품을 꼽으라면, 오늘 '구타유발자들'을 포스팅하게

되었지만, 영화 '그때 그 사람들'을 꼽고 싶다.  한석규가 출연했던 영화들은 역시도 하나같이 다 화재작이었고

왜 그가 90년대 명실상부 가장 성공한 영화배우로 자리했었는지 알 수 있다.

 

 

 

 

한석규는 매우 성실한 배우로도 잘 알려져 있다. 90년대를 그렇게 한국영화사에 있어 한 획을

그을 정도로 내달렸지만, 그에게도 침체기는 있었다.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텔미썸딩' 이후 잠시 주춤하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2002년 '이중간첩'으로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그러나 스스로도 느꼈던 것인지

이제 더 이상 지나온 과거의 그런 똑 같은 배우 한석규로 연기를 할 수 없다는 사실을 깨닫고 새로운 시도와 노력을

해 온 것으로 보인다. 90년대 '넘버3'에서 한차례 틀을 깨려했던 시도가 있었지만,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는

'그때 그 사람들' 이후 본격적인 연기변화, 이미지 변신에 가속화를 가져오게 된 듯 하다.

그렇게 해서 2006년 '구타유발자'들을 통해 드디어 확실한 연기변신에 성공했다고 보는 이유도

이런 과정들이 엿보였기 때문이다. '구타유발자들' 이야기를 꺼낸 것도 이런 이유에서이다.

 

 

 

 

 

한편, 주로 현대물에 출연하면서 사극과는 전혀 안어울릴 법 했던 한석규는 2011년

SBS 사극 '뿌리깊은나무'에서 훗날 '세종대왕'이 되는 충녕대군 '이도'를 연기한 바 있다. 당시 모든

시청자들이 놀랐을 법한 너무도 뜻밖의 캐스팅이었다. 사실 어쩌면 영화배우를 하기에도 그는 너무나 평범한

얼굴이었을지도 모를 그였는데 사극까지 넘볼 줄은 몰랐다. 평범한 마스크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한석규는 원래 1990년 성우로 첫 데뷔를 했었다. 그러나 언제나 노력하는 배우, 자기를 돌아볼 줄 아는

성공한 배우답게 '구타유발자' 이후 확실한 연기 변신에 탄력을 받은 이후 강한 자신감을 발견할 수 있지 않았나

싶다. 한결 여유에 찬 그의 연기에는 아무 배우나 따라할 수 없는 그런 아우라 마져 느껴진다. 

그리고 1998년 '쉬리' 이후 약 15년 만에 비슷한 듯 다른 느낌의 영화 '베를린'을 통해

25년간 다져진 그의 연기인생에 또 한번 분수령을 맞이한 듯 보인다.

 

▶ 참고: 배우 한석규에 대해 좀 더 살펴보려면

 

 

  

 

 

 

 

 

 

 

 

한석규
영화배우, 탤런트
출생:1964년 11월 3일(서울특별시)
신체:178cm, 64kg
소속사:클로버컴퍼니
가족:배우자 임명주
학력:동국대학교 연극영화학 학사
데뷔:1990년 KBS 22기 공채 성우

 

 

 

 

출연작품


2012 베를린
2012 파파로티
2011 뿌리깊은 나무
2010 이층의 악당
2009 백야행:하얀 어둠 속을 걷다
2008 눈에는 눈 이에는 이
2006 사랑할때 이야기하는 것들
2006 구타유발자들
2006 음란서생
2005 미스터 주부퀴즈왕
2004 그때 그사람들
2004 주홍글씨
2002 이중간첩
1999 텔미썸딩
1998 쉬리
1998 8월의 크리스마스
1997 접속
1997 넘버3
1997 초록물고기
1996 은행나무 침대
1995 호텔
1995 말미잘
1995 닥터 봉
1994 까레이스키
1994 서울의 달
1993 파일럿
1992 아들과 딸
1991 여명의 눈동자
1990 우리들의 천국
1986 한 지붕 세 가족

 

 

 

 

 

 

  

 

 

 

 

 

 

 

 

 

구타유발자들
A Bloody Aria, 2006

한국

115분

개봉:2006년5월31일

감독:원신연

한석규(문재), 이문식(봉연), 오달수(오근),
차예련(인정), 김시후(현재), 이병준(영선),
정경호(홍배), 신현탁(원룡)

 

 

 

 

줄거리


음대생 인정은 교수 영선과 영선의 새로 산 벤츠를 타고 교외로 드라이브를 나간다.

아무도 없는 강가에 차를 세운 교수는 진한 스킨십을 하고 놀란 인정은 차에서 도망친다.

길을 헤매던 인정은 우연히 봉연을 만나고 봉연은 터미널까지 데려다 주겠다고 한다. 인정은 친절하고

 순박해 보이는 봉연을 믿고 봉연의 오토바이에 올라탄다. 그러나 봉연은 터미널이 아닌 인정이

도망쳤던 강가로 가는데... 봉연이 용각산 통에 흰 가루를 갖고 놀고 있었는데 문제는 수상하게

여겨서 봉연을 폭행하고 용각산 통을 빼앗은 뒤 용각산 통 속에 든 가루의 맛을 봤다.

그 후 다리 밑에서 문재의 시신이 발견되었다. 사실 봉연은 쥐약을 갖고 놀고 있었던 것이였다.

 

 

 

 

 

 

 

 

 

 

 

 

 

 

 


영혼을때리는영화/코미디 2013.08.03 12:16

마스크(1994), 코미디의 황제 짐 캐리를 탄생시킨 영화






마스크(1994), 코미디의 황제 짐 캐리를 탄생시킨 영화

 

짐 캐리 야말로 코미디 영화의 황제라는 사실을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1994년 '마스크'가 개봉되어 히트하고 나서야 대중들에게 확실하게 이름 석자를 알리는 계기가

되었지만, 사실 비슷한 무렵 '덤앤더머'도 있었고 '에이스 벤츄라' 역시 그의 확실한 성공을 열게되는

영화중 대표격이었다. 그러나 국내에서는 '마스크'가 1994년 8월 여름에 먼저 개봉되면서 화재가

되었고 연이어 그 해 겨울 '덤앤더머'가 개봉되면서 명실상부 확실한 코미디 영화의 황제가 탄생했음을

알렸다. 유연한 안면근육을 통해 보여지는 코미디는 과연 누구도 흉내낼 수 없는 그만의 독특한

무기이자 특수효과와 더불어 그의 연기를 더욱 풍부하게 선보일 수 있는 90년대 영화였다.

 

 

 

 

'마스크'를 볼 때는 요즘처럼 요란한 사전 홍보나 광고도 그리 많지 않았던 걸로

기억됀다. 여름방학을 맞아 그냥 독특한 영화겠다 싶었고, 사실 코미디 쟝르를 그리 썩 좋아하는

편은 아니라 여자친구 따라 갔다가 본 영화였다. 기대를 안하고 봐서였을까? 1991년에

'누가 로저래빗을 모함했나'라는 영화에서 보았던 것처럼 만화적 요소가 실사와 어우러지는 가운데

짐 캐리의 익살 넘치는 연기가 쉴 새 없이 배꼽을 잡게 만들었다. 나중에 알았지만 '마스크'에는

카메론 디아즈(Cameron Diaz)도 등장한다. 그 때만 해도 확실히 지금보다 풋풋하다.

 

 

 

 

짐 캐리의 영화는 '마스크'를 시작으로 이후 그가 출연한 영화는 왠만한건 모두

찾아내어 섭렵했다. 코미디가 아닌 의미심장하고 진지했던 수작으로 짐 캐리가 출연했던 영화로는

'트루먼 쇼'(1998)가 있다. 언제나 평론가들로부터 무시당하던 짐 캐리가 처음으로 호평을 받았던

영화다. 그리고 2천년대 들어서도 그의 웃음보따리를 터뜨리는 코믹연기는 계속 되었는데

2005년작 '뻔뻔한 딕앤제인'은 정말 웃기면서도 재미있게 본 영화였고, 2003년 모건프리먼과

출연한 '브루스 올마이티'도 평론가들로부터 좋은 평을 들었던 영화로 기억한다.

 

 

 

▲ 짐 캐리 주연의 '마스크' 중 한 장면(Time to Get a New Clock, 1994)

 

물론, 짐 캐리는 이런 시종일관 웃겨주어야 하는 코미디 영화에 싫증이 날법도

해서였는지, 2007년 조엘 슈마허 감독의 '넘버23' 처럼 전혀 웃기지 않는 스릴러 영화에서  

연쇄살인마로 새로운 도전을 시도했던 적도 있다. 관객의 평은 나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썩 좋은 것도

아니었다. '마스크' 이후 안면근육의 피로감에 지쳤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선택한 일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송충이는 솔잎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했던가? 짐 캐리는 결국 2009년 크리스마스 캐롤에

이어 2011년 파퍼씨네 펭귄들을 통해 다시 코미디 영화의 황제 자리로 복귀했다. 그리고

2014년 덤앤더머2를 준비하는 것으로 보아 짐 캐리는 20년전 마스크, 덤앤더머, 에이스 벤츄라로

이어지던 자신의 최고 전성기시절에 대한 향수 때문인지 영원한 코미디 영화의 황제자리를

재탈환하려는 듯 하다. 물론, 그는 누구나 인정하는 최고의 코미디 영화배우다.

 

 

 

 

 

 

 

 

 

 

  

 

 

마스크
The Mask, 1994

미국
상영시간:97분
개봉:1994년8월20일

감독:척 러셀(Chuck Russell)

출연

짐 캐리(Jim Carrey-스탠리 입키스),
카메론 디아즈(Cameron Diaz-티나 카일리),
피터 그린(Peter Greene-도리언 타이렐),
피터 리거트(Peter Riegert-Lt.밋츠 켈러웨이),
 

 

 

▲ 짐 캐리의 '마스크'(1994) 메인 트레일러

 

 

 

 

 

 

 

 

 

  

 

  

 

  

 

 

 

짐 캐리
(Jim Carrey, James Eugene Carrey)
영화배우
출생:1962년 1월 17일(캐나다)
신체:187cm
가족:딸 제인 캐리
데뷔:1975년 드라마 'Happy Days'
수상:2010년 제36회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 코미디스타상

 

 

 


캐나다인들이 유머감각이 있다고 말할 때는 십중팔구 짐 캐리를 의중에 두고 하는 말이다.
키가 크고 탄력적이며 고무찰흙 같은 얼굴과, 같은 캐나다인 댄 에이크로이드에 못지 않게 빠르고

활기찬 말솜씨. 열여섯 살에 고등학교를 중퇴한 짐 캐리는 가족을 부양하기 위해 별다른 기술이

필요 없는 일들을 해서 돈을 버는 한편, 코미디 클럽에서 스탠드업 코미디언으로 활동했다.

 

 

 

 

열아홉 살 때 로스앤젤레스로 건너가 '더 코미디 스토어'에서 일했고 이어서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작은 역할들을 맡기 시작했다. '이지 걸(1988)'에서 긴장을 풀어주는 코믹한 역할로 출연하고

그가 영웅으로 여기는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더티 해리 5 : 추적자(1988)'에서 3류 악당으로 등장했다.

 

 

 

 

그 후 세 편의 영화가 박스오피스 대히트를 기록하면서 그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웃긴 남자로 뛰어올랐다. '에이스 벤추라(1994)'와 '마스크(1994)'와 '덤 앤 더머(1994)'는

모두 캐리의 신축성 있는 얼굴과 곡예 같은 행동을 철저히 활용했는데, 평론가들은

모두 무시했지만 어쨌든 그 영화들은 그를 진정한 스타로 만들어주었다.

 

 

 

 

 

 

짐 캐리와 평론가들의 불편한 관계는 1990년대 말, 그가 웃기는 행위를 사회적 틀에

집어넣은 두 영화 '트루먼 쇼(1999)'와 '맨 온 더 문(1999)'이 호평을 얻기 전까지 계속되었다.

그 이후로 캐리는 '그린치(2000)'와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2004)'처럼 괴상한 분장을 하고

등장하는 영화들, '브루스 올마이티(2003)'와 '뻔뻔한 딕과 제인(2005)'처럼 현대인의 불안감을 자세히

짚어보는 예리한 스크류볼 코미디 그리고 '이터널 선샤인(2004)' 같은 실존적 경이를 절제 있게

표현한 작품들에서 탁월한 연기를 선보여왔다. 그리고 이 모든 작품은 그를 연령과 취향을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인기 있는, 세상에서 가장 다재다능한 코미디언으로 만들어놓았다.

 

 

 

▲ 개인적으로는 역사상 가장 웃겼던 장면이라고 생각되는 '덤앤 더머'의 격투장면 ㅋㅋㅋ

 

 

 

 


2014 덤앤더머2
2013 더 언크레더블 버트 원스톤
2013 앵커맨:더 레전드 컨티뉴
2013 킥 애스2:겁 없는 녀석들
2011 파퍼씨네 펭귄들
2009 크리스마스 캐롤
2009 언더 더 씨 3D
2007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2007 넘버23
2005 뻔뻔한 딕 & 제인
2004 레모니 스니켓의 위험한 대결
2004 이터널 선샤인
2003 브루스 올마이티
2001 마제스틱
2000 미 마이셀프 앤드 아이린
2000 그린치
1999 맨 온더 문
1998 사이먼 버치
1998 트루먼쇼
1997 라이어 라이어
1996 케이블 가이
1995 배트맨3:포에버
1995 에이스 벤츄라2
1994 저승사자
1994 마스크
1994 덤 앤 더머
1994 에이스 벤츄라
1992 메이플가의 시련
1989 핑크 캐딜락(단역)
1988 더티해리5:추적자(단역)
1985 나이스 보이스
1984 더 패밀리
1983 올인 굿 테이스트
1983 개그 스페샬

 

 

 

 

 

 

 

 

 

 

 

 


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2013.08.02 18:01

더 록(The Rock), 흥행귀재 마이클 베이의 화려한 제작군단 그리고 한스 짐머의 OST 음악






더 록(The Rock), 흥행귀재 마이클 베이의 화려한 제작군단

그리고 한스 짐머의 OST 음악

 

영화 '더 록'은 90년대 영화 중 몇 손가락 안에 꼽아야 할 흥행작으로 빼놓을 수 없겠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CF감독 출신답게 탁월한 감각으로 촬영현장을 리드하는 능력이 있었던 것 같다.

어떻게 하면 영화를 흥행시킬 수 있는지 답을 알고 있었고, 영화 '나쁜 녀석들'을 필두로

90년대 당시 그가 만드는 대부분의 영화가 족족 흥행대작으로 이어졌다. 오늘 포스팅 하려는 '더 록'

뿐만 아니라 '아마겟돈', '진주만' 처럼 이른바 '블록버스터'급 영화를 본격적으로 탄생시킨 장본인이나

마찬가지라고 할 수 있겠다. 그래서 따라붙는 수식어가 마이클 베이 제작군단이었다.

 

 

 

 

최근 내놓는 '트랜스포머' 시리즈만 보아도 그가 얼마나 스케일 있고 생동감 넘치는,

'대다한' 영화들을 만들어 왔는지 짐작캐 한다. 또 90년대 영화에 있어 확실한 영화적 재미와 요소들로

무장한 마이클 베이 제작군단에게 있어 영화 '더 록'은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한스 짐머의 뛰어난

음악적 재능까지 함께 가미된 것도 영화의 완성도를 한층 더 끌어 올릴 수 있는 행운으로 통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그렇다고 '더 록'이 요즘의 대작이라 불리우는 영화들 처럼 그저 단순히

액션영화로서의 스케일만 있었던 것도 아니었다. 드라마틱한 스토리와 더불어 화려한 배역진들이

대거 포진한 가운데 나름대로의 맡은 바 연기를 실감나게 잘 해주었다.

 

 

 

▲ 더 록 OST, 한스 짐머(Hans Zimmer - The Rock - Rock House Jail )

 

 

 

 

'더 록'에는 당시 끝내주게 잘 나가던 캐서방, 배우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가

주연으로 나온다. 그 때만 해도 '콘 에어'나 '페이스 오프' 등 흥행대작들에 잇따라 출연하면서

최고의 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었는데, 사실 그 보다 더 카리스마 넘치는 인물 '숀 코네리(Sean Connery)'

라는 대배우가 등장함으로써 캐서방의 입지가 조금은 위축되는 감마져 있었다. 알다시피

숀 코네리는 왕년에 007 제임스 본드였고 '더 록'에서도 노련한 노익장을 과시했는데

이런 걸출한 배우 앞에 서고 나니 니콜라스 케이지도 어쩔 수 없었다.

 

 

 

 

 

 

게다가 '더 록'에서 빼놓을 수 없는 명연기를 보여준 배우가 있었으니 , 미해병 여단장

프란시스 허멜 장군 역을 훌륭하게 소화했던 배우 '에드 해리스(Ed Harris)'가 있었다. 그와 뜻을

같이하던 부하들과 네이비 씰 특공대와의 팽팽한 긴장감이 넘치던 총격씬 장면은

두고두고 명장면 중 하나로 꼽히고 있다. 영화 초반 쏟아지는 빗줄기 아래 에드 해리스가

전우들이 잠든 묘지를 찾아 참배하는 장면은 참 인상적이었다. 

 

 

 

▲ 에드 해리스가 나오는 주요 장면( Ed Harris as General Hummel )

 

 

 

 

 

 

 

헐리우드 영화를 보면서 항상 느끼는 것이기는 하지만, 미국 해병대의 정복은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든다. 새하얀 모자와 검은 옷 그리고 그 위로 빨간 선이 이어지는 정복이 볼 때 마다 참 멋지다는

생각이 드는데, 역시도 세계 초일류 강대국 답게 의복에서도 그런 기개((氣槪))가 느껴진다.

에드 해리스는 최근 개봉한 봉준호 감독의 한국영화 '설국열차'에서 '윌포드'역으로 출연한다.

10년이면 강산이 변한다더니 참 감회가 새롭다. 누가 이런 날이 올 줄 알았나? +_+

 

 

 

 

'더 록'은 영화가 개봉한 이후에도 90년대 영화들이 으례 그러했지만, 비디오 가게에

가면 이쪽 끝에서부터 저쪽 끝까지 모조리 '더 록' 테이프가 꽂혀 있을 정도로 인기가 장난 아니었다.

요즘에야 DVD 대여점까지 다 시들해지는 세상이지만, 90년대는 정말 그랬다. 흥행하는

영화일수록 대여용 테잎이 길게 늘어섰고, 볼만한 영화가 없다 싶을 때는 최소 두개 이상의

테잎이 있으면 본전은 차릴 수 있었다.^^

 

 

 

 

한스짐머의 '더 록' OST 주제곡은 CF 뿐만 아니라 '출발 드림팀'이나 각종 방송에 나오는

여러 프로에서 시그널 뮤직으로 사용되기도 했기 때문에 이제는 누구에게나 귀에 익은 멜로디가

되었다. 어찌보면 요즘의 영화들은 '더 록'과 같이 90년대 영화들과 비교해 확실히

비교할 수 없이 놀라운 특수효과 등 기술적 경지에 이르렀다고 할 수는 있어도 뭔가 좀

빠져 보인다는 인상을 지울 수가 없다. 볼거리는 확실히 많은데 관객의 마음을 동요시키며 마치

축제의 현장에 들어와 있는 듯한 그런 생동감 있는 열기가 부족해 보일 때가 많다.

이제는 한참 지나버린 과거의 영화가 되었지만, 영화 '더 록'은지금 다시 보아도 뭔가

살이 꿈틀거리는 그 무언가가 있는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더 록
The Rock, 1996
미국
상영시간:131분
개봉:1996년7월13일

감독:마이클 베이(Michael Bay)

 

출연

 

숀 코네리(Sean Connery-존 패트릭 메이슨),
니콜라스 케이지(Nicolas Cage-닥터 스탠리 굿스피드),
에드 해리스(Ed Harris-프란시스 X. 험멜 장군),
마이클 빈(Michael Biehn-앤더슨),
데이빗 모스(David Morse-톰 박스터),
존 스펜서(n Spencer-FBI감독 제임스 워맥),
토니 토드(Tony Todd-Captain 대로우)

 

 

 

줄거리


미해병 여단장 프란시스 허멜 장군(General Francis X. Hurmel: 에드 해리스 분)은 미정부를

상대로 '극비의 군사 작전을 수행하던 중 전사한 장병'들의 유가족에게 전쟁 퇴역 군인들과 동일한

보상을 보장해줄 것을 호소해 왔다. 그러나 그의 호소는 무시되거나 묵살되고 말았다. 이에 분노한

허멜 장군은 정의의 회복이란 명분으로 비밀리에 해병대 공수 특전단을 규합하여 과거 30년간 형무소로

악명높았던 알카트라즈섬을 장악하고 이 섬을 찾은 민간인 관광객 81명을 인질로 억류한다.

 

 

 

▲ '더 록' 메인 트레일러(1996)


만일 정부차원의 보상이 즉각 시행되지 않을 경우 VX가스라는 치명적인 살상용

화학가스가 장착된 15기의 미사일이 샌프란시스코에 발사하겠다고 경고한다. 이들의 반란 야욕을

진압하고 샌프란시스코를 살릴 수 있는 유일한 희망으로 FBI는 생화학무기 전문가인 스탠리 굿스피드

(Stanley Goodspeed: 니콜라스 케이지 분)를 발탁한다. 그리고 '더 록'이란 별칭의 알카트라즈를 탈옥한

유일한 생존자이자 현재 33년째 극비리에 복역 중인 죄수 존 메이슨(John Patrick Mason:

숀 코넬리 분)이 역침투의 척후병으로 발탁되어 세상의 빛을 보게 된다.

 

 

 


존 메이슨의 도움으로 미해군 네이비 씰은 지하를 통한 알카트라즈 내부

침투 작전에 성공한다. 스탠리 굿스피드는 미사일에 장착된 미사일 작동 칩을 하나하나 제거해

나가기 시작한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침투 사실은 발각되고 마침내 공수 특전단과

네이비 씰의 정면격돌이 벌어지게 된다.

 

 

 

  

 

 

 

 

 

 

 

 

 

 

 

 

마이클 베이
(Michael Bay, Michael Benjamin Bay)
영화감독 출생1965년 2월 17일(미국)
신체188cm
학력아트센터디자인대학
영화데뷔1995년 영화 '나쁜 녀석들'
수상클리오광고제 그랑프리클리오
뉴욕 현대미술관 최우수 캠페인상

 

 

 


마이클 베이는 CF감독 출신의 영화감독이다. 광고계에서 경력을 쌓아 프로파간다(Propaganda)

필름에서 CF감독, 뮤직 비디오 감독으로 활약했다. 클리오(Clio)상을 비롯하여 세계 주요 광고제의 상들을

휩쓸면서 광고계에서 실력을 인정받았다. 1995년 첫 스크린 데뷔작으로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주연한 '나쁜 녀석들'은 관객과 비평계의 찬사를 동시에 받았으며, 전 세계에서 1억 6000만 달러의 흥행수입을

달성했다. 마이애미를 배경으로 한 흑인 형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나쁜 녀석들'은 '액션+코미디+콤비 버디'라는

영화의 형식을 유행시킨 작품이다. 이후 숀 코넬리ㆍ니콜라스 케이지가 주연한 대작 '더 록'(1996년),

브루스 윌리스ㆍ벤 에플렉ㆍ리브 타일러가 주연한 '아마겟돈'(1998년), 벤 애플렉 등이 주연한 '진주만'(2001년)을

만들었다. 2003년에는 역시 윌 스미스와 마틴 로렌스가 주연한 '나쁜 녀석들 2'가 개봉되었다.

또한 2007년 첫 개봉한 '트랜스포머'에 이어, 2009년 '트랜스포머 : 패자의 역습',

 2011년 '트랜스포머 3' 시리즈가 큰 흥행을 거두었고, '트랜스포머 4'가 제작되고 있다.


 

 

 

 

 

한스 짐머
(Hans Zimmer, Hans Florian Zimmer)
작곡가
출생:1957년 9월 12일(독일)
데뷔:1988년 영화 '레인 맨' 음악
수상:2011년 제37회 새턴 어워즈 최고의 음향상
2009년 그래미 어워드 영화부문 최우수사운드트랙앨범상
2010년 국제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음악상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영화음악가로 유명한 한스 짐머는 신디사이저 연주자였던

경력을 바탕으로 화려한 전자음과 긴박한 스펙터클을 선사한다. 데뷔작이라고 할 수 있는

'레인맨 Rain Man'(1988) 이후 승승장구하던 그는 계속해서 소방관들의 애환을 그린 '분노의 역류'

(1991), 숀 코너리(Sean Connery)의 매력이 물씬 풍기는 '더 록', '글래디에이터'(2000) 및 '진주만'(2001)

등을 통해 선 굵은 음악을 들려주었다. 그렇다고 그의 작곡 스타일이 액션영화에만 편중된 것도 아니다.

잭 니콜슨(Jack Nicholson)의 연기가 인상적인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1997),

'드라이빙 미스 데이지'(1989)등 감각적이고 서정적인 작품에서도 그의 역량은 십분 발휘되었다.

샘플링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만들어내는 데 천부적인 재능을 보이는 한스 짐머는 제작자의

의도에 최대한 귀를 기울이고 자신의 음악적 주관만을 내세우지 않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가장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만큼 가장 프로의식이 투철하다고 할까? 그는 다작을 뽐내면서도

어느 한 작품 그만의 스타일을 잃어버린 것이 없는 부지런한 장인이다.

 

 

 

▲ 영화 '더 록'과 비슷한 분위기의 음악으로 '캐리비안의 해적'이 있다. (Hans Zimmer - He's a pirate)

 

 

▲ 영화 '트루로맨스'의 주제곡. Hans Zimmer - Opening scene and ending scene, "You're So Cool"

 

[후보 및 수상 작품]

 

아카데미 상

2000: 글래디에이터
1998: 씬 레드 라인
1998: 이집트 왕자
1997: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
1996: 프리쳐스 와이프
1994: 라이언 킹(수상)
1988: 레인 맨

 

골든 글로브 상

2004: 스팽글리쉬
2003: 라스트 사무라이
2002: 스피릿
2001: 진주만
2000: 글래디에이터 (수상)
1998: 이집트 왕자
1994: 라이언 킹 (수상)

 

그래미 상
2001: 글래디에이터
1996: 크림슨 타이드(수상)
1995: 라이언 킹
1991: 드라이빙 미스 대이지

 

 

 



영혼을때리는영화/공포 스릴러 미스테리 2013.07.26 10:07

유주얼 서스펙트, 절름발이 범인 카이저 소저와 스포일러 소동






유주얼 서스펙트, 절름발이 범인 카이저 소저와 스포일러 소동

 

유주얼 서스펙트는 엑스맨 시리즈로 유명한 브라이언 싱어(yan Singer) 감독이

연출한 1995년도 작품이다. 요즘 영화 포스팅 하다보면 많은 사람들은 스포일러(spoiler)에

민감히 반응하게 되는데, 바로 이 유주얼 서스펙트는 그야말로 '스포일러'로 몸살을 제대로 앓았던

영화 중에 하나로 꼽힌다. 물론 지금도 '범인'이 있는 영화라면 온라인상에서 누군가에 의해

폭로가 이루어지는게 아닌가 바짝 긴장들을 하게 된다. "OO가 범인이다~!!"이런~썩을!!

 

 

 

 

영화 유주얼 서스펙트는 이미 근 20년전 영화이고 알만한 사람들은 절름발이 범인

'카이저 소저'에 대해 알만큼 다 알기 때문에 포스팅을 하는데 있어 부담이 없다. 어디까지나

90년대 영화를 중심으로 포스팅 하니까 별 문제될 건덕지는 없다고 본다. 오늘 바로 그 대표적

반전영화 유주얼 서스팩트의 절름발이 범인 '카이저 소저'였던 배우 캐빈 스페이시와

함께 이 기상천외한 영화에 대해 한번 살펴보기로 한다.

 

 

 

 

'엉클 톰스 캐빈(Uncle Tom's Cabin)'이란 해리엇 스토의 작품이 있어서인지 늘

캐빈 스페이시(Kevin Spacey)를 떠올리면 부드러운 인상에 마음씨 좋은 이웃집 아저씨부터

떠오르기도 했는데, 정말 영화에 그가 나오면 왠지 모를 든든함이 느껴지기도 했었다.

하지만 꼭 그런 좋은 인상만 가지고 있는 것도 아니었다. 브래드 피트가 나오는 영화

'세븐(SEVEN)'에서의 연쇄살인범 '존 도'역으로 나올 때도 있었으니 말이다.

 

 

 

 

 

 

But...

 

 

 

 

▲ 섬뜩한 영화 '세븐(SEVEN)의 인트로. 카일 쿠퍼가 만들어 유명하다.(1995)

 

 

 

 

 

 

 

 

▷ 관련 포스팅

 

1.  영화 세븐(SEVEN), 빼놓을 수 없는 카일쿠퍼의 오프닝 장면

2. 카일쿠퍼(Kyle Willis Jon Cooper), 모션그래픽의 전설적 존재

 

 

영화 '세븐'에서는 단역으로, '유주얼 서스펙트'에서는 그저 조연으로 연기했을 뿐인데

캐빈 스페이시가 보여준 연기는 확실히 남달랐다. 다른 여타의 주연 배우들의 존재감과 연기를

절대 해치지 않으면서도 그들보다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혹시

캐빈 스페이시가 특별출연(And)으로 나온 줄로 알았던 적도 있었다.

 

 

 

 

 

▲ 모두를 충격에 빠뜨렸던 바로 이 장면은 유주얼 서스펙트의 백미다.(The Usual Suspects final scene)

 

 

미국 아카데미 각본상과 남우 조연상을 수상했고, 반전 영화의 표본이 되는 걸작으로

손꼽히는 '유주얼 서스펙트'는 당시만해도 헐리우드에서 이름값 하는 스타급 배우 한 명 없이

브라이언 싱어(연출)와 크리스토퍼 맥쿼리(각본), 존 오트만(편집) 등이 힘을 합쳐 만든

저예산 영화였었다. 하지만 이들 의욕 넘치는 젊은이들이 만든 '유주얼 서스펙트'는 기대 이상의

호평과 입소문에 의해 흥행에 크게 성공하며 1990년대를 대표하는 영화 중 하나로 떠올랐다.

절은이들의 열정이 모여 과감하면서도 실험성 그리고 결코 뒤쳐지지 않는 작품 완성도에

평단과 대중 모두가 감탄하고 인정한 영화라 할 수 있다.

 

 

 

 

유주얼 서스펙트의 이야기 구성은 복잡하면서도 입체적으로 구성되어 있었다.

이런걸 비선형 구조라고도 하는데 겹겹이 사용되는 거짓 플래시백들이 사건의 진실을 더욱

미궁으로 빠져들게 만드는 점은 일본의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이 1950년에 만들었던

영화'라쇼몽'(羅生門)을 떠올리게 한다. 물론 오래전 흑백영화로 고전인 만큼 유주얼 서스펙트는

그보다 더 발전된 양상을 보여주었다. 때문에 마지막 반전에 관객은 뒷목을 부여잡을 만큼의

엄청난 충격에 빠져들게 된다. 완벽하게 관객을 속이며 절름발이 범인 카이저 소저가

등장하게 되니까 말이다. 그게 바로 배우 캐빈 스페이시 였고 일약 스타가 된다.

 

 

 

 

▷ 관련 포스팅: 라쇼몽(羅生門),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페르소나(Persona) 미후네 토시로

 

하지만, 당시 최고의 '반전영화'로 명성을 날렸고 이후 '반전'이 일어나지 않으면

스릴러도 아니라고 할 정도로 유주얼 서스펙트에 대한 유명세가 일파만파로 퍼져나갈 때

앞서 언급했던 '스포일러 소동'이 일어났다.이른바 "스포일러 경보령"이었다.

먼저 이 영화를 본 일부 극성 관객들이 장난으로 영화의 결말을 여기저기 뿌리고 다님으로써

이 영화를 보려고 했던 많은 사람들이 간접적으로 피해를 보는 사례가 줄을 이었다.

그야말로 스포일러 대소동이 벌어진 것이다. 지금도 스포일러는 타도 대상이다.

 

 

 

 


※ 참고로, 영화 제목 "유주얼 서스펙트"는 경찰이 사용하는 용어로서 사건이 터지면

가장 먼저 용의자 명단에 올라가는 사람을 가리킨다. 일종의 상습범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1995

미국, 독일

상영시간:106분

개봉:1996년1월27일

감독:브라이언 싱어(Bryan Singer)

출연:스티븐 볼드윈(Stephen Baldwin-마이클 맥매너스),

가브리엘 번(Gabriel Byrne-딘 키튼),
채즈 팰민테리(Chazz Palminteri-데이브 쿠잔),

케빈폴락(Kevin Pollak-토드 혹크니),
피트 포스틀스웨이트(Pete Postlethwaite-고바야시),

케빈 스페이시(Kevin Spacey-로저 버밸 킨트)

 

 

 

 

▲ The Usual Suspects (1995) - Original Trailer

 

 

줄거리

 

산페드로 부두(San Pedro, California), 27명이 사망하고 9,100만달러가 증발하는

유혈극이 벌어진다. 수사관 데이브 쿠얀(Dave Koian: 채즈 팰민터리 분)은 유일한 생존자인

범죄자 버벌로부터 5인의 6주 동안의 범죄 행각에 대한 진술을 들으며 영화는 교차 진행된다.
6주전, 범죄 전문가 5명이 총기트럭 탈취 혐의에 대한 용의자들로 경찰에 불려온다.

 

 

 

 

그들은 키튼(Keaton: 가브리엘 바이른 분), 타드 하크, 절름발이 버벌

(Verbal: 케빈 스페이시 분), 맥마이너스(McManus: 스테판 볼드윈 분), 펜스터(Fenster:

베니치오 델 토로 분)로서, 유치장에서 하루밤을 보내면서 의기투합, 범죄를 모의한다.

‘뉴욕 제일 택시회사’가 부패한 뉴욕 경찰들과 결탁, 밀수품과 마약을 전국에 운송해주고 있는데,

에메랄드 밀수업자 남미인을 태운 택시를 강탈한 뒤 이를 언론에 유출하여 부패한 경찰들만

체포되고 만다. 5명은 물건을 장물아비인 레드풋 일당과 거래하는데, 그들에게서 정보를 얻어

보석상 사울을 지하 주차장에서 털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버벌이 사울을 죽이고 만다.

 

 

 


이때 이들은 턴 가방에는 돈과 보석이 아닌 마약이 있자 화가 나 레드풋 일당을

찾아간다. 레드풋은 자신도 어떤 다른 사람의 지시를 받았다고 하는 것이었다. 한편 이들 앞에

코바야시(Kobayashi: 피트 포스틀스웨이트 분)라는 자가 나타나 자신의 보스가 전설과도

같은 무시무시한 지하 범죄 조직의 두목 카이저 소저(Keyser)라며 그가 키튼 일행을 고용하겠다는

제안을 해 온다. 그는 키튼 일행 5명의 범죄 행로를 모두 알고 이를 미끼로 삼고자하는데,

이에 분노한 펜스터가 소제에게 살해된다.

 

 

 


보복을 위해 4명은 코바야시를 미행하여 소제라는 자가 있는 빌딩으로 잠입한다.

하지만 키튼은 이미 카이저 소저가 여류변호사인 자신의 애인 이디 피너란(Edie Finneran:

수지 에이미스 분)에게 일을 의뢰하여 인질로 삼고 있었고 결국 카이저 소제가 원하는 대로 일을

하게 된다. 그것은 산페드로 부두에서 9천만불 상당의 마약을 거래하게 될 아르헨티나 조직을 치고

선적된 마약을 빼앗아오는 것이었다. 키튼 일행이 마약 조직을 덮쳤을 땐 마약은 없었고

일행 타드 하크와 맥 마이너 마저 죽고 만다. 그리고 마침내 키튼 앞에 카이저가
나타나 죽음을 당했다는 것이 버벨의 진술이었는데..

 

 

 

 

 

 

 

 

 

 

 

 

 

 

 

 

 

 

 

 

 

 

 

케빈 스페이시
(Kevin Spacey, Kevin Spacey Fowler)
영화배우, 영화감독
출생:1959년 7월 26일(미국)
신체:179cm

가족:2남 1녀 중 셋째
학력:줄리어드스쿨연기학교
데뷔:1986년 영화 '제2의 연인'
수상:2000년 제6회 미국 배우 조합상 영화부문 남우주연상

 

 

 

 

케빈 스페이시는 고등학교 시절 종종 수업을 빼먹고 캘리포니아 주 산타 모니카에

있는 뉴아트 씨어터의 공연들을 보러 다녔다. 그는 뛰어난 모사가가 되었고 스탠드업 코미디도

시도해보았다. 2년 동안 뉴욕의 줄리어드 스쿨에서 연극을 공부한 후 1980년대에는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연기를 했으며, 그러다가 차츰 '크라임 스토리(1987)'와 '와이즈가이(1988)' 같은 텔레비전 시리즈와

'제2의 연인(1986)'과 '워킹 걸(1988)' 같은 영화에서 단역을 맡기 시작했다.

 

 

 

 

'글렌게리 글렌 로스(1992)'의 앙상블 배역 중 한 사람으로 출연한 후에는 모든 배우가 꿈꾸는,
괴짜 조역에서 주인공으로 옮겨가는 마술 같은 시기를 만끽했다. '벼랑 끝에 걸린 사나이(1994)'와

그에게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안겨준 '유주얼 서스펙트(1995)', '세븐(1995)'과 'LA 컨피덴셜(1997)'이

그 뒤를 이었다. 이 네 역할은 그의 연기 경력에 중추적인 역할을 하면서, 그를 말솜씨 좋고 감정 통제가

잘 되며 사악하고 계산적인 인물을 표현하는 데 이상적인 배우로 만들어놓았다.

이어 '아메리칸 뷰티(1999)'로 아카데미 주연상을 거머쥐었다.

 

 

 

 

두 번째로 아카데미상을 받은 것이다. 그 외에 '앨비노 앨리게이터(1996)'와

'비욘드 더 씨(2004)'로 감독에 도전했고 '벅스 라이프(1998)'의 메뚜기 목소리 연기와

'케이 팩스(2001)'의 외계인인지도 모르는 정신병자, 그리고 '슈퍼맨 리턴즈(2006)'에서 슈퍼맨의

적수로 분해 대중적 인기까지 누리는 배우가 되었다. 그는 연극 무대에서도 훌륭한 연기를

보여주고 있으며, 2003년에는 런던의 올드 빅 씨어터 극단의 미술감독이 되었다. 스크린 밖의

개인적인 삶을 철저히 보호하는 스페이시는 이렇게 말했다.

 

"나에 관해 아는 게 적을수록 사람들은 내가 스크린에 등장하는 그 인물이라고
확신하게 됩니다. 영화 속의 나를 바로 그 사람이라고 믿게 되는 것이죠."

 

 

 

 

출연작품

 

2013년: 하우스 오브 카드
2012년: 영웅이 되고 싶은 남자
2011년: 세이프
2011년: 마진 콜:24시간, 조작된 진실
2011년: 스트레스를 부르는 그 이름 직장상사 (Horrible Bosses) - 하킨 역
2010년: 파더 오브 인벤션 (Father of Invention) - 로버트 액슬 역
2010년: 카지노 잭 (Casino Jack) - 잭 역
2010년: 마진 콜 (Margin Call) - 샘 로저스 역
2009년: 쉬링크 (Shrink) - 헨리 카터 역
2009년: 초(민망한) - 능력자들 (The Men Who Stare at Goats) - 래리 후퍼 역
2008년: 텔스타 (Telstar) - 뱅크스 역
2008년: 리카운트 (Recount) - 론 클라인 역
2008년: 21 - 미키 교수 역
2007년: 산타는 괴로워 (Fred Claus) - 클라이드 역
2006년: 수퍼맨 리턴즈 (Superman Returns) - 렉스 루터 역
2006년: 유주얼 서스펙트 2 (The Usual Suspects 2)
2005년: 에디슨 시티 (Edison) - 레본 월레스 역
2004년: 비욘드 더 씨 (Beyond The Sea) - 바비 다린 역
2003년: 데이비드 게일 (The Life of David Gale) - 데이비드 게일 역
2001년: 쉬핑 뉴스 (The Shipping News) - 쿼일 역
2001년: 케이-펙스 (K-Pax) - 프롯 역
2000년: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Pay It Forward) - 유진 시모넷 역
2000년: 디센트 크리미널 (Ordinary Decent Criminal) - 마이클 린치 역
1999년: 아메리칸 뷰티 (American Beauty) - 레스터 버냄 역
1999년: 빅 카후나 (The Big Kahuna) - 래리 역
1998년: 헐리벌리 (Hurlyburly) - 미키 역
1998년: 네고시에이터 (The Negotiator) - 크리스 세이비언 역
1997년: L.A. 컨피덴셜 (L.A. Confidential) - 잭 빈센스 역
1997년: 미드나잇 가든 (Midnight in Garden of Good and Evil) - 짐 윌리암스 역
1996년: 타임 투 킬 (A Time to Kill) - 루퍼스 버클리 역
1996년: 뉴욕 광시곡 (Looking for Richard) - 버킹엄 역
1995년: 세븐 (Se7en) - 존 도우 역
1995년: 아웃브레이크 (Outbreak) - 케이시 슐러 역
1995년: 유주얼 서스펙트 (The Usual Suspects) - 버벌 킨트 역
1994년: 늑대개 (Iron Will) - 해리 킹슬리 역
1994년: 벼랑끝에 걸린 사나이 (Swimming with Sharks) - 버디 애커만 역
1994년: 둠스데이 건 (Doomsday Gun)
1992년: 글렌게리 글렌로즈 (Glengarry Glen Ross) - 존 윌리암슨 역
1992년: 네 이웃의 아내를 탐하지 말라 (Consenting Adults) - 에디 역
1990년: 북회귀선 (Henry & June) - 리차드 오스본 역
1990년: 작은 승리 (When You Remember Me) - 와이드 역
1989년: 리차드 프라이어의 뉴욕 살인사건 (See No Evil, Hear No Evil) - 커고 역
1988년: 로켓 지브랄타 (Rocket Gibraltar) - 드웨인 핸슨 역
1986년: 제 2의 여인 (Heartburn)

 

 

 

 

 

 

 

  

 

 


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2013.07.22 16:21

흐르는 강물처럼, 포스터 속에 빛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브래드피트






흐르는 강물처럼, 포스터 속에 빛나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브래드피트

 

장마철이라지만 아침부터 맹렬히 퍼붓는 빗줄기와 강물을 바라 보다가 문득

'흐르는 강물처럼'이란 영화가 떠올랐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감독으로 연출한 두번째 영화로

기억하는데 무엇보다 제2의 로버트 레드포드를 닮았다고 하는 브래드 피트의 출세작이기도 하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은 원래 작가 노먼 맥클린((Norman Maclean)의 자전적 소설로

원 제목은 'A River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이다. 로버트 레드포드가

이 소설을 원작으로 영화화했고 노먼 맥클린은 영화가 공개되기 전인 1990년 세상을 떠났다.

90년대 영화 중 빼놓을 수 없는 수작으로 잔잔한 감동을 불러일으켰던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을 다시금 떠올려 보며 상념에 젖어본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은 감독으로서의 로버트 레드포드가 늘 그래왔듯

평범한 삶이기는 하지만 인간으로 살아가는 동안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가족애, 인간성

등을 되돌아 볼 수 있게 해주는 그런 특별함이 있다.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은 비록

노먼 맥클린의 자전적 소설에 기인하기는 하지만, 그 안에서 그려지고 있는 가장 기본적인

인간성과 가족간의 사랑 그리고 삶의 가치에 대하여 현대인이 점점 잃어가고 있는

이 평범하면서 소중한 것들을 되새겨 볼 수 있도록 그려내고 있다.

 

 

 

 

'흐르는 강물처럼'이 개봉된 이후 여느 까페 등에 가면 이 멋진 포스터를 걸어놓은

곳이 많았다. 실제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의 포스터는 언젠가 인터넷에서 영화포스터를

모으는 사이트에서도 반드시 자리를 차지하고 있었을 정도로 인기가 있었다.

마치 한 폭의 아름다운 그림을 보는 듯한 플라잉 낚시꾼 브래드 피트의 모습이 그대로 담겨있다.

이 포스터는 플라잉 낚시의 아름다움과 영화가 가지고 있는 서정적 느낌, 그리고 가족애 등

많은 것들을 한폭의 이미지 속에 잘 담아내고 있다. 때문에 이 포스터만 보고도

영화'흐르는 강물처럼'을 본 사람들도 적잖이 많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노먼 맥클린
(Norman Maclean, Norman Fitzroy Maclean)
'흐르는 강물처럼(A River Runs Through It and Other Stories)'의 원작자, 작가, 전 교수
출생-사망1902년 12월 23일 (미국) - 1990년 8월 2일
가족:슬하 1남 1녀
경력:미국 시카고대학교 교수

 

 

 

 

 

 

요즘도 그렇기는 하지만, 주인공 폴 역을 맡았던 브래드피트는 언제나 격식이나

형식을 따지는 것보다 자유분방한 역활이 훨씬 잘 어울리는 배우이다.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는

자유로운 영혼의 소유자 브래드 피트. 그러한 모습은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강가에서

아름다운 플라잉 낚시를 즐기던 그 모습 그대로 영화 포스터에 담겨있다. 아마도 브래드 피트의

이 '흐르는 강물처럼' 포스터는 역사적으로도 길이 남을 작품 중에 하나로 남을 듯 하다.

지금도 마치 살아 꿈틀대는 듯한 인상을 심어주는 멋진 영화 포스터 속에

브래드피트가 자리잡고 있다. 영화 속 폴처럼...

 

 

 

▲ 1992년 로버트 레드포드의 연출작 '흐르는 강물처럼' 메인 트레일러

 

 

 

 

 

 

 

 

▷ 관련 포스팅: 로버트 레드포드의 세번째 연출작 '퀴즈쇼'(Quiz Show, 1994)

 

 

 

 

 

  

  

 

 

 

 

 

 

흐르는 강물처럼
A River Runs Through It, 1992

미국
123분
1993.04.24 개봉

로버트 레드포드

크레이그 셰퍼(Craig Sheffer-노먼 맥클레인),
브래드 피트(Brad Pitt-폴 맥클레인),
톰 스커릿(Tom Skerritt-맥클레인 목사),
브렌다 블레신(Brenda Blethyn-미시즈 맥클레인),
에밀리 로이드(Emily Lloyd-제시 번스)

 

줄거리


허공을 가로지르는 플라잉 낚시를 통해 보여주는 가족사

1900년대 초, 스코틀랜드 출신 장교로 장로교 목사 리버런드 맥클레인(톰 스커릿 분)은

아들 노만(크레이그 쉐퍼 분)과 폴(브래드 피트 분), 부인(브렌다 브레딘 분)과 함께

몬타주 강가의 교회에서 살면서 낚시를 종교와 같은 정도로 소중하게 생각하고 즐긴다.

송어를 낚는 제물낚시꾼(Fiy-Fisherman)인 그의 영향을 받아, 그의 아들들도

아버지로부터 낚시를 배워 어려서부터 낚시를 좋아한다.

 

 

 


장성한 맏아들 노만은 동부 대학에 들어가 문학을 공부하고 동생 폴은 고향에서

신문기자로 활동하며 낚시를 인생의 최고 목표처럼 여기면서 산다. 신중하고 지적인 노만과

동적이고 자유분방한 폴은 어린 시절부터 형제애가 깊으면서도 경쟁적인 관계다. 공부를 하고

돌아온 노만 앞에서 보이는 폴의 낚시 솜씨는 예술의 경지에까지 도달해 있었다.

고향에 돌아온 기쁨과 동생에 대한 경쟁심을 동시에 느끼던 노만은 사랑이라는 또다른

경험을 하게 된다. 제시(에밀리 로이드 분)와의 사랑이 무르익던 즈음 노만은

시카고 대학으로부터 문학교수로 채용되었다는 통보를 받는다.

 

 

 

 

온가족의 기쁨도 잠시, 자유분방한 생활을 하며 포커를 즐기던 폴이

어느날 갑자기 길에서 폭행당해 사망하자 아버지와 노만은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상실감에

깊은 고뇌를 느낀다. 아버지 자신이 죽을 때까지 사랑하던 아들 폴을 못잊어

마지막 설교에서 "완전히 이해는 못해도 완벽한 사랑을 할 수는 있다"는 말을 남긴다.

사랑하는 사람이 모두 죽고 이제 혼자 낚시를 하며 가족과 인생 그리고 자기 가족의 일생을

지배한 낚시에 대한 회상을 하나로 묶어 달관한 듯한 인생의 상념에 젖어

변함 없이 흐르는 강을 바라보면서 넋을 잃는다.

 

 

 

 


영혼을때리는영화/공포 스릴러 미스테리 2013.07.20 14:11

위험한 독신녀, 브리짓 폰다 VS 제니퍼 제이슨 리의 연기가 돋보였던 스릴러 영화






위험한 독신녀, 브리짓 폰다 VS 제니퍼 제이슨 리의

연기가 돋보였던 스릴러 영화

 

어느덧 21년전 영화가 되어버린 '위험한 독신녀'는  바벳 슈로더(Barbet Schroeder)

감독이 연출한 90년대 영화이다. 주연을 맡았던 브리짓 폰다(Bridget Fonda)와

제니퍼 제이슨 리(Jennifer Jason Leigh)의 연기대결이 볼만한 스릴러 영화로, 두 여배우

모두 나름대로의 인지도와 커리어가 있는 배우이지만, 개인적으로는 '위험한 독신녀'에서

인상 깊었던 배우를 꼽으라면 아무래도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서 강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연기파 제니퍼 제이슨 리의 손을 들어주고 싶다. 브리짓 폰다는 아무래도

왕년의 헐리우드 명배우 핸리 폰다의 후광을 입은 부분이 없잖아 있다.

바로 핸리폰다가 그녀의 할아버지이기 때문이다.

 

 

 

 

'위험한 독신녀'는 1992년 10월, 당시 UIP수입직배영화가 한창 공급되던 무렵에

걸맞게 미국과 비슷한 시기에 개봉되었다. 당시엔 군바리 신분이라 뒤늦게 비디오 테잎

으로 보았던 영화이기는 하지만, 꽤 오랫동안 극장간판으로 걸렸던 게 생각난다.

그 때까지도 종로 피카디리고 단성사, 명보극장 모두 직접 그린 그림으로 추억의 영화간판을

크게 내걸던 때였다. 버스를 타고 지나가면서 창밖으로 보았던 '위험한 독신녀'의 포스터는

세월이 한참 지나서도 머릿 속 기억에 강하게 남아있다. 그리고 영화는 지금 다시 보아도

90년대 영화 다운 색채가 곳곳에 묻어있어 그 때의 향수를 떠올리게 한다.

 

 

 

 

브리짓 폰다는 사실 '위험한 독신녀' 말고도 프랑스 영화 '니키타'를 리메이크

했던 '니나(1993)'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기는 했는데, 엇그제 포스팅했던 '심플플랜'에서도

느겼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배역이 점점 약해지고 크게 두드러지는 작품이 별로 없다.

게다가 2002년 '스노우 퀸' 이후로는 아예 작품활동을 하지 않고 있다. 한계를 느낀 것일까

아니면 좀 피곤한 것일까. 1996년 시티홀 같은 작품에서 알파치노와 연기하는

영광(?)도 누리기는 했지만, 적어도 위험한 독신녀 이후 90년 초중반 까지가 어쩌면

그녀에게 배우로서 가장 화려했던 절정기였을지도 모르겠다.

 

 

 

 

브리짓 폰다
(Bridget Fonda, Bridget Jane Fonda)
영화배우
출생1964년 1월 27일(미국)
신체:168cm

가족:아버지 피터 폰다, 배우자 데니 앨프만,

딸 말리 앨프만,

할아버지 헨리 폰다
학력:웨스트레이크고등학교

 

 

 

 

 

반면에 '위험한 독신녀'에서  '헤드라 칼슨(Hedra Carlson)'으로 연기했던

싸이코 기질 다분한 제니퍼 제이슨 리는 지금도 꾸준히 작품활동을 하고 있다. 물론

그녀도 엄밀히 말하자면 과거의 영민함이 다 사라져버린 느낌마져 들기는 한다. 크리스찬

베일이 출연했던 '머시니스트(2004)'에 그녀가 나왔다는 사실도 나중에서야 알았으니...

내 눈이 잘 못되었거나 아니면 그녀의 영험했던 연기가 퇴조한 것이 아닌가 싶을 지경이다.

그만큼 남자배우들에 비해 아무래도 여배우들은 나이가 들다보면 여러면으로

불리해지는지도 모르겠다는 생각마져 들게 되는 순간이었다. 특히 '미모'를 앞세우는

여배우라면 더더욱 세월 앞에 장사가 없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적어도 1989년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에서 

제니퍼 제이슨 리가 보여주었던 모습은 굉장히 강렬한 기억으로 남는다. 뭐라고 딱히

꼬집어 표현하기 어려운 절정의 연기를 보여주었던 그녀를 기억하는 사람들도 매우 많다.

 누구나 다 아는 음악 Mark Knopfler의 영화 OST 'A Love Idea'란 곡과 함께 말이다.

이 곡은 정말 영화 속에서의 제니퍼 제이슨 리를 자동으로 연상시키는 그런 애절한 곡이다.

수많은 CF에도 나왔던 바로 그 곡이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주제곡이다.

 

 

 

▲ Mark Knopfler-A Love Idea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OST

 

 

 

그리고 그녀는 1994년 캐시 베이츠((Kathy Bates)의 딸로 출연했던 영화

'돌로레스 클레이븐'에서도 캐시 베이츠의 카리스마에 눌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기억에

남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그리고 이처럼 90년대 최고의 절정기를 달리던 제니퍼 제이슨 리도

어느덧 중년을 훌쩍 넘긴 나이가 되어 버렸다. 브리짓 폰다와 함께 '위험한 독신녀'에서

연기대결을 펼쳤던 이들 여배우는 결국 '나이먹은 여배우'라는 공통점을 안고 있다는 

사실에 새삼 놀라게 된다. 21년전 영화 '위험한 독신녀'에서 이들은 어떤 이야기들을

안고 있었는지 줄거리를 대략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위험한 독신녀
Single White Female, 1992

미국
108분
1992.10.24 개봉

바벳 슈로더(Barbet Schroeder)

브리짓 폰다(Bridget Fonda-앨리슨 앨리 존스),
제니퍼 제이슨 리(Jennifer Jason Leigh-헤드라 헤디 칼슨),
스티븐 웨버(Steven Weber-샘 로슨),
피터 프리드먼(Peter Friedman-그레이엄 녹스)

 

 

 

줄거리

 

컴퓨터 전문가인 앨리(브리짓 폰다 분)는 결혼을 앞둔 애인 샘(스티븐 웨버 분)이

바람을 피우자 그와 결별을 선언한다. 그녀는 혼자된 고독을 이기기 위해 아파트를 같이

쓸 룸메이트를 구한다는 광고를 내는데, 이때 헤드라 칼슨(제니퍼 제이슨 리 분)이라는

20대 여자가 찾아온다. 헤디와 앨리는 함께 살면서 급속도로 가까워지고, 헤디는 앨리가

샘을 잊도록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그러나 앨리가 샘과 다시 화해하자 앨리를 어린 시절

물에 빠져 죽은 자신의 쌍동이 동생과 동일시하는 헤디는 샘에게 그녀를 빼앗길까봐

샘을 살해한다. 머리 빛깔과 모양, 옷까지도 앨리와 너무 흡사하게 꾸며 범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앨리는 그녀를 당해낼 수가 없다. 하지만 상황이 급박해지자 앨리는

과감해지고 헤디에게 맞서 피마르고 격정적인 사투를 벌인다.

 

 

 

▲ '위험한 독신녀'-Single White Female (1992) Trailer

 

 

 

 

 

 

 

 

 

 

 

 

 

 

 

 

 

 

 

 

 

 

'위험한 독신녀'는 1990년대 초반 '원초적 본능'에서 느꼈던 그런 음울함이

스며있는 스릴러 영화에 속한다. 이른바 '싸이코 드라마' 전성기에 만들어진 영화였다고

해야할까. 요즘 흔히 말하는 정신적 트라우마(trauma)와 관련있다고 해야하나 싶기도 하지만,

그와는 또 다른 애증과 집착이 변절된 모습으로 굴절되어 제이퍼 제이슨 리의 내면연기로

한층 빛을 발했다고 기억됀다. 자! 그럼 오늘 영화 '위험한 독신녀'에서 브리짓 폰다 보다 더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연기파 배우 제니퍼 제이슨 리에 대해 알아보겠다.

 

 

 

 

 

 

제니퍼 제이슨 리
(Jennifer Lee Morrow)
영화배우
출생:1962년 2월 5일(미국)
신체:160cm
데뷔:1980년 드라마 '엔젤시티'
수상:2005년 지니 어워드 여우조연상
2000년 도쿄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1999년 베로나 러브 스크린 영화제 여우주연상
1995년 뉴욕영화평론가협회상 여우주연상

 

 

 


제니퍼 제이슨 리는 유전자 속에 처음부터 '연기'를 담고 태어났다고 평가한다.
그녀는 배우인 고(故) 빅 모로와 배우이자 시나리오 작가인 바바라 터너의 딸로 태어났다.
열네 살 때 유명한 연기 코치 리 스트라스버그가 개최한 연기 워크숍에 참여했는데, 이를 계기로

아직 십대였을 때 디즈니의 텔레비전 영화 '어린 도망자(1978)'에서 배역을 맡을 수 있었다.
이어서 그녀는 고등학교를 그만두면서까지 '타인의 눈(1982)'이라는 평범한 영화에서 위험에 처한

눈먼 소녀라는 두드러지는 역할을 맡았다. 고등학생 코미디 '리치몬트 연애소동(1982)'에서

임신한 십대 소녀를 연기한 후로 그녀의 모험적인 영화 경력이 시작되었다.

 

 

 


그녀는 특히 고통을 당하는 인물을 아주 많이 연기했다고 한다.

가령 '전설의 기사(1985)'와 '여인숙의 악령(1988)'과 '브루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1989)'에서는 강간 피해자였으며,'러쉬(1991)'와 '조지아(1995)'에서는 마약 중독자였고

'힛쳐(1986)'와 '인 더 컷(2003)'에서는 잔인하게 난도질당했다. '분노의 역류(1991)' 등 몇몇

 영화에서 평범한 여자 역을 맡기도 했지만, 그녀는 흥미로운 역할들만 집중적으로

맡는 경향이 있었고 메소드 연기 원칙에 따라 그런 역할들을 깊이 연구했다.

 

 

 

 

기억에 남는 연기들을 꼽아보면 '빅 픽처(1989)'의 젠체하는 영화학도와

'마이애미 블루스(1990)'의 매춘부, '위험한 독신녀(1992)'의 광적인 집착에 사로잡힌

룸메이트, '숏 컷(1993)'의 냉소적인 폰섹스 서비스업자, '허드서커 대리인(1994)'의 진심을

발견하게 되는 수다스러운 뉴스사냥꾼, 전기 영화 '미세스 파커(1994)'의 냉소적이고

고뇌에 빠진 작가이자 시인, '캔자스 시티(1996)'에서 감금된 자신의 깡패 남편을 풀어내기

위해 무자비한 짓을 벌이는 여자, '워싱턴 스퀘어(1997)'의 빅토리아 시대

노처녀 그리고 '엑시스텐즈(1999)'의 게임 디자이너 역할 등이 있다.

 

 

 

 

출연작품

 

2013 제이크 스퀘어드
2013 스팩타큘라 나무
2013 모멘트
2010 그린버그
2007 시네도키, 뉴욕
2007 마고 앳 더 웨딩
2005 위즈
2005 이스터 선데이
2005 랙테일
2005 더 재킷
2004 차일드스타
2004 머시니스트
2003 인 더 컷
2002 로드 투 퍼디션
2001 결혼 기념일에 생긴 일
2000 왕은 살아있다
2000 러브 셀레모니
1999 엑시스텐즈
1998 헤라클레스
1997 천 에이커
1996 캔사스 시티
1996 돈 크라이 마미
1995 조지아
1994 돌로레스 클레이븐
1994 미세스 파커
1994 허드서커 대리인
1993 숏컷
1992 위험한 독신녀
1991 워렌 일가
1991 러쉬
1991 분노의 역류
1990 마이애미 블루스
1990 생매장
1989 할리우드의 출세기
1989 브룩클린으로 가는 마지막 비상구
1988 여인숙의 악령
1987 은밀한 자매
1987 비밀 경찰관
1986 힛처
1985 아그네스의 피
1984 그랜드뷰 U.S.A
1983 오사카 블루스
1983 크레아 머니
1982 리치몬드 연애 소동
1981 타인의 눈

 

 

 

 

 

 

 

    

 

 

 

 

 

 

 

 

 


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2013.07.18 11:58

'트레인스포팅'에 열광했던 90년대,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의 매력






'트레인스포팅'에 열광했던 90년대, 그리고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의 매력

 

'트레인스포팅'은 확실히 90년대 젊은이들을 열광캐 했던 영화로, 이른바

영국식 비주얼 주의가 대니보일 감독에 의해 녹아든 스타일리쉬 영화였다. 그리고

스코틀랜드 출신의 브리티쉬 이완 맥그리거라는 걸출한 배우가 탄생하는 순간이기도

했다. 90년대 중반 이 영화는 확실히 트랜디한 모습으로 어느날 갑자기 대중들에게

던져졌었다. 젊은이들은 트레인스포팅과 이완 맥그리거에 열광했고 국내 모 음료회사의

CF로도 나오기도 했다. 이완 맥그리거가 스킨헤드족 처럼 머리를 민 모습으로

경찰에 쫒기며 거리를 미친듯이 달리는 장면은 너무도 유명하다.

 

 

 

 

'트레인스포팅'의 도입부에 해당하는 이 장면이 CF의 한 장면으로 그대로

쓰였는데, 거기서 흐르는 나레이션은 사실 대니보일 감독의 발상으로 '인생을 선택하라'는

내용이다. "Choose Life!!"로 시작하는 이 대사는 사실 별 내용 없어 보이지만, 던져주는

메세지는 매우 강렬하다. 그 무렵의 방황하던 청춘들로서는 공감하며 열광하기에 충분한

메세지가 들어있다. 신나는 드럼 반주와 함께 도심을 질주하는 이완 맥그리거!

 

 

 

 

마약에 쩔고 반항기 어린 듯한 눈빛, 좌표 없는 인생에 대한 절망 등 흔들리는

젊음을 가감없이 매력적인 모습으로 그려냈던 이완 맥그리거의 연기는 정말 찬사를

받을만 했다. 트레인스포팅 때만 해도 영락없는 날고기!  지극히 브리티쉬(British)한 배우

였다. 이후 헐리우드에 건너가 몇몇 대작과 상품성 강한 작품들을 섭렵한 지금의

이완 맥그리거는 어쩌면 영락없는 미쿡사람이 되어버린 감이 없잖아 많다.

 

 

 

▲ 대니보일 감독의 '트레인 스포팅'은 이완 맥그리거를 각인시켜 주었다.

 

이완 맥그리거는 1971년생으로 어느덧 나와 함께 중년의 나이가 되어버렸다.

저 때만큼 누구나 쌩쌩하고 무모하며 미숙한 젊은이 다운 모습이 누구에게나 있었을

것이다. 영화 트레인 스포팅에 대한 기억을 오랜만에 되새김질 하려하니 문득 인생무상함

마져 느껴지려고 한다. ㅠ.ㅠ;; 어쨌든 지금은 헐리우드 물이 너무 깊게 베어버린

이완 맥그리거이지만 저 때만 해도 미완의 신들린 모습들이 살아 꿈틀댔다.

 

 

 

 

트레인스포팅은 1994년 영국의 컬트 히트작 '쉘로우 그레이브(Shallow Grave)'를

함께 만들었던 제작자 앤드류 맥도널드(Andrew Mcdonald, 28일후 제작자)와 작가

존 호지(John Hodge:각본) 그리고 대니 보일(Danny Boyle)감독, 배우 이완 맥그리거가

다시 모여 어빈 웰시(Irvine Welsh)의 논쟁적인 소설을 바탕으로 에딘버러의 마약

중독자들의 세계를 암울하고 신랄하게 담아낸 영화를 만들기로 하면서 탄생하게 되었다.

트레인스포팅은 좌표가 없는 젊은이들이 거침없이 즐기는 마약, 섹스, 폭력의 일상을

스타일리시한 비주얼로 그린 이 영화 '트레인스포팅'은 방황하던1990년대

젊은이들을 열광시키기에 충분했던 영화라고 본다.

 

 

 

 

영화 도입부에 이완 맥그리거가 내뱉는 나레이션은 단순하다.

 

Choose life
Choose a job
Choose a career
Choose a family
Choose a fucking big television
Choose washing machines, cars, compact disc players,
and electrical tin openers.
Choose fixed-interest mortgage repayments
Choose a starter home
Choose your friends
Choose leisure wear and matching luggage...

 

 

 

 

대충 이런 말들이었지만, 왠지 모르게 이 단순함 속에

숨어있는 진리는 젊은이라면 누구에게나 있는, 열정에 비해 막막하기만

할 수도 있던 지금 현재의 나를 돌아보게 만드는 묘한 마력이 있다.

 

 

 

 

트레인 스포팅에서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한 렌턴에게는 다양한 사회부적응자

친구들이 함께 나온다. 이중에는 개성파 배우 로버트 칼라일(베그비)도 있다. 대니 보일

감독은 이 실패자들의 삶을 스크린에 옮기는 데 있어, 그만이 할 수 있는 특유의 기발한

영화적 상상력을 동원했는데 그게 바로 도입부에 나오는 "Choose Life" 장면이다.
마약 살 돈을 구하기 위해 저지른 또 한번의 사소한 범죄로 경찰에 쫓겨 거리를

달려가는 렌턴의 모습을 담은 첫 장면부터 관객을 사로잡는다.

 

 

 

 

트레인 스포팅에서 '마약'은 멋진 취향으로 묘사되지 않는다. 이완 맥그리거가

연기하는 렌턴의 끔찍한 환각 중에는 잃어버린 마약을 찾기 위해 역겹기 짝이 없는

변기 속으로 뛰어드는 것도 있고, 마약을 끊으려고 노력할 때는 죽은 아기의 이미지가

계속 그를 따라다니며 괴롭힌다. 이에 대해 각양각색의 논란도 있었지만, 대니보일

감독은 도덕적으로 어떤 입장도 취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기도 했다.

 

 

 

 

트레인스포팅은 비판으로 받아들여야 할 영화도 아니다. 그저 영화 속

그들의 삶이 암울하고도 우스꽝스러운 방식으로 아무것도 아닌 채 사라지는 것을

바라볼 뿐이다. 각본을 쓴 존 호지와 연출을 맡은 대니 보일 그리고 뛰어난 연기를

보여준 이완 맥그리거와 로버트 칼라일에 의해 90년대 영화 중 가장 개성 강하고

스타일리쉬 했던 브리티쉬적 색깔이 강했던 영화 중 하나로 기억된다.

 

 

 

트레인스포팅
Trainspotting, 1996

영국
상영시간:93분
개봉:1997년2월22일

감독:대니 보일(Danny Boyle)

출연: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렌턴),

이완 브렘너(Ewen Bremner-스퍼드),
조니 리 밀러(Jonny Lee Miller-식크 보이),

케빈 맥키드(Kevin McKidd-토미),

로버트 칼라일(Robert Carlyle-베그비),

캘리 맥도날드(Kelly MacDonald-다이안)

 

 

 

 

 

 

 

 

 

 

 

 

 

 

 

 

 

 

 

 

 

 

 

 

 

이완 맥그리거
(Ewan McGregor, Ewan Gordon McGregor)
영화배우
출생:1971년 3월 31일(영국)
신체:179cm
가족:슬하 4녀
학력:길드홀음악연극학교
데뷔:1993년 드라마 'Being Human'

 

 

 

 

스코틀랜드인 이완 맥그리거는 숙부인 배우 데니스 로슨의 뒤를 이어,

런던의 '길드홀 스쿨 오브 뮤직 앤 드라마'에서 공부했다. 그러나 졸업 직전인

22세에 학교를 떠나 데니스 포터의 영국 텔레비전 미니시리즈

'립스틱 온 유어 칼라(1993)'에 출연하고 성공을 맛보았다. 그는 그 역할로

팬들을 얻었고 대니 보일의 '셸로우 그레이브(1994)'에 출연하게 되었으며,

그 작품을 통해 전세계의 예술영화팬들에게 알려졌다.

 

 

 

 

이어서 보일의 '트레인스포팅(1996)'에서 마약에서 벗어나고자

애쓰는 에든버러의 마약중독자 렌턴 역으로 세계 영화계의 지도에 자신의

자리를 확고히 새겼다. 절망적이면서 동시에 매력적이고 슬픈 역할을 통해 연기

하면서 그는 다른 상황에서도 유용하게 활용될 수 있는 연약함을 잘 보여주었다.

미국에서는 제인 오스틴 원작의 '엠마(1996)'와 코미디 '브래스드 오프(1996)'에

출연했고 텔레비전 시리즈 'ER(1997)'에도 게스트로 출연해

인상적인 연기를 선보이기도 했다.

 

 

 

 

1999년에 알렉 기네스 경에 의해 유명해진 오비완 케노비 역할을 맡아
'스타워즈 에피소드 1 : 보이지 않는 위험(199)'과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2002)' 그리고 '스타워즈 에피소드 3 : 시스의 복수(2005)'에 출연하면서

스타워즈 시리즈가 새롭게 태어나는 데 한몫 하기도 했다.

 

 

 


2014 본투비킹
2014 선오브어건
2013 어거스트:오세이지 카운티
2013 잭 더 자이언트 킬러
2012 더 임파서블
2011 페스티스트
2011 새먼 피싱 인 더 예멘
2011 퍼펙트 센스
2011 헤이와이어
2011 돈키호테를 죽인 사나이
2010 잭부츠 온 화이트홀
2010 비기너스
2010 내니 맥피2:유모와 마법소동
2010 유령작가
2009 아멜리에:하늘을 사랑한 여인
2009 초(민망한)능력자들
2009 천사와 악마
2009 필립 모리스
2008 인센디어리
2008 더 클럽
2007 카산드라 드림
2007 롱 웨이 다운
2006 더 닥터, 토나도 앤 더 켄터키 키드
2006 에이전트 크러쉬
2006 미스 포터
2006 스톰브레이커
2006 그레이트 프리텐더
2005 스테이
2005 발리언트
2005 아일랜드
2005 로봇
2005 스타워즈 에피소드3 : 시스의 복수
2004 롱 웨이 라운드
2003 빅 피쉬
2003 영 아담
2003 다운 위드 러브
2003 패스터
2002 나의 숲을 지켜 줘
2002 스타워즈 에피소드2: 클론의 습격
2001 블랙 호크 다운
2001 믈랑루즈
2000 노라
1999 디저트
1999 튜브 테일
1999 겜블
1999 아이오브 비홀더
1999 스타워즈 에피소드1: 보이지않는 위험
1998 나이트워치
1998 벨벳 골드마인
1998 작은 목소리
1997 뱀의 키스
1997 인질
1996 필로우 북
1996 엠마
1996 브래스드 오프
1996 트레인스포팅
1995 블루 쥬스
1994 쉘로우 그레이브
1993 적과흑
1993 인생이야기
1989 크리프트 스토리


 

 

 

  

 

 

 

 

 

 

 

 

 

 

 

 

 

 

 

 

 

 

 

  

 

 

 

 

 

 


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2013.07.05 11:48

팀버튼 감독의 '화성침공'(Mars Attacks!, 1996), 팀버튼 다운 발상이 돋보인 90년대 영화






팀버튼 감독의 '화성침공'(Mars Attacks!, 1996),

팀버튼 다운 발상이 돋보인 90년대 영화

 

팀버튼 감독의 영화 '화성침공'은 개봉당시 강남의 시티극장인가에서

혼자 보았던 기억이 난다. 당시만 해도 SF영화류는 빼놓지 않고 즐겨보던 때였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가위손'에서 보여주었던 팀버튼만의 독특한 세계가 워낙 인상적

이었기 때문에 그가 그려내는 SF영화는 어떨지 궁금했다. 물론 배트맨 시리즈에서

보여준 이미지가 있기는 했지만, 당시 NASA의 우주계획으로 '패스파인더'호를 화성에

보내는데 성공한 화성탐사가 한창 진행중이었기 때문에 이 영화 '화성침공'에

대해 막연한 기대와 궁금증이 크게 작용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런데 막상 극장에서 뚜껑을 열어보니 '화성침공'은 내가 막연히

기대했던 그런 SF영화가 아니었다. 영화시작 초반만 해도 외계인에 의한 지구공격이

얼마나 볼만할까 기대를 했는데, 이내 이 영화가 팀버튼 감독에 의해 연출된 작품이라는

사실을 다시 한번 상기하게 만들었다. 영화'화성침공'은 역시도 팀버튼 다운 발상이 작렬하는,

기괴하고도 엽기적인 장면이 많았다. 화성에서 온 외계인의 모습도 요즘 그려지는

사실적인 외계인이 아니라 해골바가지에 가까운 끔찍한 몰골을 하고 있었으니 말이다.

거의 만화적 캐릭터에 가까운 이러한 형상들로 관객들 중에는 다소 당황스러운

반응도 있었을 것이다. 나 역시 그러했으니 말이다.

 

 

 

 

게다가 지구인들이 막연하게 외계에서 날아온 이 이방인에 대한 환상을

가지고 접근하는 대대적인 환영식도 모두가 얼마나 순진한지를 보여준다.

네바다 사막에 모인 환영인파를 모조리 살육하는 화성인의 침공이 시작된 것이다.

미국이란 나라의 대통령(잭 니콜슨)과 영부인도 속수무책으로 당하며 전세계가 

이 화성에서 날아온 불청객들에게 초토화 당하는 모습이 엽기적으로 그려지는 화성침공을

보면서 이 영화를 만든 감독, 바로 팀버튼의 침공이 시작되었다라는걸 직감했다.

 

 

 

▲ 팀버튼의 영화 '화성침공' Official Trailer

 

영화 '화성침공'은 그렇게 교활하고 사악한 화성인들에 의해 무서운 기세로

유린당하는 모습을 그려내고는 있었지만, 이 과정에서 팀버튼 감독이 그려내는

풍경들은 진짜 엽기 그 자체다. 개와 사람의 머리를 뒤바꾼다던지 하는, 짖굳은 장난끼

치고는 좀 심하다 싶게 불편한 장면도 많았다. 또 당시 007 제임스 본드로 한창

활약중이던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이 교수로 등장하기도 했지만, 그의 무기력한

모습에 관객들로 하여금 일말의 기대감마져 저버리게 만들었다.

어디에서도 영웅의 모습은 나타나지도 않았으니 말이다.

 

 

 

 

영화 화성침공은 팀버튼의 침공이나 다름 없었다는 생각이 든다.

결국 상영시간의 상당부분은 외계인들과 합세한 팀버튼의 축제였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곳에서 해결방법이 등장해 좀 황당스러웠던 기억도 난다.

할머니가 듣던 음악이 정확한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우연히도 화성에서 온 외계인들의

머리통을 호두 깨듯 터뜨려버린다는 사실만이 유일한 해결책이었다.

 

 

 

 

그렇게 영화 화성침공은 후반에 가서 어이없게 수습되는 모습으로 인해

실소를 자아내게 만들기도 했다. 하지만, 이런 저런 평과 호불호를 떠나 전체적으로

팀버튼식의 광끼어린 터치가 곳곳에 베어있는 이 영화는 B급 영화스러운 면이

넘치는 가운데에서도 흥미로운 구석이 매우 많았다고 기억됀다.

 

 

 

 

이후에도 팀버튼 감독은 도대체 마르지 않는 우물처럼 자신만의

독특한 창의력을 마음껏 발산하는 그런 재미난 영화들을 계속해서 만들어냈다.

오늘 90년대 영화 '화성침공'이 문득 떠오른 데에는, 팀버튼 감독의 많은

수작품들 속에서도 나름 괜찮았던 이 영화에 대해 기억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지 않은듯 하여 개인적으로 기억을 더듬어 보려했다.

다음은 팀버튼 감독에 대한 소개를 옮겨왔다.

 

 

 

 

 

팀 버튼

(Tim Burton, Timothy Walter Burton)
영화감독
출생:1958년 8월 25일(미국)
신체:182cm
가족:배우자 헬레나 본햄 카터
학력:캘리포니아예술대학 애니메이션 학사
데뷔:1982년 영화 '빈센트' 감독

 

 


 

풍부한 상상력과 판타지가 넘치는 영화를 만든 미국의 영화감독.

팀 버튼은 1958년 8월 25일에 캘리포니아주 버뱅크에서 태어났다. 월트디즈니 재단의

캘리포니아 예술대학에서 애니메이션을 전공했으며 1979년 졸업 후, 1980년대

중반까지 디즈니 스튜디오의 애니메이터로 근무하게 되었다. 1982년에 애니메이션

단편영화 '빈센트'를 연출하면서 데뷔했다. 1984년에는 프랑켄슈타인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29분짜리 단편영화 '프랑켄위니'를 감독하였다.

 

 

 

 

이후 디즈니를 떠나 워너브라더스에서 1985년 첫 장편영화 '피위의 대모험'으로,

비평가들의 주목은 끌지 못했지만 흥행에는 성공했다. 팀 버튼은 1988년 발표한

두 번째 작품 '비틀쥬스(유령수업)'에서부터 공포영화와 코미디를 넘나드는 특유의

장기를 발휘하기 시작했다. 이 작품으로 1988년 제14회 새턴 어워즈에서

최우수 호러, 스릴러상을 받기도 했다.

 

 

 

 

1989년부터는 '팀 버튼 프로덕션'을 설립해 독자적으로 영화를 제작했다.

이후 '배트맨', '가위손', '배트맨2' 등을 통해 초현실주의적이고 상상력이 넘치면서도

특유의 냉소로 미국의 중산층을 꼬집는 영화를 만들었다. 이 영화들은 비평적으로나

상업적으로나 큰 성공을 거두었다. 1991년에는 '가위손'으로 제17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판타지영화상을 수상했다.

 

 

 

 

또한 2008년 '스위니 토드'로 제65회 골든 글로브 시상식 뮤지컬코미디부문

작품상을, 2011년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로 제37회 새턴 어워즈 최우수 판타지영화상을

수상했다. 2007년 제64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과 2008년 암스테르담 판타스틱

영화제 공로상을 받은 바 있는 팀 버튼은, 2010년 제63회 칸영화제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되었다. 한편 2012년에는 자신의 1984년작 '프랑켄위니'를 리메이크해,

흑백 3D 스톱모션 애니메이션으로 재창조하기도 했다.

 

 

 

 

 

 

 

 

 

 

 

 

 

 

 

 

 

 

 

 

[주요작품]

 

2013 몬스터 포칼립스
2012 프랑켄위니
2012 링컨:뱀파이어 헌터(제작)
2012 다크 섀도우
2010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2009 나인(제작)
2007 스위니 토드
2005 유령신부
2005 찰리와 초콜릿 공장
2003 빅피쉬
2001 혹성탈출
1999 슬리피 할로우
1996 화성침공
1995 배트맨3:포에버(제작)
1994 에드우드
1993 크리스마스 악몽(제작)
1992 배트맨2
1990 가위손
1989 배트맨
1988 비틀쥬스
1985 피위의 대모험 1985

 

 

 

 

 

 

 

 

 

 

 

 


화성 침공
Mars Attacks!, 1996

미국

상영시간:106분

개봉:1997년4월5일

감독:팀 버튼(Tim Burton)

출연:잭 니콜슨(Jack Nicholson-제임스 데일 대통령/아트 랜드),
글렌 클로즈(Glenn Close-영부인),

아네트 베닝(Annette Bening-바바라 랜드),
피어스 브로스넌(Pierce Brosnan-도널드 캐슬러 교수),

대니 드비토(Danny DeVito-루드 갬블러),
마이클J.폭스(Michael J. Fox-제이슨 스톤)

 

 

 

 

 

 

 

 

 

 

 

 

 

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2013.06.28 10:19

로버트 레드포드의 세번째 연출작 '퀴즈쇼'(Quiz Show, 1994)






로버트 레드포드의 세번째 연출작 '퀴즈쇼'(Quiz Show, 1994)

 

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는 잘생긴 남자배우의 대명사이다.

70~80년대를 대표하는 미남배우 중 한명이었던 로버트 레드포드는 배우로 성공한

뒤엔 감독으로 활동영역을 넓혔다. 그가 감독으로 또 다시 성공하게 된 영화는 여러편 있다.

오늘은 그가 연출했던 90년대 영화, 1994년 세번째 연출작 '퀴즈쇼'가 생각나 소개해 볼까 한다.

'쉰들러 리스트'에서 악명 높은 독일군 장교로 출연했던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가

나오는 이 영화는 요즘 대한민국 안방 TV에서도 한참 퀴즈쇼 프로그램이 성행하고 있는만큼

퀴즈를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영화라고 생각된다.

 

 

 

 

영화 '퀴즈쇼'는 1958년 미국 NBC방송국에서 벌어진 음모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1959년 청문회까지 소집되었던 이 소동은 한 마디로

말하자면, 매스미디어라는 방송수단을 통해 음모와 조작이 일어난 인종차별 그 이상의

사건이었다고 할 수 있다. 쉽게 말해 백인우월주의만도 아니고 오늘날의 미국을

이끌어온 앵글로 섹슨족에 후예들, 즉 양키들에 의한 반란이었다고 해도 구지 틀린 말은

아닐 정도로 이 영화는 정치사회 전반에 걸쳐 대중과 연결되는 미디어의 폐해를

고발하는 내용으로 스토리가 전개된다. 단순히 상금 걸고 누가 더 많이 문제를 맞추나

하는 그런 이야기만은 아니다. 깊이 있는 내용과 배역을 잘 소화해낸 배우들의

빛나는 연기가 일품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추천할만한 90년대 영화다.

 

 

 

 

자! 그럼 이런 재미진 영화를 연출했던 영화감독 로버트 레드포드의

감독이 되기 이전 스토리를 지금부터 한번 간략하게나마 살펴보기로 하겠다.

원조 '골든보이'로 통하던 로버트 레드포드는 90년대로 넘어오면서 자신의 그런

이미지를 본인이 감독한 영화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주연을 맡았던 브래드 피트에게

바통을 넘겨주게 되었는데, 실제로도 두 사람의 이미지는 많은 면에서 닮은 꼴이라는

생각이 든다. 또 옛날에 '내일을 향해 쏴라(1969)'에서 그와 함께 출연했던

폴 뉴먼을 닮은 배우로는 '메튜 멕커너히'를 꼽기도 했었다.

 

 

 

 

하지만, 배우로서나 배우 그 이상으로나 보기드문 성공을 거둔 스타를 꼽자면

아직까지 로버트 레드포드를 뛰어넘을만한 인물은 그리 많지 않을거라 생각된다.

그가 감독을 맡아 크게 성공시킨 영화는 '퀴즈쇼' 이전에 '보통사람들'(1982)이

있다. 이 영화로 아카데미 감독상을 수상한 저력을 보여주기도 했고

1993년엔 '흐르는 강물처럼'을 통해 또 한번 재능을 과시하기도 했다.

 

 

 

 

로버트 레드포드는 1936년 캘리포니아 산타모니카에서 태어났다.

십대 시절에 운동선수로 콜로라도 대학에서 야구로 장학생이 되었다가 술에 취해

난동을 부린 일로 장학생 자격을 잃기도 했었다. 하지만 그는 그 때나 지금이나 여전히

'젠틀맨'의 상징으로 자리잡고 있다. 그는 종종 은둔자로 묘사될 정도로 사생활을

극도로 비밀에 부치며 보호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때문에 영화와 관련된 활동 외에는

주로 자신을 대리하는 중개인을 내세워 일을 처리했다고 전해진다.

 

 

 

 

초창기엔 연극 무대와 텔레비전에서 연기를 하다가 1960년대에서야 뒤늦게 

영화계로 들어섰다고 한다. 폴 뉴먼과 처음으로 함께 연기한 '내일을 향해 쏴라(1969)'

는 그의 성공을 여는 영화였다. 당신만 해도 레드포든 카메라 앞에서의 재능을 평가받을 때

항상 외모에 대한 논평을 넘어서서 찬사를 받는 경우가 드물었기 때문에 언제나
폴 뉴먼이 부러움의 대상이었다는 이야기도 전해진다.

 

 

 

 

그리고 마침내 아카데미 작품상 수상작 '스팅(1973)'을 통해 폴 뉴먼과 또 한번

공동작업을 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얻었다. 1970년대 말에 이르러 로버트 레드포드는

성숙한 연기자로 성장해 있었고 잘생긴 외모와 여성들을 대하는 자연스러운 태도로
많은 남성의 부러움의 대상이자 여성들에게는 연인의 이상형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그렇게 배우로서의 성공을 충분히 맛 본 뒤에 자연스럽게 욕심을 내게 된 영역이

바로 영화감독이었다. 그리고 1982년 '보통사람들'을 통해 이를 증명한다.

 

 

 

 

90년대 들어 '호스 위스퍼러'(1998)에 이르기까지 영화감독으로서의

입지도 어느정도 다진 뒤엔 '내일을 향해 쏴라'의 주인공 이름을 따서 선댄스 영화제

(The Sundance Film Festival)를 만들어 재능 있는 후진 양성에도 힘을 기울였다.
또 천연자원 보존위원회의 창립이사 중 한 사람이며, 태양 에너지 등 환경문제에 관해

대중의 인식을 높이고 정부를 상대로 한 로비 활동에 참여해왔다. 그는 이 활동으로

유엔 글로벌 500상과 오두본 메달, 지구의 날 국제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최근엔 2012년 2월 3일, 미국의 환경전문 계간지 '온어스(Onearth)'의 블로그

(onearth.org)에 '제주도의 싸움 : 군비 경쟁이 한국의 낙원을 어떻게 위협하고 있나'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제주 강정리 주민들의 반대에도 강행되고 있는 해군기지 건설의

환경파괴 위험성을 지적, 제주 해군기지 건설을 막기 위한 국제 공조를

호소하는 사회활동에도 열심이다.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로버트 레드포드야말로

성공한 영화배우로서만이 아닌, 진정한 '노블리스 오블리제'를 실천하고

사회에 공헌하고자 노력하는 사람으로 인정해 주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참고로 최근엔 제주도 4.3사건을 다룬 오멸감독의 한국영화

'지슬:끝나지 않은 세월2'이 선댄스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월드드라마)을 수상했다.

선댄스영화제는 로버트 레드포드와 제주도를 잇는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퀴즈 쇼
Quiz Show, 1994
미국
상영시간:135분
개봉:1995년3월4일

감독:로버트 레드포드(Robert Redford)

출연:존 터투로(John Turturro-허비 스템펠),

롭 모로우(Rob Morrow-딕 굿윈),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찰스 반 도렌),

데이빗 페이머(David Paymer-댄 인라이트),
크리스토퍼 맥도널드(Christopher McDonald-잭 베리),

 

  

 

 

 

 

 

 

 

 

 

 

 

 

 

 

 

 

 

 

 

 

 

  

 

 

 

 

  

 

 

로버트 레드포드

(Robert Redford, Charles Robert Redford Jr.)
영화배우, 영화감독
출생:1936년 8월 18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산타모니카)
신체:175cm

소속:선댄스협회 (회장)
가족:배우자 지뷜레 차가르스
학력:The American Academy of Dramatic Arts
데뷔:1959년 드라마 'Perry Mason'
수상:2010년 레종드뇌르 훈장

 

 

 

 

 

All Is Lost, 2013
Casting By, 2012
The Company You Keep, 2012
Buck, 2011
Lions For Lambs, 2007
Charlotte's Web, 2006
An Unfinished Life, 2005
Trudell, 2005
The Clearing, 2004
Abby Singer, 2003
The Last Castle, 2001
Spy Game(2001)
The Horse Whisperer(1998)
Indecent Proposal(1993)
Sneakers(1992)
Out of Africa(1985)
The Natural(1984)
Brubaker(1980)
The Electric Horseman(1979)
A Bridge Too Far(1977)
All the President's Men(1976)
Three Days of the Condor(1975)
The Great Waldo Pepper(1975)
The Great Gatsby(1974)
The Sting(1973)
The Way We Were(1973)
Jeremiah Johnson(1972)
The Candidate(1972)
The Hot Rock(1972)
Downhill Racer(1969)
Butch Cassidy and the Sundance Kid(1969)
Barefoot in the Park(1967)

 

 

  

 

 

 

 

 

 

 

 

 

 

 

 

 


인물(People)/영화배우 2013.06.24 15:32

맥라이언(Meg Ryan), 90년대 멜로의 여왕 성형중독설






맥라이언(Meg Ryan), 90년대 멜로의 여왕 성형중독설

 

맥라이언은 90년대 영화에 있어 정말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멜로배우이다.

남자들이 좋아하는 액션스릴러 빼고 애정물 중에 흥행작으로 맥라이언이 안들어간

영화가 없을 정도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최고의 배우였으며 전세계 남자팬들이 꿈꾸는

최고의 연인상으로 맥 라이언은 단연 최고였다. 그녀의 귀여운 외모와 연기 등은

당시 최고의 트랜드였고 국내 연예인들도 맥라이언의 바람머리를 유행처럼

따라하기 바빴었다. 그야말로 90년대 대표 아이콘이었다.

 

 

 

 

맥 라이언이 출연했던 90년대 영화중 가장 대표적인 작품은

톰 행크스와 출연했던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1993), 앤디가르시아와 출연한

'남자가 사랑할 때'(1994), '프렌치키스'(1995), '유브갓 메일'(1998)등 출연하는

족족 영화들이 모두 성공했다고 해야 할 정도였다. 물론 1989년작으로 그녀의

성공신화에 첫 단추나 마찬가지였던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도 빼놓을 수 없다.

게다가 꼭 멜로영화에만 출연한 것도 아니다. 1986년 영화 '탑건'에도 단역으로

잠깐 나왔었지만, 1991년작 '도어즈'에서 발킬머와의 연기에도 나오고

1996년작 '커리지 언더 파이어'에서는 덴젤워싱턴과 전쟁영화도 찍었다.

이 영화에서 풋내기 같은 멧데이먼을 볼 수 있다.

 

 

 

 

어쨌든 90년대 멜로영화의 신화격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여왕인 맥라이언이

요즘 성형중독설에 다시 휘말렸다. 물론 이전에도 성형중독 이야기는 나왔었는데

오랜만에 전해진 그녀의 근황을 들으면서 씁쓸한 마음이 든다. 맥라이언은 아마도 자신이

늙는 것을 용납할 수 없었던 모양이다. 소식에 따르면 현지시각으로 지난 21일 

이탈리아 시실리에서 열린 '제59회 타오르미나 필름 페스티벌'에 참석한 모습이

기자들에게 포착됐다고 한다. 이날 맥 라이언은 왠일인지 행사장에서 오랜만에 짙은

검은색 선글라스를 벗었는데 보여진 얼굴은 예전과 너무 많이 달라져

팬들에게 충격을 주었다고 한다.

 

 

 

 

자! 그럼 말 나온 김에 맥라이언에 대해 좀 더 알아보기로 하겠다.

맥 라이언의 본명은 마거릿 메리 에밀리 앤 히라(Margaret Mary Emily Anne Hyra)로

무척 길다. 1962년 11월 19일 미국 코네티컷주 페어필드 출신의로 유년시절은 부모의

이혼으로 그다지 행복하지 못했다고 한다. 배우로 성공한 이후로 배우 

데니스 퀘이드(Dennis Quaid)와의 이혼, 러셀 크로와의 결별 등 개인적 연애사는

그리 행복하지만은 않았지만, 분명 영화팬들에게서 만큼은 언제나 우상으로

기억되고 있었다. 적어도 성형중독설이 나돌기 전까지는 말이다.

 

 

 

 

맥라이언은 80년대 몇몇 영화들에서 단역과 조연을 하던 중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when harry met sally,1989)'를 통해 본격적인 헐리우드 스타 대열에 합류했다.

이후 1991년 미국의 전설적 록그룹 '도어즈'의 일대기를 다룬 발킬머 주연의 영화

'도어즈(The Doors,1991)'를 찍고부터 본격적인 흥행배우로, 멜로영화의 여왕이자

로맨틱 코미디의 전설로 거듭난다. 일설에 의하면 그녀가 배우로 성공했을 때

어릴적 어머니가 찾아왔다고 한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 이후 완전 의절했다고 한다.

 

 

 

▲ 영화 프렌치키스 주제곡 'Dream A Little Dream'

 

 

 

 

 

 

그녀의 성공은 전세계적으로 굉장했지만, 유독 한국에서는 그 인기가 절정에 이른다.

그래서 당시 '색시마일드'인가하는 화장품 광고를 찍었던 기억도 난다. 그게 아마

1997년의 일로 기억하는데 어쨌든 그 화장품 광고가 성공한 직후 어떤 사건이 하나 터진다.

미국의 '데이비드 레터맨 쇼'라는 토크쇼에서 인도는 아닌 이상한 나라에서 광고를

찍었는데 수녀복 입고 뭐하는 짓인지 아주 같잖았다고 깔깔거리며 웃었다는 그 방송이

우리나라 AFKN을 타고 전국에 무섭게 퍼져나갔던 것이다.

 

 

 

▲ 1997년 당시 국내 티비광고로 나왔던 맥 라이언(섹시마일드)

 

사건은 일파만파로 퍼져나갔다. 사실 "섹시마일드라니 이 무슨 말도 안되는

작명이야? 수녀복 입고 뭐하는 짓인지" 라고 했지 한국을 욕한 것은 아니었으나

그동안 절대적인 인기를 누렸던 한국을 잘 모르는 이상한 나라로 표현한 것이 결정타였다.

당시는 인터넷이 아닌 PC통신시대라 온라인은 온통 그녀에 대한 비난으로 가득 찼고

주요 언론들도 앞다투어 이런 맥라이언에 대한 비난 보도에 열을 올렸다.

 

 

 

 

오늘날 중국이 대표격으로 이런일에 개거품 물고 광분하듯이 당시 대한민국

사람들도 장난 아니게 개흥분 했었다. 걔들한텐 농담이고 조크인데도

아시아 국가들은 이런 일에는 거의 전쟁불사 수준이 되어버렸다. 물론 요즘도

이런 못말리는 미개국 증상이 아직도 남아있기는 하다.

 

 

 

▲ 남자가 사랑할 때(When A Man Loves A Woman, 1994) 주제곡

 

 

 

 

 

 

어쨌든 그 바람에 광고주 도은 광고 방영을 취소할 수도 있다면서 발을

빼버렸고, 신작 애딕티드 러브가 한국에서 망할 조짐이 보이자 멕 라이언은 SBS의

한밤의 TV연예를 통해 사과 팩스를 보내고, 또 연이어 한국 문화를 잘 몰라서 그랬다면서

한국인들의 자존심을 건드린 것에 대한 사과방송을 내보내면서 사건은 일단락됐지만

그녀의 한국에서의 인기는 그걸로 끝이 나버렸던 그런 에피소드가 있다. 이건 완전

전설같은 이야기가 되어버렸다. 맥라이언 성형중독설 이야기는 당시 한국과

매우 좋은 인연이 될뻔 했던 이런 씁쓸한 일화들에 비하면 아무것도 아니다.^^

 

 

 

▲ 시애틀의 잠못이루는 밤 주제곡- 세린디옹 When I Fall In Love

 

 

 

 



맥 라이언
(Meg Ryan, Margaret Mary Emily Anne Hyra)
영화배우
출생:1961년 11월 19일 (미국)
신체:173cm, 48kg

가족:아들 잭 헨리, 딸 데이지 트루
학력:뉴욕대학교 언론학
데뷔:1981년 영화 '여인의 계단'
수상:2008년 제60회 밤비 미디어 어워드 밤비상
1999년 블럭버스터엔터테인먼트어워드 코미디,로맨스부문 인기여배우상

 

 

 

 


2011 리브스 오브 더 세인츠
2009 다시 사랑할 수 있을까
2008 내 친구의 사생활
2008 내 엄마의 남자친구
2008 딜
2007 인 더 랜드 오브 우먼
2004 어게인스트 더 로프
2003 인더컷
2002 데브라 윙거를 찾아서
2002 데저트 세인츠
2001 더 콘서트 포 뉴욕시티
2001 케이트 앤 레오폴드
2001 웨딩 플래너(기획)
2000 엑소시즘(제작)
2000 프루프 오브 라이프
2000 지금은 통화중
1998 헐리벌리
1998 유브 갓 메일
1998 시티 오브 엔젤
1997 아나스타샤
1997 애딕티드 러브
1996 커리지 언더 파이어
1995 레스터레이션
1995 프렌치키스
1994 세기의영화
1994 아이큐
1994 남자가 사랑할 때
1993 악몽
1993 시애틀의 잠 못 이루는 밤
1992 키스의 전주곡
1991 도어즈
1990 볼케이노
1989 해리가 샐리를 만났을 때
1988 아메리칸드림
1988 프리시디오
1988 죽음의 카운트다운
1987 이너스페이스
1986 탑건
1981 여인의계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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