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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 세상 2014.04.12 23:05

폭스바겐 골프GTD, 요즘 흉기차 같은 국산차 사기는 싫고...






폭스바겐 골프GTD, 요즘 흉기차 같은 국산차 사기는 싫고...

 

 

요즘 폭스바겐 골프GTD에 삘이 꽂혔다. 가장 합리적으로 타협할 수 있는

적정수준의 차가 무엇이고 어떤 차를 고르는 것이 가장 합리적인가에 대한 고민이

몇일째 계속 되고 있었다. 각종 시승기와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뒤져보았지만, 당초

생각처럼 썩 마음에 와닿는 차를 고르기란 정말 쉽지 않았다. 그렇다고 이른바

'흉기차'로 소문난 국산차를 타기란 더더욱 싫었다. 이미 내수용 차에 대한 신뢰도가

사람들에게 바닥을 치고 있는 상황에서 생각조차도 하기 싫었기 때문이다.

 

 

 

 

 

 

 

 

 

오랜만에 큰맘 먹고 차를 바꿔야 하는 입장에서 아무차나 무작정 섣불리

고르기도 싫고, 또 한번 장만하는 차를 잠깐 타다 버릴 수도 없는지라 고민에 고민을

거듭하며 각종 시승기와 찾아낼 수 있는 모든 정보를 뒤져보았지만, 인터넷에서 찾아보는

시승기란 것들은 거의 90% 이상이 홍보성 글들이다 보니 냉정한 객관성을 유지하기가

그리 쉽지 않았다.  그나마 한 순간 쉐보레 브랜드라면 적어도 자동차에 대한 '기본기'에

있어서만큼은 흉기차에 비해 적잖은 믿음이 가기도 했지만, 이른바 '패키지 제왕',

'장사의 달인','언플고수' 등의 각종 좋지 못한 수식어로 갖은 욕을 모조리 독식하고

있는 그런 흉기차와 비교해 볼 때, 이건 또 무슨 '잼뱅이'인지 싶었다.

 

 

 

 

 

 

 

쉐비차는 기본기를 제외하면 나머지에 있어서는 흉기차와 비교할 때

디자인 뿐 아니라 마케팅 등 여러면에서 분명히 밀리고 있는게 보였다. 특히

가장 많은 욕을 먹는 것들은 역시도 한국인의 까다로움을 당해낼 재간이 없는

인테리어 디자인, 그리고 트랜드를 따라가지 못하는 옵션 등 눈에 보이는 재질을

비롯해 어찌보면 운전을 하는데 있어 반드시 꼭 필요하거나 중요하지 않을 듯

하면서도 막상 없거나 부족할라 치면 매우 아쉬울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확실히

쉐비차가 허접함의 대명사로 외면당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싶을 정도였다.

 

 

 

 

 

 

때문에 기껏 믿을 수 없는 흉기차를 처음부터 제쳐두고 쉐비차를

보았던 것인데, 거의 확정 단계에서 이건 좀 아니다 싶은 생각이 슬며시 고개를

들었던 것이다. 그러나 역시도 눈에 보이는 데 있어서만큼은 왠만한 수입차들도

부러워할 법한 흉기차를 다시 잠깐 보았지만, "아...역시도 얘넨 아니야"하는

생각부터 든다. 최근 흉기차의 최고급 레벨에 있는 에쿠스도 급발진 추정 사고가

터졌지만, 여러가지 복합적인 이유가 어우러져 어쩔수 없다쳐도 일단 한번 크게

실망한 이 업체의 제조마인드, 판매마인드,서비스마인드 등 모든 이미지가 마음에

안든다. 특히나 소비자 눈과 귀를 구미호 처럼 다각도로 홀려가며 판매하는

그 업체 마인드는 정말 완전 대실망인데, 에어백 마져 안터지고 언제 급발진 할지도

모르는 데다가 하드코어까지는 아녀도 차를 좀 몰아본적 있는 사람 입장에서는

이건 정말 기본기도 한참 부족하면서 국내 소비자 울궈먹는데서 만큼은

정말 무아지경 수준으로 가는 완성차 업체라는 생각이 지배적이다.

 

 

 

 

 

 

 

 

원래는 폭스바겐 골프GTD가 새로 차를 구입하는데 있어 제일 적합하다는

말을 짧게 하려했던 것인데, 말이 또 새나가 버렸다. 흉기차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겠지만, 정말 이유불문하고 흉기차 같은 국산 내수용차는 다시는 안타겠노라

맹세하다보니 요목조목 또 한번 따지게 되고 흥분하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몇일을 전전긍긍 이런차 저런차 시승기, 비교시승기 골고루 다

들쳐보고 동영상까지 보면서 정보를 다 찾아보았지만, 역시도 골프GTD가

정답이라는 결론을 어느정도 내린 상황이다. 물론 직접 차를 몰아보고

판단하는 것이 가장 정확하기야 하겠지만, 여력이 안되다보니 사전 정보를

우선적으로 파헤쳐 볼 수 밖에 없었다. 그러나 흉기차 같은 차도 나역시 한 때는

여러번 타봤기 때문에 그 느낌 그 마인드를 너무도 잘 안다. 지금까지

그쪽 차만 예닐곱 대는타본 것 같다. 간혹 수입차를 탈 기회가 있어

타보긴 했지만 확실히 다르다.

 

 

 

 

 

 

 

 

그래도 폭스바겐 골프GTD를 예전부터 눈여겨 보아왔기 때문에

현재로서는 가장 완성도가 높았다라는 6세대 GTD를 마음에 두고 있다.

뭐 전문가는 아니지만,폭스바겐 골프의 경우 홀수 세대 모델은 진보적인 모델로,

짝수 세대 모델은 한번 더 완성도를 높이는 방식으로 제작되고 있다는 점만

보더라도 선택의 여지는 역시나 6세대가 될 수 밖에 없겠다. 이미 7세대

모델들이 나오고는 있지만, 현재로서는 TDI 모델이 1.6과 2.0 엔트리

모델들이 팔리고 있는 상황이다. 아직 7세대 GTI뿐 아니라 GTD는 나오지

않았으며 빨라야 올해 안에 나오기는 할거란 소문이 있기는 하다.

 

 

 

 

 

 

폭스바겐 골프는 이탈리아 디자이너 '조르제토 주지아로

(Giorgetto Giugiaro)'가 디자인하여 1974년 처음으로 이 세상에 나왔다.

'골프'라는 이름은 폭스바겐의 다른 차들 이름처럼 바람의 이름을 따서 지은 것인데,

영어로 '멕시코 만에 흐르는 해류와 바람' 즉,'Gulf stream'에서 따온 것으로

 'gulf'의 독일 발음은 'Golf'가 된다는 것이다.

 

 

 

 

 

 

 

 

어쨌든 폭스바겐 골프는 다른 여타의 독일차들과 달리 전륜구동을

고집하고 있다. 데뷔 초부터 '포켓 로켓'이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던 골프에

대해서는 '최초의 해치백', '해치백의 교과서', '핫해치' 등의 온갖 수식어와

더불어 이 차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정말 할말이 많아진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폭스바겐 골프GTD를 구입하려고 알아보는데 있어

최종결론을 내리는 이유는 딱 세가지 정도로 압축된다. 일단 성능과 연비의

적절한 타협을 들 수 있겠다. 몇살 더 어렸다면 당연히 GTI겠지만, 나이 먹다보니

무조건 달리는게 능사는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되었다. 현실과도 타협을 해야한다.

그러다 보니 2000cc의 엔진이 뽑아내는 170마력 35.7토크의 퍼포먼스를 

유지하면서도 무려 17.8km/l라는 가공할 연비를 자랑하는 골프 GTD를 선택하지

않을 수가 없게 되는 것이다. 220km/h의 최고속도는 반드시 찍으라고 있는 것은 아니다.

이 차가 가지고 있는 잠재능력, 퍼포먼스의 확인만으로도 이차가 얼마나 민첩하게

달리고 서고 돌고하는 자동차로서의 기본기에 충실한지를 확인만 할 수 있으면

그만이라고 본다. 아우토반에서 다져진 독일차에 걸맞게 그런 요소들을 모자라지도

과하지도 않게 적절히 현실성 있게 잘 갖춘 차가 바로 폭스바겐 골프GTD라고

보기 때문이다. 물론, TDI가 더 경제적이지 않을까 싶기도 하겠지만, 아직까지는 가끔

이따금 달려주고 싶은 마음도 있는게 남자들의 심리 아닐까.

 

 

 

 

 

 

 

 

 

폭스바겐 골프GTD를 낙점하게 되는 두번째 이유는 듀얼클러치로 정평난

DSG 때문이다. 5세대 때부터 DSG미션 덕을 톡톡히 보는게 바로 골프인데, 내가 점찍어둔

모델은 6세대 골프GTD이다. 하지만, 6세대 골프라고 한다면 현재로서는 중고차를

알아보아야 한다. 어쩔 수 없다. 꼭 GTD여야 하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앞서 말한대로

6세대 이기 때문이다. 가장 완성도가 높은 버전 MK6가 바로 6세대 골프GTD다.

 

 

 

 

 

▲ 폭스바겐 골프GTD 주행영상

 

 

마지막으로 세번째 이유는 역시도 경제성이다. 고유가 시대에 디젤엔진을

많이들 선호하지만, 디젤엔진 하면 무조건 유럽이다. 그들의 엔지니어링 기술은

물론 친환경 마인드, 감성마인드는 확실히 미국을 쫒고 일본을 닮으려 했던 우리와는

확실히 다를 뿐 아니라 숙성도 또한 전혀 다르다. 위의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디젤엔진 배기음이 어떻게 저럴 수 있을까. 디젤은 역시도 유럽이다.

 

 

 

 

 

 

 

 

 

바로 그런 우수한 디젤엔진에 경제성까지 보태 17.8km/l라는 환상적인

연비가 나오는 차이며 실제 운행시 실연비는 더 나오는 것으로 안다. 흉기차 처럼

뻥연비는완전 사기다. 요즘 눈치 빠른 사람들은 제원표 비교해보면서 꽤나

어처구니 없었을 것이다. 가끔 혼잣말로 하는 말이지만, 이대로 간다면 언제고

흉기차는 외국브랜드에 인수합병 들어가거나 자멸하고 말것이다.

 

 

주절주절 말이 많았는데 언제고 실제로 폭스바겐 골프GTD를 구입하면

어째서 나의 선택이 옳았는지에 대해 조목조목 시승기를 아주 시리즈로 엮어

올려볼 참이다. 그런 날이 어서 빨리 오기를 기다려 보며 글 마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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