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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전쟁영화 2014.10.10 19:08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Triage), 콜린 파렐의 심리치료 영화!

 

 

'앤드 오브 워'는 전쟁영화로 구분하기는 했지만 사실은 인간내면의 상처를 치료하는 영화,

휴먼드라마라고 할 수 있겠다. 몇일 전 보게 된 이 영화는 이른바 PTSD, 즉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를

가진 한 전쟁 종군기자에 관한 이야기이다. PTSD란 'post traumatic stress disorder'의 이니셜로 이뤄진

의학전문용어인데 이 영화 '앤드 오브 워'에서 콜린 파렐은 그야말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로

고통받는 영혼을 연기했다. 무슨 전쟁액션영화라고 생각하는 분들에게는 다소 지루하거나 밋밋한

내용으로 다가올 수 있지만, 그래도 영화를 좋아하고 잔잔한 휴머니즘 같은게 느껴지는 류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조용히 감상할만 하다. 전쟁이란 언제나 상상 이상의 흔적을 남긴다.

 

 

 

 

 

 

'앤드 오브 워'는 사실 2009년에 아일랜드와 벨기에 자본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어떤 사정 때문에 그랬는지는 모르겠지만 지난 2013년 11월7일에서야 국내에 개봉된 영화인데, 아마도

콜린 파렐 주연이라는 이유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를 본 분들로서는 잔잔한 감동을 느끼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영화 '앤드 오브 워'의 배경은 1988년의 쿠르디스탄(Kurdistan) 지역이다. 투르크 족이 모여

사는 이 작은 나라는 주변에 터키와 시리아, 이란, 이라크, 그루지아 공화국 등에 둘러쌓여 있다.

 

 

 

 

 

 

▲ 콜린파렐 주연의 영화 '앤드 오브 워' 원제는 원래 'Triage'이다.(예고편)

 

 

쿠르디스탄의 역사나 전쟁의 배경에 대해서는 우리에게 잘 알려진 바 없지만, 어쨌든 영화

'앤드 오브 워'에서는 종군기자인 마크(콜린파렐)와 데이빗(제이미 실브스)이 특종감을 찾기위해

이 분쟁지역에 들어가면서부터 시작된다. 각자 사랑하는 아내를 두고 취재를 위해 떠나는 장면으로 시작

하는데, 특히 데이빗은 만삭의 아내를 남겨둔 채 그리 밝지만은 않은 표정으로 이 위험천만한 지역을

향해 떠난다. 물론, 이러기까지는 타임지에서 일하길 갈망하던 마크의 열정 때문이기도 하지만

결국 콜린파렐이 연기하는 마크는 일생일대의 큰 전환점을 맞이하게 된다.

 

 

 

 

  

 

 

 

이들이 도착한 쿠르디스탄 지역에서는 날마다 전쟁으로 부상당해 온 사람들이 죽어나가는

전쟁의 참상이 일상이 되어버린지 오래였다. 때문에 이들 부상자들을 치료하는 의사는 노란 딱지와

파란 딱지를 두고 치료가능한 자와 가망없는 자를 구분짓는 일로 하루를 보낸다.

고통에 몸부림 치는 치명상을 입은 부상자가 있을 때는 안락하게 만들어 주는 권총과 함께 말이다. ㅠ.ㅠ

영화 '앤드오브 워'의 원제는 'Triage'이다. triage라는 단어는 우리말로 치료 우선순위를 정하기 위한

부상자 분류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이 단어를 알아보는 분이라면 이 영화의 성격을 바로

눈치 챘을 텐데 바로 의사가 건네는 노란 인식표와 파란 인식표가 바로 이 영화의 제목인 셈이다.

 

 

 

 

 

 

 

 

 

 

 

 

어쨌든, 이런 위험천만한 지역에서 결국 마크만이 먼저 집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앤드 오브 워'라는 제목처럼 진짜 모든 전쟁상황이 종료된 것이었을까? 과연 이들에게 무슨일이

벌어진 것일까. 친구 데이빗은 도착하는 순간부터 피비린내 나는 전쟁의 참화 속에서 한시라도 빨리

벗어나고 싶어하는 표정이 역력했다. 그래서 취재 욕심에 안달인 마크를 향해 빨리 집으로

돌아가자며 만삭인 아내걱정으로 좌불안석인 모습을 계속 보였었다.

 

 

 

 

 

 

 

 

 

 

 

하지만 마지막 취재라고 나서는 자리에서 데이빗이 먼저 혼자라도 돌아가겠다고 하고

결국 마크는 나중에 혼자서 집으로 돌아오게 된다. 그러나 마크는 자꾸만 이상한 행동을 보이기

시작하는데, 이걸 눈치 챈 아내가 조부인 호아킨을 초대한다. 그는 한 때 2차세계대전 당시

나찌들의 심리치료를 맡았던 전력 때문에 탐탁치않은 대접을 받기도 앴었다. 그런데 어쩐지

낯이 익은 배우다 싶었더니 호아킨 역의 노배우는 반지의 제왕에서 살루만으로

등장했던 배우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Lee)였다.

 

 

 

 

 

 

 

 

 

 

'앤드 오브 워'는 'Triage'라는 원래 제목을 대제할만한 적당한 말이 없어

수입사에서 그렇게 재 번역한 듯 하다. 하지만 콜린파렐의 심리치료 영화이기도 한 이 영화는

사실은 원제 'Triage'라는 말에서 모든 성격을 다 내포하고 있다 할 수 있겠다. 산자와 죽은자가 아니라

살자와 죽을자를 내엄하게 가려내야 하는 일을 맡았던 의사역의 닉 더닝(Nick Dunning) 연기도

매우 인상적이기는 했지만, 역시도 세계적 배우 콜린파렐의 명성이 괜히 생겨난게 아니라는 것을

이 영화 '앤드 오브 워'는 확실하게 보여주고 있다. 잔잔하면서도 때론 격정적으로 전쟁의 참상을 고발하고

그 안에서 외상후 스트레스 장애를 겪는 한 종군기자를 통해 가책과 용서, 안식, 진정한 마음의

평화 등이 무엇인지 생각해 볼 수 있게 해주는 수작이라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앤드 오브 워'는 요즘 영화들 처럼 현란한 기교와 특수효과도 없이, 스케일하지 않으면서도

전쟁을 소재로 한 영화이기는 하지만 명품 배우들과 더불어 복잡한 내면 세계의 변화를 잘 묘사했고

우정과 인간애를 한 단계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려 잘 보여준 휴먼드라마이다. 단순히 액션영화에

진절머리가 난 분이라면 은근한 감동을 주며 인상에 남을 이 영화 '앤드 오브 워'를 보셔도 좋을 듯 하다.

콜린 파렐은 역시 참 좋은 배우란 생각을 다시금 해본다.^^*

 

 

 

 

 

  

  

 

 

 

 

전장에서는 무작위로 죽거나 살아남는다
누군가는 죽어야만 하는 곳
단지 그 뿐이다

오직 죽은 자들만이 전쟁의 끝을 묵도할 뿐...

 

- 플라토

 

 

 

 

 

 

 

 

앤드 오브 워
Triage,2009

아일랜드, 벨기에

상영시간:98분

개봉:2013년11월7일

감독:다니스 타노비치(Danis Tanovic)

 

출연

 

콜린 파렐(Colin Farrell-마크), 크리스토퍼 리(Christopher Lee-호아킨),
파즈베가(Paz Vega-엘레나),제이미 실브스(Jamie Sives-데이빗),
켈리 라일리(Kelly Reilly-다이안),닉 더닝(Nick Dunning-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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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밴드오브브라더스 2014.06.11 23:32

밴드오브브라더스(BOB), HBO의 걸작 다시보기






밴드오브브라더스(BOB), HBO의 걸작 다시보기

 

 

미드에 심취한 많은 분들, 특히 남자분들이라면 아마도 '밴드오브브라더스'라는

걸작을 놓쳤을리 만무하다. 미드 매니아까지는 아니더라도 2001년 방영된 HBO의 이 걸작 드라마를

왠만한 남자분들이라면 완파하지는 않았다 하더라도 이따금 케이블에서 방송될 때 마다 얼핏

한두편이라도 반드시 보았을 줄로 안다. 나 역시 당시 DVD로 구입해 단숨에 모두 보았던 기억이

선한데, 오랜만에 이 걸작 미드를 다시보기로 했다.

 

 

 

 

 

 

 

HBO에서 '밴드오브브라더스' 이후에 '퍼시픽'이라는 제2차 세계대전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2010년 무렵 마찬가지로 10부작에 걸쳐 방영된적이 있었다. 물론

그 드라마도 썩 괜찮았다고 생각은 하지만, 아무래도 전작인 밴드오브브라더스를

뛰어넘기에는 좀 무리였다. 아직까지도 이만한 걸작은 본적 없다.

 

 

 

 

 

 

 

 

90년대 영화중에 '라이언일병구하기'는 이런 2차 세계대전을 다룬 영화,드라마가

본격적으로 기획되어 탄생하는데 있어 밑거름 역활을 하기도 했는데, 90년대가 다 갈 무렵

'씬 레드 라인'이라는 비슷한 류의 영화도 있었으나 역시 2차세계대전의 완성은

'밴드오브브라더스'에서완성되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2차 세계대전은 한편으로는 인종차별적 이야기를 안할 수가 없는데

태평양전쟁도 있었지만, 특히 BOB에서 처럼 유럽을 무대로 벌어지는 이 전투에 흑인은

단 한명도 등장하지 않는다. 그래서 어찌보면 본의 아니게 백인우월주의가 밑바탕에 깔려있는게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도 있었지만, 어쨌든 유럽을 무대로 벌어진 금세기 최대규모의

전쟁이었던 것만은 사실이다.

 

 

 

 

 

▲ 밴드 오브 브라더스 인트로 영상(Band of Brothers Intro HD)

 

 

 

'밴드 오브 브라더스'(Band of Brothers)는 미국 HBO에서 2001년 제작한 드라마로

2차 세계 대전에 있었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10부작 미니시리즈이다. 스티븐 스필버그와

톰 행크스 등이 10개의 에피소드에 각각 연출 및 제작을 맡았다.

 

 

 

 

 

 

 

 

 

 

미국 최초의, 아니 전세계 최초의 공수부대의 탄생이나 다름없는 미 육군 101 공수사단

506 낙하산 보병 연대 제2대대 5중대의 이야기인데, 극중에 '이지중대'라고 부르는 그들 대원들의

이야기이다. 일반적으로 5번째 알파벳의 E를 딴 Easy 중대로 알려져 있다. 

 

 

 

 

 

 

 

 

 

 

 

초기 훈련부터 노르망디 상륙 작전, 벌지 전투 등을 거쳐 마지막으로는 히틀러 별장인

독수리 둥지(Eagle's Nest) 점령 등 실제 중대원들의 증언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 원작은 스티븐

앰브로즈의 동명 저서에 기인하고 있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에미상 19개 부문에 노미네이트

되었으며 미니시리즈 최우수 작품상(Outstanding Miniseries), 미니시리즈, 영화, 특별기획물 캐스팅 상

(Outstanding Casting for a miniseries, Move, or a Special), 미니시리즈, 영화, 특별 기획

드라마물 감독상(Outstanding Directing for a Miniseries, movie, or a Dramatic Special)을

포함한 무려 6개 부문에서 수상의 영광을 누렸다.

 

 

 

 

 

 

 

 

 

 

밴드 오브 브라더스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2002년 골든글로브상 TV 미니시리즈 부분

최우수 작품상과 AFI(American Film Institute) TV 영화미니시리즈 부분 최우수 작품상 까지 수상했으며

"자유를 지키기 위해 싸운 자들을 위한 새로운 헌정에 대한 공로" 를 인정받아 피바디 상도 받았다.

6번째 에피소드인 '바스통' 은 2003 미국 각본가 연맹상(Writers Guild of America Awards 2003)의

텔레비전용 장편 부문을 수상하였다. 이 에피소드는 IMDB.com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TV드라마로는 정말 상복이 많았던 최고의 걸작 드라마로 밴드오브브라더스는

전세계 수많은 남자들의 로망 처럼 그렇게 각인되었고, 수년만에 또 다시 보게되는 이 드라마는

처음 보았던 그 때와 달리 또다른 감동과 생생한 전투씬 그리고 드라마적 요소가 지금 다시보아도 매우

흥미롭게 잘 짜여져 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언젠가 타계한 윈터스 소령에 대해

포스팅 한적도 있지만, 앞으로 이 드라마와 각각의 에피소드 속 등장인물들에 대해 짬나는대로

소개할까 한다. 얼마전 현충일이 지났지만 우리에게도 밴드오브브라더스가 마냥 부러움의 대상이 아닌

정말 자랑거리로 남을만한 그런 무용담과 영웅들이 발굴되었으면 싶다.

 

 

▶ 지난포스팅: 밴드오브브라더스의 윈터스 소령, 그리고 배우 데미안 루이스

 

 

 

 

 

 

 

 

 

 

[밴드오브브라더스 에피소드]

 

1.커레히
2.디데이
3.카랑탕
4.보충병
5.교차로
6.바스통
7.한계점
8.마지막정찰
9.우리가싸우는이유
10.전역점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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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전쟁영화 2014.03.16 19:35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실화 '레드윙 작전'을 소재로 한 레알 전쟁 영화 감상후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실화 '레드윙 작전'을

소재로 한 레알 전쟁 영화 감상후기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는 지난 해 미국에서 개봉한 영화로 2005년

아프카니스탄에서 탈레반 소탕을 위한 '레드윙 작전'을 수행하던 중 희생당한 미국 네이비씰

특공대원들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다. 실화를 바탕으로 하다보니 영웅주의적인 장면을 그리기 보다

사실에 근거해 일어난 모든 과정을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어 리얼리티가 생생하게 느껴진다.

'론 서바이버'는 국내에서 4월3일 개봉예정이지만, 어쩌다보니 개봉하기도 전에 이 영화를

먼저 보게 되었고 오늘 스포일러가 아닌 그 소감을 중심으로 짧게 소개할까 한다.

 

 

 

 

 

 

 

'론 서바이버'를 연출한 감독 이야기부터 잠깐 소개하자면, 2012년 배틀쉽,

2008년 핸콕, 2007년 킹덤 등의 영화를 연출한 피터 버그(Peter Berg) 감독인데 사실 그는

연출자이기에 앞서 배우였다. 1988년 배우로 입문하여 각종 크고 작은 영화에서 조연으로 배우

생활을 하던 중 시나리오 집필과 연출 능력 등을 인정받아 감독으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데

그런 그가 모처럼만에 사실감 있는 전쟁영화를 연출해 보여주고 있다.

 

 

 

 

 

 

 

 

또 주연배우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는 오는 6월 개봉할 영화 '트랜스포머4'의

새로운 주인공으로 낙점된 상황에서 미국 네이비씰 특공대원으로 분해 마지막까지 살아남는

마커스 러트렐 역활을 생생하게 잘 소화해내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영화 '론 서바이버'를 보기에

앞서, 이 영화의 배경과 당시 상황을 미리 어느정도 알고 관람하면 도움이 될듯 하다.

 

 

 

 

 

 

 

 

 

 

전쟁영화(밀리터리)를 좋아하는 남성분들이야 오랜만에 물건 만났다라고

반색할만하겠지만, 군대를 안 다녀온 여성분들 입장에서는 초반 부분이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는 점은 참고하고 보시는게 좋을 듯 하다. 자! 그럼 '론 서바이버'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가 실화에 근거했다는 그 배경부터 먼저 살펴보도록 하겠다.

 

 

 

 

 

 

 

 

 

 

 

일단 미국이라는 나라가 아프카니스탄 지역에서 오랜 세월 전쟁을 치워왔고

지난 2011년 탈레반 지도자 오사마 빈 라덴을 네이비씰 특공대가 사살했다는 이야기 정도는

알고 있을 줄로 아는데, 이보다 한참 앞선 지난 2005년 6월28일 미군은 '산속의 호랑이'로

불리우는 탈레반 수뇌부 지도자 '아흐메드 샤'를 제거하기 위해 '레드 윙-

Operation Red Wing'이라는 작전을 펼치게 된다.

 

 

 

 

 

 

 

 

 

 

 

영화 '론 서바이버'는 바로 당시 이 '레드윙 작전'을 수행중에 탈레반에 의해

고립되어 총격전 끝에 사망한 대원들과 그들을 구출하기 위해 출동한 네이비씰 대원들의

희생을 다룬 영화이다. 당시 시누크 헬기는 격추되어 16명의 조종사 및 특공대원 전원이

싸움 한번 못해보고 현장에서 사망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론 서바이어 에서도

바로 이 장면이 영화 속에 그대로 생생하게 그려지고 있다.

 

 

 

 

 

 

▲ 왼쪽부터 매튜 액셀슨, 다니얼 힐리, 제임스 서, 마커스 러트렐, 셰인 패튼, 마이클 머피

 

 

 

 

 

 

 

▲ 론 서바이버(Lone Survivor) 오피셜 트레일러 예고편.

 

 

 

 

 

 

 

 

 

 

 

영화의 초반은 일단 좀 루즈한 분위기로 전개된다. 네이비씰 대원이 되어

훈련 받고 자부심을 느끼고 각자 튼실한 전우애 속에 밴드오브브라더스라는 걸 자랑하며

그렇게 결속력을 다지던 중 어느날 '레드윙'이라는 작전에 투입되고...여기까지

별 다른 긴장감 없이 진행되다보니 블랙호크다운 같은 영화를 잔뜩 기대했던 분들

입장에서는 초반부터 김빠지는 실망감을 가질 수도 있겠다. 하지만 영화는 50분씩이나

지날 무렵이 되어서야 그제서 상황이 발생한다고 해야할 것이다.

 

 

 

 

 

 

 

 

 

 

 

 

론 서바이버를 보신 분들 중에는 4명의 네이비 씰 대원들이 왜 그깟 염소치기

목동으로 가장한 탈레반을 살려두어서 위험을 자초하나 싶어할 수도 있을 것이다. 이들을

죽일지 말지를 놓고 고민할 수 밖에 없는건 그들이 진짜 탈레반일 경우 레드윙 작전이

실패할 것은 불 보듯 뻔하고, 그렇다고 그냥 가차없이 죽이자니 대외적인 여론을

감안하지 않을 수도 없는 진퇴양난의 순간이었기 때문이다. 

 

 

 

 

 

▲ 탈레반이 가진 AK74 소총의 위력을 보고도 한심하단 소린 안나올듯. ㅎㅎ

 

 

 

 

 

 

 

 

 

결국 팀의 지도자인 마이클 머피는 의견을 묻는데 액셀슨은 죽이자, 디에즈는 기권,

마커스는 풀어주자고 말하게 된다. 결국 교전수칙을 지켜야 하고 국제사회의 비난을 받을 수도

있고, 그리되면 감옥에 갈 수도 있기 때문에 이들은 후자를 선택하게 된다. 곧 이어 이들에게

어떤 재앙이 초래할지도 모른 채 말이다. 훗날 마크 월버그가 연기한 '마커스 러트렐'은 자신의

책에서 "그 선택은 내가 한 선택 중 가장 멍청한 선택이었다" 고 고백했다.

 

 

 

 

 

 

 

 

 

 

영화 속에서 디에즈가 계속 "어떻게 이렇게 빨리 따라온 거지?"라고 내뱉은

말이기도 하지만, 괜히 이들이 탈레반이고 괜히 산속의 호랑이 '아흐메드 샤'일까.

결국 이들은 교전을 벌이며 무전을 시도하지만 통신두절 상황. 계속해서 에워싸며 포위망을

좁혀오는 탈레반에 맞서야 했고 영화는 그 때부터 지루했던 초반과 달리 총격전의

연속이다. 드디어 싸움다운 싸움이 벌어지게 된다. 스포일러 때문에 이 이상 론 서바이버의

줄거리나 상황을 더 이상 설명하지는 않겠다. 아무래도 개봉예정작이다 보니

나머지 판단은 영화를 관람하게 될 분들에게 맡겨야 할 듯 하다.

 

 

 

 

 

 

 

 

 

 

 

 

어쨌든 영화 '론 서바이버' 속 주인공인 액셀슨, 디에즈는 훗날 네이비

크로스를 수여 받게 되고, 팀 지도자인 마이클 머피는 명예훈장 수여 받는다. 

마크 월버그가 연기한 마커스 러트렐도 네이비 크로스를 수여 받는데, 이후 2011년 5월

시누크에서 제대로 싸워보지도 못하고 전사한 팀원이 소속된 합동 네이비씰, 나이트

스토커팀은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하는 공을 세우게 된다.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에 근거하는 영화들은 언제나 줄거리 내용이 얼마나

완벽하게 짜임새를 갖추고 있느냐 보다 '팩트(Fact)'라는 그 자체만으로도 충분히 손에

땀을 쥐게 만드는 경향이 있다. 영화 '론 사이버' 역시 그런 영화 중 하나이다. 실제

그런 상황에 처하게 되면 제아무리 훈련 잘된 병사들도 위기를 모면하기가 어렵다는

사실을 정말 리얼하게 보여준 레알 전쟁영화가 아니었나 싶다. 여전히 염소 치는

목동들과 함께 염소 우는 소리가 귓전에 멤도는 듯 하다.

 

 

 

 

 

 

 

 

 

 

론 서바이버
Lone Survivor, 2013


미국
상영시간:121분
개봉: 2014년4월3일

감독:피터 버그(Peter Berg)

 

출연

 

마크 월버그(Mark Wahlberg-마커스 러트렐), 테일러 키취(Taylor Kitsch-마이클 머피),
에밀 허쉬(Emile Hirsch-대니 디에츠),벤 포스터(Ben Foster-매튜 액슬슨),
에릭 바나(Eric Bana-에릭 크리스텐슨),알리 슐리만(Ali Suliman),
알렌산더 루드윅(Alexander Ludwi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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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전쟁영화 2013.09.03 10:37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를 다룬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 스탈린그라드 전투의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를 다룬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는 90년대 영화 '라이언일병 구하기' 이후

다시 만나게된 전쟁영화였고 배경 역시 제2차 세계대전을 다루고 있었다. 하지만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미국을 중심으로 한 연합군 쪽의 이야기가 아니라 러시아, 그러니까 볼셰비키 혁명 이후 '소련'에서 일어난

1942년의 스탈린그라드 전투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때문에 지금까지 미국 중심의 전쟁영화에 익숙했던

우리에게 이 화는 좀 생소하기는 했지만, 보여지는 전투장면 등은 그 어느 전쟁영화 못지 않게

실감나는 전투씬과 더불어 스나이퍼의 활약을 보여주고 있는 영화로 기억됀다.

 

 

 

 

배우 '주드 로(Jude Law)'는 그동안 그가 출연했던 영화들과는 다른 쟝르의 전쟁영화,

그것도 소련의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스나이퍼로 활약했던 소련의 전쟁영웅 '바실리 자이체프'역을

하게 된건데,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제2차 세계대전 중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발생한 소련과 독일의

두 저격수간의 대결을 그린 2001년의 영화이다. 스탈린그라드 전투에서 242명의 적군을 사살한

소련군의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와 독일군의 저격수 하인츠 토르팔트간의 대결을 담고 있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는 사실 '라이언일병 구하기' 이후 과거의 전쟁영화와 달리 촹영기술과

효과 등이 한층 진일보 한 상황에서 '스나이퍼'라고 하는 매력적인 소재 때문에 보게 된 영화였다.

영화의 도입부 부터 보여지는 스탈린그라드의 전투씬은 이런 기대를 저버리지 않을 정도로 리얼했고

전쟁의 참상을 있는 그대로 생생하게 보여주었다. 충격적인 장면은 총도 쥐어주지 않은 상태에서 무조건

독일군 진영을 향해 돌격하며 내달리는 장면이었는데, 주인공인 주드 로 역시 무기도 손에 쥐지

않은 채 그렇게 무작정 내달렸고 옆에서 동료들은 그냥 픽픽 쓰러져나갔다. 도저히 독일군의 관총 세례

앞에서 더 이상 전진할 수 없는 상황, 후퇴를 결정하지만 뒤에서는 아군 지휘관들이 후퇴하는

병사들을 향해 기관총을 쏘라고 명령한다. 오우~ 쉣! 이런 전투가 어디있어. 앞뒤로 퍼붓는

총알 세례에 이도 저도 하지 못하는 끔찍하고 혹한 광경이 펼쳐진다.

 

 

 

▲ '에너미 앳더 게이트'에서 도입부인 스탈린그라드 전투 장면

 

전쟁이란게 원래 그런거라지만, 이건 좀 너무했다는 생각이 든다. 에너미 앳더 게이트의

시작은 이처럼 밀고 밀리며 치열했던 스탈린그라드에서의 전투를 충격적인 장면과 함께 그려내고

있다. 스탈린그라드 전투(Battle of Stalingrad)는 1942년 7월17일부터 이듬해 2월2일까지 독일군의 침략을

막아내기 위해 벌였던 치열한 전투였다. 볼가강 하류에 위치한 스탈린그라드는 주요 산업의 중심지이며

캅카스 지방의 유전(油田)과 소련의 주요 지역을 잇는 석유공급로로서 전략적 요충지였다. 때문에

프리드리히 파울루스와 에발트 폰 클라이스트를 선두로 한 33만 명의 독일군은 스탈린그라드를 점령하기

위하여 기갑부대를 동원하여 수차례 공격하였으나 소련군의 완강한 저항에 부딪혔다.

 

 

 

 

10월 중순 무렵 가까스로 소련군을 볼가강 가까이로 밀어냈으나 추위와 보급품의 부족으로

완전히 제압하지 못하고 어려움을 겪었다. 1942년 11월 중순 소련군은 남북 협공으로 대대적인 반격을

시작하여 독일측의 루마니아 군대를 격퇴시켰으며, 23일에는 파울루스의 군대와 기갑부대 일부를 포위하였다.

독일군은 이들을 구출하려 노력하였으나 실패하였고 결국 파울루스는 항복 의사를 표명하였다. 히틀러는

파울루스를 원수로 승진시키는 등 격려하였으나 이듬해 1월 31일 파울루스는 소련에 항복하였고

1943년 2월 2일 살아남은 독일군 9만 1,000여 명도 스스로 항복을 선택하였다.

 

 

 


독일군은 이 전투에서 22만여 명의 전사자를 남긴 채 패배함으로써 수세에 몰리고 소련군은

사기가 충천하여 반격함으로써 전국(戰局)이 전환되는 결정적 계기가 되었다. 이처럼 1942년 가을,

유럽 대륙은 나치의 발굽 아래 처참히 짓밟혔고 제2차 세계대전 당시 소련이 미국의 동맹국으로

독일에게 강력히 저항하게 되자 독일은 소련을 장악하기 위하여 소련의 마지막 보루인 '스탈린그라드'의

침공을 강행하게 되었던 것이다. 에너미 앳더 게이트에서는 바로 이 치열했던 순간을 담았다.

 

 

 

 

에너미 앳더 게이트는 바로 이런 급박한 상황 속에서 소련군이 사기충천하여 반격할 수 있는

기회를 여는 인물이었던 전쟁영웅 저격수 '바실리 자이체프'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에서

주드로가 연기하는 '바실리 자이체프'의 뛰어난 사격술을 발견한 '다닐로프(조셉 파인즈 분)'는 패배감에 젖어

사기가 저하된 소련군에게 승전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기 위하여 바실리를 영웅으로 만들어 소련군의

사기를 올려주어야겠다는 생각을 떠올리게 되면서 영화는 본격적인 스토리가 전개된다.

 

 

 

 

 

그렇게 해서 바실리 자이체프는 독일 나찌 장교들을 하나하나씩 처단하는 성과를 올리며

영웅으로 급부상하며, 이에 질세라 독일측에서도 바실리를 없애기 위해 독일군 최고의 저격수 코니그 소령

(에드 해리스 분)을 파견하게 되면서 영화는 좀 더 팽팽한 긴장구도로 흘러간다. 참고로, 영화에서

다닐로프 역을 연기한 조셉 파인즈(Joseph Fiennes)는 '쉰들러 리스트'에서 악명 높은 나찌장교역을

했던 랄프 파인즈의 동생이다. 미드 플래쉬 포워드에 주인공으로 나온다. 

 

 

 

 


바실리 그리고리예비치 자이체프

(Василий Григорьевич Зайцев)
1915년 3월 23일 ~ 1991년 12월 15일

 

 

 


1915년에 농부의 아들로 태어난 자이체프는 우랄산맥 일대에서 자라며 사냥 사격술을 배웠다.

태평양 함대에서 근무하다 2차 대전이 일어나자 스탈린그라드 전투에 투입된 그는 1942년 10월부터

한 달여간 225명의 적을 저격해 죽였다. 이 기간을 전후해서 수십 명의 적들을 저격 사격으로

더 제거한 그는 영웅 칭호와 레닌 훈장을 받았다. 이후 그는 저격부대 책임자가 되어 두 명이 한 조가 되어

세 곳의 지점을 옮겨가며 넓은 목표 지역 내의 적들을 저격하는 전술을 전수했다. 자이체프가 양성한

저격수들은 2차 대전 동안 6천 명의 적들을 사살했고 그의 저격 전술은 현대전의 교범으로 자리 잡았다.

종전 뒤 자이체프는 키예프에서 섬유업에 종사하다 1991년 오늘, 76세의 나이로 숨졌다. 소련 훈장인

레닌(Lenin) 훈장을 받았던 실존인물 바실리 자이체프(Vassili Zaitsev)는 훗날 소련 연방의 영웅급으로

승진되었다. 그의 총(rifle)은 나치 독일군에 대한 승리의 표상으로 오늘날까지 스탈린그라드

역사 박물관(the Stalingrad History Museum)에 소장되어 있다고 한다.

영화 '에너미 앳 더 게이트'(2001년)는 바로 그런 영웅 바실리 자이체프에 관한 영화이다.

 

 

 

 

 

 

에너미 앳 더 게이트
Enemy At The Gates, 2001

미국, 독일, 영국, 아일랜드

상영시간:130분
개봉: 2001년5월19일

감독: 장 자크 아노(Jean-Jacques Annaud)

 

출연

 

조셉 파인즈(Joseph Fiennes-다닐로프), 주드 로(Jude Law-바실리 자이체프),
레이첼 와이즈(Rachel Weisz-타냐), 밥 호스킨스(Bob Hoskins-호르시초프),
에드 해리스(Ed Harris-메이저 코니히)

 

 

 

 

 

 

▲ 영화 '에너미 앳더 게이트' 메인 예고 영상

 

  

 

 

 

 

 

 

 

 

 

 

 

 

 

 

 

 

 

 

 

장 자크 아노

(Jean-Jacques Annaud)

 

1943년 프랑스 출생. 20세때 CF 감독으로 깐느에서 여러차례 수상하는 등 성공을 거둔다.

23세때 그는 프랑스령인 카메룬으로 군 복무를 위해 보내지고 거기에서 그는 아프리카를 사랑하게 된다.

차후에 그가 만들어 냈던 많은 걸작 영화들의 사상적 기반을 그가 젊은 시절을 보냈던 아름다운

아프리카에서 만들어진 것이다. 그리고 그곳에서 1년여에 걸쳐 자신의 첫 번째 영화인'색깔 속의 흑백'를

만들어, 78년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을 수상했다. 완벽한 상상력으로 인류의 진화를 영상화한 그의

두 번째 작품 '불을 찾아서'(1981)는 그해 프랑스의 아카데미인 세자르상을 수상했다.

 

 

 

 

 

움베르또 에코의 난해한 서사 드라마를 숀 코네리, 크리스찬 슬레이터를 주연으로 영화화하여

전세계를 깜짝 놀라게 했던 '장미의 이름'(1986), 이름없는 곰을 주인공으로 하여 전미 박스 오피스 1위를

기록하는 등 국제적인 성공을 거둔 '베어'(1988), 마르끄리뜨 뒤라스의 동명소설 '연인'(1992)을 직접 각색,

감독하여 노골적인 섹스 묘사로 인해 센세이션을 일으키기도 했다. 이어 세계 최초의 IMAX 3D 영화인

'WINGS OF COURAGE'를 만들어 다시 세계 영화팬들을 놀라게 하였다.

97년에는 '티벳에서의 7년'은 직접 제작까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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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전쟁영화 2013.08.12 09:33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 소말리아

모가디슈 전투를 그린 실화에 근거한 영화

 

블랙호크다운(Black Hawk Down)은 지금으로부터 20년전인 1993년에 소말리아에서

실제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다. 생생한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전쟁 영화가 많았지만,

나는 극장에서 상영된 전쟁영화 중에 블랙호크다운 만큼 총소리가 상영시간 내내 난무하는 영화는

본 적이 없었던 것 같다. 144분이라는 2시간 이상의 이 긴 영화를 보는 내내 실제 현장에 있는 듯한 생생함도

그렇지만, 마치 지원군이 나타날 때까지 18시간 동안을 버텨내야 하는 모가디슈 전투 현장에

와있는 것 처럼 고막이 터질 듯 머리가 띵했던 그런 영화로 기억하고 있다.

 

 

 

 

블랙호크다운은 거장 리틀리 스콧(Ridley Scott)감독이 연출했고 마이더스의 손으로 통하는

제리 브룩하이머(Jerry Bruckheimer)가 제작했다. 블랙호크다운은 다른 여느 전쟁영화와 다르게 냉혹한

도시 전투를 마치 다큐멘터리처럼 차갑게 묘사한 것으로 차별성을 두고 있으며, 과거 미국 헐리우드 영화들이

미국식 영웅주의에 치우쳤던 그런 영화들과 다르게 전쟁영웅주의나 국수적 애국주의에 대한 정치적 입장을

철저히 배제하고 오로지 있는 그대로의 전쟁 지옥도를 그려낸 것으로 평가 받는다. 이완 맥그리거와

조쉬 하트넷, 톰 시즈모어, 에릭 바나, 윌리엄 피츠너 등이 출연했고, 대부분의 촬영은 모로코에서 이루어졌다.
2002년 제74회 아카데미상 감독상 등 4개 부문 후보에 올라 편집상과 음향상을 수상하였다.

 

 

 

 

1993년은 개인적으로도 군 제대를 하던 무렵이었는데, 당시 우리나라에서도 소말리아

파병을 앞두고 UN평화유지군에 자원하는 병사들도 더러 있던 것으로 기억한다. 소말리아 하면 그 때나

지금이나 아프리카 동부의 찢어지게 가난한 나라 정도로만 생각하거나, 요즘처럼 바다에서 악명 높은

소말리아 해적 정도로 생각하게 되는데, 영화를 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생각보다 잔인하고 위험한

나라인 것만은 확실하다. 의외로 도발적이고 용감한 이들이 블랙호크다운 영화에서 보듯 얼마나 대범하게

미국이 자랑하는 헬기 '블랙호크'를 연이어 격추시키는지, 또 미군을 얼마나 잔인하게 도륙하는지

가감없이 영화는 보여주고 있다. 실제로 그 당시 미국 병사들의 시신을 소말리아 군중들이 수도 모가디슈

거리에서 끌고 다니는 모습이 TV에 방영돼 미국인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분노를 안겨주기도 했다.

 

 

 

▲ 블랙호크다운 메인 트레일러. Black Hawk Down (2001) - Official Trailer [HD]

 

블랙호크다운에는 조쉬 하트넷이나 이완맥그리거, 톰 시즈모어 처럼 유명한 배우들 외에

이완 브렘너(Ewen BremneR)라는 배우가 나온다. 영국배우이고 이완 맥그리거와 같이 1996년 영화

'트래인 스포팅'에 나왔던 배우이다. 이 배우를 왜 이야기하냐면 최근 흥행가두를 달리는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서 '앤드류'라는 인물로 등장하기 때문이다. 설국열차를 보면서도 이 배우를 알아보는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다. 어쨌든 이완 브렘너는 블랙호크다운에서도 약간 코믹하게 나오는데 계속해서

쏴대는 M60기관총 소리에 고막이 나갔는지 껑충하니 눈만 동그랗게 뜨고 말귀를 못알아 먹던 장면이

기억에 선하다. ㅋㅋㅋ 블랙호크다운 영화가 그러고보니 개봉한지도 11년이나 지났다.

무더운 여름 확끈한 전쟁영화, 조금 색다른 베틀씬을 기대한다면 볼만한 영화다.

 

 

 

 

 

 

블랙호크다운은 '필라델피아 인쿼리어'의 저널리스트인 마크 바우덴(Mark Bowden)이

전쟁에 참전했던 12명의 유격병들을 일일이 만나 인터뷰를 하여 쓴 책 '블랙 호크 다운:현대 전쟁에 관한

이야기'(1999)를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이 영화도 역시 영화음악의 거장 '한스 짐머(Hans Zimmer)가

참여했다. 소말리아는 아프리카이지만, 이슬람 교도의 도시답게 아라비아적인 모습을 보이기 때문인지

한스짐머가 만들어 낸 영화음악은 이런 아프리카의 강렬한 색채를 잘 표현하고 있다.

 

 

 

▲ Black Hawk Down (2001) Hunger (Soundtrack OST-Hans Zimmer)

 

 

▲ Hans Zimmer - Black Hawk Down (Main Theme)

 

 

블랙 호크 다운
Black Hawk Down, 2001

미국
상영시간:144분
개봉:2002년2월1일

감독:리들리 스콧(Ridley Scott)

출연

조쉬 하트넷(Josh Hartnett-SSgt. 맷 에버스만),

이완 맥그리거(Ewan McGregor-Spec.존 그림즈),
톰 시즈모어(Lt.Col.대니 맥나이트),에릭바나(Eric Bana-Sfc.놈 후트 깁슨),

윌리엄 피츠너(William Fichtner-Sfc.제프 샌더슨), 이완 브렘너(Ewen Bremner-Spec.션 넬슨),
샘 쉐퍼드(Sam Shepard-Maj.Gen.윌리엄F.게리슨)

 

 

 

 


1992년 동아프리카 소말리아. 몇년 동안의 부족간 전쟁은 대기근을 가져왔고, 그로인해

30만여 명이 굶어죽었다. 수도 모가디슈(Mogadishu)의 통치자인 강력한 군벌 모하메드 파라 아이디

드(Mohamed Farrah Aidid)는 각국에서 보내온 구호물자들을 빼앗았고, 굶주림은 그의 무기였다.

세계가 이에 대응하여 미해병대 2만여 명의 병력을 투입시키자 식량은 제대로 전달되고, 상황이 호전되는 듯

했다. 1993년 4월, 미해병대가 철수하자 아이디드는 곧바로 남아있던 UN 평화유지군에게 전쟁을 선포한다.

6월 아이디드의 민병대는 24명의 파키스탄군 병사들을 사살하고, 미군에게도 공격을 시작했다.

 

 

 

 

늦은 8월, 미국의 특수부대인 델타포스(Delta Force), 레인저(Army Rangers), 그리고 160

특수비행단 (160th SOAR) 등이 아이디드를 체포하고 평화를 되찾는 임무를 받고 모가디슈로 보내진다.

원래 3주예정이었던 임무가 6주를 넘어서자 워싱턴에선 조바심이 나게 된다. 1993년 10월, 최정상의

미군부대가 UN 평화유지작전의 일환으로 소말리아의 수도 모가디슈로 파견된다.

 

 

 

 

 

 

 


그들의 임무는 소말리아를 황폐화시키고 있는 내란과 기근을 진압하기 위한 작전으로서

소말리아의 악독한 민군대장인 모하메드 파라 에이디드의 두 최고 부관을 납치하는 일이다. 동 아프리카

전역에 걸친 기아는 UN에 의해 제공되는 구호 식량을 착취하는 에이디드와 같은 민병대장으로 인해

30만 명이라는 대량 사상자를 내었다. 죽이기 위한 것이 아닌 다수의 생명을 살리려는 의지를 품고 소말리아에

도착한 미국의 정예부대. 육군 중사 맷 에버스만(조쉬 하트넷 분)은 이상적인 젊은 유격군으로서 목표한

건물을 지키기 위해 할당받은 4지점 중 하나를 지휘하면서 자신의 용기와 의지를 시험받게 된다.

 

 

 

 

군사 서기관이지만 항상 모험을 동경해왔던 유격군 특수병 그림스(이완 맥그리거 분)는 이번

전투를 통해 그의 오랜 희망이기도 했던 실제 전투상황을 경험하게 된다.작전은 10월 3일 오후 3시

42분에 시작하여 1시간 가량 소요될 예정이었으나, 20분 간격으로 무적의 전투 헬리콥터인 '블랙 호크'

슈퍼 61과 슈퍼 64가 차례로 격추되면서 임무는 '공격'에서 '구출'과 '생존'으로 바뀌면서 절박한 국면을

맞이하게 된다. 고립된 젊은 유격부대와 베테랑 델타 부대원들은 구조 호위대가 그들을 찾으러

올 때까지 18시간동안 폐허가 된 모가디슈의 한 구역에서 부상당한 채 갇혀있어야 했다.

 

 

 


도시 전체는 미군이 완전무장된 소말리아 민병대로부터 공격을 받으면서 완전 쑥대밭이 된다.
극도의 팽팽한 긴장감과 전우를 잃어버린 허탈감 속에서도 군인들 사이에선 서로간의 협조가 이루어지고

전우애와 인간애의 진정한 면모를 배우게 되는데. "이 사태에서, 천명의 소말리아인이 죽었고,

19명의 미군병사가 사망했다.""델타 포스의 게리 고든(Gary Gordon), 랜디 슈거트(Randy Shughart) 중사는

월남전 이후 최초로 죽은 후에 명예훈장(미 최고 무공훈장)을 받게 되었다. 마이크 듀란트는 11일간의

감금 후 풀려났다. 2주후 대통령 클린턴은 델타포스와 레인저들을 소말리아에서 철수시켰다.

소장 윌리엄 F. 개리슨 장군(Major General William F. Garrison)은 교전의 결과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졌다. 1996년 8월 2일, 에이디드는 모가디슈에서 살해당했다. 다음날 개리슨 장군도 퇴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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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3.01.20 21:56

고지전(高地戰),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상흔






고지전(高地戰), 끝나지 않은 한국전쟁의 상흔

 

영화 포스팅하면서 아마도 한국영화를 작심하고 쓰는건 고지전이 처음일 듯 하다.

2011년에 개봉한 고지전은 당시 '최종병기 활'이나 여름철 헐리우드 블럭버스터 등의 기대작들이

줄지어 늘어서던 여름방학 시즌에 개봉했던 것이 악재가 아니었을까 생각해본다. 게다가 다소

무거운 소재를 다루고 있었고, 과거 국민의정부나 참여정부 때와 달리 시대적으로 남북간의

이념이나 전쟁 등을 소재로 한 영화들에 관객들은 어느정도 식상함과 진부함 등을 느끼던 터라

정말 개봉시기에 있어서는 더럽게도 운이 없었던 영화가 아닐까 큰 아쉬움을 가져본다.

 

 

 

 

그도 그럴것이 '고지전'은 간만에 이런 쟝르에서 만나 본 영화 중 상당히 수작이었고

영화를 만드는데 있어서도 스텝과 배우 모두 억세게도 고생 꽤나 했을법 한데 흥행과 상복에

있어서 많은 것들이 빗겨나갔다는 생각을 하게되니 그 아쉬움이 더 없이 크게 느껴진다.

예전에 박찬욱 감독이 연출해 2000년도에 개봉했던 '공동경비구역 JSA'에서의 낯익던 부분도

나오는 걸로 봐서 작가가 누구일까 보았더니, 마침 그 영화의 원작을 제공했던 박상연

작가가 고지전 각본을 쓴 것이라는 사실을 나중에서야 알게되었다.

 

 

 

 

한국은 공식적으로 말하자면 아직 전쟁이 끝난 나라가 아니다. 엄밀히 말하면

한참 전쟁을 하다가 잠시 '휴전'을 선언해 놓고 살다보니 반세기를 넘긴 상태가 되었고

이제는 분단이 고착화 단계에서 벌써 이후로 몇 세대 째를 넘기고 있는 것이다. 

전쟁은 어떤 이유와 명분을 떠나서도 결국에 남는건 오로지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엄청난 상처와

흔적만을 남긴다. 그게 벌써 수십년이 지나 할아버지에서 아들로 손자로 이어내려오고 있고 

이내 백년전 전쟁이 될지는 모르겠지만, 그만큼 동족간의 증오와 원망 적개심이 거듭될수록

민족(民族)이란 개념자체가 영영 사라질 듯 하다. 고려의 태조 왕건이 건국한 이래 천년의

명맥을 이어온 나라가 이렇게 찢어진건 분명 불행이다. 영화 '고지전'을 통해 과연 누구를 위한

전쟁이고 왜 같은 민족끼리 그렇게 서로 죽이지 못해 안달이 났었는지 의미심장하게

생각해 볼 일인듯 하다. 위정자들의 야욕과 그들의 명분 속에 무고한 젊은 목숨이 너무도

많이 죽어나갔다. 허무하고도 덧없게, 왜 그래야 하는지조차도 결국엔 서로

잊어버린 채 전쟁의 광기에 휩싸여 그렇게들 사라져갔다.

 

 

 

고지전

高地戰, The Front Line, 2011

 

개봉: 2011.07.20

감독: 장훈

상영시간: 113분

출연:

신하균(강은표), 고수(김수혁), 이제훈(신일영)
류승수(오기영), 고창석(향효삼), 류승룡(헌정윤),
김옥빈(차태경), 이다윗(남성식), 조진웅(유재호 대위)

 

나만의 평점: 9.08 ★★★★☆

 

 

▲ [Eng Sub] The Front Line (2011) Trailer | 고지전 (2011) 예고편

 

 

 

 

 

 

 

 

 

 

 

 

 

 

 

고지전은 한국전쟁을 배경으로 휴전협정이 막바지에 이를 무렵 '애록고지'를 차지하기 위한

남과 북의 군사적 극한대치를 다루고 있다. 이 애록고지를 사수하기 위한 악명높은 '악어중대'에

적과 내통하는 자가 있다는 첩보에 따라 방첩대 강은표 중위가 이곳을 방문하면서 죽은줄로만

알았던 친구 김수혁을 만나면서부터 베일에 쌓인 이곳의 진짜 이야기가 시작된다. 2011년 개봉한

고지전은 쇼박스(주) 미디어플렉스가 100억 원을 투자하고 TPS Company가 제작한 영화이다.

2011년 제20회 부일영화상 최우수 작품상과 남우조연상(고창석), 신인남우상(이제훈),

미술상(류성희) 등을 수상했다. 시기적으로 '개봉 날짜'가 얼마나 중요한지를 뒤늦게 깨닫게

해준 영화로 큰 아쉬움을 남긴다. 예전에 강재규감독의 '태극기 휘날리며'에 견주자면,

그보다 못할 것도 없는 스케일과 효과 등 썩 괜찮았는데 역시도 아쉬움을 남긴다.

 

 

 

 

 

 

 

 

 

 

 

 

 

시대적 분위기나 효과를 살리는 것도 그렇고 미술상을 받을만도 한 것 같다.

CG 또한 과거와 비교하면 너무나 깜쪽같다. 한국영화가 세계적 수준으로 성장하면서

마찬가지로 수준급 이상으로 함께 성장하고 있는 분야 중 하나인 듯 하다. 고지전 시작과 함께

영화의 오프닝장면에서 울려퍼지던 신세영씨의 '전선야곡'과 1953년도 거리의 풍경은

전쟁이 종반으로 접어들고 휴전협정이 한창 진행되던 당시의 상황을 잘 보여주고 있다.

'북진통일'을 써붙인 피킷을 들고 저 때는 시위가 자주 있었다고 한다. 당시엔 그만큼 연합군과

함께 얼마든지 전세를 뒤짚고 이 참에 해방과 동시에 갈라졌던 38선을 허물어 '통일'을

이룰 수 있을거란 기대감이 크게 고조될 수 밖에 없었다고 한다.

때문에 휴전을 반대하는 목소리도 그만큼 컸었다.

 

 

 

▲ Serenade in front line - 전선야곡(유튜브에 eun969님이 올린 영상)

 

 

 

 

 

 

 

 

 

 

▲ '고지전'의 장훈 감독


고지전을 연출한 장훈 감독은 1975년 5월 4일생으로 서울대학교에서 시각디자인을

전공했다. 대학 졸업후 김기덕 감독에게 메일을 보내 함께 일하고자 하는 뜻을 비추었던 것이

인연이 되어 연출부에 합류하게 되었다. 이후 김기덕 사단 가운에 한명으로 2005년 영화 '활'에서

조감독을 거친 이후 2008년 김기덕 감독이 각본을 맡은 영화 '영화는 영화다'를 통해 본격적인

감독활동을 시작했고 2010년 '의형제'를 통해 큰 가능성을 열었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김기덕 감독과의 불화설도 있었고 또 무엇보다 김기덕 감독이 감독한 모든 영화의 관객수보다

많은 관객수를 기록했다며, 차라리 대중성이 약한 김기덕 감독을 능가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이런 이야기는 누가 했는지 모르겠지만 한국 영화계에서도 분명 충무로를

중심으로 한 주류와 비주류로 나뉘어 영화제 조차도 공정성이 좀 떨어진다는 잡음도

들리기는 하지만, 김기덕 감독을 싫어하는 사람들도 어지간한가 보다. 어쨌거나 결국은

모두가 한국영화의 무궁한 발전을 위해 원만하게 거듭나길 바랄 뿐이다.

 

 

 

 

▲  고지전의 해외버전(예고편). The Front Line Trailer (Go-ji-jeon)

 

 

 

 

 

 

 

 

 

'고지전'에는 빛나는 배우들이 참 많이도 나온다. 신하균은 두말하면 잔소리로 아예

말이 필요없는 배우이고 고창석의 재발견, 류승수도 그렇고 출연하기만 했다하면 천만관객 따놓는

배우 류승룡도 그렇고, 조진웅의 발견과 인상적이었던 이제훈의 연기도 그렇고. 특히 이제훈은

차기작의 선택에 좀 신중을 기했으면 하는 개인적 바램을 가져본다.

그리고 무엇보다 '고지전'에서 가장 빛났던 배우는 역시도 고수다. 벌써 데뷔한지도 꽤

오래되었지만, 그렇다고 강렬하게 기억에 남는 작품도 딱히 선뜻 나타나지도 않았었는데

이제서야 그의 진가를 보여준 걸까? 사실 고수가 처음 등장했을 때 난 홍콩배우인줄 알았다.

생긴게 전형적인 남방계열 미남이다. 일본이나 홍콩 대만에 가면 이런 생김새를 가진 미남들이

종종 눈에 띈다. 실제로도 금성무나 곽부성 등의 배우들을 보면 이런 남방계 미남의

대표적 사례라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생긴거에 반해 연기력부재도 따라다녔지만

고지전에서는 제법 봐줄만 했다. 하지만 조금만 더라는 욕심이 생긴다.

 

 

 

 

 

 

 

 

 

 

 

 

 

 

 

 

 

 

  

 

 

▲ 좌측 위로부터 신하균(강은표 중위), 고수(김수혁 중위), 이제훈(신일영 대위),

이다윗(남성식 일병),류승룡(헌정윤 대좌), 김옥빈(차태경), 류승수(오기영), 고창석(양효삼),

 

 

 

 

 

그리고....총맞아 죽는 조진웅(유재호 대위) -_-;;

 

고지전은 개인적으로 그렇게 본다. 딱 90분 상영하고 끝내주었어야 좋지 않았을까.
관객은 거기까지만 보았더라면 더러 아쉬움이 남을지라도 조금만 그 대목에서 마무리를

잘 했더라면 덜 피로하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물론 감독 입장에서나 원작자 입장에서는

해야할 말이 더 있었겠지만, (이건 감독의 재량) 나머지 타이밍은 정말 힘들었다.
그리고 대부분의 관객들에게는 참 성질나고 고통스러운 시간들이었다고 본다. 이후 부분이

꼭 필요했었을까 싶다. 차라리 고수가 죽는 이야기와 이후 수습 등으로 끝내면 못내 아쉬움은

남을지언정 신하균을 통한 나레이션 처리만 잘해주어도 그리 나쁘지 않았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장훈감독은 기어이 싹다 죽였다. ㅠ.ㅠ 아쉬움이 좀 남는다.

좀 더 노련하게 마무리지었더라면...

 

 

 

 

 

 

류승룡...인민군 장교로 출연해 전쟁발발 직후 완전 자신감 쩔었었다.

포로로 잡힌 신하균을 풀어주기까지 하는 대담하고 통큰 여유를 보여주던 그가 뭐랬더라?

 

"니들은 와 싸우는디도 모르디?"

 

(씨익~!)

 

"이 전쟁....일주일이믄 끝나게 대있어!"

 

 

완전 쩌는 자신감으로 썩소까지 날렸던 그가....

 

 

 

 

 

 

 

 

 

 

 

 

 

 

이게 모니~ 마지막엔 자기도 모르겠단다. 왜 이렇게 된건지....ㅠ.ㅠ

 

 

초반에 류승룡이 타이트하게 머리깎고 인민군장교 역활을 할 때는 아마도

저쪽 동네에서 '최종병기 활'을 찍고 있지 않았을까 한다. 청나라 장수 역을 해야했으니까.
때문에 마지막 장면은 정말 마지막에 찍거나 영화 초반에 찍었을 수도 있겠다. 과거에

영화 '올드보이'에서 박찬욱 감독이 최민식에게 했던 일화가 문득 떠오른다.

15년간 갇혀있던 사람연기를 해야니까 살을 쫙 빼고 오라더라. 그래서 정말 지옥의 다이어트를

통해 영화를 다 찍고 났더니 극 초반 납치되기 전에 살찐 모습을 찍어야니까 다시

일주일 만에 도로 살 찌워서 오라고 했단다. -_-;;

 

 

 

▲ 전선야곡 - 신세영 [신세영,1951]

 

 

 

본명은 정정수이며 가수, 작곡가로 활동했다.

1926년생이며 1948년 데뷔했다. 고지전 영화가 개봉하기 1년전인 2010년 8월 22일

타계했다. 2010년 대한민국 대중문화예술상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끝으로 지금은 별세하신 신세영님의 원곡 '전선야곡'을 들으며 오늘 포스팅 맺는다.

영화 '고지전'에서 숱하게 울려퍼지던 주제곡이기도 하다. 특히 극 종반에 안개속에서 전 장병이

적과 아군 구분 없이 구슬프게 모두 따라 불렀던 장면이 눈에 선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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