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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쿡드라마(미드)

플래쉬 포워드, 한국계 배우 존 조((John Cho)의 매력이 돋보였던 미드

플래쉬 포워드, 한국계 배우 존 조((John Cho)의 매력이 돋보였던 미드

 

플래쉬 포워드의 원작자는 캐나다 출신 SF소설가 로버트 J. 소이어

(Robert J. Sawyer)이다. 1960년 4월 29일생인 그가 10년전인 1999년에 내놓았던

동명소설 '플래쉬 포워드(Flash Forward)'가 미국 ABC방송사에 의해 드라마로 제작되어

2009년 가을부터 브라운관에 선보였다. 2009년 9월24일부터 방송된 이 드라마를 거의

비슷한 시기에 보게 되었는데, 당시 첫 장면 부터가 매우 충격적이었기 때문에 총 22부작으로

구성된 플래쉬 포워드를 단숨에 몰아 보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기억이 있다.

 

 

 

 

플래쉬 포워드의 내용은 SF소설가의 발상만큼이나 매우 신선하고 충격적이었다.

어느날 갑자기 지구 전 세계의 사람들이 2분 17초 동안 정신을 잃고 쓰러진다면 과연 어떤

일들이 벌어질까 한번 생각을 해보자. 비행기를 운전하거나 자동차를 운전하던 사람들은

그 즉시 사망이다. 전 세계 각처에서 수백만이 그렇게 사망한다. 플래쉬 포워드는

이처럼 충격적인 오프닝으로 시작한다. 이러니 재미있을 수 밖에.

 

 

 

 

참고로 플래쉬 포워드의 남자 주인공 마크 벤포드 역의 조셉 파인즈

(Joseph Fiennes)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악명높은 나찌 장교역으로 유명했던 배우

랄프 파인즈(Ralph Fiennes)의 동생이다. 왠만한 남자들이라면 다 보았을 2001년작

'에너미 엣 더 게이트Enemy At The Gates)'에서 주드 로의 동료 다닐로프 역으로

나왔던 바로 그 배우이다. 랄프 파인즈의 동생이라는 사실은 이름 보고 알았다.

 

 

 

▲ 플래쉬 포워드의 충격적인 오프닝 씬

 

그만큼 플래쉬 포워드는 엄청나게 신선한 내용과 재미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았던 미드 중 하나가 되었는데, 무엇보다 한국계 배우 존 조(John Cho-드미트리 분)의

모습을 보는 반가움도 있었다. 나름 은근 매력적인 이 배우가 한국계 였다는 사실도

이내 알게 되었다. 존 조가 플래쉬 포워드에서 연기한 '드미트리 노'는 주인공인 FBI 스페셜

에이전트 마크 벤포드의 파트너로 등장한다. '모자이크' 수사팀의 일원이 되어 종횡무진

활약하는데 그는 자신의 플래쉬포워드에서 아무것도 보지 못했기 때문에 6개월

이내에 자신이 죽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역활이 큰 편이다.

 

 

 

 

이처럼 드미트리 역으로 플래쉬 포워드에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존 조는 

원래 1972년 대한민국 서울에서 태어났다. 일찌기 부모를 따라 미국으로 이민간 세대다.

6살에 캘리포니아로 이민간 그가 만일 이민을 안가고 한국에서 쭈욱 살았더라면 과연

어떤 모습으로 살게 되었을까? 현실에서도 플래쉬 포워드로 자신의 미래를 볼 수 있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아마도 타고난 탤런트 덕에 마찬가지로 연예인이 되었을 지도 모른다.

 

 

 

 

명문 UC 버클리 대학에서 영문학을 전공한 그는 우연한 기회에 연극무대에

섰다가 연기에 푹 빠지면서 배우가 되었다. 그리고 2004년 '해롤드와 쿠마'의 성공으로 

미국에서 배우로서의 탄탄한 인생길을 걷게 되었다. 플래쉬 포워드 외에도 많은

작품에 출연했으며 2006년 피플지 선정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50인'에

들기까지 했다. 이 정도면 한국계 배우로는 최고 잘나가는 것 아닐까?

 

 

 

 

물론 미드에서 활약하는 한국계 배우로는 존 조 말고도 많은 배우가 있다.

근래 최고의 미드로 손 꼽히던 미드 '워킹데드'에서 글렌 역으로 출연 중인 스티븐 연

(Steven Yeun)도 한국계이지만, '그레이스 아나토미'로  제63회 골든 글러브 어워즈에서

여우 조연상을 수상한 산드라 오(Sandra Oh)같은 여배우도 있었다. 국내에서 주로 활동하는

김윤진도 미드 '로스트'에 출연한 적 있지만 이와는 대조되는 사례로 보여진다.
 

 

 

 

 

 

플래쉬 포워드는 '제2의 로스트'라고 부를만큼 미국 방송사 ABC의 야심작이었다.

블록버스터급 미드라고 해야 할 정도인데 흔히 미국 드라마들이 연속적으로 시즌이

이어지는 것과 달리 플래쉬 포워드는 총 22부작으로 단발에 그쳤다.

 '다크 나이트'의 작가 데이빗 고이어가 준비했던 것으로도 유명하지만 앞서 말했듯이

캐나다 출신 SF소설가 로버트 J.소이어의 원작을 토대로 만들어 졌다.

 

 

 

 

소설가 소이어는 이 작품을 쓸 때 사람들이 자신들의 미래를 알게 된다면

과연 세상은 어떻게 될것인가라는 의문으로 출발해 소설을 쓰기 시작했다고 한다.

미드 '플래쉬 포워드'도 이러한 소설적 상상력과 철학적 의미가 잘 어우러진 내용으로

긴장감 있고 스릴있는 연출과 배우들의 열연으로 정말 미친듯이 빠져들 수 있는

몇 안되는 미드 중 하나로 손꼽는데 주저할게 없는 드라마이다. 다만,

마지막 에피소드에 가서 좀 너무나도 급작스레, 다소 황망하게 매듭지어지는 것들이

몹시도 아쉬울 따름이었다. 기회가 된다면 다시 보고 싶어지는 미드이다.

 

 

 

▲ 플래쉬 포워드 트레일러

 

 

 

 

 

 

 

 

 

 

플래시 포워드
Flash Forward, 2009
미국방송사 ABC

2009-09-24 ~ 2010-05-27
총 22부작
제작데이빗 S. 고이어(연출) 등 3명, 데이빗 S. 고이어(극본) 등 2명

출연조셉 파인즈 (마크 벤포드 역),
존 조 (디미트리 노 역), 자크리 나이튼 (브라이스 발리 역),
브라이언 F. 오번 (아론 스타크 역), 코트니 B. 반스 (스탠포드 웨덱 역)

 

 

 

 

 

 

 

 

 

 

 

 

 

 

 

 

 

 

 

 

 

존 조

(John Cho)

본명:조요한
영화배우
출생:1972년 6월 16일(서울특별시)
신체:178cm
가족:배우자 케리 히구치
학력:캘리포니아대학교 버클리캠퍼스 영문학 학사
데뷔:1997년 드라마 'Boston Common'

수상:2006년 피플지 올해의 세계에서 가장 섹시한 남성

 

 

 

 

 

한국에서 활동했다라면, 사실 연예인 축에 끼기도 어려워을지 모른다.

얼핏 보면 전혀 한국계 같지 않고 일본이나 태국 등 남방형 미남 스타일이다.

산드라 오 뿐 아니라 미드에서 활약중인 존 조 같은 한국계 배우들을 보면

역시 바라보는 관점의 차이와 정서적 차이도 크고 미적 판단 기준도 다 다르구나

하는 생각을 해본다. 또 사람의 운명이란 태어난 곳에서 풀리는 경우가

있기도 하지만, 의외로 태어난 곳이 아닌 다른 곳에 옮겨감으로써 운명도

달라지는 것인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2013 댓 버닝 필링
2013 겟 어잡
2013 아이덴티티 씨프
2013 스타트렉 다크니스
2012 아메리칸 파이:19금 동창회
2012 토탈리콜
2011 해롤드와 쿠마의 크리스마스
2009 세인트 존 오브 라스베가스
2009 플래시포워드
2009 스타트랙:더 비기닝
2008 해롤드와 쿠마2:관티나모로부터의 탈출
2008 닉과 노라의 인피니트 플레이리스트
2007 업 클로즈 위드 캐리 키건
2007 내가 숨쉬는 공기
2007 스마일리 페이스
2007 웨스트 32번가
2006 책 속에 오르가즘이 있다
2006 어글리 베티
2006 아메리칸 드림즈
2005 키친 컨피덴셜
2004 인 굿 컴퍼니
2004 해롤드와 쿠마
2003 지미 키멜 라이브
2003 아메리칸 파이3:아메리칸 웨딩
2002 베터 럭 투마로우
2002 솔라리스
2002 빅 팻 라이어
2001 딜리버링 마일로
2001 거미
2001 에볼루션
2001 아메리칸 파이2
2001 다운 투 어쓰
2000 파빌리온
2000 고인돌 가족2
1999 아메리칸 뷰티
1999 보우핑거
1999 아메리칸 파이
1997 왝 더 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