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을때리는영화/아시아영화

홍콩영화 살파랑(殺破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액션씬 그리고 배우 오경(吳京) 홍콩영화 살파랑(殺破狼),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액션씬 그리고 배우 오경(吳京) 홍콩영화 '살파랑'은 2005년에 개봉된 작품이다. 뒤늦게 2007년 무렵에야 이 영화를 보았음에도 영화속 화려한 액션씬의 주인공 견자단 보다 더 오래도록 기억에 남는 배우가 있었으니 이름하여 오경이 오늘 포스팅의 주인공이다. 서글서글하니 한국에서도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마스크이면서도 그가 보여주는 무술실력이나 연기는 상당히 오랫동안 기억 속에 강렬하게 남아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배우 오경은 원래 중국출신이다. 어려서부터 무술인으로 잔뼈가 굵었는데 배우가 되기 이전에 이미 1992년 준국 무술시합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 영화 살파랑에서 함께 연기했던 홍금보나 견자단이야 말이 필요없는 무술계 대선배이자 .. 더보기
[버스 44] 세월호 참사 속 주목받는 실화바탕으로 한 중국영화 [버스 44] 세월호 참사 속 주목받는 실화바탕으로 한 중국영화 중국영화 '버스 44'는 지난 2001년 제58회 베니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 등 수많은 수상 이력을 지닌 11분짜리 영화다. 무려 13년이 된 이 영화가 갑자기 주목을 받고 있다고 한다. 세월호 참사 속에 부끄러운 우리 사회를 되돌아본다는 관점에서 어느순간 네티즌들 사이에 빠르게 퍼지고 있는 영화로 뒤늦은 관심이 이채로워 보인다. 특히나 이 영화 '버스 44'는 실제로 중국에서 일어났던 실화를 바탕으로 제작된 영화이기에 영화가 던져주는 충격이나 파장은 관객으로 하여금 많은 생각들을 하게 만든다. 버스 44는 상영시간이 단 11분에 불과하지만 이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엔 뭐라고 말할 수 없는 충격에 입을 다물 수밖에 없을 정도로 사회에 던지는 .. 더보기
초한지 영웅의부활(The Last Supper, 2012), 역사 속 항우와 유방 그리고 한신에 대한 진실 파헤치기 초한지 영웅의부활(The Last Supper, 2012), 역사 속 항우와 유방 그리고 한신에 대한 진실 파헤치기 초한지 영웅의부활(The Last Supper, 2012), 이 영화는 중국 고전을 좋아하는 분이라면 꼭 보셔야 할 만큼 추천할만한 영화라 하겠다. 삼국지와 더불어 초한지는 중국을 대표하는 고전문학의 최고봉으로 문학뿐만 아니라 영화에서도 즐겨다루는 소재인데, 이번에 보게된 초한지 영웅의부활은 사실 중국당국의 검열에 5개월 동안 개봉을 하지도 못한 영화였다. 중국하면 한고조 유방을 기치로 여전히 한족이 실질적 주독권을 잡고 있는 나라가 중국이기 때문이었을까. 초한지 영웅의부활은 실제로 우리가 기존에 알고있던 것과는 다른 관점에서 수년간 철저한 역사적 고증작업을 거쳐 200억이라는 제작비를 쏟.. 더보기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2014, 액션을 기대하기 보다는 유엽과의 드라마에 촛점 성룡의 폴리스 스토리 2014, 액션을 기대하기 보다는 유엽과의 드라마에 촛점 '폴리스 스토리 2014'는 지난 1월29일 설 대목을 앞두고 개봉한 영화였다. 언제나 한국의 명절 때면 어김없이 찾아오는 단골 영화 중 하나가 바로 성룡의 무협액션영화였는데, 세월이 한참 흘렀어도 추석이던 설이던 명절에 한국을 찾아오는 모습은 여전하다는 생각을 해보며 이 영화를 보았다. 물론 CF에 나와던 것처럼 성룡의 화려한 액션을 기대한 것은 아니었다. 최근 중국영화들이 과거처럼 황당한 액션연기에 치우치기 보다 사실적인 묘사에 무게를 두고 중국만의 특별한 볼거리를 담는 식으로 큰 변화가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폴리스 스토리 2014는 원래 제목이 ' Police Story 2013' 혹은 '警察故事 2013'이다. .. 더보기
7인의 사무라이, 세계화를 앞당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최고 걸작 7인의 사무라이, 세계화를 앞당긴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최고 걸작 7인의 사무라이는 진작부터 꼭 보고 싶던 영화였음에도 번번히 기회를 놓치다가 2004년 극장개봉마져 놓친 직후에 DVD를 구입하고서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영화를 두어 편 한꺼번에 볼 수 있었다. 그게 바로 앞서 포스팅 했던 '라쇼몽'과 '7인의 사무라이'다. 1954년 작품으로 '라쇼몽'(1950) 이후 이미 세계적으로 자신의 이름을 확실하게 알린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이 영화는 헐리우드판 '황야의 칠인'으로 리메이크 되어 성공한 사례가 있다. 이 외에도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나라에서 '7인의 사무라이' 플롯을 그대로 옮겨다가 영화를 만든 사례가 셀 수 없이 많다. 그만큼 구로사와 아키라 감독의 '7인의 사무라이'는 전 세계적으로 .. 더보기
라쇼몽(羅生門),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페르소나(Persona) 미후네 토시로 라쇼몽(羅生門),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의 페르소나(Persona) 미후네 토시로 일본영화의 거장이자 전설인 구로사와 아키라(Kurosawa Akira)감독의 '라쇼몽' (羅生門, In The Woods)은 한국전쟁이 한창이던 1950년도 작품이다. 구로자와 아키라의 첫번째 걸작에 해당하는 '라쇼몽'은 당시 헐리우드 오스카상 후보(미술감독)에 올랐고, 결국 구로자와 아키라 감독이 명예상을 수상했다. 또 베네치아 영화제 황금사자상과 이탈리아 평론가상까지 거머쥐는 영광을 누렸던 걸작이다. 배우 미후네 토시로(Toshiro Mifune)는 '7인의 사무라이'에도 등장하지만, 일본인 답지 않은 서구적인 마스크로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었던 잘생긴 배우로 한 시대를 풍미했으며 아키라 감독에게 시무라 다카시와 함께 페르.. 더보기
영웅본색(英雄本色)으로 진짜 영웅된 배우 주윤발 영웅본색(英雄本色)으로 진짜 영웅된 배우 주윤발 그리고 홍콩영화에 대한 추억 80년대를 되돌아 보면 영화 '영웅본색' 외에도 수많은 홍콩영화들이 90년대 중반까지 이어지면서 그야말로 붐을 이루었다. 97년 홍콩이 중국으로 반환 될 때까지만 해도 정말 헐리우드 영화 그 이상으로 한국 극장가는 홍콩반점보다 많은 홍콩영화들이 완전장악하고 있었다. 그 중에서도 배우 주윤발이 출연한 영웅본색은 국내 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 미국, 유럽 등 전세계적 반향을 불러 모으며 진짜 영웅으로 주윤발을 세계적 배우 대열에 올려놓게 된다. 주윤발과 영웅본색을 떠올리면 기다란 롱코트와 검은 선글래스. 그리고 입에 문 성냥개비와 권총 등을 연상시킨다. 오우삼 감독의 이름을 만방에 알린 이 영화는 스토리 구성도 좋지만, 정통무협액션.. 더보기
기타노 다케시(Takeshi Kitano), 아웃레이지:비욘드로 다시 돌아오다 기타노 다케시(Takeshi Kitano), 아웃레이지:비욘드로 다시 돌아오다 기타노 다케시(きたのたけし)라는 배우를 떠오리면 요즘 유행어로 말해 '사람이 아니무니다'가 딱 맞는건 아닌가 싶다. 아웃레이지(2010) 영화 정도야 그야말로 피도 눈물도 없는 야비한 야쿠자들의 이야기를 다룬 르와르 쟝르의 작품이라 할 수 있지만, 기타노 다케시가 그동안 출연해 온 영화들을 보면 참 독특할 뿐만 아니라 오리지 기타노 다케시라는 배우만이 보여줄 수 있는 그 나름대로의 섬뜩하면서도 희화화된 캐릭터를 매번 만나보게 된다. 바로 몇 일전에도 후속작이라 할 수 있는 아웃레이지:비욘드 에서 다시한번 그만이 만들어 낼 수 있는 비정한 세계를 만났다. 전작에서도 조금은 과장된 듯 하지만 야쿠자라는 세계에서의 비열한 게임의법칙.. 더보기
미즈키 이치로(みずきいちろう), 마징가Z를 부른 일본 애니 가수 미즈키 이치로(みずきいちろう), 마징가Z를 부른 일본 애니 가수 미즈키 이치로를 모르는 사람은 많아도 '마징가 Z'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 줄로 안다. 지금 3040 세대라면 어릴적 흑백TV를 통해서라도 '마징가Z'를 한번쯤은 반드시 보고 자랐을텐데, 당시엔 이런 로봇 애니메이션이 만화영화의 주류를 이루었다. 로보트 태권브이, 그랜다이져, 짱가 등등...헤아려보자면 이루 말할 수 없이 많은 작품들이 넘쳐난다. 그 중 마징가 Z 주제곡을 소개하고자 하는데 사람들은 아직까지도 이 만화는 물론 주제곡까지도 모두 국내산이 아닌 일본산이었다는 사실. 미즈키 이치로(Ichirou Mizuki)는 이 쟝르에서는 살아있는 전설이다. 아마도 국내에서는 대표적인 가수를 꼽으라면 김국환씨와 별셋 아저씨 정도되지 않을까 한다... 더보기
사무라이 픽션(Smurai Fiction), 호테이 토모야스를 위한 영화 사무라이 픽션(Smurai Fiction), 호테이 토모야스를 위한 영화 1998년에 만들어진 영화 '사무라이픽션'은 다른 것보다 뮤지션으로서의 호테이 토모야스를 확인시켜준 영화가 아닐까 한다. 사무라이 픽션에 나왔던 인상깊은 무사 '카자마츠리'역을 호테이 토모야스가 했기 때문인데 국내에서는 영화배우 '김수로'와 가장 닮은 사람쯤으로 기억 한다. 실제로 두 사람의 인상 많이 비슷하기 때문에 처음엔 나도 놀랐다. '사무라이 픽션'은 1998년 제2회 부천국제환타스틱영화제에서 베스트 오브 부천상을 수상한 작품으로 극히 몇몇 장면을 빼면 완전한 흑백영화라 할 수 있는데 이는 일본의 에도시대를 배경으로 하면서 '사무라이 픽션'이라는 제목에서도 보여주듯 말 그대로 'Fiction'적 이야기를 효과적으로 보여주기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