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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터진 96년생들에게 2014년은 복터진 한해

복터진 96년생들에게 2014년은 복터진 한해

 

2014년에는 중요한 국제행사가 연이어 세가지나 되기에 '복터진 96년생들'이란

말이 생겨날 정도다. 이유인즉슨 2014년 한 해는 러시아 소치 동계올림픽과 브라질 월드컵

그리고 인천 아시안 게임이 연거푸 이어지기 때문에 2014년에 고3 수험생이 되는 96년생들로선

정말 목숨을 건 자제력이 필요한 한해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즉, '복터진 96년생들'이란

말은 96년생들에게 고3이 되었을 때 한 해에 무려 세 개씩이나 반가운 스포츠행사가 열려

복이 터진것 같지만, 알고보면, 하필 이런 때 수험생이 되어 정말 피눈물나게 유혹을

뿌리치고 공부에만  전념해야 한다는 자조 섞인 의미에서 비롯된 말이라는 것이다.

복터졌다고 해서 진짜 복터진 96년생들이 아니라 이건 멘탈붕괴 수준인 셈이다.

 

 

 

정말 나랑은 상관없지만 내가 들어도 복터진 96년생들에게 축하를 해줘야할 지,

위로를 해줘야할 지 헷갈릴 지경이다. 인천아시안게임은 국내에서 열리니까 그렇다쳐도 김연아가

나오는 소치 동계올림픽은 어쩔 것이며, 무엇보다도 FIFA월드컵이,그것도 축구의 본고장

브라질에서 열리는데 어찌 이걸 못 본 채 지나갈 수 있을지 정말 생각만 해도 깜깜하고

끔찍하기만 하다. 복터진 96년생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과 더불어 미역국이라도

끓여주고 싶다. 앗! 미역국이 아닌가? 아뭏든 그야말로 멘탈붕괴다.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