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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4.08.08 23:02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 개의치 말고 보자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 개의치 말고 보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을 졸작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최단기간

천만관객 고지를 향해 고공행진 중인 영화 '명량'에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이다. 지난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

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며 영화 '명량' 감상평을 남긴바 있다.

아직 영화를 못본 관객 입장에서는 "뜨헉"하는 발언임엔 틀림없다.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이 터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문화평론가로서

그가 던진 이말에 출렁이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진교수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도 말한 바 있다. 개인적으론 아직

명량을 못보았지만, '최종병기 활'은 솔직히 아쉬움이 많은 작품이었다. 완성도 면에서

훨씬 더 욕심을 내도 좋았을 작품이었기 때문인데, 어쨌든 치욕의 역사 '병자호란'을 다룬

사실만으로도 높게 평가해줄만했다고 본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진중권 교수는 최종병기 활에

대해선 좋게 평가한 반면 명량을 졸작이라 표현했기 때문에 최고의 흥행작 명량을 아직

못본 관객들 입장에서는 이게 뭔소린가 싶었을 게다. 무슨 스포일러도 아니고...

 

 

 

 

 

 

 

 

 

 

그러나 진중권 교수가 명량을 졸작이라 발언한 것 못지 않게 이미 여러차례

세간에 화재를 불러일으켰던 작품들에 대해 비수같은 발언을 한적이 있다. 이번이 처음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기에 이번처럼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에 어느정도는 "피식~"하고 웃을 수

있었다. 예전에도 진중권 교수는 2012년 심형래 감독이 제작한 '디 워'를 두고도 "'디워'를

3D로 만든다나. 재래식 변소에 대리석 까는 격"이라고 비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그러나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 뒤에 이어지는 후폭풍은 그래도 어느정도 이는

모양세다. 그야말로 그간 '왕따 당할까봐' 차마 말하지 못했던 것이 유명한 평론가의

솔직 발언을 통해 봉인 해제됐다고 반기는 의견도 있었고 또 다른 일부는 평이 아닌 평론가로서

내뱉기에는 무책임한 발언이었다라며 거센 비판을 불러온 분위기이다. 때문에 온라인

상에서는 진교수의 의견에 찬성파와 반대파가 갈리기 시작했다는 후문도 들린다.

 

영화 자체의 작품성을 아쉬워하는 이들은 영화가 아닌 역사, 성웅 이순신이라는

캐릭터가 이 영화의 흥행 원동력임에 동의하며 욕심을 내자면 졸작으로 평가해도 무리는

아니라고 본다는 의견도 있다. 나 역시 영화 명량을 보지는 않았지만 그말에 전적으로 동의한다. 

즉,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은 어디까지나 주관적 견해가 언론을 통해 터져나와 불거진 것일 뿐

객관적으로 보았을 때 영화자체가 졸작이라기 보다는 그 흥행력과 성웅 이순신이라는

민족 최대의 영웅을 다룬 내용에 비해 상대적인 졸작이라고 하는 것이

어쩌면 좀 더 정확한 표현이 아닐까 싶다.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 때도 내가 개인적으로 느낀게 바로

이런 것이었다. 병자호란은 그저 산적떼 같은 청나라 군이 잠시 지나간 그런 전쟁이 아니었다.

사실 전쟁이랄 것도 없이 일방적으로 두들겨 맞은 역사적 사실일진데, 그것이 더욱 치욕스러운 것은

조선이 이렇다할만하게 뭐 하나 제대로 저항해본 것도 없었다는 것이고, 그 보다 더욱 울화가

치미는건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불과 44년만에 또다시 그런 국가적 환란을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는

사실이다. 아무런 대비도 준비책도 없이 비열하게 쿠데타(인조반정)로 정권을 잡은,

개만도 못한 임금 '인조'가 남한산성으로 도망쳐 버티던 끝에 조선 최악의 굴욕사건이었던

'삼배구고두례'가 있었던 통한의 역사기록이 바로 병자호란이었고 조선백성 수십만이 끌려갔던 그

런 엄중한 역사적 사실이 바로 병자호란이었다. 임진왜란은 의병이 일어나 항거라도 했고

성웅 이순신이라도 있었지만, 병자호란은 그러지도 못했다. 그런 최악의 국난을 영화 소재로

다루었다는 사실만으로도 영화를 치켜세워줄만도 했지만, 이 역시 명량 처럼 엄청난 사건에 비해

오락영화처럼 전개된 그 사실만으로도 나는 처음에 이 영화 '최종병기 활'을 오히려

졸작이라고 평한 적이 있었다. 그래서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이 이해간다.

 

 

 

 

 

 

 

 

 

 

그러나 이번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에 대해서는 저명한 문화평론가 타당한 이유 없이

단정지어 혹평을 하는 것은 잘못됐다는 의견이 사실 더 많았던 것으로 보인다. 늘상 그렇지만,

세간의 안주거리를 즐겨찾는 언론에 제대로 걸려들었던 것은 아닌가 싶기도 하다. 늘상 언론이란 것이

뭇매 치기에 워낙 밝은지라 제대로 걸린건 아니가도 싶은데, 그만큼 영화 명량의 흥행과 대중적 인기 등은

이런 유명인사의 일거수일투족까지 취재해 씹어대기에 충분했던 모양이다. 그래도 일각에서는 또

이런 비판도 한다. 여전히 한국의 대중문화, 대중적 인식의 정도는 '애국심'과 맞물려 영화에 대한 비판

자체가 왠지 금기시되고 있는건 아닌가 하고 말이다. 특히나 민족의 영웅이신 성웅 이순신을 다룬 영화를

어디서 감히...라는 시선으로 먼저 바라보는 견해도 없잖아 많은 듯도 보여진다. 하지만 꼭 봐야 하는

영화가 반드시 잘 만든 영화는 아닐 수도 있고, 사실 그럴 필요까지도 없다는 말에 동감한다.

어쨌든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은 결국 어디까지 공식적으로 문화평론가가 한말이라기 보다는 일개

개인으로서의 주관적 견해로 받아들이고 싶다. 다만, 아쉬운건 트위터라는 SNS공간에서

그런 말을 했다는 부분이다. 그냥 개의치 말고 보자. 대리만족이건 뭐건 지금의 동북아 정세라면

더더욱 더 이런 류의 영화에 대중들 관심이 쏠리는건 고무적이라고 본다.

 

21세기에도 제2의 임진왜란이 터질지 누가 알겠는가. 그리고 '임진왜란'이란 말은

주관적 견해로 볼 때 틀렸다. 조일전쟁이 맞다. 제나라 백성도 하나 지키지 못한 것들이 체면

떤다고 그릇된 사관으로 은폐축소한 흔적일 뿐이다. 임진년의 왜놈들 난이라고??

이런 썩을....도대체 이런 자만심은 어디서 오는걸까. 그렇게 정신 못차리니 40여년 뒤에

청나라에 또 밟히지. 그러고도 정신 못차리고 또 '병자호란'이라고 한다.

어이할꼬....그때나 지금이나...-_-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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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4.08.07 23:38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마치 일본의 사극

(史劇-'しげき')을 보는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리얼리티가 잘 살아있다.

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배우들의 분장뿐 아니라 의상 등 최대한 1592년 그 무렵

임진왜란 당시에 맞추어 나름대로 역사적 고증을 거친 왜적의 복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특히나 김명곤, 류승룡, 조진웅 등이 일본어로 펼치는 연기를 보면

비록 예고편이기는 하지만,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은 배우들의 분장과 섬뜩한 연기가

리얼리티 있게 표현됨으로써 영화의 극적요소 장치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단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하나만을 보았을 때, 아직 이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입장에서

매우 흥미가 당기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파죽지세로 연일 모든 흥행기록을

뒤엎어 가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이 영화 '명량'에 대한 일본반응도 재미있다.

 

 

 

 

 

 

 

 

명량에 대한 일본반응은 한 번역사이트에서 알려졌는데, 일본의 극우성향을

지닌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2c는 '명량'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다. 이들 일본인들의 명량에 대한 반응은 "우리나라 만세의 망상

역사관이다", "조선 수군 사령관 이순신도, 전임 원균도 시마즈 요시히로한테 죽었어.

공정하게 이 영화를 만든다면 시마즈 요시히로의 영웅담이 되는데 말이야", "NHK가 매국

방송국이 아니라면 다음 대하 드라마로는 이토 히로부미가 될텐데. 야만스러웠던 조선을

어떻게든 개명시키려고 분투하다가 마지막에 테러리스트에 의해 비명에 죽어간",

"세계사적으로는 무명에 가까운 일개 무장이야. 히데요시 세력의 보급선을 끊은 것

정도의 전적밖에 없잖아"라며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폄하했다고 전해졌다.

 

 

 

 

 

 

 

 

 

이외에도 "일본의 경우 역사를 바탕으로 드라마가 만들어 지는데, 한국에서는
드라마를 바탕으로 역사가 만들어진다", "일본은 사극, 한국은 중2병 판타지 실사판",
"조선인이 만드는 드라마와 영화는 모두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공상 판타지다.
연전연패의 역사라서 자랑할 수있는 역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불쌍한 망상민족" 등

한국의 드라마 자체를 부정하는 글들도 많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몇몇은 "일본은

패배하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일본 수군을 철저하게 깬 전투구나.

일본은 제해권을 잃고 반도에서 패주"라며 패배를 인정하기도 했다.

 

 

 

 

 

 

▲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 김명곤,류승룡,조진웅 등 만만치 않은 배우들이 적진에 포진해있다.

 

 

 

어쨌든, 그네들 반응이야 어디까지나 일본인이니까 자국의 편에서 무슨

말인들 못할까 싶다. 정도의 차이로 보면 뭐 거기나 여기나 피차매일반일듯 하다.

중요한 것은 현재 개봉8일만에 700만을 넘기고 있는 '명량'을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과연 임진왜란 당시와 조선의 역사 전체에 대해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있을지

나는 개인적으로 그게 더 궁금하다. 그냥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영화라서 그저 재미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성웅 이순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함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마다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 달라도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만큼은 있는

사실 그대로 제대로 알고 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늘상 조선의 역사를 비판할 때 꺼내는 이야기이지만, 임진왜란 당시의 임금

'선조'나 병자호란 당시의 임금 '인조'는 개만도 못한 것들이었다라고 나는 감히 인정사정

없이 깎아내리는 축에 속한다. 성웅 이순신 장군이 그토록 지켜낸 나라는 임진왜란으로부터

거의 정확히 300년 만에 결국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마는데, 나라가 그 지경

나도록 조선이라는 나라는 300년 동안 과연 무얼했을까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아니,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정확히 44년 뒤에 청나라의 말발굽이 온 국토를

유린하는 병자호란이 일어났다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고나 '명량'을 볼까?

 

 

 

 

 

 

 

 

 

 

이런 사실들을 알면 성웅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논하면서 과연 이 개탄스러운

국가와 임금, 조정을 구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목숨을 바친 일 자체가 그리도 한스럽고

서글플 수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배우 최민식의 인터뷰에서도 나온 말이기는 하나

이순신 장군이 사랑하고 아낀 이는 다름 아닌 백성이었다고 하니 그 위대함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까 싶다. 영화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만을 짧게 소개하려 했던 게 또 말이 샜다.

어쨌든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이 무서운 흥행몰이의 주인공 '명량'은 이번주말 관람할

예정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그 때 가서 다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예고편 중에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모습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은 그냥 무시하도록 하자. 걔들은 뭐든 배아프면

무시하고 본다. 하지만, 그런 일본에게 우리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결국 쓰라린

오욕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는 사실도 잊지말아야 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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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4.06.13 13:51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 소식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 소식

 

 

지난해 개봉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Snowpiercer)가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개봉 후 두번을 보았던 이 영화, 사실 개봉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불러 모았던데 반해 개봉이후 평판이 극과 극으로 나뉘기도 했었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

참 잘 만든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봉준호 감독의 철학세계를 조금만이라도 이해하고 난다면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봉감독의 세심한 연출감각이 곳곳에 숨어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축하부터 해주어야겠다.

 

 

 

 

 

 

 

 

'설국열차'가 LA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봉준호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강호는 미국 LA 시내 리걸극장 앞에서 진행된

제20회 LA영화제 레드카펫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이슨'역을 맡았던 배우 틸다 스윈튼

(Tilda Swinton)과 존재감 확실한 연기를 선보였던 배우 에드 해리스(Ed Harris) 외에

알리슨 필, 고아성 등 설국열차 출연진들이 함께해 자리를 빛냈다. 송강호와 함께 주연을 맡았던
 캡틴 아메리카 '크리스 에반스(Chris Evans)'는 이 자리에 불참했다.

 

 

 

 

 

 

 


설국열차는 LA영화제에서 개막작으로 상영될 예정인데 이 영화제에서는 40여 개국

200여 편의 영화가 상영된다. 이런 규모있는 영화제에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개막작으로

상영된다는 것은 그 의의가 굉장히 크다 할 수 있겠다. 지난해 프랑스에서도 개봉되었을 때

반응이 제법 좋았는데 이번 LA영화제에서 영화 관계자들과 한국영화에 관심있는

팬들에게 어떻게 다가갈지 그 반응이 매우 궁금하다.  
 

 

 

 

 

▲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다! (Snowpiercer TRAILER)

 


'설국열차'가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어 상영되는 것은 역시도 한국영화 중

최초의 일이다. 그동안 칸영화제나 베를린 영화제 등 세계 유명영화제에 초대되어 상영도

되고 여러 상을 수상한 바 있지만, 한층 시장이 큰 미국이라는 나라에서 한국영화가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사실 자체가 놀랍다. 설국열차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에게 있어서도

대단한 영광일 뿐더러 배우 송강호로서도 생애 최고의 순간일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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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4.06.06 18:09

끝까지간다,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범죄스릴러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






끝까지간다,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범죄스릴러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범죄스릴러 '끝까지간다'가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29일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5일 전국 438개 상영관에서 9만6,323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현재 박스오피스2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관객은 이미 백만을 넘어섰다. 과거 한국영화의 흥행성적과 비교해 볼 때

요즘 한국영화가 해외에서도 호평받는 이유는 이런 단 시간내 흥행성적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참 잘 만든다. 오늘날의 한국영화는 그야말로 잘 짜여진 시스템이 빚어내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보여진다. 어쨌든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서 한국영화는

2년 연속 경쟁 부문에 초청받지 못하고 있기는 한데, 그래도 다행히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간다'는 감독주간 상영작으로 선정되었다. 더불어 정주리 감독 배두나 주연 '도희야'는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서, 창감독(윤홍승)의 '표적'이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권현주

감독의 '숨'이 학생 경쟁부문인 시네파운데이션에 각각 진출했다고 한다.

 

 

 

 

 

 

 

 

이번 칸영화제에서 감독주간 상영작으로 선정된 '끝까지간다'가 비록 경쟁부문에

출품되지는 않았다하지만, 그래도 꾸준히 한국영화가 글로벌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대단한 성과로 보여진다. 더불어 배우 전도연이 이번 칸영화제에서

한국배우 최초로 심사위원이 되었다는 사실 또한 주목할만한 일이다. 전도연은 지난

2007년 이창동 감독의 '밀양'으로 칸 여우주연상의 영광을 누린바 있다.

 

 

 

 

 

 

 

 

이처럼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끝까지간다'는 칸영화제에 초청되었을 뿐 아니라

시장에서도 영화에 대한 호평이 칭찬일색이라고 한다. 백만관객쯤은 우스운 요즘이라지만

계속해서 이어지는 한국영화의 선전은 영화를 좋아하는 관객들에게 유일한 희망과도

같다. 과거와 비교해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이처럼 완성도 높은 작품이 계속해서 쏟아져

나오는 일이 또 언제 있었을까? 그야말로 한국영화의 중흥기에 우리는 조진웅

이선균이라고 하는 걸출한 두 배우와 함께 또 하나의 수작을 만나는 기쁨을 누리게

되었다. 아주 잘 만든 영화는 계속해서 생산되고 좋은 배우들은 넘친다.

 

 

 

 

 

▲ 끝까지 간다 (A Hard Day, 2014) 캐릭터 영상 예고편

 

 

 

 

 

 

 

 

영화 '끝까지간다'의 스토리는 대충 이렇다. 자신이 실수로 저지른

교통사고를 은폐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형사 이선균(고건수)와 정체불명의 목격자

조진웅(박창민)의 불꽃튀는 대결을 박진감 넘치게 그려내고 있다. 지난 2011년 영화

'고지전'을 통해 조진웅이라는 배우를 처음 알게 되었지만, 참 보면 볼수록 이친구 물건이다.

사극,시대극,현대물 등 그 어떤 쟝르에 갖다 놓아도 완벽하게 배역을소화해내는 연기력과

빙의에 가까운 캐릭터 소화능력 등등 계속해서 지켜보고는 있지만, 가능성이 무한한 배우라는 

생각이 든다. 배우 이선균과는 한살 차이이지만 나이를 잊게 만드는 특유의 농익은

연기와 캐릭터 소화능력은 타고난 배우라는 생각을 하게 만든다.

 

 

 

 

 

 

 

 

 

 

아직 관람전이다. 하지만 곧 영화 '끝까지간다'를 보고난 뒤에 자세한 소감을

적을까 한다. 배우 조진웅은 곧 개봉할 영화 '군도:민란의시대'에서도 좋은 연기를 보여줄

듯 하다. 이렇게 좋은 배우들이 넘치는 한국영화의 중흥기를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블로그에서 다양한 영화들을 이야기하고는 있지만, 갈수록 헐리우드

영화보다는 자꾸만 한국영화에 대한 이야기들을 더많이 하게 되는듯 하다.

 

 

 

 

 

 

 

 

 

 

 

'끝까지간다'는 런닝타임이 111분이다. 1시간 50분이나 되는 시간이 전혀

지루하지 않을듯 하다. 요즘 영화들은 2시간짜리가 많다. 어쨌든 관객입장에서는

매우 반길만한 일이라는 생각이 든다. 물론 잘 만든 영화라면 말이다. ^^*

 

 

 

 

 

 

  

 

 

 


끝까지 간다
A Hard Day, 2013
한국
상영시간:111분
개봉:2014년5월29일

감독:김성훈

 

출연

 

이선균(고건수), 조진웅(박창민), 신정근(반장), 정만식(최형사),

신동미(여동생), 김동영(도형사), 주석태(남형사), 허정은(민아),

박보검(이순경), 이재원(조능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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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4.02.22 17:43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원신연 감독의 영화 '용의자'는 단순히 리얼액션영화라고만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구지 과장을 섞어 부풀려 말하지 않는다 해도 지금껏

개봉했던 그 어떤 영화, 그 중에서도 액션 쟝르로만 이야기해도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공유'에 대한 재발견을 보았을 뿐 아니라, 원신연 감독의 치밀하고완벽주의적인

연출력과 무결점 영화만들기에 대해 또 한번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도 지난1월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해외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극한의 리얼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 탄탄한 드라마적 요소와

볼거리들이 감동으로까지 연결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가 완성되기 전부터 이미

편집본이 해외 7개 지역에 선판매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 '용의자'는 2014년 새해

미국에서 처음 개봉하는 한국영화로 주목 받은 데 이어, 1월 10일 개봉 직후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일찌기 한국영화가 이처럼 해외반응이 뜨거웠던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만큼 '용의자'는 완성도 면에서 아주 썩 잘 만든 영화다.

 

 

 

 

 

 

 

 

우리나라는 특성상 '탈북자(새터민)'라고 하는 특수한 사회계층이 존재하게 되는데

영화에서 배우 공유는 특수부대 출신의 탈북자로 등장한다. 북한의 정권교체기에 버림받은

'지동철'역으로 나와 오로지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기위한 강한 집념을 불태우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음모에 휘말리며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방첩전문

민대령(박희순)에게 또 한번 쫒겨야하는 절박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공유라는 배우가 이렇게 폭발적인 액션을 소화하는 배우인줄 처음 알았다.

 

 

 

 

 

 

 

 

 

 

지난 2011년 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이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며

때마침 개봉했던 영화 '도가니'를 보았을 때만 해도 솔직히 '공유'라는 배우가 가진 잠재력에

대해선 그리 큰 감흥을 발견하지 못했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용의자에서 그가 보여준 탈북자

지동철의 모습은 전혀 감정이 없는 듯 무감해 보이면서도 뜨겁게 응어리진듯 가슴으로

보여주는 공유 특유의 내면연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기자 공유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감정연기는 극 후반에 딸을 다시 찾게 되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자칫 신파극 처럼 보일 수 있는 가슴뭉클한 재회장면을 어설픈 대사

없이도 충분히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마치 글라디에이터에서처럼

메밀(?)이 무성한 들녘을 걸어 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딸을 발견했을 때 그 느낌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일지, 공유가 연기하는 얼굴표정만 보아도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이래서 영화 '용의자'를 통해 배우 공유를 재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공유
본명:공지철
탤런트, 영화배우
출생:1979년 7월 10일(부산광역시)
신체:184cm, 74kg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가족:1남 1녀 중 둘째
학력: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

 

 

 

 

 

 

 

 

 

배우 공유는 이처럼 원신연 감독의 '용의자'에서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정연기를 

훌륭히 소화했을 뿐 아니라 훤칠한 몸매로 발산해 내는 확끈한 액션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2010년 개봉했던 원빈 주연의 '아저씨'와 자연스레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저씨'를

충분히 뛰어넘고도 남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역시도 원신연 감독만의 탁월한 연

출력이 가져온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영화에서 이만한 리얼액션이 나왔다라는 것도

대단하지만(특히 자동차 추격씬), 드라마적인 요소도 탄탄하고 스케일이 있으며  스토리가

진부하지도 않고 시종일관 긴박하게 흘러간다. 영상도 좋고 구석구석 영화적 요소가 골고루 잘

포진하고 있어 런닝타임이 137분이나 되는 데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 원신연 감독의 '용의자' 액션 예고편

 

 

 

 

 

 

 

 

 

 

 

 

 

다만, 용의자의 이런 런닝타임이 때론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해본다. 일반적으로 보통의 관객들은 2시간이 넘는 영화에 피로를 호소한다. 아무리 대박영화라 해도

장시간 영화에 몰입할 만큼 인내심이나 집중력이 흐린 관객까지 모두 주워담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전례를 보더라도 헐리우드 영화들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모처럼만에 아주 썩 잘 만든 한국영화

'용의자'는 단순히 극장가 흥행성적이나 관객수만 가지고 판단할 그런 영화가 아니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바로 해외반응이다. 일전에도 몇차례 그런 경우를 보았는데

좀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기껏 관심 없다가도 해외반응이 좋으면 우르르 다시

몰리는, 마치 라면 끓여먹는 그릇과도 같은 그런 근성이 좀 있다. 얼마전 용의자 관객수를 보았을 때

개봉 3일 만에 100만, 개봉 8일 만에 200만, 개봉 13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개봉 27일만에 400만을 돌파했다는 이야기까지만 들었는데, 어쩐 이유에서인지

더이상 용의자 관객수에 대한 언론기사가 나오지 않는다.

 

 

 

 

 

 

 

 

영화 소재가 윗선에 심기불편함을 던져서일라나? 그래서 '거기까지'라는 말을 남겨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너무 조용하다. 예전같으면 완전 대박이라고 호들갑들 꽤나 떨었을텐데 영화적

완성도에 비해 어찌 된일인지 언론이 너무 조용하다. 뭐 서생원인가 하는 양반이 국내영화 대다수는

좌파라는 이야기를 의미심장하게 말했던 일화가 문득 떠오르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영화

'변호인'이 천만관객을 넘어섰기에 그 그늘에 가려졌을거라 생각해 볼 따름이다.

 

 

 

 

 

 

 

 

 

 

 

 

 

끝으로 영화 '용의자'에 대한 해외반응을 소개하며 마무리 지을까 하는데, 용의자 관객수에

더이상 미련을 갖는게 중요한 일은 아닐듯 하다. 전에도 원신연 감독은 2007년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라는 걸출한 작품을 만들어 놓았을 때도 생각보다 크게 빛을 못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모처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잘 만들어진 이런 작품이 주변 상황에 묻히는건 아닐가 하는 생각에 불안함이

앞서는 것일 뿐인데 아뭏든 아래 소개하는 용의자 해외반응을 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 아직 못보신 분들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한국영화 '용의자' 해외 반응]

 

미국 일간지 "차량 추격 신이 포함된 훌륭한 장면들은 놀라울 정도로 탁월하다"

(LOS ANGELES TIMES),의 "액션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작품"(THE WASHINGTON POST),

"폭발적이고 몰입도 높은 액션. 007시리즈를 위협할만한 스타일을 자랑한다"(SCREENDAILY.COM),

"이 작품이 다루는 사회적, 개인적 문제의 논리는 기대 이상의 울림을 전할 것이다"(NEW YORK TIMES)고

전했다. 또 "경이로운 프로덕션 밸류, 놀라운 차량 추격 장면들과 눈부신 격투장면들"

(THE PHILADELPHIA ENQUIRER), "심장을 움켜쥐게 하는 추격 액션 장면.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 공유의

멋진 연기"(FORT WORTH STAR-TELEGRAM), "혈기 넘치는 액션 시퀀스가 스파이물의 플롯과

훌륭하게 결합했다"(FREE PRESS HOUSTON)는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용의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품"(COLLEGE MOVIE), "원신연 감독은
공유를 주연으로 완벽한 액션으로 무장한 액션 패키지 작품을 완성했다"(ACTIONLAND.ORG), "빠른 호흡.

감독의 타이트한 연출. 배우들의 최고의 연기. 스릴과 재미에 감성까지 더한 완벽한 작품

(THEDRAMACORNER.COM), "매끈하게 잘 빠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

(DRAMABEANS.COM)고 밝혔다.(2014.1.14 일간스포츠)

 

 

 

 

▲ 공유 주연의 '용의자' 메인 예고편

 

 

 

 

 

 

 

 

 

 

용의자
The Suspect, 2013

관람객 평점 9.00점

한국
상영시간:137분
개봉: 2013년12월24일

감독:원신연

 

출연

 

공유(지동철), 박희순(민세훈), 조성하(김석호), 유다인(최경희),
김성균(리광조),조재윤,박지일,김민재,김의성,원풍연,원진,송재림,최종률,남보라,
기주봉,조석현,이용직,최태환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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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3.12.03 15:21

관상,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심인물 한명회 그리고 배우 김의성






관상,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심인물 한명회 그리고 배우 김의성

 

 

'관상'의 개봉 후 성적은 기대이상으로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분명히 남지만 이 영화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관상은 실제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시인물인 수양대군(후에 세조)과 한명회를 두고 픽션을

적절히 잘 배합시켜 만들어낸 수작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역사물을 다룬 영화

그 자체를 무척 좋아라 하기 때문에 영화 '관상'은 이런 시도만으로도, 그 자체만으로 상당히

유서깊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영화 '관상'에서 극중 한명회 역을 맡은 배우 김의성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관상'에서 한명회를 맡았던 배우는 과거 홍상수 감독의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

주인공 '효섭'을 연기했던 배우 김의성씨다. 이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을 것이고 어느정도

영화에 상당히 심취해 있는 사람이 아니고서는 90년대 영화로 당시 커다란 족적을 남겼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을 본 사람도 그리 많지 않을거란 생각이 든다. 아니, 보았다해도

배우 김의성을 기억할 사람이 사실 또 그리 많지도 않을 것이다.

 

 

 

 

 

 

우리가 역사책에서 흔히 '태정태세문단세...' 이렇게 조선의 역대 임금에 대한 순서를

주입식 교육에 의해서 워웠기 때문에 대강 조선시대 최고의 비극 중 하나인 '계유정란'을 그나마

생육신, 사육신 이런식으로라도 기억은 하겠지만, 계유정란의 배경과 이 반정의 핵심에 한명회가 있었다는

사실까지 일일히 기억하는 사람들 또한 그리 많지 않다. 게다가 영화 '관상'의 도입부와 후반 말미에

나오는 한명회가 거처하던 바로 그 곳이 '압구정(狎鷗亭)'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또 얼마나 될까.

영화 '관상'에서 김의성이 연기하던 한명회는 누구이며,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란(癸酉靖亂)'이란

무엇인지 오늘 한번 더 간단히 짚고 넘어갈까 한다.

 

 

 

 

 

 

 

 

 

 

▶ 관련 포스팅:영화 관상(觀想), 윤두서 초상화 닮은 송강호 포스터 그리고 역사 속 수양대군 이야기

 

 

 

 

▲ 관상 (The Face Reader, 2013) 메인 예고편 (Main Trailer)

 

 

 

'관상'에 나오는 시대적 배경은 세종대왕이 죽고 아들 문종과 그의 아들 단종,

그리고 문종의 아우인 수양대군이 권력을 두고 조카인 단종을 몰아내는 초유의 사건이 벌어지는

시기를 다루고 있다. 바로 '계유정란(癸酉靖亂)'이 막 일어나는 바로 그 시기인 것이다.

역사적으로 1453년(단종1년)에 수양대군이 조카인 단종으로부터 왕위를 빼앗기 위하여 일으킨

난을 '계유정란(癸酉靖亂)'이라 부른다. 원래 권력암투로 얼룩지는 역사가 조선시대의 역사이나

수양대군(세조)의 계유정란을 비롯해 인조반정과 중종반정 등은 참혹할 정도의 많은 피를

불러온 사건들이며, 그 위로는 태종 이의방이 원조격에 해당된다 할 수 있겠다.

 

 

 

 

 

 

 

 

영화 '관상'에서 문종역은 배우 김태우가 특별출연해 병세 깊은 문종의 모습을

근엄하면서도 부드러운 가운데 넘치는 카리스마를 유감없이 보여주었지만, 문종은 조선의 역대

임금 중 가장 위대한 세종대왕의 아들로 뒤를 이었으나 병환으로 일찍 세상을 뜨게 된다.

때문에 할아버지인 태종 이의방 때부터 보아온 궁궐 내 권력다툼의 무서움을 잘 아는지라 삼촌인

수양대군의 멈출 수 없는 권력에 대한 야욕을 뒤로 한 채 어린 단종을 남겨두고 눈을 감기란

쉽지 않았을 것이다. 그만큼 집안 대대로 권력을 향한 광기가 염려스러웠을 것이다.

 

 

 

 

 

 

 

 

 

 


어쨌뜬 문종이 죽고 단종(端宗)이 즉위하자 숙부인 수양대군(首陽大君)이 단종 및

그를 보좌하던 김종서, 황보인 등을 살해하고 안평대군을 축출한 후 정권을 장악했던 것이다. 
이때 정인지, 한명회 등은 '계유정란'의 성공으로 정난공신(靖難功臣)이 되었으며,

성삼문,박팽년, 하위지 등 소위 사육신은 단종 복위에 실패하게 된다. 바로 이 역사적 사건의

핵심인물이기도 했던 한명회는 영화 '관상'에서 비록 픽션과 어우러져 사실과 다르게

묘사 되었을지는 몰라도 역사적으로도 계유정난의 설계자로 기록되어 있을 뿐 아니라

실제 이 역모가 성공하는데 있어 결정적인 기여를 하였다.

 

 

 

 

 

 

 

 

 

 

이후 단종은 왕에서 서인으로 강등 당하는 수모를 거쳐 끊임없이 자살을

강요 당하다가 마침내 세조3년에 죽게 된다. 체면이 왕이라 그렇지 이 정도면 거의 싸이코패스

수준이다. 조카를 죽여서라도 왕을 하겠다고 했으니 그 성정이 얼마나 잔인하고 집요했으며

자신의 목적하는 바를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았는지 짐작하고 남는다.

어찌 역대 왕중 가장 위대한 세종대왕의 아들 중에 이런 인간이 있었을까 싶을 정도다.

영화 '관상'은 이처럼 계유정란의 불화 속에서 관상쟁이 김내경을 통해 픽션으로 이야기를

재미있고도 그럴싸하게 잘 포장해 내었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어쨌든, 김의성이 연기한 한명회는 김내경(송강호)이 후미에 말한대로

천박한 듯 하면서도 고귀한 인상을 가져 계유정란 이후 승승장구하지만, 말년이 박한 관상을

가지고 있었는지 몰라도 죽고나서야 목이 잘리게 된다. 바로 그 유명한 연산군에 의해서

말이다. 1504년(연산군 10년) 갑자사화(甲子士禍) 때 연산군의 어머니인 폐비 윤씨사건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이가 바로 한명회라 하여 그는 무덤이 파헤쳐지고 시체는 토막내어졌으며

목이 잘려 한양 네거리에 걸렸다고 한다. 바로 이게 부관참시(剖棺斬屍)이다.

 

 

 

 

 

 

 

 

김의성이 인상적으로 보여준 한명회는 생전에 온갖 영예는 다 누렸던

인물이다. 수양대군과 인연을 쌓은 이후 계유정란으로 정권을 잡아 두 딸을 예종과 성종에

들이면서 왕의 장인으로서, 지략으로 당대 권력의 정점에 있었던 그런 인물이다.

한명회는 활쏘기에도 능했고 문치보다는 병권에 재능을 보였다고 하는데 한명회에 대한

세조의 신임은 매우 두터웠으며 우의정, 좌의정, 영의정 모두를 지내기도 했다.

예종이 죽고 막내사위였던 성종이 즉위하자 어린 왕을 대신하여 정무를 맡아보면서 세도정치를

하기도 했고 노년에 병세가 깊어지면서는 한강변에 자신의 호를 따 '압구정(狎鷗亭)'이란

정자를 지어 기거했는데 이곳이 있던 터가 바로 지금의 압구정이다.

 

 

 

 

 

 

영화 '관상'은 이런 파란만장했던 시기에 수양대군과 한명회의 거사인

'계유정란'을 둘러싸고 벌어지는 일련의 사건에 있어 가상의 인물 김내경을 통해 사람의

관상에 대한 이야기를 매우 재미지게 잘 구성해 보여주는 데는 일단 성공한 듯 보인다. 하지만

런닝타임이 불필요하게 길었던 부분과 역사적 실제사건이 너무 가벼워지지 않도록

희극적 요소와의 적절한 조화를 통해 영화적 밸런스를 맞추려했던 흔적들은

보이지만 약간의 무리수가 좀 있었던게 아닌가 싶다.

 

 

 

 

 

 

 

극중 배우 조정석이 보여주는 김내경의 처남 팽현은 좀 치명적이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을 가져본다. 그러나 이정재의 수양대군 역활도 좋았고, 문종을 맡은

김태우의 농익은 연기도 볼만했고 어린 단종의 아역배우 채상우도 좋았지만, 아들 진형 역의

이종석은 좀 꽝이었다. 영화 '관상'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배우를 꼽으라 하면 역시도

한명회 역의 김의성을 꼽고 싶어진다.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이후 오랜만에

그의 존재감을 확실하게 발견한 영화가 바로 '관상'이 아닐까 한다.

 

 

 

 

 

 

 

 

 

 

관상

(觀相)
2013

한국
139분
2013.09.11 개봉

한재림

송강호(내경), 이정재(수양대군), 백윤식(김종서), 조정석(팽헌), 이종석(진형),
김혜수(연홍), 김의성(한명회), 정규수(박첨지), 채상우(단종), 우상전(노인 한명회),
특별출연 김태우(문종), 고창석(최대감)

 

 

 

 

 


김의성
영화배우, 드라마제작자
출생:1965년 12월 17일
신체:175cm, 75kg
소속사: 안투라지프로덕션
학력: 서울대학교 경영학 학사
수상: 1997년 제20회 황금촬영상 시상식 신인 남우상
경력: 2006.01 CJ 미디어 베트남 공동대표
2001 베트남 FnC미디어 대표

 

 

 

 

 

출연작품

 

2013 소수의견
2013 관상
2012 누구의 딸도 아닌 해원
2012 남영동 1985
2012 런닝맨
2012 992
2012 건축학개론
2012 26년
2011 북촌방향
1999 이프
1999 주노명 베이커리
1997 바리케이드
1997 억수탕
1996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1996 진짜 사나이
1995 박봉숙 변호사
1995 네온 속으로 노을지다
1995 무소의 뿔처럼 혼자서 가라
1995 엄마에게 애인이 생겼어요
1993 결혼
1993 머나먼 쏭바강
1991 비개인 오후를 좋아하세요?
1988 성공시대

 

 

 

 

  

 

 

 

△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에서의 김의성(19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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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3.11.16 23:50

오마주 뜻 알고보면 한국영화 네츄럴시티(Natural City)도 공각기동대를 담아






오마주 뜻 알고보면 한국영화 네츄럴시티(Natural City)도 공각기동대를 담아

 

오마주 뜻은 프랑스어 '오마주(Hommage)'에서 따온 말이다. 그러고보니 문득

2003년 개봉했던 민병천 감독의 한국영화 '내츄럴시티'가 떠오른다.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했던

것에 반해 지독하게 흥행에 실패한,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기억조차 하고싶지 않은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아직까지도 있다. 물론 내츄럴시티란 영화 자체가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는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ㅠ.ㅠ 그래서 오마주 뜻을 되새기다 보니

이 가슴 쓰라린 영화 '내츄럴시티'가 떠올랐고 일본애니 '공각기동대'가 떠올랐다.

 

 

 

 

오마주 뜻은 프랑스어로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연출자 혹은 제작자가 자신이 존경하는 사람의 업적과 재능에 대한 일종의 경배, 존경의

의미에서 작품에 그런 표현을 담는 행위자체를 뜻한다. 민병천 감독의 한국영화

'내츄럴시티'도 그런 의미에서 일본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를 오마주했다고 할 수 있고

또 본인 스스로도 영화 개봉 당시의 일부 언론에서 그와같이 소개되었던 것으로

인터뷰 기사를 읽은 기억이 있다. 사실 그러고보면 한참을 더 거슬러 올라가 지금 제목이

생각이 나지는 않지만 90년대 후반 한국의 가요 중 뮤직비디오에 아예 노골적으로

공각기동대를 거의 그대로 옮겨담은 노래도 있었던 것으로 기억한다.

 

 

 

▲ 내츄럴시티의 메인 테마곡은 잔뜩 기대를 불러모았었다. 음악은 태극기 휘날리며의

이동준씨가 맡았던 것으로 기억한다.

 

 

 

 

어쨌든 오마주 뜻은 보통 영화인이 자신이 존경하는 작가나 영향을 받은

작품 등에 보내는 헌사로써 특정 장면을 모방하는 것을 말하는데, 원작영화 속의 장면을

그대로 삽입할 수도 있으며, 또는 그와 비슷한 분위기를 모방하거나 혹은 특정 감독의

스타일을 그대로 따라하기도 하는 등 다양한 방법이 있는 것으로 안다. 기존 영화를

모방한다는 점에서는 패러디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목적만큼은 정반대다.

 

 

 

 

오마주 뜻을 상기하다가 떠올려 본 잊혀진 영화, 불운의 영화 내츄럴시티!!

그래도 개인적으로는 이 영화에 대해 지나치게(?) 기대가 컸던 탓에 커다란 아쉬움과

더불어 엄청난 후유증(?)까지 겪었었다. 왜냐면 예고편만 가지고 주변 지인들에게

강력추천하면서 공각기동대의 오마주라는 등, 오마주 뜻까지 설명해가며

이 영화 내츄럴시티를 꼭 볼 것을 강력히 권장했고 이후 몰매 맞아 죽을 뻔 했었다.

ㅠ.ㅠ  당시 사람들은 이 영화를 비꼬아 '뇌출혈 시티'라는 말까지 만들어 내기도 했었다.

그래도 난 극장까지 가서 이영화 개봉을 손꼽아 고대하며 보았는데, 역시도

그냥 미완의 작품이었다. 하지만, 이것 하나만은 결론지을 수 있었다.

내츄럴시티는 이재은에 의한 이재은의 이재은을 위한 영화다!라고.

 

 

 

 

오마주 뜻 만큼은 민병천 감독도 오시이 마모루의 공각기동대를

흠모했던 만큼 제대로 반영하였지만 그 역시도 회한을 엄청 남겼을 법 한 영화가

내츄럴시티라고 생각된다. 어쨌든 세상에 아무것도 아닌것은 없기에, 그래도

나름 이 영화가 오마주 뜻을 생각해보게 해주었고 한국영화에서도 이따금 종종

영화 쟝르를 불문하고 오마주가 제법 많이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지않았을까 나름대로 생각해 본다.

 

 

 

 

내츄럴 시티
Natural City, 2003

한국
상영시간:114분
개봉:2003년9월26일

감독:민병천

 

출연

 

유지태(요원 R), 이재은(시온), 윤찬(노마), 서린(리아), 정은표(닥터 지로) 외

 

 

 

▲ 그래도 해외 판에서는 돈 라포테인 목소리로 예고편을 들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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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3.11.03 13:13

숨바꼭질, 전래동화 같던 배우 문정희의 역활 그리고 2013년 최고의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 전래동화 같던 배우 문정희의 역활 그리고 2013년 최고의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은 지난 8월14일 개봉하여 좋은 호평 속에 상영되었던 최고의 스릴러 영화였다.

주연배우 손현주 보다도 이 영화 숨바꼭질을 통해 좋은 연기와 더불어 두각을 보였던 여배우가

한명 있었으니, 그녀는 다름아닌 뮤지컬배우 문정희였을 것이다. 최민식을 필두로 그동안

남자배우들이 보여주었던 싸이코패스 연기와 달리 문정희는 그녀만의개성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보기드문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굉장히 인상깊은 캐릭터 연기를 아주 잘 소화해

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문정희가 호평 받고 있는 듯 하다.

 

 

 

 

숨바꼭질은 영화개봉 당시에도 탄탄한 구성과 더불어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언젠가 2013년도 한국영화를 통해 시대상이 반영되고 있다는 포스팅을 쓴 적이 있는데,

숨바꼭질 역시도 가진자와 못가진자, 계층간 갈등과 사회 어두운 일면을 소재로

또 한편의 좋은 영화를 만들어낸 듯 싶다. 실제로 올 한해 개봉한 한국영화들은 하나같이 다

그러했다. '더 테러 라이브'도 그랬고, '설국열차'도 그랬고 '감기' 뿐 아니라 대게의 영화들

속엔 작금의 한국사회 구조가 고스란히 담겨있다. 숨바꼭질도 그러한 사회적 불균형과

불평등을 담아 일그러진 한국사회의 단면을 담아냈다고 이야기 할 수 있겠다.

 

 

 

 

어쨌든, 숨바꼭질은 문정희의 빛나는 호연으로 또 한번 빛이 난 영화로

흠잡을 데 없다고 본다. 물론 개개인의 취향과 평가에 따라 엇갈릴 수도 있겠지만

세월이 흘러오면서 관객들의 눈높이도 상당히 높아진 만큼 보고난 뒤에야

제대로 된 평가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저마다 약간의 아쉬움이 남을 수는 있을지언정

그래도 배우 문정희가 숨바꼭질에서 얼마나 인상깊은 연기를 보여주었는지

영화를 이미 보신 분들이라면 별다른 이견 없이 공감할 것이다.

 

 

 

▲ 숨바꼭질 (Hide and Seek, 2013) 예고편 (Trailer)

 

 2010년대로 넘어오면서 한국영화는 또 한번 진일보하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는데, 2000년대 초중반까지만 해도 이전에 비해 잘 짜여진 인프라 환경과

더불어 그 어느 때보다도 한국영화가 중흥기를 맞다가 주춤하는가 싶더니, 2010년대로

넘어 오면서부터는 한층 달라졌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즉, 이전엔 상업적 수지타산에 맞추어

적절히 관객몰이만 하면 최소한 본전장사는 챙길 수 있다는 저급한 계산에 따라

조폭영화나 코믹영화 일색으로 넘쳐났다고 할 수 있다. 하지만, 요즘의 한국영화는

더 이상 그런게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시행착오를 통해 시장 자체가 높아진 관객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매우 냉정한 잣대를 들이대기 때문이다. 숨바꼭질도, 배우 문정희의 활약도

모두 이런 달라지고 성숙한 한국영화시장의 풍토 위에 우뚝 설 수 있었을 것이다.

 

 

 

 

숨바꼭질 영화는 일단 잘 짜여진 각본과 구성에 따라 비교적 탄탄한 이야기 구조 속에

적절한 긴장을 계속 유지해 나간다. 배우 문정희가 만드는 반전은 이제껏 보아왔던, 예측가능한

뻔한 설정을 따돌리기에 충분했던 것으로 보이는데, 극 후반 엄마를 때려 눞히고 아이들을

잡기위한 장면은 정말 명장면 중에 하나로 꼽을 수 있겠다. 그리고 이 장면은 영화 제목 '숨바꼭질'이

풍기는 뉘앙스와 마찬가지로 마치 한국 전래동화 '해님 달님'을 보는 듯한 느낌을 주었다.

즉, "떡 하나 주면 안잡아먹지" 이야기 속에 나오는 그 호랑이 말이다. 엄마를 잡아먹고 손등에

밀가루를 바르고 엄마옷을 입어 아이들을 안심시키고 소기의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처절한 몸부림이

배우 문정희를 통해 유감없이 보여지게 되는데 개인적으로 정말 재미있게 보았던 대목이라

할 수 있다. 한국영화에서 오랜만에 발견해 보는 걸출한 여배우를 만나 기분이었다.

 

 

 

 

 

 

 

 

 

 

 

숨바꼭질은 자칫 뻔한 스릴러 드라마가 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배우 문정희가 만들어내는

캐릭터는 신선했고 재미있었다. 게다가 그릇된 몽상에 젖어있는 문정희에 그치지 않고, 그런 안좋은

환경을 엄마와 함께 사는 (애꾸눈)딸에게까지 굴레 처럼 이어지고 있는데, 아무래도 숨바꼭질은 속편이

등장하게 되지 않을까 싶다. 거의 십중팔구 그리 될 확률이 높아보인다. 이런 기가 막힌 설정과

세련되고 능란하게 풀어나가는 이야기들은 이미 한국영화가 충분히 세계시장에서도 경쟁력을 갖추었다고

칭찬해주고 싶다. 사람마다 보는 관점에 따라 의견차이는 분명 있겠지만, 이 정도만 해도

요즘의 한국영화는 과거 10년전과 비교해 보아도 몇배는 더 성장했다. 좋은 배우들이 많고, 연출력

좋은 신예 감독들까지 자원이 풍부하기도 하지만, 그만큼 한국영화시장의 인프라 시스템의

발전이 오늘날의 이런 중흥기를 만들어가고 있다는 생각을 다시 한번 해본다.

 

 

 

 

 

 

전래동화 속 이야기 같은, 익살맞으면서도 섬뜩한 아줌마로 등장하는 문정희의

놀라운 연기는 영화 숨바꼭질에 있어 결코 빼놓을 수 없는 백미로 작용하기도 했고, 이제껏

하정우나 최민식 등 남자배우들만의 전유물 같았던 싸이코패스 연기에 대해 문정희가 확실한

도전장을 내민 셈이다. 어쩌면 그동안 식상했던 악역 캐릭에 대해 여배우 문정희가 분명

큰 족적을 남겼음에 틀림없다고 본다. 숨바꼭질 영화에서 가장 커다란 의미로 남는게

있다면 그건 바로 여배우 문정희의 발견이었다고 한껏 칭찬해 주고 싶다.

 

 

 

 

 

 

 

 

 

문정희
영화배우, 뮤지컬배우
출생:1976년 1월 12일
신체:164cm, 43kg
소속사:프레인TPC
학력:한국예술종합학교 연기과 학사
수상:2009년 KBS 연기대상 여자 조연상

 

 

 

 

 

출연작품


2009년 아시아 라틴문화 페스티벌 공로상

2013 아빠를 빌려드립니다
2013 숨바꼭질
2012 드라마 스페셜-스틸사진
2012 연가시
2012 현의노래
2011 당신 뿐이야
2011 천일의 약속
2011 사랑을 믿어요
2011 미안해,고마워
2010 오! 마이 레이디
2010 해결사
2009 아버지의집
2009 카페 느와르
2008 달콤한 나의 도시
2008 며느리와 며느님
2008 천추태후
2007 에어 시티
2007 행복한 여자
2007 쏜다
2006 독신천하
2006 연애시대
2006 강적
2005 신돈
2005 파랑주의보
2005 야수
2004 바람의 전설ㄹ
2004 하류인생
2003 여고괴담3-여우 계단
2002 쓰리
2001 개집이 있던 자리
2001 고양이를 부탁해
2000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

 

 

 

 

숨바꼭질
2013

스릴러
한국
상영시가:107분
개봉: 2013년8월14일

감독:허정

손현주(성수), 문정희(주희), 전미선(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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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3.10.31 22:00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 직후 반응, ★★★★★ 원작이 프랑스여서인가?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 직후 반응, ★★★★★ 원작이 프랑스여서인가?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 직후의 반응이 예상보다 매우 뜨거운것 같다.

원작 자체가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의 프랑스 만화에 바탕을 두어서인지

몰라도 '설국열차'의 프랑스 개봉 직후 현지 반응은 정말 뜨겁다. 아무래도 '민족성'이나

개성을 중시하는 나라일수록 자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입장을 바꾸어 해외영화의 원작이 한국작가였다고 해도 우리 역시 그와같은

관심과 반응을 보이고도 남았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마침 라디오에서 프랑스 요리를 소개하는 코너가 나오는걸 들었지만, 프랑스

국민들은'세계화'라는 말 자체를 무척 싫어한다고 한다. 그만큼 자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심이 세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세계화'라는 단어는 프리메이슨이나 하는

소리라고 본다. 아무 생각없이 휩쓸려가지도, 속아넘어가지도 말자. 설국열차가 보여주는

이야기 속엔 보신 분은 알겠지만 프리메이슨 이야기가 분명히 들어있기 때문이다. ^^

 

 

 

 

설국열차가 프랑스 전역에서 10월 30일 역대 한국 영화 중 최대 규모인 300개

스크린에서 일제히 개봉했다고 한다. 물론 영화팬들에 앞서 언론의 칭찬일색인 분위기가

넘치는데 이중에서도 프랑스의 대표적 언론 중 하나인 르몽드지는 설국열차에 대해 평점을

무려 별 다섯개(★★★★★)를 주었다고 한다. 프랑스 언론의 평점은 대체로 설국열차에

대해 후한 점수를 아낌없이 주고 있는데 평균 별 네개 반에 해당한다고 한다.

즉, 르몽드지는 설국열차가 프랑스에서 개봉하자 만점을 준 것이다. 헐~;;;

 

 

 

▲ 설국열차 프랑스 예고편(Trailer :  Snowpiercer Final French TRAILER (2013) - Joon-ho Bong)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에 대한 언론의 반응을 보면 르몽드 지를 포함해 무려

10개 매체가 '설국열차'에 평점 만점을 줬으며, 15개 매체가 별 네 개 평점을 주었다는 얘기다.
일부 매체가 별 세개 혹은 별 두 개를 준 것을 빼면 대부분의 매체에서 호평이 이어지고

있는데, 일반인 평점에서도 별 네 개에 해당하는 평점 4.2를 기록한 것으로 보아 거의 전반적으로

설국열차에 대해 기대도 컸고 또 작품성에 있어서도 진지한 평가를 주었다고 보여진다.

(아무렴 우리나라 포털 네이보나 다옴 처럼 평점에 작업이 개입했을라구~ㅋㅋ)

 

 

 

 

이중 눈에 띄는 건 설국열차 개봉후 프랑스 현지 매체인 시네마티저가

'설국열차'에 평점 만점인 별 다섯 개를 매기며 7페이지가 넘는 분량을 통해 개봉 전 대대적인

보도에 나섰다는 사실이다. 이 매체는 '설국열차'가 프랑스에서 개봉하기 일주일 전 개봉했던

산드라블록과 조지클루니 주연의 '그래비티'에는 평점을 고작 별 네 개 반 줬었다.

그만큼 언론 뿐 아니라 관객들 상당수가 원작인 자국작품에 대한 긍지와 더불어 주연급

배우인 틸다 스윈턴의 출연 등에 큰 관심을 보였다는 이야기가 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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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에 맞추어 너무 칭찬일색의 반응만을 이야기하는 것은

공정한 판단에 지장이 있겠다 싶어 참고할 만한 내용도 읽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아래 내용을 참고하시면 좀 더 냉정한 판단에 도움이 될듯 하다. 

'설국열차'와 같은 날인 30일 프랑스 현지서 개봉한 마블스튜디오 신작 '토르: 다크 월드'는

현지 언론 평점 평균 2.8을 기록하며 별 세 개에 못 미치고 있는 상태. '설국열차'에

평점 만점을 준 르 몽드 지는 '토르: 다크 월드'에는 별 한 개를 줬다.

반면 현지 관객의 평점은 4.4로 '설국열차'의 4.2보다 조금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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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2013.10.05 11:53

영화 '감기'(The Flu), 아쉬움은 남아도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는 충분






영화 '감기'(The Flu)아쉬움은 남아도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는 충분

 

'감기'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바이러스에 의한 위협이 금세기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지라

반드시 꼭 보아야 할 영화로 분류했었다. 실제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었지만, 조류독감이니 뭐니 하는 플루엔자에 의한 위협이 그 어느 때 보다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영화 '감기'가 흥행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흥행을 기록할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개봉 무렵 때를 같이하여 생전 없던 신종 바이러스와 슈퍼바이러스 등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보도 내용들도 이런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에 편승했었다.

 

 

 

 

'감기'를 결국엔 뒤늦게 보았지만 일단 소재는 2011년 개봉했던 컨테이젼 처럼 비슷하게

전개되는 듯 했다. 홍콩에 집결한 동남아 외국인 노동자들이 한국을 향해 밀항하는 장면으로 영화는

시작된다. 2002년 겨울 무렵이었던가? 홍콩발 조류독감이 처음 발생했을 무렵 그 때는 그냥 '괴질'이라는

말을 썼었던 것으로 기억되는데, 이후 막연한 불안감을 조성할 수 있다고 해서 의학적 전문용어로

'플루엔자'라는 말이 대체된 것으로 안다. 그래서인지 언제나 신종 플루엔자 혹은 조류독감 하면

홍콩을 비롯한 동남아 또는 중국이 최초 발원지의 배경으로 언제나 지목되고 있다.

 

 

 

 

'감기'는 확실히 좋은 소재를 가지고 '분당'이라는 대도시가 완전히 폐쇄조치되는 극한의

상황을 들어 이 자체만으로도 영화적 충격과 흥미요소를 주기에 충분했다. 다만, 등장인물들의

상관관계를 풀어가는데 있어서는 결론적으로 아쉬움을 남긴다. 소방대원으로 등장하는 장혁이 의사

인해역을 맡은 수애와 그 딸(박민하)에 대하여 헌신적인 노력을 아끼지 않는 부분은 전반적으로

'나 하나 살고보자'는 이기심이 팽배하는 분위기 속에서 약간은 너무 억지스럽지 않나하는 생각도

들었던게 사실이다. 영화 '감기'를 보는 내내 사람들이 극도로 혼란을 겪게 되는 이유는

어쩌면 바이러스 보다 '이기심'으로 인한 극한의 공포였을지도 모르겠다.

 

 

 

 

 뭐 어쨌든 그럴 수도 있다치지만, 항체를 가진 베트남 청년 몽싸이가 죽게 되면서 결국 어린

민하가 유일한 희망으로 설정되는 부분은 아무리 영화적 요소이자 설정이라 어쩔 수 없다지만,

신파조의 분위기로 흘러가는 대목은 솔직히 부담스러웠다. 이런 대목은 차라리 '감기'연출을

맡았던 김성수 감독이 전반적으로 영화적 요소보다 다큐적 설정으로 풀어버리는게

더 사실적이고 더 충격적이지 않았을까 하는 아쉬운 마음이 생겨난다.

 

 

 

▲ 영화 '감기' 신종플루가 대유행하던 때를 떠올려 보면 충분히 현실가능성이 있다.

 

그래서 영화 '감기'에서는 또 하나 지적하고 싶은 대목이 대통령 차인표와 그를 둘러싼

거지같은 행정수반, 무능력한 정치인들의 그릇된 행태를 불편한 마음으로 지켜보아야 했던 부분이다. 

차인표는불운(?)하게도 늘 스크린을 통해 제대로 된 효과를 못보는 대표적 배우인데, 그나마 이번

영화 '감기'에서는 비교적 정의로운 젊은 대통령의 모습을 잘 보여준 듯 하다. 다만 그 역시도

주인공이 아닌 특별출연이어서인지 그 정도로 용감한 대통령의 모습을 보여준데 대해

만족해야 할 듯 하다. 그 이상을 바라면 그가 주인공이 되기 때문이다.

 

 

 

 

어쨌든 영화 '감기'는 이런 몇몇 부분들에 대한 아쉬움을 남겨주고는 있지만, 한국영화

사상 유례없는, 바이러스에 의한 국가비상사태를 맞는 상황을 나름대로 잘 그려내는 데에는 일단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이만하면 후한 점수를 줘도 나쁘지 않겠다는 생각이 든다. 또 이러한 

극한의 국가재난선포 상황에서 정부가 어떻게 대응해야 할지까지 생각해 보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우리나라 같은 경우는 미국과 같은 나라의 작전통제권을 받아들여야 하는 제한적 요인을

운명적으로 떠안고 있는 독특한 나라이기 때문에 누가 대통령이 된다해도 독단적인 판단과

결정권을 마음대로 행사할 수만은 없다는 지적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든다.

 

 

 

 

더불어 2010년이었던가. 엄청난 양의 돼지가 살처분되던 때를 연상시키는 인간 살처분

장면은 정말 끔찍한 인권상실의 단면을 극명하게 보여주었는데 정말 이런 상황이 닥친다면

저러고도 남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일각에서는 장차 대규모 질병이 운명처럼 다가올 수도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간혹 들려온다. 그래서 마치 현실에서도 플루엔자 혹은 알 수 없는 질병이

영화 '감기'에서 처럼 대대적으로 발발했을 때의 지옥도는 영화 '감기' 그 이상의 혼돈을

가져올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영화 '감기'를 통해 그런 오지말아야 할 재난시국에

대한 예고편을 미리 감상해 두는 것도 나름 의미가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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