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 개의치 말고 보자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 개의치 말고 보자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영화 '명량'을 졸작이라고 표현함으로써 최단기간 천만관객 고지를 향해 고공행진 중인 영화 '명량'에 찬물을 끼얹은 분위기이다. 지난 6일 진중권 교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영화 '명량'은 솔직히 졸작이죠. 흥행은 영화의 인기라기 보다 이순신 장군의 인기로 해석해야 할 듯"이라며 영화 '명량' 감상평을 남긴바 있다. 아직 영화를 못본 관객 입장에서는 "뜨헉"하는 발언임엔 틀림없다. 진중권 명량 졸작 발언이 터지자 네티즌들 사이에서도 문화평론가로서 그가 던진 이말에 출렁이는 분위기였다. 게다가 진교수는 명량을 연출한 김한민 감독의 전작 '최종병기 활'을 언급하며 "활은 참 괜찮았는데"라고도 말한 바 있다. 개인적으론 아직 명량을 못보았지만,.. 더보기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마치 일본의 사극 (史劇-'しげき')을 보는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리얼리티가 잘 살아있다. 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배우들의 분장뿐 아니라 의상 등 최대한 1592년 그 무렵 임진왜란 당시에 맞추어 나름대로 역사적 고증을 거친 왜적의 복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특히나 김명곤, 류승룡, 조진웅 등이 일본어로 펼치는 연기를 보면 비록 예고편이기는 하지만,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은 배우들의 분장과 섬뜩한 연기가 리얼리티 있게 표현됨으로써 영화의 극적요소 장치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단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하나만을 보았을 때, 아직 이 영화를 관람하지 .. 더보기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 소식 '설국열차' LA영화제 개막작 선정 소식 지난해 개봉했던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Snowpiercer)가 LA영화제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이 들린다. 개봉 후 두번을 보았던 이 영화, 사실 개봉전부터 지대한 관심을 불러 모았던데 반해 개봉이후 평판이 극과 극으로 나뉘기도 했었지만, 어쨌든 개인적으로 참 잘 만든 영화였다고 생각한다. 물론, 봉준호 감독의 철학세계를 조금만이라도 이해하고 난다면 '봉테일'이라는 별명을 가진 봉감독의 세심한 연출감각이 곳곳에 숨어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축하부터 해주어야겠다. '설국열차'가 LA영화제의 개막작으로 선정되었다는 소식과 함께 현지시간으로 지난 11일 봉준호 감독과 주연을 맡았던 배우 송강호는 미국 LA 시내 리걸극장 앞에서 진행된 제20회 LA영화제 .. 더보기
끝까지간다,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범죄스릴러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 끝까지간다,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범죄스릴러 칸영화제 감독주간 상영 조진웅 이선균 주연의 범죄스릴러 '끝까지간다'가 제67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감독주간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지난 5월29일 개봉해 폭발적인 인기를 누리고 있는 이 영화는 지난5일 전국 438개 상영관에서 9만6,323명의 관객을 유치하며 현재 박스오피스2위를 달리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관객은 이미 백만을 넘어섰다. 과거 한국영화의 흥행성적과 비교해 볼 때 요즘 한국영화가 해외에서도 호평받는 이유는 이런 단 시간내 흥행성적만 보아도 알 수 있는데 참 잘 만든다. 오늘날의 한국영화는 그야말로 잘 짜여진 시스템이 빚어내는 완성도 높은 제품이라고 보여진다. 어쨌든 매우 고무적인 일이 아닐 수 없다. 오는 14일부터 25일까지 11일간 개최되는 제.. 더보기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원신연 감독의 영화 '용의자'는 단순히 리얼액션영화라고만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구지 과장을 섞어 부풀려 말하지 않는다 해도 지금껏 개봉했던 그 어떤 영화, 그 중에서도 액션 쟝르로만 이야기해도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공유'에 대한 재발견을 보았을 뿐 아니라, 원신연 감독의 치밀하고완벽주의적인 연출력과 무결점 영화만들기에 대해 또 한번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도 지난1월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해외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극한의 리얼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 탄탄한 드라마적.. 더보기
관상,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심인물 한명회 그리고 배우 김의성 관상,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심인물 한명회 그리고 배우 김의성 '관상'의 개봉 후 성적은 기대이상으로 좋지는 않았던 것 같다. 하지만 약간의 아쉬움은 분명히 남지만 이 영화는 시도 자체만으로도 의미가 있는 작품이란 생각이 든다. 관상은 실제 역사적 사건인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시인물인 수양대군(후에 세조)과 한명회를 두고 픽션을 적절히 잘 배합시켜 만들어낸 수작이라고 말해주고 싶다. 개인적으로는 역사물을 다룬 영화 그 자체를 무척 좋아라 하기 때문에 영화 '관상'은 이런 시도만으로도, 그 자체만으로 상당히 유서깊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그리고 영화 '관상'에서 극중 한명회 역을 맡은 배우 김의성에 대한 새로운 발견을 하게 된 부분이 가장 큰 수확이라고 할 수 있을 듯 하다. '관상'에서 한명회를.. 더보기
오마주 뜻 알고보면 한국영화 네츄럴시티(Natural City)도 공각기동대를 담아 오마주 뜻 알고보면 한국영화 네츄럴시티(Natural City)도 공각기동대를 담아 오마주 뜻은 프랑스어 '오마주(Hommage)'에서 따온 말이다. 그러고보니 문득 2003년 개봉했던 민병천 감독의 한국영화 '내츄럴시티'가 떠오른다. 굉장히 야심차게 준비했던 것에 반해 지독하게 흥행에 실패한, 당사자들 입장에서는 기억조차 하고싶지 않은 대표적인 실패작으로 기억하는 분들이 아직까지도 있다. 물론 내츄럴시티란 영화 자체가 있었는지 조차도 모르는사람들이 더 많기는 하지만 말이다. ㅠ.ㅠ 그래서 오마주 뜻을 되새기다 보니 이 가슴 쓰라린 영화 '내츄럴시티'가 떠올랐고 일본애니 '공각기동대'가 떠올랐다. 오마주 뜻은 프랑스어로 '감사, 경의, 존경'을 뜻하는 말이다. 그리고 영화에서는 연출자 혹은 제작자가 자신.. 더보기
숨바꼭질, 전래동화 같던 배우 문정희의 역활 그리고 2013년 최고의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 전래동화 같던 배우 문정희의 역활 그리고 2013년 최고의 스릴러 영화! 숨바꼭질은 지난 8월14일 개봉하여 좋은 호평 속에 상영되었던 최고의 스릴러 영화였다. 주연배우 손현주 보다도 이 영화 숨바꼭질을 통해 좋은 연기와 더불어 두각을 보였던 여배우가 한명 있었으니, 그녀는 다름아닌 뮤지컬배우 문정희였을 것이다. 최민식을 필두로 그동안 남자배우들이 보여주었던 싸이코패스 연기와 달리 문정희는 그녀만의개성과 연기력을 바탕으로 보기드문 독특한 캐릭터를 만들어냈고, 굉장히 인상깊은 캐릭터 연기를 아주 잘 소화해 냈다고 평가할 수 있을 듯 하다. 그래서 문정희가 호평 받고 있는 듯 하다. 숨바꼭질은 영화개봉 당시에도 탄탄한 구성과 더불어 좋은 흥행성적을 거두었다. 언젠가 2013년도 한국영화를 통해 시.. 더보기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 직후 반응, ★★★★★ 원작이 프랑스여서인가?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 직후 반응, ★★★★★ 원작이 프랑스여서인가? 설국열차 프랑스 개봉 직후의 반응이 예상보다 매우 뜨거운것 같다. 원작 자체가 장 마르크 로셰트, 뱅자맹 르그랑의 프랑스 만화에 바탕을 두어서인지 몰라도 '설국열차'의 프랑스 개봉 직후 현지 반응은 정말 뜨겁다. 아무래도 '민족성'이나 개성을 중시하는 나라일수록 자국문화에 대한 자긍심이 높아서이기도 하겠지만, 입장을 바꾸어 해외영화의 원작이 한국작가였다고 해도 우리 역시 그와같은 관심과 반응을 보이고도 남았을거란 생각을 해본다. 마침 라디오에서 프랑스 요리를 소개하는 코너가 나오는걸 들었지만, 프랑스 국민들은'세계화'라는 말 자체를 무척 싫어한다고 한다. 그만큼 자국의 문화예술에 대한 자긍심과 자존심이 세기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 더보기
영화 '감기'(The Flu), 아쉬움은 남아도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는 충분 영화 '감기'(The Flu), 아쉬움은 남아도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주기에는 충분 '감기' 영화가 개봉했을 당시 바이러스에 의한 위협이 금세기 최고의 화두가 되고 있는지라 반드시 꼭 보아야 할 영화로 분류했었다. 실제로 2009년 신종플루가 유행할 때도 많은 사상자가 발생하기도 했었지만, 조류독감이니 뭐니 하는 플루엔자에 의한 위협이 그 어느 때 보다 인류에게 위협이 되고 있는 것만은 틀림없기 때문이다. 영화 '감기'가 흥행시장에서 얼마만큼의 흥행을 기록할지는 그렇다 치더라도 개봉 무렵 때를 같이하여 생전 없던 신종 바이러스와 슈퍼바이러스 등이 계속해서 기승을 부리고 있다는 보도 내용들도 이런 플루엔자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는 분위기에 편승했었다. '감기'를 결국엔 뒤늦게 보았지만 일단 소재는 ..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