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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 리얼리티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을 보다가 깜짝 놀랐다. 마치 일본의 사극

(史劇-'しげき')을 보는것 같은 착각에 빠질 정도로 리얼리티가 잘 살아있다.

일본어를 잘하지는 못하지만, 배우들의 분장뿐 아니라 의상 등 최대한 1592년 그 무렵

임진왜란 당시에 맞추어 나름대로 역사적 고증을 거친 왜적의 복장까지 꼼꼼하게 신경 쓴

기색이 역력해 보인다. 특히나 김명곤, 류승룡, 조진웅 등이 일본어로 펼치는 연기를 보면

비록 예고편이기는 하지만,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은 배우들의 분장과 섬뜩한 연기가

리얼리티 있게 표현됨으로써 영화의 극적요소 장치를 한껏 끌어올리기에 충분해 보인다.

일단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하나만을 보았을 때, 아직 이 영화를 관람하지 않은 입장에서

매우 흥미가 당기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불어 파죽지세로 연일 모든 흥행기록을

뒤엎어 가며 고공행진을 펼치고 있는 이 영화 '명량'에 대한 일본반응도 재미있다.

 

 

 

 

 

 

 

 

명량에 대한 일본반응은 한 번역사이트에서 알려졌는데, 일본의 극우성향을

지닌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 사이트 2c는 '명량'에 대해 전반적으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여 눈길을 끌고 있다고 한다. 이들 일본인들의 명량에 대한 반응은 "우리나라 만세의 망상

역사관이다", "조선 수군 사령관 이순신도, 전임 원균도 시마즈 요시히로한테 죽었어.

공정하게 이 영화를 만든다면 시마즈 요시히로의 영웅담이 되는데 말이야", "NHK가 매국

방송국이 아니라면 다음 대하 드라마로는 이토 히로부미가 될텐데. 야만스러웠던 조선을

어떻게든 개명시키려고 분투하다가 마지막에 테러리스트에 의해 비명에 죽어간",

"세계사적으로는 무명에 가까운 일개 무장이야. 히데요시 세력의 보급선을 끊은 것

정도의 전적밖에 없잖아"라며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폄하했다고 전해졌다.

 

 

 

 

 

 

 

 

 

이외에도 "일본의 경우 역사를 바탕으로 드라마가 만들어 지는데, 한국에서는
드라마를 바탕으로 역사가 만들어진다", "일본은 사극, 한국은 중2병 판타지 실사판",
"조선인이 만드는 드라마와 영화는 모두가 사실에 근거하지 않는 공상 판타지다.
연전연패의 역사라서 자랑할 수있는 역사가 전혀 없기 때문에 불쌍한 망상민족" 등

한국의 드라마 자체를 부정하는 글들도 많았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몇몇은 "일본은

패배하는 것에 콤플렉스가 있는 것 같다" "일본 수군을 철저하게 깬 전투구나.

일본은 제해권을 잃고 반도에서 패주"라며 패배를 인정하기도 했다.

 

 

 

 

 

 

▲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 김명곤,류승룡,조진웅 등 만만치 않은 배우들이 적진에 포진해있다.

 

 

 

어쨌든, 그네들 반응이야 어디까지나 일본인이니까 자국의 편에서 무슨

말인들 못할까 싶다. 정도의 차이로 보면 뭐 거기나 여기나 피차매일반일듯 하다.

중요한 것은 현재 개봉8일만에 700만을 넘기고 있는 '명량'을 많은 사람들이 보면서

과연 임진왜란 당시와 조선의 역사 전체에 대해 어떤 역사관을 가지고 있을지

나는 개인적으로 그게 더 궁금하다. 그냥 흥행에 성공하고 있는 영화라서 그저 재미로

보는 것인지 아니면 성웅 이순신의 진면목을 보기 위함인지 모르겠지만 아마도

저마다 영화를 바라보는 시각은 제각각 달라도 역사적 사실들에 대해서만큼은 있는

사실 그대로 제대로 알고 보았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을 해본다.

 

 

 

 

 

 

 

 

 

 

 

 

 

늘상 조선의 역사를 비판할 때 꺼내는 이야기이지만, 임진왜란 당시의 임금

'선조'나 병자호란 당시의 임금 '인조'는 개만도 못한 것들이었다라고 나는 감히 인정사정

없이 깎아내리는 축에 속한다. 성웅 이순신 장군이 그토록 지켜낸 나라는 임진왜란으로부터

거의 정확히 300년 만에 결국 일본에게 나라를 빼앗기고 마는데, 나라가 그 지경

나도록 조선이라는 나라는 300년 동안 과연 무얼했을까 여전히 수수께끼 같은 의문이 꼬리에

꼬리를 문다. 아니, 임진왜란 발발로부터 정확히 44년 뒤에 청나라의 말발굽이 온 국토를

유린하는 병자호란이 일어났다라는 사실을 사람들은 알고나 '명량'을 볼까?

 

 

 

 

 

 

 

 

 

 

이런 사실들을 알면 성웅 이순신 장군의 업적을 논하면서 과연 이 개탄스러운

국가와 임금, 조정을 구하기 위해 이순신 장군이 목숨을 바친 일 자체가 그리도 한스럽고

서글플 수가 없을 것이다.그러나 배우 최민식의 인터뷰에서도 나온 말이기는 하나

이순신 장군이 사랑하고 아낀 이는 다름 아닌 백성이었다고 하니 그 위대함을 어찌 다 말로

표현할까 싶다. 영화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만을 짧게 소개하려 했던 게 또 말이 샜다.

어쨌든 모든 기록을 갈아치우는 이 무서운 흥행몰이의 주인공 '명량'은 이번주말 관람할

예정이니 자세한 이야기는 그 때 가서 다시 하기로 하고 오늘은 예고편 중에

명량 왜군 캐릭터 영상 속 배우들의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모습을 확인하시기 바란다.

그리고 명량 일본반응은 그냥 무시하도록 하자. 걔들은 뭐든 배아프면

무시하고 본다. 하지만, 그런 일본에게 우리는 제대로 준비하지 못해 결국 쓰라린

오욕의 역사를 갖게 되었다는 사실도 잊지말아야 하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