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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한국영화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용의자(The Suspect), 액션배우 공유의 재발견! 해외반응도 극찬일색

 

 

원신연 감독의 영화 '용의자'는 단순히 리얼액션영화라고만 말하기에는 부족함이 많다.

지난해 12월24일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구지 과장을 섞어 부풀려 말하지 않는다 해도 지금껏

개봉했던 그 어떤 영화, 그 중에서도 액션 쟝르로만 이야기해도 완성도가 매우 높은 편에 속한다.

이 영화를 통해 배우 '공유'에 대한 재발견을 보았을 뿐 아니라, 원신연 감독의 치밀하고완벽주의적인

연출력과 무결점 영화만들기에 대해 또 한번 인정하지 않을 수 없겠다는 결론을 내렸다.

 

 

 

 

 

 

 

 

미국에서도 지난1월 개봉한 한국영화 '용의자'는 해외반응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기존 한국 영화에서 볼 수 없던 극한의 리얼 액션과 긴박감 넘치는 전개, 탄탄한 드라마적 요소와

볼거리들이 감동으로까지 연결되며 완성도를 높이고 있기 때문이다. 영화가 완성되기 전부터 이미

편집본이 해외 7개 지역에 선판매되며 화제를 모으기도 했었는데, '용의자'는 2014년 새해

미국에서 처음 개봉하는 한국영화로 주목 받은 데 이어, 1월 10일 개봉 직후 해외 언론과 관객들의

극찬이 줄을 잇고 있다는 것이다. 일찌기 한국영화가 이처럼 해외반응이 뜨거웠던 적이

얼마나 있었을까. 그만큼 '용의자'는 완성도 면에서 아주 썩 잘 만든 영화다.

 

 

 

 

 

 

 

 

우리나라는 특성상 '탈북자(새터민)'라고 하는 특수한 사회계층이 존재하게 되는데

영화에서 배우 공유는 특수부대 출신의 탈북자로 등장한다. 북한의 정권교체기에 버림받은

'지동철'역으로 나와 오로지 아내와 딸을 죽인 자를 찾기위한 강한 집념을 불태우며 인상적인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이 과정에서  예기치 않은 음모에 휘말리며 용의자로 몰리게 되고 방첩전문

민대령(박희순)에게 또 한번 쫒겨야하는 절박한 상황을 헤쳐나가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공유라는 배우가 이렇게 폭발적인 액션을 소화하는 배우인줄 처음 알았다.

 

 

 

 

 

 

 

 

 

 

지난 2011년 장애인학교에서 일어난 불미스러운 일들이 사회적 논란으로 이어지며

때마침 개봉했던 영화 '도가니'를 보았을 때만 해도 솔직히 '공유'라는 배우가 가진 잠재력에

대해선 그리 큰 감흥을 발견하지 못했었던게 사실이다. 하지만 용의자에서 그가 보여준 탈북자

지동철의 모습은 전혀 감정이 없는 듯 무감해 보이면서도 뜨겁게 응어리진듯 가슴으로

보여주는 공유 특유의 내면연기를 발견할 수 있었다.

 

 

  

 

 

 

 

 

 

 

 

 

 

 

 

 

 

 

연기자 공유만이 보여줄 수 있는 특유의 감정연기는 극 후반에 딸을 다시 찾게 되는

장면에서 확인할 수 있는데, 자칫 신파극 처럼 보일 수 있는 가슴뭉클한 재회장면을 어설픈 대사

없이도 충분히 관객들에게 감동을 전달하지 않았을까 생각해보게 된다. 마치 글라디에이터에서처럼

메밀(?)이 무성한 들녘을 걸어 얼굴도 모르는 자신의 딸을 발견했을 때 그 느낌이라는 것이 과연

어떤 것일지, 공유가 연기하는 얼굴표정만 보아도 많은 관객들이 눈물을 흘렸을 것이다.

이래서 영화 '용의자'를 통해 배우 공유를 재발견하게 되었다는 것이다.

 

 

 

 

 

 

 

 

 

공유
본명:공지철
탤런트, 영화배우
출생:1979년 7월 10일(부산광역시)
신체:184cm, 74kg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
가족:1남 1녀 중 둘째
학력:경희대학교 아트퓨전디자인대학원 퍼포밍아트학

 

 

 

 

 

 

 

 

 

배우 공유는 이처럼 원신연 감독의 '용의자'에서 그만이 보여줄 수 있는 감정연기를 

훌륭히 소화했을 뿐 아니라 훤칠한 몸매로 발산해 내는 확끈한 액션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2010년 개봉했던 원빈 주연의 '아저씨'와 자연스레 비교가 되기도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아저씨'를

충분히 뛰어넘고도 남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그 이유는 역시도 원신연 감독만의 탁월한 연

출력이 가져온 당연한 결과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한국영화에서 이만한 리얼액션이 나왔다라는 것도

대단하지만(특히 자동차 추격씬), 드라마적인 요소도 탄탄하고 스케일이 있으며  스토리가

진부하지도 않고 시종일관 긴박하게 흘러간다. 영상도 좋고 구석구석 영화적 요소가 골고루 잘

포진하고 있어 런닝타임이 137분이나 되는 데도 전혀 지루함을 느낄 새가 없다.

 

 

 

 

 

▲ 원신연 감독의 '용의자' 액션 예고편

 

 

 

 

 

 

 

 

 

 

 

 

 

다만, 용의자의 이런 런닝타임이 때론 발목을 잡는 요소로 작용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동시에

해본다. 일반적으로 보통의 관객들은 2시간이 넘는 영화에 피로를 호소한다. 아무리 대박영화라 해도

장시간 영화에 몰입할 만큼 인내심이나 집중력이 흐린 관객까지 모두 주워담을 수는 없다는 이야기이다.

이는 전례를 보더라도 헐리우드 영화들도 마찬가지였다. 때문에 모처럼만에 아주 썩 잘 만든 한국영화

'용의자'는 단순히 극장가 흥행성적이나 관객수만 가지고 판단할 그런 영화가 아니라 할 수 있겠다.

 

 

 

 

 

 

 

 

 

 

하지만 변수는 있다. 바로 해외반응이다. 일전에도 몇차례 그런 경우를 보았는데

좀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한국 사람들은 기껏 관심 없다가도 해외반응이 좋으면 우르르 다시

몰리는, 마치 라면 끓여먹는 그릇과도 같은 그런 근성이 좀 있다. 얼마전 용의자 관객수를 보았을 때

개봉 3일 만에 100만, 개봉 8일 만에 200만, 개봉 13일 만에 3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들었다.

그리고 개봉 27일만에 400만을 돌파했다는 이야기까지만 들었는데, 어쩐 이유에서인지

더이상 용의자 관객수에 대한 언론기사가 나오지 않는다.

 

 

 

 

 

 

 

 

영화 소재가 윗선에 심기불편함을 던져서일라나? 그래서 '거기까지'라는 말을 남겨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째 너무 조용하다. 예전같으면 완전 대박이라고 호들갑들 꽤나 떨었을텐데 영화적

완성도에 비해 어찌 된일인지 언론이 너무 조용하다. 뭐 서생원인가 하는 양반이 국내영화 대다수는

좌파라는 이야기를 의미심장하게 말했던 일화가 문득 떠오르기는 하는데, 아무래도 영화

'변호인'이 천만관객을 넘어섰기에 그 그늘에 가려졌을거라 생각해 볼 따름이다.

 

 

 

 

 

 

 

 

 

 

 

 

 

끝으로 영화 '용의자'에 대한 해외반응을 소개하며 마무리 지을까 하는데, 용의자 관객수에

더이상 미련을 갖는게 중요한 일은 아닐듯 하다. 전에도 원신연 감독은 2007년 김윤진 주연의

'세븐데이즈'라는 걸출한 작품을 만들어 놓았을 때도 생각보다 크게 빛을 못보았다고 생각했는데 모처럼

야심차게 준비하고 잘 만들어진 이런 작품이 주변 상황에 묻히는건 아닐가 하는 생각에 불안함이

앞서는 것일 뿐인데 아뭏든 아래 소개하는 용의자 해외반응을 보면 이 영화가 얼마나 잘 만들어진

영화인지 아직 못보신 분들도 대략 짐작해 볼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한국영화 '용의자' 해외 반응]

 

미국 일간지 "차량 추격 신이 포함된 훌륭한 장면들은 놀라울 정도로 탁월하다"

(LOS ANGELES TIMES),의 "액션영화 팬이라면 누구나 만족할만한 작품"(THE WASHINGTON POST),

"폭발적이고 몰입도 높은 액션. 007시리즈를 위협할만한 스타일을 자랑한다"(SCREENDAILY.COM),

"이 작품이 다루는 사회적, 개인적 문제의 논리는 기대 이상의 울림을 전할 것이다"(NEW YORK TIMES)고

전했다. 또 "경이로운 프로덕션 밸류, 놀라운 차량 추격 장면들과 눈부신 격투장면들"

(THE PHILADELPHIA ENQUIRER), "심장을 움켜쥐게 하는 추격 액션 장면. 스크린을 장악한 배우 공유의

멋진 연기"(FORT WORTH STAR-TELEGRAM), "혈기 넘치는 액션 시퀀스가 스파이물의 플롯과

훌륭하게 결합했다"(FREE PRESS HOUSTON)는 찬사도 아끼지 않았다.

이와 함께 "'용의자'는 시작부터 끝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작품"(COLLEGE MOVIE), "원신연 감독은
공유를 주연으로 완벽한 액션으로 무장한 액션 패키지 작품을 완성했다"(ACTIONLAND.ORG), "빠른 호흡.

감독의 타이트한 연출. 배우들의 최고의 연기. 스릴과 재미에 감성까지 더한 완벽한 작품

(THEDRAMACORNER.COM), "매끈하게 잘 빠진,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영화"

(DRAMABEANS.COM)고 밝혔다.(2014.1.14 일간스포츠)

 

 

 

 

▲ 공유 주연의 '용의자' 메인 예고편

 

 

 

 

 

 

 

 

 

 

용의자
The Suspect, 2013

관람객 평점 9.00점

한국
상영시간:137분
개봉: 2013년12월24일

감독:원신연

 

출연

 

공유(지동철), 박희순(민세훈), 조성하(김석호), 유다인(최경희),
김성균(리광조),조재윤,박지일,김민재,김의성,원풍연,원진,송재림,최종률,남보라,
기주봉,조석현,이용직,최태환 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