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베마리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노래
얼마전 말레이지아 항공 실종사건 때 포스팅했던 곡이기도 하지만,
아론네빌Aaron Neville)이 부른 '아베마리아' 곡이 또 한번 떠올랐다. 그 누가
우리나라에서 상상도 못한 여객선 침몰 참사가 일어날줄 알았을까.
하루 종일 생방송으로 방영되고 있는 구조현장 소식을 지켜 보면서 아직도 차갑고
깊은 바닷 속에 잠겨있을,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자녀를 피끓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해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바치고 싶다.
울부짖는 부모들의 그 처절한 모습들을 보노라면 한없이 무거워지는
마음을 가눌수가 없어지는데 정말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래 볼
뿐이다. 위기대처 능력과 행정수행 능력 등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시험받고 있는 지금의 이 상황을 온 국민이 바라보면서 느끼는 바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다.
어린 나이에 채 꽃도 피워보지 못한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바치는
아론네빌Aaron Neville)의 '아베마리아'와 함께 기다리는 가족도, 또 마지막
한줄기 희망에 기대어 기적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응원의 메세지로
이 노래를 함께 했으면 한다. 반드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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