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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10.08 20:48

한영애의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해바라기의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 비교감상






한영애의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해바라기의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 비교감상

 


이른 아침, 여름의 막바지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듯한 아침 바람이 문득 한영애가 부른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이란 곡이 떠올랐다. 이젠 아침저녁으로 제법 서늘한 느낌이 들기도 하는데,

약 10여년 전 힘들고 어려웠던 때 들었던 한영애의 이 노래 '마음깊은곳에 그대로를'이란 곡이

그렇게 떠올랐던건 아마도 노랫말 때문이 아니었을까 싶다.

 

 

 

 

 "아침에 보던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던 참 사랑이 푸른나무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이렇게 시작하는 노랫말은 참으로 시적 운치가 가득 묻어난다.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은 해바라기의 이주호씨가 20대 초반 그룹 '해바라기' 시절에 작사작곡한 곡이다.

요즘의 20대 젊은이들의 감성으로 이런 시같은 노랫말들이 만들어질 수 있을까 싶어지기도 한다.

이 곡은 '해바라기'의 원년 멤버였던 한영애씨가 불렀을 때 또 다른 느낌으로 다가오게 된다. 물론 그룹

'해바라기'가 부른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이 더 좋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겠지만, 어쨌든 요즘처럼 고단한

현대인들에게 있어 '힐링'을 필요로 하는 영혼이 있다면 반드시 들어보아야 할 명약과도 같은 곡이라고

생각되어 추천해본다. 왠지 모를 묵직한 영혼의 울림이 걷잡을 수 없이 찾아올지도 모른다.

 

 

 

▲ 한영애 -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1992)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이주호 작사/작곡

 

아침에 보던 그 맑은 햇살과
당신의 고웁던 참 사랑이
푸른나무가지 사이사이로
스며들던 날이 언제일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을
물에 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마음 깊은 곳에 간직해 놓고
말은 한마디도 못한 것은
당신의 그 모습이 깨어질까봐
슬픈 눈동자로 바라만 보았소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을
물에 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낙엽이 지고 또 눈이 쌓이면
아름답던 사랑 돌아오리라
언제 보아도 변함 없는
나의 고운 사랑 그대로를

 

별들에게 물어요 나의 참 사랑을
뜰에 피던 봉선화와 같은 사랑을
아무도 모른다네 우리의 추억을

 

 

 

 

한영애가 부른 '마음깊은곳에 그대로를'은 해바라기가 부르는 것과는 조금 다른 느낌이

있다고 생각된다. 뭐랄까....왠지모를 주술적인 느낌의 특별한 무언가가 있다고 해야 할까. 진정으로 지친

영혼을 달래기에 충분한 울림같은 그런 것이 있다. 격정적 느낌으로 울컥하는 분이라면 정말 영혼의 휴식이

필요한 분이고, 그냥 좋다라고 느껴진다면 비교적 행복한 삶을 누리고 있는 분이며, 아무것도 느낄 수가 없다면,

그건 좀 문제있어 보인다. ㅠ.ㅠ  아직 가수 한영애를 모르는 사람들도 있겠지만, 용모부터 범상치 않은

이 가수는 솔직히 요즘 연예인들처럼 보다 대중적인 그런 '스타'들과는 태생자체가 다르다.

 

 

 

 

언젠가 좀 더 많은 대중들에게 다가가기 위해서였는지는 몰라도 '나가수'같은 프로에도

잠깐 모습을 보였지만, 단지 그것만으로 평가하거나 가볍게 이야기할 수만은 없는 사람이 바로

가수 한영애라고 생각한다. 가수 한영애는 80년대 부터 지켜보아 온 대표적인 여성 아티스트 중 한명이다.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이란 곡은 원래 1977년 지구레코드사를 통해 발표한 해바라기의 1집 앨범에

들어있던 곡이었는데 당시만 해도 '해바라기'는 혼성그룹이었다. 이정선.이주호, 한영애,김영미

이렇게 4명으로 구성되었었고, 이후 이주호 씨와 이광조 씨가 군대 문제로 자리를 비우면서 멤버

교체를 했고 김영미씨 마져 외국유학 으로 혼성그룹 '해바라기'는 결국 헤체를 했었다.

그리고 이후에 이주호씨는 그린빈스 출신 의 유익종씨와 2인조 듀오로 새롭게 '해바라기'를 결성해

오늘날 우리에게 잘 알려진 그 모습으로 익숙해졌었다. 때문에 한영애, 이정선. 이광조 씨 등은

솔로 활동을 하다가 엄인호 ,김현식과 '신촌블루스'를 결성하기도 했다.

 

 

 

▲ 남성듀오 '해바라기'가 부른 '마음 깊은 곳에 그대로를'

 

가수 한영애는 요즘의 잣대로 '스타'라고 하는 연예인들과는 거리가 멀지만, 한영애가 걸어온 길은

분명 그들과는 매우 다른 아주 특별한 무언가가 분명 있다고 생각한다. 휘트니 휴스턴이나 셀린디온 같은

가수들과 비교해 꼭 기교적 우위를 따지고하는 그런 것들과는 차원이 다른, 음유시인 처럼 메마른

영혼을 달래 줄 그 무언가가 있다고 본다. 그것은 아마도 누구보다 한국적 정서에 걸맞는 가수이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그렇게 한영애가 부른 '마음깊은 곳에 그대로를'이란 곡이 여름의 막바지에서

가을을 재촉하는 듯 아침 바람이 제법 서늘하게 느껴지는 가운데 문득 떠올랐다.

 

 

 

 

 

 

 

한영애
가수
출생:1959년
학력:서울예술대학 연극과
수상:2008년 제35회 한국방송대상 진행자상
1996년 제8회 한국방송프로듀서상

경력:1986 그룹 '신촌블루스'멤버
1975~1978 그룹 '해바라기' 멤버

 

 

 

 

한영애는 서울여고를 거쳐 서울예술전문대학 연극과를 나왔다.

1976년 '해바라기'멤버로 참여하며 가요계에 데뷔했고, 1978년 극단'자유'에서 연극에 데뷔했다.

1982년 '참새를 태운 잠수함' 멤버로 활동했고, 1995년부터 지금까지 대중가요 노랫말만들기 모임 '詩樂檜'

회원으로 활동하고 있다. 대중음악전문지 서브(SUB)가 1998년 12월호에서 선정한 ‘한국대중음악사

100대 명반’에 한영애의 2집 앨범 '바라본다'와 4집 '불어오라 바람아'가 33위와 48위에 꼽혔으며,2007년

경향신문과 가슴네트워크가 선정한 ‘한국대중음악 100대 명반’에서 '바라본다'가 19위에 올랐다.

 

 

 

 

앨범

 

1집 '여울목',1986
2집 '바라본다',1988
3집 '한영애 1992',1992
공연실황 앨범 '아우성',1993
4집 '불어오라 바람아',1995
5집 '난다 난다 난·다',1999
6집 'Behind Time 1925 - 1955 a memory left at an alley',2003

 

연극

 

더치맨
고독이라는 이름의 여인
초혼
무엇이 될고하니(달래역)
영원한 디올라
환경극 Ocean Worl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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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10.06 17:59

가을편지, 고은 시인이 작사 김민기 노래






가을편지, 고은 시인이 작사 김민기 노래

 


'가을편지'는 노래하는 음유시인으로 유명한 김민기씨가 불렀던 대표적인 곡들 중 하나이다.

노벨문학상 후보에까지 올랐던 고은 시인의 노랫말에 가수 김민기가 곡을 붙였던 것이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이 노래의 존재 조차 잘 모른다. 설령 안다고 해도 원곡을 부른 사람이 김민기라는 사실을

모르는 사람도 의외로 너무 많다라는 사실을 진작부터 알고 있었다. 가을비 치고는 제법 많은 비가

퍼부었던 오늘 하루, 잠시 비가 그치고 나니 한결 청명해진 풍경과 더불어 불긋하게 물들어가는

나뭇잎을 바라보며 오랜만에 가수 김민기가 작곡하고 고은 시인이 작사했던 바로 그 명곡,

'가을편지'가 문득 떠올라 오늘은 이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


 

 

 

대게 김민기 하면 많은 사람들은 '아침이슬'을 떠올리지만, 이 마져도 원곡은

처음부터 가수 양희은의 것으로 알고있는 사람들도 상당히 많다. 어째서 이렇게 된 것일까.

'가을편지'는 차치하고라도 가수 김민기에 대한 대중들의 인식이 이처럼 잘못 알려진 데에는

어두운 역사의 그루터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김민기씨 스스로도 대중들 앞에 얼굴을

스스럼 없이 내놓는 성격은 아니었기 때문으로 알고있다.

 

 

 

 

하지만 오로지 그것 때문만도 아니었다. 중장년층은 잘 알겠지만 70년대는

통기타 시대면서 동시에 박정희 군사정권에 의한 무시무시한 유신시대이기도 했었다.

당시엔 많은 문인과 예술인들이 표현의 자유에 억압받던 시절이기도 했고, 요즘 세대로서는

상상하기도 힘들 정도로 사회자체가 어둡고 침울한 분위기였다. 내놓는 많은 창작곡들이 '금지곡'으로

묶였고 고초를 겪기도 했다. 바로 그런 시대를 살던 김민기가 자유를 갈망하고 곱씹으며 만들어냈던

수많은 곡들 중 하나가 바로 고은 시인의 노랫말에 곡을 붙인 '가을편지'인 것이다.

그리고 이 노래는 역시도 김민기가 불러야 제 느낌이 살아난다.

 

 

확대

 

 

다른 여느 가수들이 부른 곡들도 나름대로의 분위기와 여운이 있지만, 그래도 원곡자인

김민기가 부른 '가을편지'야말로 고은 시인의 노랫말에서 느껴지는 것처럼 담백하면서도 애절한

느낌이 제대로 느껴지는 경우는 없다고 본다. 마치 깊어가는 가을, 만추(晩秋)만큼이나도 깊고

그윽한 계절의 향기가 느껴질 정도이니까 말이다. 개인적으로 이 노래가 담긴 앨범을 처음 구입했던게

1993년 쯤이었던 것 같은데 당시 김민기 스페셜로 1,2,3,4 네개의 앨범을 세트로 묶어 나온것으로

기억한다. 아침이슬 외에도 많은 다양한 곡들이 있지만 대체로 김민기의 노래는 요즘처럼

전혀 기교도 없이 그 자체만으로도 깊은 여운을 남기는 목소리로 노래가 이어진다.

 

 

 

▲ 김민기 작곡/고은 작사 '가을편지'

 

 

비가 또 그치고 나면 한결 더 깊은 가을로 계절이 미끄러지면 떨어지는 붉은 낙엽처럼

인생의 의미를 떠올리 감성에 젖을 분들이 많겠지만, 이 계절에 맞는 노래 '가을편지'를 김민기의

목소리로 한번 감상해보길 권장해 본다. 그 자체만으로도 뭔가 다른 마음속 울림을 발견해

보았으면 하는 마음이다. 그리고 김민기의 가을편지는 고은 시인의 노랫말이라는 사실도

이번 기회에 분명히 기억하는 분들이 많았으면 하는 바램이다.

 

 

 

 

 

 

 

가을편지 


고은 작사/ 김민기 작곡/ 노래 김민기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쌓이는 날
외로운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누구라도 그대가 되어 받아주세요
낙엽이 흩어진 날
모르는 여자가 아름다워요

가을엔 편지를 하겠어요
모든것을 헤매인 마음 보내드려요
낙엽이 사라진 날
헤매인 여자가 아름다워요

 

 

 

 

 

김민기
가수
출생:1951년 3월 31일
소속:극단 학전(대표)
학력:서울대학교 회화과 학사
데뷔:1970년 노래 '아침이슬'
수상:2013년 제10회 한국대중음악상 특별분야 공로상
2008년 제57회 서울시 문화상 연극부문경력극단 학전 대표
경력: 극단 학전 대표


극단 학전은 대한민국의 극단이다.

대표 김민기가 1994년에 결성하였다.

주요 공연

 

뮤지컬 '지하철 1호선'
뮤지컬 '모스키토'
뮤지컬 '의형제'
록오페라 '개똥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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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7.10 15:59

반젤리스(Vangelis)의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 '앤섬(Anthem)'






반젤리스(Vangelis)의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 '앤섬(Anthem)'

 

 

반젤리스(Vangelis)는 그리스 출신의 뉴에이지 음악가로 가수이자 작곡자이다.

아마도 누군가 하는 분들이 많겠으나 그가 바로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인 '앤섬(Anthem)'을

작곡한 장본이라고 하면 바로 알아보게 될 것이다. 2014 브라질 월드컵이 이제 4강을 마친

대목에서 전세계인의 축제라고 하는 월드컵이 얼마나 대단한지 또 2002년 우리는 이유불문하고

얼마나 큰 위업을 이루었었는지 감회와 더불어 이 주제곡 이야기를 해볼까 한다.

 

 

 

 

 

 

 

 

벌써 12년전 이야기가 되어 버렸다. 2002년 월드컵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로 기억될까.

아마도 우리가 지금 살아서 숨쉬고 살아가고 있는 이 땅, 이 나라 '대한민국'에 살아가고 있는 동안에

어쩌면 두번다시 느껴보지 못할 단 한번의 기회! 이 땅에 태어난 것이 자랑스럽고, 이 민족의 일원으로

살아가는 것에 대해 엄청난 희열과 영광스러움을 국민 누구나가 느꼈음직한 그런 유일무이한

축제의 한 마당이었던 것으로 회상된다. 그리고 반젤리스의 앤섬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를 다시

들을 때마다 그 때의 환희가 되살아나는 이 기쁨 아마도 대한민국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마찬가지가 아닐까 그렇게 생각해 본다.

 

 

 

 

 

 

 

특히 지금 축구의 본고장 브라질 월드컵 현장에서 16강, 8강 그리고 4강에 이어 결승까지

진출해가는 그 과정 하나하나가 얼마나 어렵고 힘든지를 목격할 때마다 더더욱 그 당시 우리가

이루었던 이 위업에 대해 자부심을 가져야 할 줄로 안다. 비록 이번 브라질 월드컵에서 대한민국이

1무2패의 초라한 성적 때문에 오늘(10일) 날짜로 허정무 축협부회장과 홍명보 감독이 동반사퇴하고

여론의 뭇매를 맞는 안타까운 현실이 벌어지고는 있지만, 월드컵이라는 자리에서 영원한

강자도 없고 언제나 좋은 성적을 내라는 법도 없다는 사실을 다시금 깨달아야 할 듯 하다.

 

반젤리스의 앤섬(Anthem)주제곡을 다시 들어보면 위안이 될까?

 

 

 

 

▲ 반젤리스 앤섬,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 (Vangelis - Anthem)

 

 

 

 

 

 

 

 

 

브라질이라는 세계 최강의 축구팀이 독일에게 7대1일로 대패할 줄 누가 알았겠는가.

그것도 1대0도 아닌 7점이라는 대량실점을 자국에서 개최된 월드컵 현장 그리고 홈그라운드에서

그렇게 어이없게 당할 줄 누가 알았을까. 그로인해 지금 브라질은 경제적으로도 어려운데 나라 전체가

멘탈붕괴는 물론이고 울분을 표출할 대상을 찾느라 난리다. FIFA회장이 국가차원의 안전을 걱정해야 할

정도로 지금 그 나라는 거리마다 도시마다 불을 지르고 동시다발적인 폭동조짐까지 보이고 있다.

원래 서양애들이 호전적이고 매우 다혈질이라는건 알지만, 그에 비하면 한국인들은 무척 얌전한

편이긴 하다. 오직 키보드워리어들만이 바글댈 뿐이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해야하나?

 

 

 

 

 

 

▲ 반젤리스 앤섬, 2002 한일월드컵 주제가 (Vangelis - Anthem)

 

 

 

 

 

 

 

어쨌든 우리는 그렇게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 홈어드벤티지가 아니었다 하더라도

역사에 다시 없을 최대한의 능력치를 보여주었다. 이러한 치적을 폄하하고 깎아내리려는 일부

못난이들은 '로비설'까지 운운하는데 과거 김대중 전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한 것까지도 폄훼하는

이런 못난 인간들의 주접일 뿐이다. 절호의 기회가 왔으면 어떻게든 입에 넣고 볼 일이다.

단언컨데, 당시 2002 한일월드컵 4강 위업은 우리가 가진 근성과 명장 거스 히딩크 감독이 의지와

지략으로 일궈낸 불세출의 명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월드컵 무대에 최초로 외국인 감독을 기용하는

과정에서 축협은 이를 끝까지 믿어주었고 지원을 아끼지 않았던 것 만큼은 잘한 일이라고 본다.

그러나 이후 또다시 그놈에 '피'를 따지는 단일민족 운운하는 고질병과 관료주의적 행태, 안일함,

기고만장함 등이 오늘의 초라한 성적과 홍명보 사퇴를 불러오지 않았나 따져볼 일이다.

 

 

 

 

 

 

 

 

 

 

 

 

 

촐랑댈 정도로 성급하게 갈아치우고 적당주의로 안이하게 대응해 온게 화근이었다고

본다. 철저한 준비도 부족했고 늘 자화자찬 말뿐이었다. 게다가 뿌리깊은 관료주의는 상벌제도에

입각해 조금만 실수를 해도 이를 용납치 않고 윗선에 보여주기식으로 갈아치우고 또 갈아치우며 자신들이

짜놓은 판 위에서만 그렇게 움직여온 결과일 뿐이라고 본다. 지금 브라질 월드컵을 보면서 느끼는 분들

많았겠지만, 대부분의 강호들은 감독이 전부 '할배'들이다. 심지어 12년전 2002 한일월드컵 때 수장을 맡았던

감독들이 대거 이번 월드컵 무대에서도 그대로 잔류하고 있다는 사실에 놀랐다. 패배를 했건 실수를 했건

 끝까지 믿어주는 이놈에 으~리!  2002년 이탈리아전 당시 히딩크 감독은 계속해서 골을 넣지 못하는

안정환을 빼야한다는 주장을 묵살하며 이렇게 말했다. "골을 넣는 선수를 지금 이 상황에서 빼면 누가 골을

넣으란 거냐"라고 말이다. 그래서였을까? 기어이 골든골을 기록하는 으리를 보여줌으로써 안정환은

한국을 8강 안착을 성공시켰다.대한민국 국민을 행복하게 만들어주었던 2002 한일월드컵 4강 신화! 이 깨지질 

않을 신화는 단 한명의 명장으로부터 그렇게 출발해 그런 좋은 결과를 엮어낼 수 있었고 여기에는

결단력,집중력,분석력,담력 등등 수많은 키워드가 존재하겠지만 핵심은 역시도

'창의력'이었다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 

 

 

 

 

 

 

 

 

 

 

 

반젤리스의 2012 한일월드컵 주제가 '앤섬(Anthem)'을 다시 들으며 여러가지 감회에

젖어본다. 어느덧 12년전의 추억이 되어 버렸고 그 때만큼, 그 순간만큼 대한민국 국민들이 집단으로

행복해 했던 적은 없었다. 지금 2014년 브라질 월드컵을 보면서 히딩크와 태극전사들이

얼마만큼 어려운 일들을 자랑스럽게 해내었던 것인지 다시금 실감한다. 지칠줄 모르는 체력과

싸움에서 밀리지 않는 투지도 그렇고 전술운용 능력도 그렇고 따지고 준비해야 할 게 한두가지가

아니다. 손에 총칼만 안들었지 진짜 전쟁이나 다름없다.  메시가 소속된 아르헨티나 역시

24년만에 결승진출을 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이번에 16강 실패한 것이 뭐 그리 엄청난 일이라도

되는 것일까. 재정비 하면 된다. 깊이 반성하고 구태에 머물지 말고 항상 창의적으로

진취적으로 좀 더 길게 내다보고 시스템을 갖추어나가면 된다. 그때 그때마다 위에 앉아계신

높으신 님네들 비위 맞추는 이따위 행정으로는 2002년 한일월드컵의 4강 신화는

갈수록 전설로 남을 것이다. 반젤리스의 앤섬과 함께 말이다.

 

 

 

 

 

 

 

 

 

 

 

 

 

반젤리스

(Vangelis, Evanghelos Odyssey Papathanassiou)
작곡가, 가수
출생:1943년 3월 29일 (그리스)
데뷔:1973년 1집 앨범 [Earth]
수상:1981년 제54회 아카데미 시상식 최우수 영화음악상
경력:2002 2002 피파 월드컵 공식 주제가 작곡
1997 그리스 아테네 육상 월드챔피언 오프닝세레모니 담당
1974 NEMO 스튜디오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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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7.04 21:05

엔야(Enya)의 'Only Time', 뉴에이지 음악의 선율과 함께하는 하루






엔야(Enya)의 'Only Time', 뉴에이지 음악의 선율과 함께하는 하루

 

 

오랜만에 엔야의 곡을 올려본다.

곡명은 'Only Time'으로 엔야를 좋아하는 분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들어본 곡일 줄로 안다. 바로 2001년9월11일 미국 뉴욕에서 발생한 911테러

희생자를 기리기 위해 만들어진 곡이기도 하다.

 

 

 

 

 

 

 

엔야의 곡은 언제나 몽환적인 분위기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낸다. 이런 류의 곡을 '뉴에이지'음악이라고 하는데 애초

뉴에이지 음악의 태생자체가 인간의 그 어떤 과학문명기술로도 치유되지 않는

영혼을 치유하고자 하는 무브먼트 차원에서 만들어졌다고 한다.

 

 

 

 

 

 

 

 

 

 

 

 

그런 뉴에이지 음악으로 전 세계에서 음반이 가장 많이 팔리는

여성 솔로 가수 중 한명으로 등극한 엔야는 1961년 아일랜드 출신이다. 원래 본명은

'Eithne Ni Bhraonain'이라고 하며 우리가 '엔야(Enya)'라고 부르는 그 이름은 그녀의

본명에서 'Eithne'을 도네갈 토속 언어로 발음한 것이라고 한다.

 

 

 

 

 

 

 

 

 

 

 

 

언니는 아일랜드 포크 록 그룹 클라나드의 리드 보컬리스트 모야 브레넌이다.

한때 키보드와 메인 보컬리스트, 백 보컬리스트로 클라나드에 참여한 경력이 있는

그녀는 아일랜드 출신 가수들 중 U2 다음으로 많은 음반을 해외로 수출하는 아티스트이다.

1981년 데뷔 이후 7개국 이상의 언어로 노래하는 가수로도 유명하다.

 

 

 

 

 

 

▲ 엔야-'Only Time'(The Best Of Enya, 2009 中에서)

 

 

 

 

 

 

 

 

 

 

오늘 소개하는 엔야의 'Only Time'은 엔야가 2009년 발표한  베스트 음반

'더 베리 베스트 오브 엔야(The Very Best Of Enya)'에 수록된 곡이다. 데뷔음반

'워터마크(Watermark)'에 삽입된 '오리노코 플로(Orinoco Flow)'와 영화 '반지의 제왕' OST에

담긴 '메이 잇 비(May It Be)', 영화 '냉정과 열정 사이' OST에 수록된 '와일드 차일드(Wild Child)'와

함께 'Only Time' 등 총 18곡이 수록되어 있다. 이제 장마가 시작되나 싶기도 한데 어제

비 내리는 가운데 들어본 엔야의 'Only Time'이 너무 좋아 올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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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6.19 16:56

국악가요의 부흥을 열었던 김영동의 연주곡 '삼포가는길'






국악가요의 부흥을 열었던 김영동의 연주곡 '삼포가는길'

 

 

요즘같은 때 '국악가요'에 대한 회상과 더불어 여전히 이 쟝르에 대한 애착을

가지고 있는 사람들이 과연 얼마나 될까 싶다. 나 역시 80년대에서 90년대로 넘어가던 그 시절

대학가에서 한 때 잠시나마 깊이 심취했던 바이지만, 참 오랫동안을 잊고 살아오지 않았나 싶은데

우연한 기회에 국악가요의 시초를 열기도 했던 대금연주가이면서 작곡가였던 김영동의

'삼포가는길'을 들어 보면서야 그 때 그 시절 회상에 잠시 젖어보게 되었다.

 

 

 

 

 

 

 

 

 

국악가요 작곡가 김영동으로 한창 이름을 알리던 그 때가 89년 90년 이무렵으로 기억하는데

'삼포가는길' 외에도 '꽃분네야', '누나의 얼굴', '개구리소리'등 많은 곡들에 한참이나도 심취해 있던

그 때는 요즘처럼 미디어가 넘쳐나고 음악에 있어서도 쟝르가 다양화되지도 않았을 뿐더러

모든 부문에서 글로벌화 되지도 않은 때라 그나마 우리 고유의 민족정서, 우리의 소리 이런것들이

온전하게 혹은 새롭게 재창조되며 '국악가요'라는 새로운 쟝르를 개척할 수 있었지 않나 생각해 본다.

그만큼 지금의 우리는 우리 본래의 것들을 거의 잃어버리며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심지어 당시만 해도 또래들 사이에서도 국악이나 국악가요 같은 쟝르에 심취하는 모습을 보이면

어이없는 표정을 짓거나 이해가지 않는다며 '애늙은이' 취급을 받기도 했으니 지금인들

그게 그리 크게 달라지지도 않았을거라 본다. 이건 틀림없이 잘못된 것이다.

 

 

 

 

 

 

 

 

 

서양의 것이라면 사족을 못쓰면서, 서양의 것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모두가

우수한 문화인양 받아들이면서 원래부터 가지고 있던 우리 고유의 문화나 정서, 그 나름대로의

가치가 있는 것들에까지 대뜸 색안경을 끼고 본다는 것은 그만큼 식민사관에 뼛속까지 길들여진 것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그 말마져도 요즘은 빛이

바래져 가는 세상이다. 그런 말 조차도 일본인들이 만들어낸걸 가져다 우리가 만들어낸 말처럼

예술인들 사이에서 아무렇지 않게 쓰여질 때 조차 있었지만, 그래도 우리 고유의 것을 빛의

속도로 잃어가고 있는 것만큼은 한번쯤 생각해보아야 할 문제가 아니던가 싶다.

 

 

 

 

 

▲ 김영동 삼포가는 길 (TV 문학관 '삼포가는 길' 주제곡)

 

 

 

요즘말로 빠르게 글로벌화에 발맞춘다라고 말할 수도 있겠지만  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정체성 상실의 시대'를 살고 있는 것이고, 또다른 표현으로 말하자면 식민지화 된다는 말이기도 하며 

이를 다시 영어로 말하면 '뉴월드오더(New World Order)'의 흐름에 따르는 것이라고 해야 할 게다.

그만큼 원래 고유의 문화를 빠른 속도로 상실해 가는 시대를 우리는 살고 있다.

 

 

 

 

 

▲ 김영동.슬기둥 노래집 속의 '누나의 얼굴'

 

 

 

 

▲ 김영동.슬기둥 노래집 속의 '꽃분네야'

 

 

어쨌든 국악가요는 그동안 김영동이라는 독보적인 작곡가와 더불어 한 때나마 소수 매니아

또는 노년층에 제한된 국악의 수용층을 넓히고 국악의 활로를 방송 및 음반, 청소년 음악회 등으로

새롭게 넓히는 등 국악의 대중화 및 현대화라는 1980년대의 시대적 과제에 충실했다는 데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겠다. 그러던 것이 1990년대 들어 단조·장조 오음음계의 틀에 박힌 선율과 초보적인

3화음, 유절형식의 서정가요라는 초기의 정형화 된 틀에서 진화하지 못하고 가사에 있어서도
토속적이고 감상적인 이미지를 고착화시킴으로써 이후 시대 변화에 맞추어 자생적으로

변신하지 못했다는 한계에 부딪히게 되었던 것도 사실이다.

 

 

 

 

 

 

 

국악가요의 시작은 일제강점기 민요풍의 대중가요였던 신민요에서 기인한다고 할 수 있다.
당시 신민요는 특정 작곡, 작사자에 의해 짧은 유절 형식의 민요풍 가요로 만들어져 양악과 국악

혼합합주에 의해 반주되면서 대중들에게 현대적인 민요로 유행되었으며, 국악가요는

1970년대 후반 국악계 안팎에서 소규모 형태의 양악 및 국악 혼성 실내악단에 의해 반주되는

민요풍의 창작가요로서 1980년대에 전성기를 맞게 되었다.

 

 

 

 

 

 

 

 

1990년대 들어서면서는 퓨전국악의 대중화로 인하여 그 하위 갈래로서 민요의 현대화

작업의 일환으로 자리잡았으나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쇠퇴일로를 걷게 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작곡가 김영동은 국악가요를 연 초기 작곡가로서 대단히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1978년 12월

국립극장에서 발표된 '누나의 얼굴', '개구리 소리' 등은 당시 대학가를 중심으로 한 민족문화운동 혹은

민중가요의 영향을 받은 노래로서 민요풍의 운동가요로 유행되었고 영화주제가 '조각배',

'어디로 갈꺼나', 연극 삽입가요 '사랑가', '한네의 이별', 그리고 TV문학관 주제가였던

'삼포 가는길' 등이 국악가요의 대중성을 확보하는데 크게 기여하였다.

 

 

 

 

 

▲ 시그널 뮤직으로 많이 사용되었던 김영동의 '초원'(1983)

 

 

 

김영동의 작업을 이어받아 국악가요가 국악계의 새로운 흐름으로 정착하게 된 데에는
국악실내악단 '슬기둥' 활동의 힘이 확실히 컸다. 가야금, 피리, 기타, 해금, 소금, 신디사이저 등 당시

새로운 양악과 국악 혼성 편성으로 구성된 국악실내악단 슬기둥은 1990년대 초반까지 김영동, 채치성,

조광재 등의 창작곡을 연주하면서 방송프로그램 출연과 음반작업, 라이브 공연을 통해 국악계에

'국악의 대중화', 혹은 '생활화'라는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슬기둥의 대표곡으로는 '꽃분네야', '산도깨비', '소금장수', '황톳길' 등이 있다.

초창기 국악가요는 대편성 기악음악위주의 창작국악과 달리 짧고 단순하여 따라 부르기 쉬운

동요나 민요풍 노래 위주로 되어 있고 대금, 가야금 등의 전통선율악기와 기타 및 

서양화성악기의 결합으로 이루어진 밴드의 반주를 포함하였다.

 

 

 

 

 

 

 

 

국악가요의 이러한 반주 편성은 이후 퓨전국악 밴드의 모체가 되었다. 국악가요는

음악회장외에 방송 및 음반과 같은 대중매체에 대한 친화력이 강하고 주요 수용층으로 젊은이를

대상으로 한다는 점에서 당시 새로운 바람을 일으켰다. 그러나 1980년대 후반에

국악가요가 대중화되면서 국악관현악단에서 국악가요 공연을 주최하는 등 국악계 제도권에

진입하여 대편성 국악관현악단에서도 국악가요를 수용하였다.

 

 

 

 

 

 

 

김영동
대금연주가
출생:1951년 1월 29일(충청남도 홍성)
학력:서울대학교 대금 학사
수상:1994년 제39회 아태영화제 최우수음악상
경력:2005 경기도립국악단 예술감독
1993~1999 서울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1990~1992 부산시립국악관현악단 상임지휘자
1979~1981 국립국악원 연주단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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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6.05 23:38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어느새 25년전 노래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어느새 25년전 노래

 

 

'장필순'이란 가수를 요즘 2030 젊은 세대는 과연 몇이나 알고 있을까.

하지만, 분명 아는 이들이 많을거라 본다. 어쩌면 오늘 소개하려는 97년 장필순 5집 안에

들어있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라는 노래마져 아는 친구들도 한두명 쯤은 있을거라 그렇게

기대해 본다. 워낙 요즘의 대중가요라는 게 시대흐름상 어쩔 수는 없다지만, 포크송을

나름대로 좋아할 그런 친구들은 많지 않을거란 지레짐작 때문이다.

 

 

 

 

 

 

 

우선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소개하기에 앞서 세상에 이런 가수도 있구나를

발견하게 된 이야기부터 해야겠다. 장필순이란 가수를 내가 처음 알게되었던건 90년 무렵이었고

 막 군입대를 앞두고 있던 그 즈음이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때는 89년에 발표한 장필순의 1집 앨범 속

'어느새'라는 곡이 나름 대중들에게 큰 반향을 일으키던 때였다. 헌데 그나마도 나는 한참을

지나서야  달리는 차안에서 무심코 이어폰 끼고서야 장필순이란 가수의 존재를 알게 되었다. 지금도

1집 앨범 속의 그 도회적인 느낌이 먼저 다가오던 사진이 기억속에 선명하다. 그리고

이미 그 때로부터 시간은 어느새 24년이 흘렀다.

 

 

 

 

 

 

 

난생 처음 듣는 그 목소리는 일단 매우 신선했다. 허스키한 듯 청량한 듯한 목소리에

차분하게 음유시인 처럼 부르는 창법도 그렇고 어찌잘못 들으면 그냥 가볍게 느껴질 듯도 한

그런 단조로워 보이는 멜로디 속에 뭐라 표현하기 애매한 그런 흡인력이 있었다. 그렇게 난 24년전

그 당시에 처음 마딱뜨려 들려오던 가수 장필순의 목소리에 금방 매료될 수 있었다.

지금도 그렇지만 매사에 첫 느낌이 확 오면 거의 확실하다. 이런걸 다른 말로 "삘" 받았다고도 한다.

그리고 한참을 잊고 지내다가 오늘 차 운전을 하면서 오랜만에 다시 듣게 된 것이다.

일단 그 당시 장필순 1집 앨범에 담겨있던 '어느새'를 감상해 보자. 어느새 25년전 곡이다.

 

 

 

 

 

▲ 장필순 '어느새' 1989년 1집 앨범 타이틀 곡이다.

 

 

 

가수 장필순 씨는 현재 제주도에서 살고 있다는 소식을 언젠가 기사에서 읽은듯 하다.

왜 하필이면 제주도까지 가서, 그것도 깊은 산속(?)에까지 들어가서 은둔생활과도 같은 생활을

하는 것일까도 싶은데, 뭐 그냥 제주도 처럼 산과 바다 하늘 모든 것이 갖춰진 곳에서 자연을 벗삼아

살아간다는건 어쩌면 누구나의 로망이 아닐까? 다만 9년째 시골생활에 심취해 있는 장필순은

시골생활이라고는 전혀 해본적 없는 서울 태생이다. 그야말로 서울에서 나고자랐음에도

결국 적응해 잘 살고 있다고 한다. 한편으로는 용기도 그렇고 참 부럽기만 하다.

 

 

 

 

 

 

 

 

지난해 7집 앨범을 발표했지만 6집을 발표했던 2002년으로부터 무려 11년이 지난 뒤의 일이다.

제주도에 살고 있으면 노래 제목처럼 외롭지는 않을까 싶다.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처럼 말이다.

1997년에 발표했던 이 노래 역시도 거의 20년이 다 되어가는 노래이다. 그러나 그 감동 그 느낌은

여전하다. 사람은 누구나 누군가와 함께 있어도 외로움을 느끼며 살아간다. 때론 그냥 이유없이 찾아오는

감정 중에 하나가 '외로움'이라고도 하는데, 오늘 오랜만에 차안에서 흘러나오는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를 문득 들었을 때 순간 울컥해오는 이 알 수 없는 감정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이미 흘러간 나날들의 기억들이 주마등 처럼 스쳐지나간다. 이만큼 세월이 흘러왔음에도

여전히 나의 의식은 과거의 어느 한 순간 옆을 빠르게 스쳐지나간다. 

 

 

 

 

 

▲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오랜만에 들으니 그녀의 목소리가 더욱 애잔하게 느껴온다.

 

 

 

 

 

 

 

 

흔히 가수 장필순을 가슴으로 노래 부르는 가수라 한다. 파워풀하지는 않아도 특유의

잔잔하면서도 서정적인 선율과 심장을 파고드는 목소리는 충분히 영혼을 울리고도 남는다. 그래서

오늘 장필순의 노래 중에서도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야말로 이 블로그의 카테고리처럼

'영혼을 울리는 음악' 코너에서 소개해야겠구나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 것이다.

 

 

 

 

 

 

 

 

 

가수 장필순은 1982년 여성 듀오 소리두울 멤버로 데뷔한 장필순은 국내

여성 포크 음악계를 대표하는 상징적 존재로 잘 알려져 왔다. 1989년 1집 '어느새'를 발표한

이후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등의 곡을 히트시킨 그는 매 음반마다 확고한 자기 세계를 보여주며

평단으로부터 좋은 평을 이끌어냈다. 처음 장필순을 알게 되었을 때 부터 느낀 바이지만,

지적인 느낌의 이런 가수들 특히 확실한 자기세계와 철학을 겸비한 이들을 나는

개인적으로'아티스트'라고 통칭한다.

 

 

 

 

 

 

 

 

 

오늘 오랜만에 감상해 본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와 '어느새'를 들으며

20여년이 흘러지나가는 세월의 무게를 새로 발견해 보기도 하지만, 그나마 다행인건

이 곡들을 처음 들었을때의 그 감성이 아직은 그래도 내게 여전히 조금쯤은 남아있다라는 사실에

안도감을 발견해 본다. 늘 느끼는 바이지만 아름다운'음악'은 감수성 예민한 10대시절 그 사람의 감성과

인성을 영글게 하는데 있어 최고의 묘약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자라나는 청소년을

둔 엄마들은 새겨들어야 할 부분이다. 물론, 이성과 감성은 다른 개념의 이야기이기는 하지만

어쨌든 적어도 그렇다라는 생각을 오늘 장필순의 오래된 두곡을 들으며 그렇게

생각해 보게 된다. 끝으로 장필순의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라이브로 한번 더 감상해

보며 오늘 포스팅은 여기서 마치기로 하겠다.^^*

 

 

 

 

 

▲ 장필순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라이브

 

 

 

 

 

 

 

 

장필순
가수
출생:1963년 5월 22일
소속사:푸른곰팡이
학력:서울예술대학 방송연예
데뷔:1989년 1집 앨범 '어느새'
경력:1982~1988 그룹 '소리두울' 멤버

 

 

 

 

 

 

대표앨범

 

1989년 10월 장필순 1집 '어느새'
1991년 2월 25일 장필순 2집 '외로운 사랑'
1992년 5월 장필순 3집 '이 도시는 언제나 외로워...'
1995년 3월 장필순 4집 '하루'
1997년 8월 장필순 5집 '나의 외로움이 널 부를 때'
2002년 11월 27일 장필순 6집 'SOONY 6'
2013년 8월 28일 장필순 7집 'SOONY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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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4.30 12:28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들으며 밀려오는 비통함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들으며 밀려오는 비통함

 

 

팝페라 가수 임형주가 부르는 세월호 침몰 사고 추모곡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듣다가 왈칵 눈물이 쏟아져내렸다. 그동안 세월호 사고

직후부터 속속 들어오는 수많은 뉴스속보를 접하면서도 슬픔보다는 이 어처구니 없는

사고와 우왕좌왕하는 당국, 그리고 책임져야 할 작자들의 무책임한 뻔뻔한

모습들을 보면서 치밀어 오르는 분노가 앞섰던게 사실이었다.

 

 

 

 

 

 

 

육두문자를 섞은 실랄한 비판에 열을 올리며 그저 안타까운 심정으로

지켜보았고, 또 설상가상으로 가족 인척중에도 이 여객선에 탑승했던 지인이

있었던지라 부랴부랴 장례식장을 다녀오기도 했었다. 영정사진을 바라보면서도

너무도 갑작스러운 비보에 비현실적인 느낌마져 스쳐지나갔지만, 그때까지도

오늘의 이 안타까운 사태에 대해 제대로 슬퍼할 겨를도 없었다.

 

 

 

 

 

 

 

 

하지만, 어제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를 처음 듣는 순간

그제서야 눈앞이 흐려지는걸 느낄 수 있었다. 죽지 않았어도 될 아까운 생명들을

그들이 죽인것이나 다름없다. 이번 세월호 침몰 사고는 사고가 아니라

살인이라고 단정 짓는다. 방조 수준이 아닌 제도권의 명백한 살인이다.

 

 

 

 

 

 

 

 

역사를 되돌아보아도 국난을 겪을 때면 멍청하고 한심하며 졸렬한

관료주의가 자리잡고 있었고, 부패한 사회조직과 타락한 정치 등 모든 것들이

임계점에 도달해 있을 때였다. 오늘의 세월호 참사는 그래서 제도권

모두가 피어보지도 못한 어린생명들을 앗아간 것이 된다.

부디 다음 세상에서는 이 저주받은 나라에 태어나지 말기를...바래본다.

 

 

 

 

 

▲ 임형주가 부른 '천개의 바람이 되어'

 

 

 

임형주의 '천개의 바람이 되어' 가사

 

나의 사진 앞에서 울지 마요 나는 그곳에 없어요
나는 잠들어 있지 않아요 제발 날 위해 울지 말아요
나는 천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가을에 곡식들을 비추는 따사로운 빛이 될께요
겨울엔 다이아몬드 처럼 반짝이는 눈이 될께요
아침엔 종달새 되~어 잠든 당신을 깨워줄게요
밤에는 어둠 속에 별 되어 당신을 지켜 줄게요

나의 사진 앞에 서 있는 그대 제발 눈물을 멈춰요
나는 그 곳에 있지 않아요 죽었다고 생각 말아요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나는 천 개의 바람 천 개의 바람이 되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저 넓은 하~늘 위를 자유롭게 날고 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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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4.21 22:41

아베마리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노래






아베마리아, 세월호 침몰 사고로 고통받는 가족들에게 선사하고 싶은 노래

 

 

얼마전 말레이지아 항공 실종사건 때 포스팅했던 곡이기도 하지만,

아론네빌Aaron Neville)이 부른 '아베마리아' 곡이 또 한번 떠올랐다. 그 누가

우리나라에서 상상도 못한 여객선 침몰 참사가 일어날줄 알았을까.

하루 종일 생방송으로 방영되고 있는 구조현장 소식을 지켜 보면서 아직도 차갑고

깊은 바닷 속에 잠겨있을, 생사조차 확인할 수 없는 자녀를 피끓는 심정으로 기다리는

부모들을 위해 기적을 바라는 마음으로 이 노래를 바치고 싶다.

 

 

 

 

 

 

 

울부짖는 부모들의 그 처절한 모습들을 보노라면 한없이 무거워지는

마음을 가눌수가 없어지는데 정말 다시는 이러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기만을 바래 볼

뿐이다. 위기대처 능력과 행정수행 능력 등 총체적으로 '대한민국'이라는 나라의

모든 시스템이 시험받고 있는 지금의 이 상황을 온 국민이 바라보면서 느끼는 바 또한

매우 클 것이라고 생각된다. 지금 대한민국은 위기의 순간을 맞고 있다.

 

 

 

 

 

 

 

 

어린 나이에 채 꽃도 피워보지 못한 수많은 영혼들을 위해 바치는

아론네빌Aaron Neville)의 '아베마리아'와 함께 기다리는 가족도, 또 마지막

한줄기 희망에 기대어 기적을 바라는 모든 국민들과 함께 응원의 메세지로

 이 노래를 함께 했으면 한다. 반드시 기적이 일어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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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1.26 17:48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은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 주제곡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은 영화 '영광의 탈출(Exodus)' 주제곡

 

 

'주말의 명화'나 '토요명화' 혹은 '명화극장' 등은 과거 오랜 세월동안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에게 사랑받는 TV프로였다. 아주 어릴적 흑백TV 화면에서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 뿐만 아니라

토요명화, 명화극장 같은 프로의 오프닝 주제곡(시그널 뮤직)들이 흘러나올 때면 영화 좋아하는

사람이면 누구나 다들 TV 앞에 모여앉아 영화를 감상하던 그런 시절이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세월히 흐르면서 다양한 미디어의 발전과 더불어 이처럼 오랜세월을

고수해오던 '주말의 명화' 같은 영화 프로그램들도 하나둘 우리 곁에서 사라질 수 밖에 없었던 것은

어쩌면 정해진 수순이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 시절 흑백화면 때부터 줄곧 보아온

인기프로들이 하나둘 사라져가는데 대한 아쉬움과 더불어 진한 향수로 남아있게 되는 것들에

대해 기성세대라면 누구나 다 한번쯤 비슷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을까 싶다.

 

 

 

 

 

▲ 주말의 명화 오프닝, 수많은 영화와 배우들이 흘러가는 장면이 인상적이었다.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은 배우 폴 뉴먼(Paul Newman)이 주연으로 나온 1960작

'영광의 탈출(Exodus)' 주제곡이었다. 1969년부터 MBC 주말의 명화 오프닝 시그널뮤직으로

사용되기 시작하면서 장장 41년간을 간판 영화프로 음악으로 자리잡아 왔었는데 지난 2010년 무슨

이유에서인지 이 프로그램 자체가 폐지되어버렸다. 아마도 DVD 뿐만 아니라 케이블 채널에서 각종

영화 프로그램들이 난무하는 디지털 문화의 홍수 속에서 더 이상 설 자리가 없다는 판단 때문에

그리했으리라 짐작해 볼 뿐이다. 실제로 시청률도 갈수록 바닥을 치더라는 이야기도

심심찮게 나오던 차였으니 어쩔 수 없었을 것이라는 결론이다. 토요명화는 이보다 3년 앞선

2007년에 폐지되었으니 뭐 방송국이 그러겠다는데 달리 어쩔 방법이 없었을 것이다.

 

 

 

 

▲ 폴 뉴먼(Paul Newman) 주연의 1960년작 '영광의 탈출(Exodus)' 주제곡이 주말의 명화 오프닝곡으로 쓰였다.

 

 

 

좀 웃긴 얘긴데, 아마도 차안에서 라디오 즐겨듣는 분들에게는 이제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은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 프로에서 몰락한 양반가의 마님과 돌쇠의 이야기를 다룬 꽁트의 시그널 뮤직으로

더 친근감을 느낄지도 모르겠다. 나 역시 한 때 운전하면서 그 프로를 자주 듣다보니 오랜만에 MBC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을 소개하면서 나도 모르게 최양락의 재미있는 라디오의 그 코너가 먼저 떠올랐으니

말이다. 배칠수가 나레이션으로 '본격 서바이벌 어드벤쳐 버라이어티 시사터치 로망 코미디...오 마님~ '

하면서 멘트 깔 때 흘러나오는 음악이기도 하다. 참 이미지 많이 버려놨다는 생각이 든다. ^^;;

 

 

 

 

 

 

 

 

 

 

 

 

 

어쨌거나, 주말의 명화는 2010년 폐지되었고 KBS의 '토요명화는 그보다 3년 앞선 2007년 폐지되었다.

토요명화 오프닝은 지난번 포스팅을 참고하시면 되겠다. 토요명화의 역사는 1980년부터 시작되며 1981년

 '토요 로드쇼'라는 이름으로 방영되다가 다시 같은해 '토요명화'로 프로그램 제목이 바뀌기도 했다.

장장 28년간 사랑 받다가 2007년 폐지 되었는데 주말의 명화와 쌍벽을 이룰 정도의 영화프로그램이었고

주말의 명화 오프닝 주제곡 못지 않게 좋은 음악으로 유명했다. 바로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Aranjuez)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 곡으로 유명했는데 오랜만에 이곡도 한번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 토요명화 오프닝 곡은 아랑후에즈 협주곡에서 클라이막스 부분을 따왔다.

 

관련 포스팅: 토요명화 시그널 뮤직,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Aranjuez)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

 

 

 

▲ 토요명화 오프닝 곡은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Aranjuez)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이다.

 

 

 

 

 

 

 

MBC 주말의 명화 못지않게 KBS에서 하던 토요명화도 한 때는 정말 그렇게 인기가 좋았다.

기성세대들로서는 아주 오래전 흑백 무성영화에서부터 왠만큼 잘 알려진 영화들은 모두 이런 프로들을 통해

알게 된 것이나 마찬가지였다. 당시만 해도 오늘날처럼 전국 수십개 극장에서 삽시간에 영화를 개봉할

정도로 인프라가 잘 갖춰지지 않았던 시절이기도 했거니와, 왠만한 해외 명작도 국내에 들어오려면 몇년은

기다려야 했던 그런 시절이었으니, 서울을 제외한 지방 전역에서는 좀체 유명작품을 그 때 그 때마다

극장에 가서 만난다라는 것이 쉽지 않았던 그런 낙후한 시절도 있었다.

 

 

 

 

 

 

 

 

MBC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을 이야기하다 보니 토요명화, 명화극장 이야기까지 다 나오는데

마지막으로 명화극장 오프닝도 소개하지 않을 수 없다. 이제 토요명화에 이어 주말의 명화도 모두

안방극장에서 퇴출된 마당에 남아있는건 오직 명화극장 뿐인데 이 마져도 얼마나 오래갈지 모를 일이다.

1939년작인 영화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주제곡을 명화극장 오프닝 곡으로 지금도 사용하고

있는지는 요즘 명화극장을 본적이 없어 확인해보지 않았다. 하지만 주말의 명화, 토요명화와 더불어 한 시대를

확실하게 풍미하던 이들 영화 프로그램의 오프닝 시그널뮤직은 정말 좋았다는 생각을 해본다.

끝으로 명화극장 주제곡인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OST 들으며 글 맺는다.

 

 

 

 

 

▲ 주말의 명화 오프닝 곡이 나온 이상 명화극장 오프닝도 아니들을 수 없다.-Gone with the wind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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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2014.01.23 14:05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뉴에이지 음악 감상, 'Poeme'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의 뉴에이지 음악 감상, 'Poeme'

 

 

시크릿 가든(Secret Garden)은 대표적인 뉴에이지 그룹이라고 말들 하는데, 이들의 1996년

데뷔 앨범인 'Song from a Secret Garden'은 근 20년이 다 되어가는 세월이 흘렀음에도 여전히 사람들

가슴을 적시고 영혼을 어루만지는 환상적인 화음으로 식을 줄 모르는 인기를 누리고 있다고 본다.

오늘 소개하려는 곡은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적 아이콘 시크릿 가든의 'Poeme'을 소개할까 하는데 이곡이

나온지는 좀 되었는데 2008년 발매한 'The Ultimate Secret Garden'앨범에 수록되어 있다.

 

 

 

 

 

 

 

시크릿 가든의 음악은 그동안 영화나 드라마에 종종 삽입되어 왓는데 특히 한국인들의

정서에 정말 잘 맞아 떨어지는 이런 뉴에이지 선율은 1995년 이종원,하희라,배용준 등이 출연했던 KBS

드라마'젊은이의 양지'에 주제곡으로 쓰인바 있어 유명하다. 그 외에도 다양한 드라마에 자주

등장한 시크릿 가든의 음악은 특유의 한국적 정서와 잘 맞는 선율 때문에 여전히 인기있을 뿐 아니라

한국인에게 매우 친숙한 곡들이 많다. 물론 내한공연도 벌써 수차례 가진 바 있다.

 

 

 

 

 

 

 

 

오늘날 뉴에이지 음악은 그저 듣기 좋은 음악을 넘어 심리치료의 역할까지 일임할 정도로

다른 여느 음악들과 달리 특별하게 영혼을 울리는 음악으로 대접받고 있는게 사실인데, 시크릿 가든은

그런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적 아이콘으로 급부상하여 오랜세월 많은 사랑을 받아오고 있고 팬층도 매우

두터운 편이다. 게다가 아일랜드 민속음악과 대중음악의 결합체인 켈틱 음악을  이끌어가는 주축이

바로 시크릿 가든이라 할 수 있겠다. 오늘 소개하려는 'Poeme'은 다른 히트곡들도 많기는 하지만,

뭐랄까...그냥 가슴벅차오르는 환희같은 것이 느껴진다. 일단 들어보자.

 

 

 

 

▲ 뉴에이지 음악의 대표적 아이콘인 시크릿 가든(Seecreet Garden)의 'Poeme'

 


시크릿 가든은 1994년 노르웨이의 작곡가 겸 피아니스트인 롤프 러블랜드(Rolf Løvland)와

아일랜드의 바이올리니스트 피오뉼라 쉐리(Fionuala Sherry)가 만나 결성되었으며 1995년 유로비전

송 콘테스트(Eurovision Song Contest)에서 인스트루먼탈 음악으로는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곡

‘Nocturne’ 이후 1996년의 'Songs From A Secret Garden'앨범을 통해 공식 데뷔했다.

 

 

 

 

 

 

 

 

작곡과 키보드 연주를 맡은 롤프 러블랜드(Rolf Lovand)는 지금까지 60여 곡 이상의

노르웨이 차트 히트곡을 만들어냈다고 한다. 클래식과 팝에 휘슬과 울리언 파이프 등 아일랜드

민속 악기를 가미해 감미로운 서정성을 담아낸 데뷔 앨범 'Songs From A Secret Garden'은 직후

빌보드 뉴에이지 차트(Billboard New Age Chart) 5위에 오른 뒤 장장 102주 동안 차트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을 세운바 있다. 타이틀 트랙인 ‘Songs From A Secret Garden’은 영화

'반지의 제왕(Lord Of The Rings)'과 한국 TV 드라마 '젊은이의 양지'에 삽입되어 큰 반향을

일으킨바 있다. 한국인들에게 특히 시크릿 가든의 음악은 너무 잘 맞는다.

 

 

 

 

◎ 1995년 KBS드라마 젊은이의양지 주제곡으로 시크릿 가든의 대표곡 중 하나인

'Songs From A Secret Garden'이 삽입된 바 있다.

 

 

현대사회에 새로운 신문화운동으로 대두되는 뉴에이지 운동은 종교적 영역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할 수 있는데, 이런 흐름들은 오늘날 현대인의 생활 속에도 자연스럽게

파고들어 확산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이를테면 클래식과 팝뮤직의 조화를 이루고 있는

뉴에이지음악은 심리치료, 스트레스해소, 명상음악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며, 인간 의식의 무한한

가능성을 확장개발하자는 취지의 'New Age Movement' 운동과 더불어 크게 확산된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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