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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울리는음악

FPM(Fantastic Plastic Machine)의 'Philter' 그리고 새음반 소식 FPM(Fantastic Plastic Machine)의 'Philter' 그리고 새음반 소식 FPM의 'Philter'란 곡을 처음 알게 된건 2006년 이 무렵이었던 것 같다. 당시 TV를 보던 중 SK의 3G폰 광고였던 것으로 기억하는데, 듣는 순간 바로 '느낌'을 발견했던 곡이었고다. 이전까지는 Fantastic Plastic Machine(FPM)를 몰랐었다. 하지만 광고음악 또는 시그널뮤직으로 사용되던 'Philter'란 곡은 처음부터 이미 알고 있던 곡처럼 듣자마자 전율하게 만드는 느낌으로 그렇게 만나게 된 곡이었다. 일본 시부야캐 뮤직의 대표주자로 잘 알려져 있는 FPM은 시부야 클럽 디제이인 다나카 도모유키(田中知之, Tomoyuki Tanaka)의 솔로 프로젝트이다. 장르혼합적 퓨전장르.. 더보기
왕정문(왕페이)이 부른 게임 '파이널 판타지8' 주제곡, 'Eyes On Me' 왕정문(왕페이)이 부른 게임 '파이널 판타지8' 주제곡, 'Eyes On Me' 왕정문은 90년대 홍콩영화 중에 '중경삼림(重慶森林)'에 출연했던 여배우로 기억하는 사람들도 있고, 게임을 좋아하는 사람들 사이에서는 일본 비디오게임으로 '파이널 판타지8'의 주제곡을 부른 여가수로 기억하는 사람도 있다. 양쪽 다 맞는데, 왕정문은 영화작업도 하지만 본인 스스로는 '가수'일 뿐이라고 말하기를 더 좋아한다고 한다. 오늘' FF VIII'의 주제곡 'Eyes on me'를 부른 왕정문에 대해 짧게 이야기 하고자 한다. 왕정문은 예명이고 그녀의 본 이름은 왕페이(Wong Faye,王菲)가 맞다. 90년대 영화 '중경삼림(1994)'에서부터 그리 알려져 왔지만 왕페이로 부르는게 사실은 맞다. 한 때 '화양연화', '.. 더보기
세계 주요국가 별 국가 가사(미국,터키,러시아,이탈리아,영국,프랑스,폴란드) 세계 주요국가 별 국가 가사(미국,터키,러시아,이탈리아,영국,프랑스,폴란드) 뜬금없이 왠 국가별 국가(國歌) 가사가 궁금했냐 하면, 어제가 현충일 이기도 했지만, 4년마다 한번씩 돌아오는 월드컵 경기 혹은 올림픽 중계를 보다보면 경기 시작전 울려퍼지는 각 국가별 Anthem 곡을 들을 때 아래 흘러가는 해석 내용이 우리의 애국가와는 사뭇 다르구나하는 걸 발견했기 때문이다. 우리나라 애국가는 안익태 선생이 만들었다는 사실은 다들 잘 알고 있기는 한데, 일단 노랫말 없이 곡을 들을 때는 너무 비장하고 웅장한 것까지는 좋은데 4절까지 이어지는 노래 가사를 살펴보면 다소 정적이라는 생각이 들 때가 많았다. 그리고 더 나아가서는 진취적인 기상이나 기개 혹은 반만년 역사 동안 웅비하던 역동적인 느낌들이 좀 덜하다는.. 더보기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의'사랑의인사' 그리고 '위풍당당 행진곡'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가 작곡한 고결한 사랑의 멜로디 '사랑의인사' 그리고 영국인의 품격을 담은 '위풍당당 행진곡' 에드워드 엘가(Edward Elgar)는 19세기의 음악가로 '사랑의인사'(salut d'amour) 작곡가로 유명하다. 봄이다 보니 주말을 맞아 한참 결혼식을 올리거나 상견례 자리가 많을 줄로 아는데, 그런 분위기에 잘 맞는 곡이고 또 실제로 예식장이나 호텔, 야외행사 등 연인들의 미래를 축복하는 곡으로 에드워드 엘가의 '사랑의인사'란 곡이 아주 오랫동안 격식있는 자리에서 결혼축가 등으로 즐겨 사용되고 있다. 평소 결혼식음악으로 귀에 많이 익은 곡이란 생각은 했지만, 정확한 정보는 전혀 몰랐던 분들에게 유용하길 바란다. 나 역시 이 곡에 대한 설명을 우연히 운전중에 라디오.. 더보기
아니타 커 싱어즈(Anita Kerr Singers), '웰컴투마이월드' 들을 때면 여기가 바로 천국 아니타 커 싱어즈(Anita Kerr Singers), '웰컴투마이월드' 들을 때면 여기가 바로 천국 지금은 바뀌었지만 아니타 커 싱어즈의 '웰컴투마이월드'란 곡을 대한항공에서는 꽤 오랫동안 광고음악으로 사용했었다. 그래서 사람들은 가수이름이 생소한 이 곡을 지칭할 때는 그냥 항공사 이름을 붙여 'OOOO노래' 라고도 했고 그냥 '웰컴투마이월드'라고 부르기도 했다. 어쨌든 이렇게 많은 사람들 귀에 낯익은 아티스트의 아름다운 곡이 한낯 일개 항공사(KAL)를 상징하는 곡으로, 좋은 이미지로 오래도록 쓰인 셈이다. 저작권 관련한 부분은 알아서 잘 했을줄로 미루어 짐작하며 이 언급은 안하기로 하겠다. 하지만 80년대였다. ㅠ.ㅠ 아니타 커(Anita Kerr)는 1927년 미국 태생의 가수로 본명은 Anita.. 더보기
'온유어마크(On Your Mark)',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차게 앤 아스카(CHAGE and ASKA)의 뮤직비디오 '온유어마크(On Your Mark)', 미야자키 하야오가 만든 '차게 앤 아스카(CHAGE and ASKA)'의 뮤직비디오 '온유어마크(On Your Mark)'노래를 몰라도 지난 2002년 방영된 전도연, 조인성 주연의 드라마 '별을 쏘다'를 본 분들이라면 이 노래의 멜로디가 낯익을 거란 생각이 든다. 당시 조장혁이 부른 ost 'In My Dream'은 바로 '온유어마크'의 번안곡 처럼 리메이크된 노래인데, 바로 일본 대중음악게의 살아있는 전설, '차게 앤 아스카'의 '온유어마크'가 원곡이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지브리 스튜디오가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만들었던 이 노래의 뮤직비디오 소개와 더불어 '차게 앤 아스카'에 대한 이야기를 포스팅 하고자 한다. 미야자키 하야오(宮崎駿 , みやざきはやお) 감.. 더보기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크립(Creep) 그리고 베트남 영화 씨클로 라디오헤드(Radiohead)의 크립(Creep) 그리고 베트남 영화 씨클로 구지 꼭 영화 '씨클로'라는 베트남 영화를 안보았어도 라디오헤드의 크립을 모르는 청춘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적어도 라디오헤드의 'Creep'을 들었을 때의 가슴먹먹한 충격파를 느끼며 성장통을 겪어보았음직한 90년대 청춘을 보낸 분들이라면 영혼을 울리는 그 멜로디와 비수처럼 심장을 파고들어 감싸안던 가슴먹먹함을 반드시 기억하고 있을 것이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나는 처음 라디오헤드의 'Creep'을 20대 나이 어느날, 달리는 기차안에서 들었다. 아니 정확히 말하자면 지하철이었다. 한강대교를 건널 무렵 꼽고 있던 이어폰을 통해 들려오던 멜로디와 저녁노을지며 해 기울던 그날의 지하철 안에서 비스듬히 문가에 기대선채 이 노래, 라디오.. 더보기
곤도 마사히코(Kondo Masahiko)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추억의 80년대 JPOP 곤도 마사히코(Kondo Masahiko)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 추억의 80년대 JPOP 봄꽃이 만연한 가운데 문득 일본가수 곤도 마사히코(Kondo Masahiko)의 노래 '긴기라기니 사리게나쿠'가 떠오른 건, 매년 이 맘 때면 중고등학생들의 소풍 또는 수학여행이 다가오기 때문인지 자연스럽게 생각이 났다. 당시엔 그냥 '긴기라기니'였다. 지금도 3040 세대라면 대부분 다 기억할 것이다. 80년대 전영록이나 송골매 보다도 훨씬 센세이셔널하게 10대들 귓전을 때리던 아주 신나는 노래. 과연 그 노래를 부른 장본인이 누군지 한번 파헤쳐보고 싶어 오늘 포스팅 한다. 일단 노래부터 들어보기로 하겠다. 데뷔 당시의 앳된 모습의 곤도 마사히코 모습을 보자. 일본색(왜색)이 다소 짙기 때문에 거부감이 들지는.. 더보기
토요명화 시그널 뮤직,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Aranjuez)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 토요명화 시그널 뮤직, 호아킨 로드리고의 아랑후에즈(Aranjuez) 협주곡 2악장 아다지오 80년대 토요명화 시그널 뮤직을 기억하는 3040 세대는 호아킨 로드리고의 이 음악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정보를 잘 모르고 살아왔을 것이다. 그냥 오로지 토요명화 주제곡 정도로만 알았지 누구의 곡인지 '출처'가 어딘지조차 모르고 그냥 그렇게 살아왔을게 뻔하다. 사실 이 글을 쓰는 나 역시도 이 곡에 대한 정보를 알게된건 그리 오래되지 않았으니 말이다. 그 시절은 요즘 같아선 상상도하기 어려울 정도로 영화 한편 제대로 감상하기 쉽지 않았고 오로지 주말이면 안방극장, TV에서 일방적으로 방송국에서 송출하는 영화를, 그것도 성우 목소리로 더빙된 외화를 보는게 다였다. ▲ 짠짠짠짠 ♪ 짠짠짠짠...♪ 토요명화 시그널송이 .. 더보기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그리고 나나무스끄리(Nana Mouskouri) 어메이징 그레이스(Amazing Grace) 그리고 나나무스끄리(Nana Mouskouri) '나나무스끄리'를 아는 사람들이 요즘 젊은 세대엔 별로 없을 듯 하다. 오늘 그녀가 부른 '어메이징 그레이스' 곡을 소개할까 하는데, 내가 나나 므스꾸리에 한참 심취했던 때가 80년니까...아마 고1 때 쯤 아니었던가 한다. 요즘 아이들처럼 한참 대중가요에 심취했을 법한 나이에 팝송 외에 이색적인 음악을 나이에 걸맞지 않게 듣던 그런 때가 있었고, 그중 한 명의 아티스트가 바로 나나무스끄리였다. 최근 분당 스카이캐슬 추모공원에 갔을 때 우연히 귀에 익은 멜로디가 들려왔을 때 먼저 떠오른 가수가 바로 나나무스끄리였던건 참 희안한 우연이었는데 오르골 멜로디로 들려오는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故人의 넋을 기리는 멜로디..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