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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사는 세상사 2014.09.01 11:38

안개낀 이른아침 시골의 한적한 풍경 앞에서...






안개낀 이른아침 시골의 한적한 풍경 앞에서...




주말에 시골집을 다녀왔다. 토요일 간밤에 잠을 설친 탓에

이른 아침 눈이 떠졌고 세수도 안한 얼굴로 대문밖을 나섰는데 이른아침이라선지

안개가 뽀얗게 낀게 나름 운치있단 생각이 들어 슬리퍼를 신은 채로 

문밖을 나섰다. 다행히 주머니에 분신 처럼 따라다니는 휴대폰이 있던 관계로

안개낀 이른아침의 풍경을 몇컷 카메라에 담을 수 있었다.










이렇다 할만하게 대단할 것도 없는 평범한 시골풍경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고향집이 있는 곳이어서인지 이보다 더 정겨울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남들에게는 대수롭지 않은 풍경이겠지만, 나에게는 너무도 정겹고 익숙한 그런 풍경이다. 

아주 어릴적부터 뛰어놀던 추억어린 공간들을 이렇게 시골 부모님댁에 다녀올 때면

늘상 마주한다. 우리 조카들보다 더 어렸을 때 이길을 따라 뜀박질도 하고

그렇게 마음껏 뛰놀았다. 그게 30년도 더 된 오래전 일들이다.










그 옛날엔 이보다 훨씬 더 한적한 그런 곳이었다.

세월이 흐르다보니 어릴적 동무들도 거의 남아있지 않고 새로 들어선

공장들과 새로 만들어진 집들 그리고 새로 이사와 살아가는 낯선 사람들이 어느새

많아졌다. 옛날엔 오로지 이 동네 토박이들만 살았고 그야말로 그집 

숟가락이 몇개인지도 다 알고 살아갈 정도였다.










그렇게 대대로 살아오는 이 마을도 세월의 흐름과 변화 앞에

어찌할 도리가 없는가 보다. 제일 궁금한 것은 우리네 아버지 세대마져 다 

떠나고나면 그 많은 논들은 다 어떻게 되는 것일지 그게 제일 궁금하다. 요즘 세상에 누가

농사나 지을까. 쌀도 수입해다 먹는 세상인데 말이다. 언젠가 내가 살다 죽어 떠나면 

그냥 내가 태어나 자랐던 이 마을 어딘가에 묻혔으면 하는 바램을 가져본다. 

고향은 정말 나이먹을수록 소중한 곳이다.

어머니의 품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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