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렉스 존스(Alexander Emerick Jones), 음모론주의자들은 왜 그에게 열광할까
'알렉스 존스'라는 이름을 여태껏 전혀 모르고 살아왔다라면, 평소 음모론주의자들의
이야기를 그저 터무니 없는 낭설 쯤으로 치부해 버리거나, 혹은 이 세상 골 아픈 이야기들에
대해서는 별 관심도 없고 나 하나 살기도 힘든 세상에 그와같이 소설같은 쑥덕거림엔
일찍이 담을 쌓아둔지 오래인 분들이 아닐까 생각해 보게된다. 때문에 알렉스 존스라는
인물은 이런 분들에게 너무도 생소하고 금시초문일 수 박에 없을 것이다.
솔직히 이 세상에 '음모론'(Conspiracy Theories)이란건 어느정도 반드시 존재할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은 역사적 사건들만 되돌아보아도 금방 이해할 수 있다.
하지만 이게 지나간 과거를 다시 되돌아보고 재분석하는 것이 아니라 현재진행형으로
거론이 된다라고 하면 어떨까. 이런 이야기들에 있어 알렉스 존스는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이슈의 핵심에 있는 사람이라고 보아야 할 것 같다.
알렉스 존스의 본명은 알렉산더 에머릭 존스(Alexander Emerick Jones)다.
1974년 2월 11일 생으로 현재 미국의 라디오 쇼 호스트, 영화 제작자이다.
라디오 쇼 '알렉스 존스 쇼'는 미국 60개 이상의 AM. FM 방송국에서 방송되며,
유투브의 TheAlexJonesChannel은 현재 2억 이상의 뷰어
수를 자랑하는 인기 채널이다.
▲ Shadow Gov't Strikes Again at Boston Marathon (TheAlexJonesChannel)
알렉스 존스를 내가 처음 알게 된 것도 미국의 911 테러 이후 한참 지나서야
알게되었다. 그런데 음모론주의자들 혹은 음모론을 믿는 사라들 사이에서 생각보다
굉장히 많은 이들이 그의 설득력 강한 주장과 이론, 확실한 근거와 논리에
열광할 수 밖에 없는 일들이 생각보다 매우 많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특히 그가 이렇게 까지 유명해지기 전에 이미, 바로 911 무역센터 테러 2개월 전에
이미 이를 간파하고 예언에 가까운 주장을 펼쳤다는 사실이다. 사실 이 일로
그는 일약 스타덤에 오른 것이나 마찬가지 되는데, 당시 9·11 테러 음모론,
우생학자에 의한 인구 감소 계획과 같은 다양한 음모론을 제기하였다.
그의 활동내역을 좀 더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1995년 오클라호마 폭탄 테러에 분명히 미국 정부가 관여하고있는 것을 규탄했다.
이후 미국의 테러리즘의 역사와 그것을 빌미로 총기 규제와 경찰의 강화를
도모하는 연방 정부의 공모 관계를 연구하기 시작하였다.
2001년 9월 11일 테러 공격 2개월 전에 자신의 라디오에서 미국의 군산 복합체가
오사마 빈 라덴과 알 카에다를 이용하여 자작 연출의 테러를 일으킬 것이라고
경고하며 의원에 "정부가 테러를 계획하고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알고있다."고
청취자에게 호소하여, 예언적인 발언으로 화제가 된다.
2007년 9월 11일에는 뉴욕 맨해튼에서 9·11 진상 규명 운동에 참여하기도
하였다. 2011년 10월 월 가를 점령하라 운동의 일환으로 Occupy The Fed
(연방 은행을 점거하라) 운동을 시작, 댈러스 연방 준비 은행 앞에서 항의 시위를
하고 은행의 독점과 같은 통화 발행권의 폐지를 호소했다.
우리나라 같으면 참 상상도 하기 힘든 일이다.
바로 제거 당하거나 길 가다가 의문의 죽음을 맞이할 각오로 덤벼들어야 하는데
한편으로는 인기에 부합하여 작당을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하지만 그의 이야기를
들어보면 매우 논리적인 부분들이 많다라는 것을 발견하게 되고, 이 때문에
왜, 어째서 그렇게 매우 많은 이들이 알렉스 존스의 논리와 주장에 공감하고
동조하는지를 알 수 있게 된다. 그가 주장한 내용들 중에는 다소 황당한 부분들도
없잖아 있기는 하다. 하지만 전혀 근거없는 이야기들도 아니다보니
절반만 새겨들어도 나름대로 의미는 있다고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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