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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좀비매니아

28일 후, 좀비 영화의 교과서 음악도 걸작!

28일후, 좀비 영화의 교과서 음악도 걸작!

 

영화 '28일후'는 작품성 자체만으로도 좋았지만 빼놓을 수 없는 감초가 있다.

아니 감초 이상인 액기스랄까, 바로 OST이다. 이걸 빼 놓고 영화 '28일 후'를 결코 말할 수 없다.

영화 OST는 In the House, In a Heartbeat - John Murphy 라는 곡이다.

28일후 본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다 이 명곡을 기억하리라 본다.

 

 

 

 

28일 후...(28 Days Later). 2003 개봉

 

런닝타임 113분

국가: 영국, 네델란드, 미국

감독: 대니 보일

출연: 킬리언 머피(짐), 나오미 해리스(셀레나), 크리스토퍼 에클리스턴(헨리 소령)
평점: 7.86 ★★★★☆

 

 

 

 

최근에 누구똥 가방을 광고할 때 배경음악으로 쓰기도 했는데 분위기는 참 뭐라고

표현해야 할까. 유럽의 음악 들 중에는 의외로 단조로운 선율이 계속 반복되기는 해도

피부 세포를 자극하면서 뼛속까지 엄습할 정도의 잊을 수 없는 선율을 선사하는 경우가 종종

많다. 바로 이 곡이 그렇다. 한번 들으면 잊지 못할만큼 선홍색 핏빛 멜로디이다.

들으면 들을수록 빠져드는....

 

 

 

 

In the House, In a Heartbeat - John Murphy  플레이 버튼을 누르면 PLAY

 

 

 

John Murphy(1965.4 ~ )

 

1965년생인 존 머피는 영국출신 영화음악 작곡가이다.
그는 독학으로 익힌 다양한 악기를 다루는 음악인으로 1980년대 Lotus Eaters, Thomas Lang,

Gary Wall, Claudia Brucken등과 함게 음악적 커리어를 쌓아왔으며 그가 작곡한 음악중

가장 잘 알려진 곡들은 Vadim Jean감독의 'One More Kiss, 가이리치 감독의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 마이클만 감독의 '마이애미 바이스', 매튜 본 감독의 '킥 애스'

그리고 대니보일 감독의 '28일 후', '밀리언즈', '선샤인' 등 많은 곡들이 있다.

 

 

 

 

좀비영화는 예전부터 이미 많이 있어왔다. 하지만 2,000년대로 넘어오면서 만들어진 21세기형

좀비는 옛날의 좀비들과 뭔가 달라도 많이 다르다는 생각이 든다. 보다 현실적이고 사실적이며

생생하다. 게다가 영화 '28일 후'가 좀비영화의 새로운 축을 그었던 영화라고 부르지 않을 수

없는 이유는, 워낙 이런류의 좀비영화가 많이 나와서인지 몰라도 왠지 낯익은 장면들을

많이 목격하게 된다. 아마 이후 나오는 모든 좀비 영화에서는 모두 28일 후를 오마쥬하거나

모방했다고 보아야 할 정도로 낯익은 장면이 많이 나온다. 좀비영화 매니아라면 누구나

다아는 '워킹데드'의 경우만 해도 그렇다. 시즌1에서 주인공이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세상은 변해 있었다. 모두가 다 변해 있었다.

 

 

 

 

 

▲ 주인공이 병원에서 깨어났을 때 별안간 세상은 너무나 많은 것들이 변해있었다.

 

런던타워 앞은 여느 때라면 바글바글 자동차 경적과 사람들 오가는 소리로 떠들썩 해야

하는데 어찌된 영문인지 너무 조용하다. 차도 보이지 않는다. 벽보엔 온통 잃어버린 가족이나

사람을 찾는 쪽지들로 가득했고 주인공은 무슨 영문인지 몰라 어리둥절해 한다.

 

 

 

 

 

 

▲ TV시리즈 '워킹데드'의 한 장면이다. (The Walking Dead)2011.

 

28일 후 와 마찬가지로 주인공은 병원에서 깨어나 달라져버린 세상을 발견한다.

보다 사실적이고 감각적인 연출이 돋보이는 미드로 손꼽힌다.

 

영화 28일 후는 대니보일 감독에 의해 2003년에 만들어졌지만 2007년 후안 카를로스 감독에

의해 '28주 후'가 만들어져 속편으로 소개되었었다. 전작과는 다르면서도

스케일해지면서도 깔끔해진 영상이 보기 좋았지만 뭔가 아쉬움은 남는다.

그래도 두 작품 모두 빼놓을 수 없는 수작임엔 틀림없다. 들리는 소문에 의하면

'28개월 후'가 또 나온다고 한다.

 

 

 

Danny Boyle (1956~  )

 

대니보일 감독은 지금 껏 의외로 굉장히 유명한 영화들을 많이 만들어왔다.

'28일 후'라는 좀비영화를 만들어서 덜 유명한 감독인가 했겠지만 대니보일 감독의 영화는

2010 127시간, 2008 슬럼독 밀리어네어, 2007 선샤인, 2000 비치, 1997 인질,

1996 트레인 스포팅, 1994 쉘로우 그레이브 등이 유명하다.

2012년 런던올림픽의 개막식을 총연출한 것으로도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