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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영화배우

페트릭 스웨이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 '사랑과영혼' 그리고 '더티댄싱'

페트릭 스웨이지를 떠올리면 생각나는 영화 

'사랑과영혼' 그리고 '더티댄싱'

 

어느덧 배우 페트릭 스웨이지는 역사 속으로 사라져 버렸다. 어쩌면 이미

많은 사람들의 기억 속에서 조차 잊혀져가는 옛날배우가 되었을지 모르겠지만, 아직도

영화 '사랑과영혼'과 '더티댄싱'을 떠올리다 보면 역시도 이 영화들에서 페트릭 스웨이지를

대신할 배우도 없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하지만, 이런 큰 배우도 지난 2009년

우리 곁을 갑작스럽게 떠나버렸기에, 그가 살아 생전에 출연했던 작품들을

통해서만 그의 모습을 만나볼 수 있게 되었다. 앞전에 영화 '사랑과영혼'을 소개

하면서 이 배우에 대해 짧게 포스팅 했었는데 오늘 그를 다시 재조명해 본다.

 

 

 

 

90년대 영화 '사랑과영혼' 이후 '폭풍속으로' 그리고 '시티오브조이' 이후엔 사실

크게 두드러지는 작품이 없었기에 페트릭 스웨이지를 만날 수 있는 영화가 별로 눈에

띄지 않았던게 사실이다. 물론 다수의 작품에 매년 꾸준히 참여는 하고 있었지만,

흥행면에서 관심을 끌기에는 부족하지 않았나 싶다. 더군다나 영화 '더티댄싱'의 후속작을

제작하고 했던 것들이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서 아마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지 않았을까

생각해 본다. 그의 영화를 마지막으로 목격한건 아마도 98년작 '블랙독' 이었다.

이후로는 아마 그가 나오는 영화를 한번도 본적이 없었던 듯 하다.

 

 

 

 

그리고는 거의 잊혀져갈가 하던 2009년의 어느 가을날 배우 페트릭 스웨이지가

췌장암으로 투병하던 끝에 사망했다는 비보를 접하게 되었다. 지금도 그리 실감이 나질

않는 이유는 아마도 영상 속에서 훨훨 살아 움직이는 페트릭을 볼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한다. 바로 영화 '더티댄싱'에서 처럼 말이다.

 

 

 

▲ 영화 더티댄싱(Dirty Dancing) 中에서 - Time of my Life (Final Dance)

 

 

 

 

 

더티 댄싱
Dirty Dancing, 1987


상영시간:100분
개봉:1988년1월1일

재개봉:2007년11월23일

감독:에밀 아돌리노

출연:패트릭 스웨이지(자니 캐슬),
제니퍼 그레이(프란시스 베이비 하우스먼)외

 

 

 

 

 

 

대부분의 사람들은 데미무어와 출연했던 '사랑과영혼'이 그에게 가장

길이남을 대작이라고 이야기 하기도 하겠지만, 어찌보면 영화 '더티댄싱'이야말로

오히려 가장 그 다운 영화가 아니었을까 개인적으로 그렇게 말하고 싶다. 춤을

소재로 한 영화들이 당시엔 여러개 있었고 이후에도 이와 비슷한 소재의 영화들이

있었지만, 가장 열정적이면서도 아름다웠던 영화로 기억에 남는건 아무래도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때문이 아니었을까 한다. 실제로 당시엔 테이프가 늘어지도록

몇번이고 듣고 또 들었던 곡들이기도 한데 더티댄싱의 OST 앨범에는

너무나 주옥같은 곡들이 많이 들어있다.

 

 

 

 

 

 영화 '더티댄싱'의 OST 안에는 Ronettes의 Be My Baby를 필두로
패트릭 스웨이지가 직접 부른 'She's Like The Wind',
Eric Carmen의 'Hungry Eyes',Bill Medley와 Jennifer Warnes가 함께
부른 (I've Had) The Time Of My Life'등 명곡들이 대거 들어있다.

 

 

  

 

 

▲ 페트릭 스웨이지가 직접 부른 곡 'She's Like The Wind'

개인적으로 제일 좋아했던 곡이다. 그의 목소리와 함께 감상해보시길 바란다.

 

 

 

 

 

 

 

▶ 페트릭 스웨이지와 영화 '사랑과영혼' 관련 포스팅 보기

 

 

 

 

 

 

패트릭 스웨이지

(Patrick Swayze, Patrick Wayne Swayze)
영화배우
출생:1952년 8월 18일 (미국)

사망:2009년 9월 14일
신체:178cm
가족:배우자 리사 니에미, 동생 돈 스와이즈
데뷔:1979년 영화 '스케이트 타운 USA'

 

 

 

 

1952년 미국 휴스턴에서 태어난 스웨이지는 75년 동료 댄서였던 리사 니에미와

결혼했다. 그는 1979년 영화 '스케이트타운'으로 데뷔해 87년 춤을 소재로 한 드라마

'더티 댄싱'으로 스타가 됐다. 1990년에는 제리 주커 감독의 '사랑과 영혼'(Ghost)으로

세계적인 스타로 유명세를 탔다. 이후에는 '폭풍 속으로'(1991년), '시티오브조이'(1993년)

등에 출연했으며, 2003년에는 '더티 댄싱'의 속편인 '더티 댄싱 2'의 제작과 출연을

한꺼번에 맡기도 했다. 스웨이지는 2008년 1월 췌장암 진단을 받았지만, 이후에도

미국 TV 드라마 '비스트'에서 FBI 요원 역을 연기하는 등 연기에의 열정을

놓지 않았으나, 2009년 9월 14일 향년 57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출연작품들]

 

1979 스케이트타운
1980 더 컴백키드
1982 레니게이드
1983 아웃사이더
1983 지옥의7인
1984 젊은 용사들
1984 그랜드뷰 U.S.A
1985 남과북
1985 영블러드
1985 어메이징 스토리
1986 남과북2
1987 더티댄싱
1987 노메드의 검
1988 상처뿐인 과거
1989 로드 하우스
1989 불타는 복수
1990 사랑과영혼
1991 폭풍 속으로
1991 메모리스오브 M.A.SH
1992 시티오브조이
1993 아빠만들기
1995 투웡푸
1995 세가지소망
1995 톨테일
1996 더데일리 쇼위드 존스튜어트
1998 블랙독
1998 킬러가 보낸 편지
2000 러빙유
2001 도니다코
2001 리노의하룻밤
2001 그린드래곤
2003 더티댄싱2
2003 PM11:14
2003 애비싱어
2004 더티댄싱-하바나 나이트
2004 솔로몬왕의 보물
2004 조지 앤 더 드래곤
2005 키핑 멈
2005 아이콘
2006 토드와코퍼2
2007 크리스마스 인 원더랜드
2007 점프
2009 파우더블루
2009 더비스트

 

 

 

 

 

 

 

 

 

 

 

 

 

 

마지막으로 페트릭 스웨이즈의 생전 모습들을 담은 사진을 올리면서

마지막에 그가 얼마나 암투병으로 고통받다가 세상을 떠났는지 그와 관련한 당시

사진도 함께 올려본다. 故人의 치부를 보이려는 의도가 아닌, 마지막을 외롭고 쓸쓸하게

고통 속에 야위어가다가 세상을 떠난 그가 살아 생전에 얼마나 아름다운 기억들을

우리에게 남겨주었는지를 가늠해보고자 함이다. 다음은 죽기 얼마전 암투병 중에 포착된

사진들 몇장이다. 생전 모습과 너무 비교되기는 하지만 바로 알아볼 수는 있다.

 

 

 

▲ Righteous Brothers - Unchained Melody

 

비록 이런 모습을 공개할까말까 망설여지기는 했지만, 그래도 페트릭 스웨이지는

분명 그가 출연했던 아름다운 영화들에서처럼 가장 멋진 모습으로 우리들 기억 속에

길이 남을 것이라 생각해 본다. 영화 '사랑과영혼'에서처럼 이제 정말 Ghost가

되기는 했지만,  열정적으로 살다 간 그의 모습은 우리들 기억 속에 영원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