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깁슨(Mel Gibson),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한 역작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멜깁슨에게 있어 90년대 영화 중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던 대표적인
작품으로 '블레이브하트'를 손꼽을 수 있겠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들이
으례 그러하듯, 이 영화는 그동안 '매드맥스'시리즈를 통해 터프가이로 다듬어진
멜깁슨으로 하여금 확끈하면서도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투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어 발군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이 작품 '브레이브하트'는
멜깁슨 스스로가 감독이 되어 주인공 윌리엄 월리스를 연기했고 이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종 오스카상을 휩쓸었던 영화이다.
작품성에 있어서도 '브레이브하트'는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흥행면에서도 최고의 역작으로 성공했기에 오늘날의 멜깁슨을 완성해주는데 있어
가장 대표적인 작품이라고 할 수 있겠다. 그가 주연을 맡거나 직접 연출한 작품들은
대부분 마초적 기질이 다분한 남성적 모습이 곳곳에 베어있다. 1993년 공식적으로
영화감독의 대열에 들어선 그가 이전의 매드맥스 시리즈나 리셀웨폰 시리즈에서
굳어졌던 이미지를 완전히 버리는데 성공한 영화는 아마도 1992년작
멜깁슨의 '사랑 이야기' 때부터가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화 '브레이브하트'는 제작과 감독과 주연을 겸한 멜 깁슨이 잔인한 액션과
용기와 대담함 그리고 비극적인 사랑이야기까지 혼신을 다해 만들어낸 대서사극이다.
멜 깁슨이 막대한 제작비의 상당부분을 투자한 영화 '브레이브하트'는 역사적 실존인물인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리스에 대한 찬가다. 타탄 스커트와 푸른 물감이 잘 어울리는
멋진 월리스는 그가 연기한 중 가장 영웅적이고 매력적인 역할 중 하나가 되었다.
▲ Braveheart (1995) movie trailer
월리스가 사랑하는 여인 머론(캐서린 맥코맥)을 잃는 가슴 아픈 사건은 관객의
눈시울을 붉히며 수천 명의 엑스트라가 동원된 광활한 풍경을 배경으로 한 긴장감 넘치는
사건들의 도화선이 된다. 14세기에 에드워드 1세에 대항한 월리스의 민중반란은 마침내
스털링에서 스코틀랜드인들의 승리로 끝나지만 거기에는 눈물과 배신과 잔인한 살육이 있다.
박진감 넘치고 때로 보기 괴로울 정도의 과도한 유혈이 난무하는 전투장면들로 점철되어
있는 이 영화는 복수와 역사적 인물들이 가미된 전통적인 활극이다.
멜 깁슨은 자신이 직접 주연과 감독을 한 이 영화로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을
비롯하여 아카데미상 5개 부문을 수상했다.
멜 깁슨
(Mel Gibson, Mel Columcille Gerard Gibson)
영화배우, 영화감독
출생:1956년 1월 3일 (미국)
신체:177cm, 68kg
가족:아버지 휴튼 깁슨, 동생 도날 깁슨
학력:오스트레일리아국립드라마학교
데뷔:1977년 영화 '썸머시티'수상2005년 제10회 홍콩금자형장 10대외국어영화상
1996년 제68회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출연작
Machete Kills(2013)
Get the Gringo(2012)
The Beaver(2011)
Edge Of Darkness(2010)
Payback: Straight Up - The Director's Cut(2006)
Signs(2002)
What Women Want(2000)
The Patriot(2000)
Ransom(1996)
Braveheart(1995)
Forever Young(1992)
Hamlet(1990)
Lethal Weapon(1987), (1989), (1992), (1998)
Mad Max Beyond Thunderdome(1985)
Mrs. Soffel(1984)The River(1984)
The Bounty(1984)
The Year of Living Dangerously(1982)
Mad Max 2(1981)
Gallipoli(1981)
Mad Max(1979)
그의 종교적 독단과 알코올 중독과의 투쟁을 둘러싼 논란들을 인정하더라도,
멜 깁슨이 당대 영화계의 빼어난 배우이자 액션 스타이자 감독 중 한 사람이란 사실에는
변함이 없다. 그는 1956년에 미국에서 태어나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자랐고 시드니의
뉴사우스웨일스 대학에서 공부했다. 그 후 오스트레일리아의 국립 극예술연구소에서
연기했고 초기 경력은 연극과 텔레비전에서 쌓았다.
70년대 말과 80년대 초에 '팀(1979)'과 '갈리폴리(1981)'로 영화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는데, 세계의 관객이 그를 처음 받아들이기 시작한 것은 미래 액션 영화
'매드 맥스(1979)'와 속편 '매드 맥스 2(1981)'와 '매드 맥스3(1985)'를 통해서였다.
그러고는 여러 가지 인기 있는 역할이 이어졌다. '리썰 웨폰(1987)'과 여러 속편의
마틴 릭스 역과 '패트리어트(2000)', '싸인(2002)' 등은 그를 흥행을 보장하는 스타로
그리고 '피플' 지가 선정한 '세상에서 가장 섹시한 남자' 중 한 명으로 만들었다.
그는 자신을 대중화하는 데 한몫한 과격한 총격 장면과 낭만성이 버무려진 틀에
박힌 연기 유형을 넘어서면서 프랑코 제피렐리의 '햄릿(1980)' 등의 영화로 깊이 있는
연기력도 과시했다.중년에 들어서 아주 큰 부자가 된 그는 새로운 영역으로
진출하고 싶었고 그래서 '더 페이스(1993)'로 영화감독이 되었다. 이어서
스코틀랜드의 영웅 윌리엄 월리스의 이야기를 담은 '브레이브 하트(1995)'를 직접
제작하고 감독하고 주연까지 맡았다. 그 대작은 그에게 최우수작품상과
감독상 두 개 부문의 아카데미상을 안겨 주었다.
종교를 끌어오고 비방자들을 자극하고 돈을 잔뜩 쏟아 부은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2004)'에서는 세상에서 가장 멋진 남자 스타 중 한 명이 종교적인 지도자이자
실험적인 예술가로 탈바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이 영화에 이어 그는 몰락기의
마야 제국을 소재로 한 액션 영화의 대본을 쓰고 감독을 하여
'아포칼립토(2006)'를 만들어 냈다.
브레이브하트
Braveheart, 1995
미국
상영시간:177분
개봉:1995년6월17일
감독:멜 깁슨(Mel Gibson)
출연:멜 깁슨(윌리암 월레스),
소피 마르소(Sophie Marceau-이사벨라 공주),
패트릭 맥구한(Patrick McGoohan-에드워드1세),
캐서린 맥코맥(Catherine McCormack-머론)
수상(오스카): Mel Gibson, Alan Ladd Jr, Bruce Davey(최우수작품),
Mel Gibson(감독), John Toll(촬영), Lon Bender, Per Hallberg(특수음향효과),
Peter Frampton, Paul Pattison, Lois Burwell(분장),
오스카 후보 : Randall Wallace(각본), Charles Knode(의상),
Steven Rosenblum(편집), James Horner(주제곡),
Andy Nelson, Scott Millan, Anna Behlmer, Brian Simmons(음향)
[주요 줄거리]
13세기 말엽, 스코틀랜드와 잉글랜드 왕가는 서로 대립하고 있었다.
스코틀랜드 왕이 후계자 없이 죽자, 잉글랜드는 왕권을 요구하며 스코틀랜드에 포악한
정치의 그림자를 드리우기 시작한다. 폭정으로 스코틀랜드 사람들은 잇달아 죽음을 당하게
되고, 윌리엄 월레스(William Wallace: 멜 깁슨 분)는 폭정을 피하여 고향으로 멀리
보내어져 양육된다. 그가 성장하여 고향에 돌아왔을때 월레스의 조국 스코틀랜드는 여전히
잉글랜드의 전제 군주 롱생크(Longshanks - King Edward I: 패트릭 맥구한 분)의
핍박과 탄압 시달리고 있었다. 이때 윌리엄 월레스에게는 그에게 운명적인 사랑의 여인인
머론(Murron: 캐서린 맥코맥 분)을 만나게 되고 그와 결혼하나,
잉글랜드의 폭정에 머론은 잔인하게 처형된다.
월레스는 머론의 죽음을 복수하게되고 그 과정에서 하나 둘씩 모여드는 스코틀랜드
사람들을 모아 용맹과 투지로 무장한 저항군을 이끄는 지도자가 된다. 잉글랜드는 월등한
군사력을 앞세워 스코틀랜드를 침략해오고 역사적인 스털링 전투에서 월레스의 군대는
잉글랜드에 큰 승리를 거둔다. 월레스 군대의 용맹함에 당황한 롱섕크는 휴전을
제의하게 되고, 롱섕크는 왕자 에드워드(Prince Edward: 피터 핸리 분)의 무기력함에
공주 이사벨(Princess Isabelle: 소피 마르소 분)을 화해의 사절로 보내게 된다.
비록 정략적인 만남이었지만 이사벨은 월레스의 애국심과 용맹함에 매혹되고,
그녀는 잉글랜드의 침공 사실을 월레스에게 알려주게 된다. 월레스는 죽은 뒤 갈기갈기
찢겨서 머리는 런던 다리에 걸렸고, 팔과 다리는 영국의 네군데 변방에 경고용으로
보내졌는데, 롱생크가 기대했던 효과는 없었다. 서기 1314년, 스코틀랜드
애국자들은 굶주림과 숫적 열세에도 불구하고 베녹번 전투에 임했다.
그들은 스코틀랜드인 답게 싸웠고 그들의 자유를 쟁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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