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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 보니까 8월1일 개봉 날 극장가고 싶어지네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 보니까 8월1일 개봉 날 극장가고 싶어지네

 

설국열차(Snowpiercer) 메인 예고편을 보니까 정말 8월1일날

극장으로 달려가지 않고서는 못베길 것 같은 흥분감에 사로잡히게 된다.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이 공개된지도 벌써 여러날 되었지만, 보고 또 봐도

송강호의 미친존재감은 물론이고, 감옥을 다루는 영화들이 으례 그렇듯, 한정된

특정 공간 안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다룬 영화들은 언제나 관객들로 하여금 숨막히는

긴장감과 스릴을 선사해왔다. 때문에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도 보는 순간 피가

부글부글 끓어오를 듯한 설레임과 흥분을 발견하기에 충분하다.

 

 

 

 

앞서도 설국열차 관련해서 포스팅을 몇 차례 했었지만, 8월1일 개봉일자가

다가오면서 공개된 메인 예고편은 올 해 가장 기대해도 좋을만한 작품이 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게 만든다. 연초부터 일찌감치 공개된 헐리우드 영화 '월드워z'예고편을

본 뒤로도 개봉일을 손꼽아 기다려 왔던게 사실이다. 그리고 개봉하자마자

달려가 보기는 했지만, 봉준호 감독이 만든 '설국열차'와는 비교도 안될 것 같은

기대감이 솟구친다. 틀림없이 올 해 대박날 작품이 될거라는 확신이 든다.

 

 

 

▲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국내용)

 

 

▲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영어권)

 

매우 익숙한 헐리우드 느낌의 영상이 긴박하게 펼쳐지는 가운데 영상 속에

돌연 나타나는 송강호의 마스크는 사뭇 낯설기까지 하다.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을

보면서 참 적응하기 힘든 이 느낌, 이 상황이란 도대체 무엇이란 말인가!!

정말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 보면서 뭐라고 표현해야 좋을지 모를 묘한 기분이 들었다.

분명 헐리우드 배우들과 영상의 느낌 모두 다 틀림없는 미쿡 영화 느낌인데, 그 안에서

그 옛날 영화 '넘버쓰리'에서 늘 헝그리정신을 강조했던 바로 그 남자, 송강호가

덜컥 등장하니 말이다. "혀...혀...현정화, 라면만 먹구...음? 진짜 라면만 먹구..."

그 기억이 여전히 선명한데 이럴수가....

 

 

 

▲ 90년대 영화 '넘버3'에서 송강호는 정말 전설이요 신화였다.

 

영화 '설국열차'는 봉준호 감독이 공식적으로 헐리우드에 첫발을 내딛는

작품이다. 봉테일 봉준호 감독이 그동안 만들어 온 작품들이 그래왔듯이 그의

완벽주의적 섬세함으로 무장된 특유의 연출력이 이번 설국열차에서도 아주 재미있는

스토리전개를 이끌어 나갈 것이라 기대해 본다. 또 틀.림.없.는 배우 '송강호'가

등장한다라는 이 사실 자체만으로도 헐리우드에, 미국에, 전세계에 한국의 매운맛을

제대로 선사해 줄 수 있는 계기가 되었으면 하고 기대해 본다.

 

 

 

 

송강호는 일본에서도 팬층이 매우 두터운 것으로 아는데, 설국열차는

영화 마케팅에 있어서도 북미 뿐 아니라 유럽 전 세계에 걸쳐 헐리우드적 공법이

가미되어 제대로 판을 벌릴 수 있는 커다란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게 성공하면 한국영화계에 또 하나의 획을 긋는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것으로

조심스레 전망해 본다. 그리고 오는 7월 18일 배우 이병헌의 세번째 헐리우드 진출작

'레드2'가 개봉되기는 하는데, 그러고보니 이병헌과 송강호의 인연은 그동안

꾸준히 해외마케팅 시장을 두드린 노력의 결실이라 보여진다.

 

 

 

 

공동경비구역 JSA가 그랬고, 놈놈놈(좋은놈, 나쁜놈, 이상한 놈)이 그러했다.

이제 정우성만 뜨면 되는건가? 그나저나 놈놈놈을 연출했던 김지운 감독은 고배를

마신듯 해 안타깝다. 라스트 스탠드 영화 보면서 개인적으로 무척 실망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헐리우드 첫 진출작이니 그러려니 하고 다음 작품을 기대할 생각이다.

설국열차 메인 예고편 보고나면 정말 개봉일이 기다려질 수 밖에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