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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7080년대영화 2013.06.25 16:31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 로버트 드니로의 첫 주연작 그리고 조디 포스터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 로버트 드니로의

첫 주연작 그리고 조디 포스터

 

'택시 드라이버'는 1976년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이 연출한

영화인데 국내에 상영된 건 한참이나 지나서인 1989년 2월이었다. 사실 당시까지만

해도 UIP수입직배영화 제도가 안착되기 전이었으니, 왠만한 헐리우드 영화들은

지금도 여전히 낙후된 국가들이 그렇듯 수입되어 개봉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은 로버트 드니로이지만, 이 영화에 어릴적

조디 포스터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영화 '택시드라이버'를 개봉 당시엔 극장에서 보질 못했고 몇년 지나서야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보게 되었는데, 반갑게도 중견배우 하비 케이틀의 젊을 적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참이나 앳되어 보이는 조디 포스터는 1991년

개봉작 '양들의 침묵'에서 보여주었던 성숙한 여인의 모습과 달리 너무나

어려보여 신선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 영화에서 길거리에서 아저씨들을 기다리던 조디 포스터를 구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택시드라이버 로버트 드니로 였다. 영화가 처음 선보인 1976년은

한창 베트남전이 끝난 바로 직후였다.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했던 영화 속 주인공

'트래비스 버클'이란 인물도 그런 베트남전에서 막 돌아와 사회에 무던히도

적응하고자 노력했던 상처받은 영혼에 불과했다.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 중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나 다 알지만, 당시만 해도 참전군인들의 사회적응이

얼마나 힘들고 사회문제화 될 수도 있는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도시의 병폐와

무질서, 암울하고 황량한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 트래비스란 인물을 통해 

파멸적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묵직하게 그려냈다.

 

 

 

▲ 영화 '택시드라이버'의 오피셜 트레일러 영상(1976년 작품)

 

트래비스 버클은 전쟁터에서 막 돌아온 택시 드라이버로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누구 하나 그에게 관심가져주는 이 없이 그저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다른 사람들처럼 이 사회에 참여해보기로 한다. 영화 택시드라이버는

무료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누구나 그러하듯 잠재의식 속에 영웅이 되고자하는

심리를 트래비스를 통해 잘 그려내고 있는 영화다. 포스터에서 잘 보여주고 있듯

도시인의 무료함과 고독감을 이 영화처럼 잘 표현한 작품은 많지 않다.

 

 

 


포스터 속 카피는 “이 나라 모든 도시의 거리에는 뭔가가 되고 싶어 하는

하찮은 사람들이 있다.”라고 적혀있다. 포스터의 트래비스는 바로 그런 사람을

대표한다. 아! 그리고 처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로버트 드 니로는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더할 수 없는 강렬함으로 트래비스를 연기했다.

 

 

 

 

영화를 본지는 오래되었어도 지금도 분명히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주인공 트래비스가 극중에서 아름다운 선거운동원인 '베치'란 여인을 흠모하지만

서투른 접근으로 거절당하던 장면은 꽤나 안타까운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그 심정이 어땠을지, 덕분에 트래비스는 그가 느끼던 소외감이 한층 더해만 가게 되는데

그런 내면 연기를 로버트 드니로이니까 멋지게 소화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이후로 복잡한 심경변화를 거치던 주인공은 이내 사악한 사회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누군가를 구원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게 되고 바로 그게

나이 어린 매춘부였던 조디 포스터를 구출해 내는 상황으로 가게된다.

 

 

 

▲ 어릴적 조디 포스터, '택시 드라이버'는 무려 37년전 작품이다.

 

'택시 드라이버'의 줄거리는 의외로 단순한 편이다. 또 요즘의 영화들과

비교하면 매우 느리고 무겁고 칙칙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당시 영화들이 다

그렇지만 비주얼적인 요소도 딱히 두드러지는게 없고 한껏 젊어보이는 로버트 드니로와

아직 어린아이 티를 벗지 못한 조디 포스터가 시선을 강하게 잡아 끌 뿐이다. 하지만

40년이 다 되어가는 오래된 영화임에도 요즘 영화에서는 보기드문 복잡한

내면세계를 작가적 감성으로 멋지게 잘 그려냈다는 게 두드러진 평이다.

또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첫 주연작이라는 데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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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7080년대영화 2013.06.09 09:2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걸작 속의 데보라,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걸작 속의 데보라,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TV에서도 몇십번은 방영된지라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89년 타계한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감독의 걸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전부터 몇 번이고 포스팅하려고는

했지만, 워낙에 잘 만들어진 작품인지라 계속 망설여왔다. 사실 모든 영화를 통털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일수록 리뷰를 쓰려하면 그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하고픈 이야기는 많고 자칫 두서없이

썼다가는 장황하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부담 없이 간략하게 쓸까 한다.

로버트 드니로 이야기는 물론 영화음악 엔니오 모리꼬네도 그렇고 제임스 우즈란 똑똑한

배우도 그렇고 어느것 하나 중요하지 않은게 없지만, 어릴적 '데보라' 연기를 했던

제니퍼 코넬리 이야기도 잠깐 언급할까 한다. 그리고 위 포스터 사진에 나오는 배경에 대해

궁금해하는 분들이 의외로 많다.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포스터의 배경은

뉴욕 부르클린에 있는 '부르클린 브릿지(Brooklyn bridge)'이다.

 

 

 

 

뉴욕 브루클린다리는 토목공사의 금자탑이라 할 수 있으며, 다리에 대한 인간의

의지를 가장 극명하게 보여주는 예로 평가받고 있다고 한다. 맨해튼과 브루클린을 잇는

이 다리는 19세기 토목공사의 경이적인 성과물로, 최초로 강철 케이블을 사용한 교량이다.

건축가이자 철학자인 존 오거스터스 뢰블링이 처음 브루클린 다리 건설을 제안했을 때

전문가들은 하나같이 그것은 불가능한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지만, 뢰블링은

그의 아들 워싱턴과 함께 ‘꿈의 다리’ 건설했다고 전해진다.

 

 

 

 

로버트 드니로야 두말할 나위 없는, 2000년대 이전을 기준으로 금세기 최고의

명배우라는 데 대해 이견을 달리할 사람은 없을 줄로 안다. 앞서 영화 '미션' 포스팅

할 때도 간략히 언급한 바 있지만, 드니로에게 있어 1980년는 최고의 황금기였고

90년대 또한 빛나는 수작들에 많이 참여했었다. 그러나 돌이켜보면 역시도

역사에 남을 대작은 거의 80년대 영화 속에 남아있지 않나 하는 생각이 든다.

 

 

 

 

물론 1976년 마틴 스콜세지 감독의 '택시드라이버'나 대부2, 디어헌터 등

여러 유명 작품들이 많지만, 80년대 영화 중에서도 오늘 소개하려는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야말로 최고의 걸작이란

생각을 가지고 있다. 모든 영화는 영화음악에서 비로소 완성된다는 개인적 생각도

그렇지만, 정말 이 영화에서 엔니오 모리꼬네의 영혼을 울리는 주옥같은

음악들이 없었다면 매우 건조한 활극 정도로 작품성이 내려앉았을지도 모른다.

 

 

 

▲ 데보라 테마-Deborah's Theme (Once Upon a Time in America)

데뷔작으로 어린 '데보라'의 연기를 제니퍼 코넬리는 완벽하게 소화해 내었다.

 

엔니오 모리꼬네 이야기는 다른 포스팅에 있으니 참고하기로 하고,

(관련포스팅: 영화'미션'과 엔니오 모리꼬네)음악과 더불어 인상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극 초반, 드니로가 아주 오랜만에 머리 히끗한 노년이 되어 다시 찾은 역사에 내려

추억의 그 장소를 물끄러미 쳐다볼 때 흘러 나오던 비틀즈의 '예스터데이(Yesterday)'

멜로디를 기억하실 것이다. 세월의 감회에 잠시 젖는 듯한 표정연기와 그런

상황연출에 울컥하기도 했었다. 와~ 그 기분 어떨지. 영화에 몰입해서

본 분이라면 공감하시리라 본다.

 

 

 

▲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Yesterday

 

그리도 데보라가 밀가루 창고에서 축음기를 틀어놓고 발레연습을 하는

장면도 기억하실 것이다. 이 대목에서 어린 누들스가 몰래 훔쳐보던 장면들, 그리고

세월이 흘러 드니로가 다시 그 장소를 찾아 감회에 젖는 이런 장면들은

세르지오 레오네 감독의 굉장히 섬세한 감성적 배려 때문에 가능했을 것이란

생각이 든다. 별 것 아닌듯 하지만 그런 요소요소 하나하나에 '인생'을 담은 듯 하다.

예술작품이란 것도 결국엔 인간의 인생과 영혼을 담는 작업이기 때문이니까.

 

 

 

▲ Once Upon a Time in America (Title Track)

영화의 엔딩에 나오던 로버트 드니로의 그 표정이 매우 강하게 기억에 남는다.

 

 

 

 

그리고 포스터에도 나오는 '부르클린 브릿지'를 배경으로 이 소년영웅들이

개선장군 처럼 거닐던 순간 들려오는 총성과 함께 울려퍼지던 곡도 너무나 유명하다.

한 때 모 커피회사 CF광고음악으로도 쓰였던 기억이 난다.

 

 

 

▲ Ennio Morricone-Cockeye's song

 

제니퍼 코넬리는 아역배우 시절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로 데뷔했지만

이후에도 크고 작은 많은 영화에 모습을 비추었었다. 하지만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에서 보여준 똘똘하고 맹랑한 꼬마 '데보라'에서 보여준 그런 튀는 모습은 생각보다

별로 없었던 듯 하다. 그러던중 지난 2008년 개봉한 키아누 리브스 주연의 영화

'지구가 멈추는 날'에서 여주인공으로 나온 배우가 꽤 낯이 익다 싶었더니 다름아닌

훌쩍 성인으로 커버린 제너퍼 코넬리 였다.(내가 여배우를 좀 못알아보는 편이긴 하다.)

어쨌든 오랜만에 알아보게 된 그녀를 보고 반가웠던 기억이 선하다.

연기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었음에도 명문 스탠퍼드대학교를 다녔다는 사실도

특이하다. 최근엔 러셀크로우와 '노아'라는 영화를 작업중에 있다.

 

 

 

 

참고로 '맥스'역을 맡았던 제임스 우즈(James Woods)는 세계에서 가장 똑똑한

천재 10인에 들어갈 정도로 명석함을 자랑하는데 IQ는 무려 180을 자랑한다고 한다.

실제 대학도 MIT공대 출신이다. 물론 도중에 "나 영화배우 할래~!!"하면서

때려치우기는 했지만, 늘 언제나 똑똑하고 지적인 배우로 통한다. 어떤 연기든

연기에 대한 몰입도 역시 최고로 평가받고 있다.

 

 

 

▲ Once Upon A Time in America - Jennifer Connelly

 

 

 

 

   

 

 

 

  

 

 

제니퍼 코넬리
(Jennifer Connelly, Jennifer Lynn Connelly)
영화배우
출생1970년 12월 12일 (미국)
신체170cm가족배우자 폴 베타니, 아들 스텔란, 카이
학력스탠퍼드대학교
데뷔1984년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수상2007년 헐리우드영화제 올해의 조연상
2004년 캔자스시티 비평가 협회시상식 여우주연상

 

 

 

 

2014 노아
2012 스턱 인 러브
2011 딜레마
2011 샐베이션 부러바드
2010 버지니아
2009 크리에이션
2009 나인(목소리)
2008 잉크하트:어둠의 부활
2008 지구가 멈추는 날
2007 레저베이션 로드
2006 리틀 칠드런
2006 블러드 다이아몬드
2005 다크 워터
2003 모래와 안개의 집
2003 헐크
2001 뷰티플 마인드
2000 폴락
2000 레퀴엠
1999 웨이킹 더 데드
1998 다크시티
1997 악의꽃
1996 멀홀랜드 폴스
1995 캠퍼스정글
1993 유희의 종말
1992 HBO 퍼스트 룩
1991 백마 타고 휘파람불고
1991 인간 로켓티어
1990 정오의 열정
1989 젊은 연인들
1988 별
1986 라비린스
1985 천국에서의 6분
1985 페노미나
198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세르지오 레오네
Sergio Leone
출생 및 사망:1929년 1월 3일~1989년 4월 30일
2012년 14회 씨네마닐라 국제영화제 공로상 수상

 

대표작품


1984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1968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더 웨스트
1966 석양의 무법자
1965 석양의 건맨
1964 황야의 무법자
1961 오드의 투기장
1960 폼페이 최후의 날
1948 자전거 도둑(단역)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Once Upon A Time In America, 1984

미국
상영시간:229분
개봉:1984.12

감독: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출연: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누들스),

 제임스 우즈(James Woods-맥스)
엘리자베스 맥거번(Elizabeth McGovern-데보라),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데보라 아역) 외

 

 

 

 

▲ Once upon a time in America-Ennio Morricone

 

세르지오 레오네는 스펙터클한 서부극을 만들 때 배우들을 이탈리아로 불러들이는 데

시간이 너무 많이 걸리자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에서는 배경에 급진적인 변화를

일으켰다. 넓게 트인 사막이 아니라 뉴욕의 로어 이스트 사이드를 정교하게 재구성하여

유대인 갱스터(전혀 다른 종류의 총잡이들)의 여러 세대에 걸친 이야기를 만들어 낸 것이다.

 

 

 

 

금주법 시대를 시작으로 60년대 말까지 이어지는 영화는 각자 갱의 두목인

로버트 드 니로와 제임스 우즈의 서로 다른 방식이 피할 수 없는 갈등으로 이어지는 것을

보여준다. 누들스(드 니로)는 조용하고 쉽게 우울해지는 성격인 반면 맥스(우즈)는

성미 급한 다혈질이다. 구체적으로 1921년과 1933년, 그리고 1968년의 두 사람의 모습을

추적하는데 매번 우리는 그 인물들이 얼마나 변함없이 그대로인지 확인하게 된다.

 

 

 

 

거의 4시간에 가까운 이 영화는 레오네의 영화 중 가장 길고 나른한 작품이다.

느릿한 줄거리는, 누들스가 자신의 불안정한 삶을 돌아보는 아편굴의 마약 연기처럼 둥둥

떠다닌다. 레오네는 언제나 그렇듯이 시대적 세부와 구성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고 대사보다

이미지의 힘을 강조한다. 이야기는 욕망으로 이글거리는 눈빛과 야비하게 노려보는 눈빛을

통해 전개되고 조롱도 노골적으로 드러낸다. 레오네의 오랜 협력자인 엔니오 모리코네의

팬플룻을 사용한 멋진 음악은 영화의 비가적인 분위기를 한층 강조한다.

 

 

 

 

레오네는 안타깝게도 영화가 제작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세상을 떠났지만

영화는 그의 아이콘적인 경력에 매혹적인 마침표로 남았다. 적나라하고 개성적인 스타일을

자랑하던 그의 스파게티 웨스턴 영화보다는 힘과 독창성이 다소 떨어지지만 여전히 또 다른

종류의 특별한 기쁨을 선사하며 느린 진행에도 불구하고 감독의 탁월한 취향과

영화의 모든 변수를 통제하는 자신감을 확인하게 해준다.(네이버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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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7080년대영화 2013.05.22 12:24

90년대 영화 로보캅(RoboCop)의 주인공 피터 웰러(Peter Weller)






90년대 영화 로보캅(RoboCop)의 주인공 피터 웰러(Peter Weller)

 

로보캅은 90년대에 인기있던 영화로 분류할 수도 있지만, 원래 1987년작 이다.

감독은 요즘 뜸하지만 투명인간 이야기를 다룬 케빈베이컨 주연의 '할로우맨'과 게임

'스타크래프트'를 연상캐하는 '스타쉽트루퍼스'의 폴 베호벤 감독이다.

 

 

 

 

로보캅 영화가 갑자기 생각났던건 요즘 즐겨보는 (철지난)미드 24시를 보면서

시즌5에 로보캅의 주인공이었던 피터 월렌이 등장했기 때문이다. 물론 특별출연이다.

'and'가 붙었으니까. 그닥 좋은 역활은 아니었지만 일단은 무척 반가웠다.

매우 오랜만의 그의 모습을 목격한건데 그간 흘러온 세월의 흔적을 발견할 수

있었다. 세월 앞에선 그 어떤 스타도 어쩔수가 없나보다.

 

 

 

 

90년대에는 영화제목을 가지고 아이들 사이에서 '침 튀기기'장난이 있었다는

사실을 아는 분은 아실 것이다. 고상하게 영화 이야기하면서도 이런 유치빨 작렬하는

이야기를 안꺼낼 수가 없다. 바로 로보캅 2와 터미네이터 등이 그 경우인데,

왕유치하기는 해도 10대들 사이에서 뿐만 아니라 20대들도 그런 장난을 많이 했고

기왕이면 후속작으로 제목을 드리대면 효과만점이었다.

특히 가래침의 대명사는 유감스럽게도 '로보캅'이 단연 최고였다. ㅠ.ㅠ

"로보.....카아아아압,  투!!!!!! "(이해가실거다.ㅋㅋ)

 

 

 

▲ Best Action - RoboCop (1987)

 

 

 

 

요즘 한창 잘나가는 '아이언맨3'와 비교하면 엄청 무겁고 거추장스러운

데다가 70년대 육백만불 사나이처럼 거의 죽다 살아난 사람을 가지고 '사이보그'로

만들어 '재탄생' 시켜내는 방법이 참 번거로워 보이기도 하고 윤리적으로도

문제가 있어보인다. 실제로 로보캅을 보면 완전한 인간경찰로 활동하던 '알렉스'의

기억이 로보캅에게도 있고 부인을 기억하기도 하며 고뇌하는 장면도

종종 보여주었는데 바로 이 부분이 그렇다. 

 

 

 

 

어쨌든 폴 베호벤 감독은 이후 SF장르로 '스타쉽트루퍼스'에 목을 메기도

하며 후속작업을 많이 했는데, 로보캅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의 분위기는 아마도

지금의 아이언맨 만큼, 혹은 그 이상의 인기를 누리며 후속작이 계속 만들어져

제법 흥행성적도 좋은 편이었다. 그리고 로보캅에는 많은 로봇이 등장하기도 하는데

오늘날의 트랜스포머에 의하면 걸음마 수준이기는 해도, 헐리우드에 이러한

다양한 시도들이 있었기에 지금의 화려한 영상과 볼거리가 만들어지게 된 것이

아닐까 한다. 아마도 내 생각엔 얼마 안있으면 '로보캅'에 대한

리메이크도 이루어지지 않을까 예상해본다.

 

 

 

 

로보캅
RoboCop, 1987
 개봉:1987년12월25일

상영시간:102분
감독:폴 버호벤(Paul Verhoeven)

출연:피터 웰러(알렉스 J. 머피/로보캅),
낸시 알렌(앤 루이스), 댄 오헐리히(노인)


 

 

 

 

 

 

 

 

 

 

 

 

 

 

 

 

 

 

 

 

피터 웰러
Peter Weller

출생:1947년 6월 24일 (미국,위스콘신)

 

 

 

 

[출연작품] 

 

1979 내일을 향해 쏴라2
1980 당신이 원하는 것을 말해
1982 결혼의위기
1983 공포의 침입자
1984 카우보이 밴자이의모험
1984 사랑의 시련
1986 킬링 어페어
1987 로보캅
1989 레비아탄
1990 로보캅2
1995 스크리미스
1997 탑오브더월드
1999 디플로메틱 시즈
2002 오딧세이5
2003 씬
2005 언디스커버드
2005 포세이돈 어드벤처
2006 덱스터 시즌1
2006 24시 시즌5
2007 프레이
2010 덱스터 시즌5
2011 언디스퓨티드:분노의격투
2012 배트맨:다크나이트 리턴즈,파트1
2013 스타트렉 다크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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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7080년대영화 2013.01.25 00:02

영화 탑건(TOP GUN), 톰 크루즈를 위한 스타일리쉬 영화






영화 탑건(TOP GUN), 톰 크루즈를 위한 스타일리쉬 영화

 

얼마전 알랭 들롱이 현존하는 가장 잘생긴 남자배우라 이야기 했었는데 탑건의 톰 크루즈를

왜 빠뜨리나 하는 분들 있었을 게다. 영화사 전체를 놓고 보았을 때, 과거 지난 날의 영예에
있어 그렇더라는 이야기였고 당연히 톰 크루즈를 빼놓을 수는 없다. 차이라면 유럽과 미국의 차이,

그리고 과거와 현재의 차이, 영어와 불어의 차이 정도라고 해야 할까. 어쨌든 지금 시점에서
활발하게 전 세계 영화팬들에게 있어 폭넓은 인기와 사랑을 한 몸에 받고 있는 남자배우로 빼놓을
수 없는 최고의 배우, 톰 크루즈와 그가 1986년에 출연했던 영화 탑건(TOP GUN)에 대해

살펴보기로 하겠다. 바로 얼마전 영화 '잭 리처' 홍보차 레드카펫 행사를 위해 부산을
다녀가기도 해서 한바탕 난리들 났었는데, 안타까운건 그도 이제 늙어가고 있다는 사실이다.

때문에 오늘 보여지는 영화 탑건, 무려 27년의 세월이 흐르고 있다. 요며칠 포스팅 영화들이

대체적으로 여성적 성향이 강했다라면 오늘 남자버전 영화 제대로 한번 가보자!

 

 

 

탑건

Top Gun, 1986

 

개봉: 1987. 12. 9
상영시간: 110분

감독: 토니 스콧

출연: 톰 크루즈(Tom Cruise Lt. 매버릭),

켈리 맥길리스(Kelly McGillis 찰리), 발 킬머(Val Kilmer),

안소니 에드워즈(Anthony Edwards)

나만의 평점: 8.86 ★★★★☆

 

 

 

▲ Top Gun (1986) Trailer.

 

 이 영화가 개봉되던 1987년 당시엔 고2 쯤 되었던 것 같다. 당시 서대문에서 종로 피카디리

까지 거리가 가깝기도 해서 겨울방학을 이용해 관람했던 기억이 난다.

물론 미성년자 관람불가다.ㅋ 그땐 영화를 제대로 감상할 줄도 몰랐고, 때문에 또래들

사이에서는 어린 마음에 기가 막히게 멋지다는 감탄사와 더불어 미국의 스타일리쉬한 국방력에

대해 위압감마져 느껴질 정도였고, 그 때는 잘 알지도 못하는 아주아주 잘생기고 핸썸한

주연배우에 대해 괜스레 질투와 시샘까지 느껴진다고 했을까.

그가 바로 대스타 톰 크루즈였다. 10대들 사이에서는 영화의 위엄에 요즘말로

완전 쩔다보니 미국판 '배달의 기수'라고 비아냥이는 말들도 있었다.

 

 

 

▲ TOP GUN ANTHEM-Harold Faltermeyer & Steve Stevens(Intro music)

 

 

 

 

 

 

 

 

 

 

 

 

톰 크루즈만큼 선글라스가 기가 막히게 잘 어울리는 배우는 그리 흔치 않다.

영화 탑건에서 그가 썼던 선글라스는 에비에이터(Aviators) 브랜드라고 한다. 아무리 명품

선글라스면 뭐하나. 이런것도 제대로 어울리는 얼굴 페이스를 먼저 갖추어야 임자 제대로 만나는

법이다. 그동안 크루즈가 나온 영화들에는 다양한 브랜드의 선글라스가 제공되었었는데

미션 임파서블에서도 아마 오클리 브랜드가 등장했던 것으로 안다. 탑건에서 손꼽을만한
명장면 중에 하나는 바로 저 모터싸이클 질주 장면이다. 가죽재킷과 선글라스, 날렵한 바이크와

스피드 그리고 이륙하는 전투기....이 모든 것들이 토니스콧 감독만의 독특한 영상미였다.

정말 요즘 말로 너무 멋져서 완전 쩔었다. 실제로 이 영화 보고 나서 미국에선 수많은

젊은이들이 미해군 전투기조종사 프로그램에 엄청나게 지원하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저런 모양의 잠바와 선글라스도 불티나게 팔렸다고 한다. 물론 오토바이도...)

 

 

 

 

 

 

 

 

 

▲ TOP GUN Intro. 영화의 시작은 이렇게 ANTHEM 곡으로 막이 오른다.

 

토니스콧 감독만의 영상미와 더불어 장엄한 모습들이 서서히 펼쳐지면서
세계 초일류 강대국 미국의 위용을 보란듯이 자연스럽게 드러내게 된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이 영화 오리지널 사운드트랙 중 가장 파워풀 하고 강렬한 곡

하나를 꼽으라면 당연히 케니 로긴스(Kenny Loggins)의 데인져존(Danger Zone)이다.
80년대 팝의 르네상스 시절 이처럼 영화 사운드트랙(sot)으로 함께 유명세를 펼쳤던

곡들이 알고보면 상당히 많다. 물론 베를린(Berlin)-의 TAKE MY BREATH AWAY는
당연히 빼놓을 수도 없고 말이다.

 

 

 

 

 

▲ Kenny Loggins - Danger Zone

 

 

 

▲ TopGun(Music Video): MIGHTY WINGS-Cheep Trick

 

어린 마음을 사로잡았던 이 영화가 나로 하여금 ost 사운드 트랙을 사게 만들었다.

거의 모든 곡들이 박력있고 다이나믹하게 들렸다. 물론 지금 다시 들어도 전혀 촌티 안나고

오히려 매우 신선하다. 역시 80년대는 팝의 르네상스 시대였다고 말할 수 밖에.

 

 

 

 

 

 

 

 

 

일반적으로 탑건(Top Gun)은 우수한 전투기 조종사를 부르는 말로 쓰이나

나라별로 탑건의 명예를 수여하는 규칙에는 약간의 차이가 있다고 한다. 1987년에 국내에서

개봉한 이 영화는 인상적인 비행장면들을 보여준 부분에 있어 '마지막 보이스카웃'(1991)이나

'폭풍의 질주'(1990) 등 빠른 속도의 액션영화에서 가장 뛰어난 연출력을 발휘했다는 평가를
듣는데 이제는 고인이 된 토니 스콧 감독은 뻔한 로맨스와 사적인 갈등에는 최소한의 시간만을

할애하고 나머지는 사실적인 공중전과 멋진 항공술로 영화를 가득 채웠다고 한다.

80년대 액션영화의 원형적인 견본이라 할 수 있는 '탑건'은 크게 히트한 사운드트랙도 좋았고

보다 젊은 시절의 조연배우였던 맥 라이언은 물론 발 킬머, 'ER'의 앤서니 에드워즈

등의 모습도 볼 수 있다. 영화를 즐기면서 재미있는 것 중에 하나가 이처럼 과거 영화에
지금은 유명한 누군가가 거기에도 나왔다라는 사실을 발견하는 묘미이다.

 

  

 

 

 

 

 

 

 

 

>> ㅑ~~~~~~~

역시 톰 크루즈는 남자인 내가 봐도 정말 기가 막히게 환상이네. 췟~!!
자! 그럼 배우 톰 크루즈(Tom Cruise)에 대해 모두가 이미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는 하지만,

그래도 그가 걸어온 길을 간략하게 살펴보겠다.

 

 

▲ 톰 크루즈(Tom Cruise | Thomas Cruise Mapother IV)
1962년 7월 3일생. (미국) 신체170cm(오옷~!)


사이언톨로지에 대한 최근의 관심만 잠시 제쳐 두면 톰 크루즈가 세계 최고의 주연 배우 중

한 사람이라는 것은 부인할 수 없을 것이다. 고등학교 시절 운동선수였고 무대 연기가 적성에

맞았지만 글을 읽는 데 어려움이 있었으며, 상당히 떠들썩했던 두 번의 이혼(배우인 미미 로저스와

니콜 키드먼과의)으로 유명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노쇄하지 않는 모습으로

여전히 청춘스타나 다름없는 왕성한 영화활동을 하고 있다. 다른 동료 배우들에 비해
너무나 늙지 않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 심지어 외계인 아니냐는 소문까지 나오는 판이다.

아래 사진만 보아도 왜 그런지 실감난다.

 

 

 

▲ 함께 영화 탑건에 출연했던 배우 켈리 맥길리스(Kelly McGillis)와 발 킬머(Val Kilmer)의

최근 모습이다. 이게 말이 된다고 생각하나? 분명 사이언톨로지교와 무슨 연관이

있는건 아닌지 모를 일이다. 정말 외계인일지도...ㅎㅎ

 

톰 크루즈는 그저 그런 시절을 보내면서 어쩌면 생긴 외모만큼 당연히 영화배우로

성공할 것이라는 예측을 어느 누구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조역으로서 다른 스타들을 뒷받침

해준 '끝없는 사랑(1981)'과 '생도의 분노(1981)', '아웃사이더(1983)'를 제외하면 그의 초기

연기에서는 딱히 눈에 띌 만한 것이 없다. 그러다가 코미디 '위험한 청춘(1983'의 주연이
그에게 맡겨졌고 이 때부터 비로소 조금씩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그러던중 지난해 타계한

토니스콧 감독을 통해 '탑 건(1986)'으로 영화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는 배우임을

만인들에게 확실히 심어주게 되었다. 이후 '야망의 함정(1993'과 '뱀파이어와의 인터뷰(1994)',
'미션 임파서블' 삼부작(1996, 2000, 2006), '제리 맥과이어(1996)',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와
'우주 전쟁(2005)' 같은 영화들을 모두 성공시키며 명실상부한 흥행배우이자 스타로서의

입지를 완전하게 다지게 된다. 하지만 톰 크루즈의 진짜 매력이 엿보였던 작품으로는 

'칵테일(1988)', '폭풍의 질주(1990)',그리고 올리버 스톤 감독의 '7월 4일생(1989)'등이

 자신의 진짜 연기력을 제대로 보여주었던 영화가 아닐까 생각해 보게 된다.

 

 

 

▲ 영화 '어퓨굿맨'의 포스터. 톰크루즈와 잭니콜슨,데미무어가 나온 영화로 1992년작이다.

 

가만보면 톰 크루즈는 '제복'이 매우 잘 어울리는 배우이기도 하다. 비록 단신이기는

해도 신기하리만치 제복이 참 잘 어울린다. 게다가 군인으로서의 강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어서도 이상적인 모습을 자주 보여주었다. 그러고보면 헐리우드의 잘생긴 유명배우 치고

전쟁영화 한번 출연하지 않은 배우가 있을까? 여담이지만 미국은 모두가 인정하다시피

세계 초일류강대국이다. 방식만 미개했던 시대와 다르게 세련되었지 나름대로

세계를 주름잡고 있다. 여기에 영화는 하나의 전략적 홍보 전파물로서의 몫을 톡톡히 하고 있다.

사실이다. 미국의 국력과 문화 등 여러면에서 몇배는 우위를 점하고 있음을 내포하고 있고

한 때 국가는 정책적으로나 전략적으로나 헐리우드 영화를 그렇게 활용해왔다.

 

 

 

▲ Berlin - Take My Breath Away (Top Gun)

 

자! 그럼 마지막으로 영화 '탑건(TOP GUN)' OST에서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주제곡,

베를린의 'Take My Breath Away '를 감상해 보자.

1987년 아카데미상에서 음향, 편집, 음향효과, 주제가 등 4개 부문 후보로 올라, 사운드트랙인

‘Take My Breath Away’가 주제가상을 수상하였고 이 음악은 골든글로브상에서도

또 한번 주제가상을 수상하였다. 당시 라디오 AFKN에서 못알아 듣는 영어실력이었어도

또렷이 이 곡에 대한 수상식 그리고 흘러나오던 주제곡을 기억하고 있다.

 

 

 

 

 

▲ BERLIN - TAKE MY BREATH AWAY(LIVE 1987)

 

 

 

미국의 뉴웨이브 밴드 베를린의 최고 히트곡으로 잘 알려져 있고 지금도 많은
이들이 명곡으로 기억하고 있다. 뉴웨이브의 전형을 보여줌과 동시에 서정적인 가사와
멜로디는 국내의 CF 에서도 많이 사용되었기에 누구나 친숙한 곡일 것이다.
약간 많이 아쉬운점은 79년 결성하여 나름 꾸준한 활약을 펼친 그들이 이 곡이 그들의 최고

히트곡임과 동시에 마지막 히트곡이 된 점일 것이다. 공식적으로 87년 팀이 해체 되었으며,

그 후 2001년 마릴린 맨슨과 블론디등의 가수들의 트리뷰트 앨범으로 거론되기도 하였다.

마지막으로 탑건영화 중 한 장면을 감상하면서 오늘 포스팅 맺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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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7080년대영화 2013.01.13 23:12

영화 '미션(The Mission)'과 엔니오모리꼬네의 OST 영화음악






영화 '미션(The Mission)'과 엔니오모리꼬네의 OST 영화음악

 

우리에겐 기억에 남는 영화가 있는가 하면 OST음악을 빼놓고는 이야기할 수 없는

영화가 있다. 바로 그 영화가 1986년 롤랑조페 감독의 '미션(The Mission)'이다. 종교적 색채가

짙은 영화이기 전에 숭고한 인간의 영혼과 존엄성 그리고 박애정신을 보여준 작품이자 뛰어난

배우들의 내면연기가 빛나던 영화로 기억되고 있다. 로버트 드니로. 금세기 최고의 배우로

손꼽기에 주저함 없을 명배우인 그가 지금이야 노쇄하여 미미한 작품활동을 보여주고 있기는

하지만, 분명 80년대는 드니로의 시대였고 어느 누구도 그가 금세기 최고의 배우였다라는데 대해

이의제기할 사람은 없을 줄로 안다. 게다가 이 영화 '미션'에서 빼놓을 수 없는 하나.

바로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모리꼬네(Ennio Morricone)'를 빼놓고

이 영화 '미션'을 결코 이야기 할 수 없다.

 

 

 

 

영화 '미션'은 1750년 아르헨티나, 파라과이와 브라질 국경 지역에서 일어난 역사적 실화를

바탕으로 한 영화이며 런닝타임이나 스케일 등에 비해 스토리 전개는 비교적 단조로운 편이다.

과거 이른바 '대항해시대' 내지는 '식민지 개척시대'가 열리던 무렵, 기독교는 전세계에

신앙을 전파하고자 하는 명분으로 수많은 선교사를 각국에 보내 포교활동을 펼쳤고 이 과정에서

많은 이들이 순교를 겪었다. 물론 식민지를 개척하고자 하는 위정자들 입장에서는 그들을

정치적으로 활용해 Pathfinder 식의 정탐 내지는 선발의 목적으로 삼았을지도 모른다.

영화 미션은 그러한 일련의 일들이 횡행하던 18세기에 실제 남미에서 일어났던 사건에 착안하여

만들어진 영화로, 엔니오모리꼬네의 음악과 더불어 어떠한 명분과 논리도 모두 그 앞에서는

불필요한 이야기들이 되어버린다. 구지 어떠한 말도 설명도 필요없어지는 것이다.

극 초반에 가브리엘 신부가 원주민들에 둘러쌓여 오보에 만으로 소통하던 바로 그 장면처럼

영혼으로 대화할 수 있는 그 매개체가 바로 엔니오모리꼬네의 멜로디라고 생각한다.

OST 선율 하나만으로도, 이 세상 그 어떤 신앙, 사상, 이념을 모두 떠나 초탈할 수 있으며

귀 기울이고 있노라면 어느새 무한정 알 수 없는 눈물이 흐를 수 있는

바로 그 영화, 그게 바로 '미션(The Mission)'이다.

 

 

 

▲ The Mission Official Trailer(1986)

 

 

 

미션

The Mission, 1986

개봉: 1986.12.24

재개봉: 2008.06.20

상영시간: 125분

감독: 롤랑 조페(Roland Joffe)

주연: 로버트 드 니로(로드리고 멘도자),

제레미 아이언스(가브리엘 신부),

리암 니슨(사제 필딩)

 

 

 

▲ 가브리엘 신부가 과라니족 원주민과 처음 조우하게 되는 장면으로 이 때 나오는

ost가 바로 '가브리엘스 오보에(Gabriel's Oboe)'이다. 몇년 전 TV에서 '남자의자격'에

소개되었던 멜로디로 '넬라판타지'하면 떠오르는 곡이다.

 

 

 

▲ 가브리엘스 오보에 원곡이다. SOUNDTRACK MISSION Gabriel's Oboe (02:12)

 

 

 

 

 

 

 

 

 

 

 

 

 

 

 

 

 

역사적인 배우 로버트 드니로에 대해서는 여기 '미션'포스팅에서는 넘어가기로 하겠다.

워낙 대배우라 소개할 이야기가 하나 둘이 아니기 때문이다. 다만 감독 롤랑조페와

영화음악의 거장 엔니오모리꼬네에 대해서만 간략히 살펴보기로 하겠다.

 

 

 

롤랑 조페(Roland Joffe)

1945.11.17 영국 런던 태생

 

1984년 킬링필드, 1986년 미션, 1992년 시티오브 조이 1996년 주홍글씨 등으로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하던 롤랑조페 감독은 요즘 두문불출 중이다.

맨체스터대학교에서 영어와 연극을 전공하고 런던극장에서 5년 간 무대감독으로 일한 뒤

영국 TV방송국에서 드라마와 다큐멘터리 등을 연출하며 각종 프로그램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1984년 캄보디아 내전을 소재로 한  '킬링 필드 The Killing Fields'로 아카데미상 3개 부문을

수상하면서 화려하게 데뷔하였고 이어서 18세기 브라질을 무대로 예수교 수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션 The Mission'(1986)으로 칸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였다.

그 후 계속해서 '멸망의 창조 Shadow Makers'(1989), '시티 오브 조이 City of Joy'(1992)와

같은 진지한 영화를 연출하다가 1993년 '슈퍼 마리오 형제'를 공동제작하면서 작품세계의

변화를 추구하였다. 1995년 게리 올드먼과 데미 무어가 주연을 맡은

 '주홍 글씨'가 실패를 거둔 이후 한동안 부진한 활동을 보이며 은둔중이다.

 

 

 

 

▲ Ennio Morricone - The Mission Main Theme (Morricone Conducts Morricone)

엔니오 모리꼬네와 오케스트라 연주를 감상해보자.

 

 

 

엔니오 모리코네(Ennio Morricone, Grande Ufficiale OMRI, 1928. 11. 10~  )

 

이탈리아의 작곡가이자 지휘자이다. 1928년에 이탈리아 로마에서 태어났다.

9살 때에 그의 아버지인 로베르토 모리코네(Roberto Morricone)의 재촉으로 산타 체칠리아의

국립 음악원(The Accademia Nazionale di Santa Cecilia)에 들어가 고프레도 페트라시

(Goffredo Petrassi)로부터 트럼펫과 작곡, 합창곡과 그 지휘를 배웠는데, 12세 또는 14세에

정식으로 음악 학교에 들어갔다. 이 시기는 제2차 세계 대전으로 비무장 도시가 맹폭격되는

힘든 시기였다. 여러 해를 공부하여 그의 음악에서 드러나는 비범한 수준의 기술을 갖추게 되었다.

그는 1961년부터 본격적으로 영화 음악을 작곡하기 시작하였다.또한 그의 둘째 아들

안드레아 모리코네도 아버지의 직업을 따라 영화 음악 작곡가가 되었다. 

2010년에 엔리오 모리코네는 폴라음악상을 수상하였다.

 

 

 

 

 

금세기 최고의 영화음악가로 한스짐머나 존 윌리암스 등을 거론하기 전에 금세기

최고의 거장으로 살아있는 전설이 바로 엔니오모리꼬네 이다. 이 사람에 대해 이야기하자면

너무도 훌륭한 곡들이 많기에 한 마디로 요약해 말하자면 그냥 살아있는 전설이라 해야겠다.

시네마 천국은 물론이고 우리 귀에 너무도 익숙한 수많은 명곡들, CF에서 흘러나오던 멜로디 등

이루 말할 수 없이 많기도 하지만, 더 놀라운 것은 거의 대부분의 곡들 하나하나가 모두

주옥같더라는 사실이다. 영화를 보지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장면을 본 것처럼 장면 하나하나가

그림처럼 그려질 수 있는, 영화를 본 다음에는 쉽게 연상작용이 일어날 수 있는

그런 놀라움을 발견한 분들 많을 것이다. 사실 수많은 이들은 그에게서 영향을 받았고

세월이 아무리 흐른다해도 앞으로 영화 자체가 사라지지 않는 한 그와 그의 작품에 대한

가치는 절대 희석될 것 같지 않을 정도로 많은 명곡들 만들어냈다.

 

 

 

 

 

 

 

 

 

 

 

 

 

 

 

위의 장면은 영화 '미션'에서 로버트 드니로(용병이자 노예사냥꾼인 멘도자 역)가

자신의 연인과 하나뿐인 동생의 불륜을 목격한 직후, 의도하지 않은 우발적 살인을 하게 된

직후의 장면이다. 동생을 죽였다. 어쩌면 연인보다 더 사랑했을 동생이었으나 순간 돌이킬 수 없는

일이 벌어진 장면인데, 이 장면의 카메라 앵글을 보면 정말 현기증이 느껴질 정도다.

마치 내가 살인을 한 듯한, 마치 내가 저 장면의 로버트 드니로가 된 듯한 묘한 기분이 들 정도로

카메라는 드니로에 고정되어 시선이 흔들리는 듯한 어지러움을 유발하며 클로즈업 된다.

매우 독특한 연출이라고 생각된다. 이 일로 드니로는 가브리엘 신부를 따라 과라니족의

품으로 들어가게 된다. 험난한 폭포를 넘어 몇번이고 넘어지기를 반복해 만신창이가 되어

그곳에 다달았을 때의 드니로 표정 또한 잊혀지지 않는다. 드니로의 연기 중 일품인 것 하나는

웃는 듯 하면서 우는 것이고, 우는 듯 하면서 웃는 표정(내면)연기일 것이다.

 

 

 

 

 

 

 

 

 

 

 

하나 뿐인 동생을 스스로 죽인 형의 마음은 어땠을까.

이 때 흘러나오는 OST가 바로 'Brothers'이다.

 

 

 

 

 

▲ Ennio Morricone - Brothers

 

영화 '미션'의 OST에는 긴장감 넘치는 효과음과 더불어 서정성 가득한 멜로디가

매우 인상적으로 우리의 마음을 뒤흔든다. 드넓은 자연, 대지... 망망함 속에 홀로 서서 

귓전을 스치는 바람결에 몸을 맡기듯 그런 감성을 자극하는 화음이 매우 많다.

또 모든 것을 초탈하는 듯한 원대함 그리고 말로 표현 못할 그 무엇이 가득 베어있다.

마음을, 영혼을 흔드는 소리가 있다. 오랜만에 영화 미션을 다시한번 감상해보시면

어떨까 생각하며 포스팅 맺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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