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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7080년대영화 2013.06.25 16:31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 로버트 드니로의 첫 주연작 그리고 조디 포스터






택시 드라이버(Taxi Driver, 1976), 로버트 드니로의

첫 주연작 그리고 조디 포스터

 

'택시 드라이버'는 1976년 마틴 스콜세지(Martin Scorsese) 감독이 연출한

영화인데 국내에 상영된 건 한참이나 지나서인 1989년 2월이었다. 사실 당시까지만

해도 UIP수입직배영화 제도가 안착되기 전이었으니, 왠만한 헐리우드 영화들은

지금도 여전히 낙후된 국가들이 그렇듯 수입되어 개봉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렸다.

택시 드라이버의 주인공은 로버트 드니로이지만, 이 영화에 어릴적

조디 포스터가 등장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그리 많지 않다.

 

 

 

 

영화 '택시드라이버'를 개봉 당시엔 극장에서 보질 못했고 몇년 지나서야

비디오 테이프를 통해 보게 되었는데, 반갑게도 중견배우 하비 케이틀의 젊을 적

모습도 확인할 수 있다. 무엇보다 한참이나 앳되어 보이는 조디 포스터는 1991년

개봉작 '양들의 침묵'에서 보여주었던 성숙한 여인의 모습과 달리 너무나

어려보여 신선하게 느껴졌던 기억이 아직도 눈에 선하다.

 

 

 

 

이 영화에서 길거리에서 아저씨들을 기다리던 조디 포스터를 구해준

사람은 다름아닌 택시드라이버 로버트 드니로 였다. 영화가 처음 선보인 1976년은

한창 베트남전이 끝난 바로 직후였다. 로버트 드니로가 연기했던 영화 속 주인공

'트래비스 버클'이란 인물도 그런 베트남전에서 막 돌아와 사회에 무던히도

적응하고자 노력했던 상처받은 영혼에 불과했다.

 

 

 

 

전쟁에 참전했던 사람들 중엔 외상후 스트레스장애를 앓는 사람들이

많다는 사실을 이제는 누구나 다 알지만, 당시만 해도 참전군인들의 사회적응이

얼마나 힘들고 사회문제화 될 수도 있는지, 마틴 스콜세지 감독은 도시의 병폐와

무질서, 암울하고 황량한 분위기 속에서 주인공 트래비스란 인물을 통해 

파멸적으로 무너져가는 모습을 묵직하게 그려냈다.

 

 

 

▲ 영화 '택시드라이버'의 오피셜 트레일러 영상(1976년 작품)

 

트래비스 버클은 전쟁터에서 막 돌아온 택시 드라이버로 뉴욕이라는

대도시에서 누구 하나 그에게 관심가져주는 이 없이 그저 무료한 하루하루를

보내던 중 다른 사람들처럼 이 사회에 참여해보기로 한다. 영화 택시드라이버는

무료하게  살아가는 현대인들이 누구나 그러하듯 잠재의식 속에 영웅이 되고자하는

심리를 트래비스를 통해 잘 그려내고 있는 영화다. 포스터에서 잘 보여주고 있듯

도시인의 무료함과 고독감을 이 영화처럼 잘 표현한 작품은 많지 않다.

 

 

 


포스터 속 카피는 “이 나라 모든 도시의 거리에는 뭔가가 되고 싶어 하는

하찮은 사람들이 있다.”라고 적혀있다. 포스터의 트래비스는 바로 그런 사람을

대표한다. 아! 그리고 처음 알게 된 사실이 하나 있는데, 로버트 드 니로는 이 영화에서

처음으로 주연을 맡아 더할 수 없는 강렬함으로 트래비스를 연기했다.

 

 

 

 

영화를 본지는 오래되었어도 지금도 분명히 기억에 남는 장면 중 하나는

주인공 트래비스가 극중에서 아름다운 선거운동원인 '베치'란 여인을 흠모하지만

서투른 접근으로 거절당하던 장면은 꽤나 안타까운 장면으로 기억에 남는다.

그 심정이 어땠을지, 덕분에 트래비스는 그가 느끼던 소외감이 한층 더해만 가게 되는데

그런 내면 연기를 로버트 드니로이니까 멋지게 소화하지 않았을까 싶다. 어쨌든

이후로 복잡한 심경변화를 거치던 주인공은 이내 사악한 사회로부터 자신의 존재감을

발견하기 위해서라도 누군가를 구원하고자 하는 사명감을 갖게 되고 바로 그게

나이 어린 매춘부였던 조디 포스터를 구출해 내는 상황으로 가게된다.

 

 

 

▲ 어릴적 조디 포스터, '택시 드라이버'는 무려 37년전 작품이다.

 

'택시 드라이버'의 줄거리는 의외로 단순한 편이다. 또 요즘의 영화들과

비교하면 매우 느리고 무겁고 칙칙하게 느껴질 수도 있다. 그 당시 영화들이 다

그렇지만 비주얼적인 요소도 딱히 두드러지는게 없고 한껏 젊어보이는 로버트 드니로와

아직 어린아이 티를 벗지 못한 조디 포스터가 시선을 강하게 잡아 끌 뿐이다. 하지만

40년이 다 되어가는 오래된 영화임에도 요즘 영화에서는 보기드문 복잡한

내면세계를 작가적 감성으로 멋지게 잘 그려냈다는 게 두드러진 평이다.

또 명배우 로버트 드니로의 첫 주연작이라는 데에서도 의미를 찾을 수 있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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