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한 디바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에 대한 기억
90년대 절정의 최고 전성기를 누리던 팝의 영왕 휘트니 휴스턴은 지난
2012년 2월11일 우리 곁을 떠났다. 당시 믿겨지지 않는 이 뜻밖의 비보에 나 역시 매우
놀랐던 기억이 나지만, 워낙 유명세를 달리하던 수많은 스타들이 하나둘 세월의 흐름과 더불어
우리곁을 떠나고 있다보니 어느순간 그가 더 이상 이 세상 사람이 아니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때마다 또 한번 진한 아쉬움을 갖게 되는듯 하다. 이제는 더이상 우리곁에 남아있지
않지만, 우리들 기억속에 영원한 디바로 남아있는 휘트니휴스턴에 대한 기억과
더불어 그녀의 여러 대표곡들 중 오늘 두개의 곡을 소개할까 한다.
오늘 포스팅하게 되는 휘트니 휴스톤을 갑자기 떠올리게 된 계기는,
우연히 차안에서듣게 된 그녀의 1987년 히트곡 'I Wanna Dance With Somebody'을
들으면서이다. 솜털이 곤두서고 머리가 쭈뼛해질 듯 시원한 가창력이 뿜어져 나오던 절정기의
이 신나는 댄스곡을 들으면서 다시한번 이마만큼 최고의 훌륭한 선율을 선사하며 그녀를
대신할만한 가수가 아직까지는 이 세상에 없다는 사실이 매우 진한 아쉬움을 던져준다.
휘트니 휴스톤이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7회 연속 1위 기록을 보유한 최초의 가수였다는다는
사실만 보더라도 그녀가 얼마나 대단한 가수였는지 짐작할 수 있다..
이따금 음악프로를 듣다보면 누구든 뛰어난 솜씨를 마음껏 발휘하고는 있지만,
언제나 '마치 휘트니 휴스턴 같은' 혹은 '흡사 누구누구에 버금가는', '누구를 연상캐하는
뛰어난 가창력'이라는 수식어가 따라붙을 뿐이다. 미국의 가수 겸 배우였던 휘트니 휴스턴은
이처럼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후배 가수의 본보기가 되었으며, R&B,
댄스음악 등 다양한 장르를 소화하며 한 시대를 확실하게 풍미했던 그런 대표적인 팝가수였다.
비록 그녀의 인생 말로가 비참한 최후로 끝나버리기는 했지만, 우리들 기억 속엔 언제나
한창 전성기를 누리던 시절의 팝의여왕으로서의 당당했던 휘트니 휴스턴의 모습만이 남아있다.
당당하고 활기찼던 모습으로 무대를 사로잡던 영욕의 시절들이 무상하게 느껴진다.
▲ Whitney Houston - I Wanna Dance with Somebody(1987)
휘트니 휴스턴은 1963년 미국 뉴저지주에서 태어났다. 소울,가스펠 가수인 어머니
시시 휴스턴(Cissy Houston)과 알앤비 가수인 숙모 디온 워윅(Dionne Warwick)의 영향으로
어렸을 때부터 자연스럽게 음악을 접했다. 10대 시절에는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기도 했다.
미국 알앤비·디스코 그룹 마이클 제이거 밴드(The Michael Zager Band)의
'라이프즈 어 파티(Life's A Party)'(1978)에 백 보컬로 참여하며 음반 활동을 시작했다.
이후 휘트니 휴스턴은 팝 밴드 머티리얼(Material)의 '메모리스(Memories)'(1982),
미국 싱어송라이터 폴 자바라(Paul Jabara)의 '이터널 러브(Eternal Love)'(1983) 등에 보컬로
참여하며 경력을 쌓았다. 1984년 미국 시트콤 '김미 어 브레이크!(Gimme A Break!)'의
‘케이티스 칼리지(Katie's College)’ 편에 출연하며 배우 활동을 시작했고, 이후 드라마와
시트콤 작품에 단역으로 출연했다. 1985년 데뷔앨범 '휘트니 휴스턴'을 발표했다.
그리고 드디어 휘트니 휴스턴의 시대가 개막되었음을 선포한다.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를 기록한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Saving All My Love For You)'
(1985),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Greatest Love Of All)'(1986), '아이 워너 댄스 위드 섬바디
(후 러브스 미)(I Wanna Dance With Somebody (Who Loves Me))' (1987), '디든트 위
올모스트 해브 잇 올(Didn't We Almost Have It All)'(1987) 등으로 인기를 얻었다.
그렇게 승승장구하게 된 휘트니 휴스턴은 1990년대 가수 활동과 연기 활동을 병행하며
만능 엔터테이너로서의 면모도 과시하기 시작했다. 믹 잭슨(Mick Jackson) 감독의 1992년 영화
'보디가드'에서 주연을 맡으며 영화배우로 데뷔했고, 포레스트 휘테커(Forest Whitaker)감독의
1995년 영화 '사랑을 기다리며(Waiting To Exhale)', 페니 마셜(Penny Marshall) 감독의
1996년 영화 '프리처스 와이프(The Preacher's Wife)' 등에 출연하며
휘트니 휴스턴은 연기자로서의 경력도 꾸준히 쌓아가게 된다.
'보디가드'의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I Will Always Love You)'(1992년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1위)와 '아임 에브리 우먼(I'm Every Woman)'(1993년 4위), '사랑을 기다리며'의
'엑스헤일 (슙 슙)(Exhale (Shoop Shoop))'(1995년 1위), '프리처스 와이프'의 '스텝 바이 스텝
(Step By Step)'(1997년 15위) 등 사운드트랙의 음악으로도 상업적인 성공을 거두었다.
▲ 오랜만에 영화 '보디가드'의 주제곡 " I Will Always Love You" (1992)을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영화 '보디가드'의 성공과 더불어 인기의 최고절정을 걷던 휘트니 휴스턴은
1992년 미국 알앤비 가수 바비 브라운(Bobby Brown)과 결혼을 했다. 그러나 2000년대 들어
남편과 불화를 겪고 있으며 마약에 중독됐다는 소문이 계속해서 나왔다. 하지만 이 와중에도 2002년
앨범 '저스트 휘트니…(Just Whitney...)'로 활동을 지속하며 재기를 노려보기도 했지만
전작들에 비해 상업적 성과는 저조했다. 결국 2007년 바비 브라운과 이혼했고 비슷한 시기 그동안
부인해 왔던 마약 복용에 대해 시인했다. 2009년 '아이 룩 투 유(I Look To You)'를 발표하며
또한번 재기에 성공하나 싶었으나 2012년 베벌리힐스의 한 호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휘트니 휴스턴은 풍부한 성량과 뛰어난 가창력으로 수많은 후배 가수의
본보기가 되었다. 미국 알앤비 가수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캐나다 가수 셀린 디옹
(Celine Dion)과 함께 '1990년대 최고의 여성 보컬 3인'으로 여겨진다. 알앤비, 어덜트
컨템퍼러리, 댄스음악, 가스펠 등 다양한 스타일을 소화함으로써 팝의 아이콘으로 인정받았다.
매체로부터 '퍼스트레이디 오브 알앤비(First Lady Of R&B)', '퀸 오브 팝 뮤직(Queen
Of Pop Music)' 등의 칭호를 들었다. 미국 빌보드 싱글차트 7회 연속 1위 기록을
보유한 최초의 가수이기도 하다.
대표앨범으로 미국 빌보드 앨범차트 1위를 기록한 '휘트니 휴스턴'(1985)과
'휘트니'(1987) 등이 있다. 대표곡으로 '세이빙 올 마이 러브 포 유', 미국 재즈·알앤비 가수
조지 벤슨(George Benson)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그레이티스트 러브 오브 올', '디든트 위 올모스트
해브 잇 올', 미국 컨트리 가수 돌리 파튼(Dolly Parton)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아이 윌
올웨이즈 러브 유', 미국 싱어송라이터 샤카 칸(Chaka Khan)의 원곡을
리메이크한 '아임 에브리 우먼' 등이 있다.
휘트니 휴스턴
(Whitney Houston)
출생:1963년 8월 9일(미국)
사망:2012년 2월 11일
신체:173cm
가족:딸 바비 크리스티나 브라운, 어머니 씨씨 휴스턴
데뷔:1985년 1집 앨범 'Whitney Houston'
수상:1999년 제42회 그래미 어워드 최우수 여성 R&B 보컬상
[디스코그래피: 스튜디오 앨범]
1985년 휘트니 휴스턴(Whitney Houston)
1987년 휘트니(Whitney)
1990년 아임 유어 베이비 투나이트(I'm Your Baby Tonight)
1998년 마이 러브 이즈 유어 러브(My Love Is Your Love)
2002년 저스트 휘트니…(Just Whitney...)
2009년 아이 룩 투 유(I Look To You)
[디스코그래피: 사운드트랙 앨범]
1996년 더 프리처스 와이프(The Preacher's Wife)
[필모그래피: 영화]
1992년 보디가드(The Bodyguard) 레이철 머론 역
1995년 사랑을 기다리며(Waiting To Exhale) 사바나 잭슨 역
1996년 프리처스 와이프(The Preacher's Wife) 줄리아 빅스 역
1997년 신데렐라(Cinderella) 요정 대모 역
1997년 스크래치 더 서피스(Scratch The Surface) 본인 역
2012년 스파클(Sparkle) 엠마 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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