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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식 ost 오프닝 주제곡

바스터즈 거친녀석들, 쿠엔틴 타란티노식 ost 오프닝 주제곡

 

바스터즈:거친녀석들(이하 바스터즈)은 2009년 작품으로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연출했다.

앞전에 '펄프픽션' 포스팅 할 때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과 그의 작품성향에 대해 이야기 한 부분이

있어 구지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에 대한 이야기는 하지 않기로 하겠다. (▶ 관련 포스팅 보기)

 

 

 

 

오늘 영화 '바스터즈'는 멋진 오프닝 장면을 소개하지 않을 수가 없는데, 아마도

국내에서는 이 오프닝 장면을 별도로 본 사람들이 많지 않을것 같아 따로 올려보려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야 워낙 재간꾼에다가 최근엔 '쟝고-분노의 추격자'가 3월중에

개봉을 앞두고 있어 나름대로 홍보에 분주해 보인다. 영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은 이미

2009년에 개봉하여 90년대 영화도 아니기는 하지만, 요즘 전쟁영화를 본 기억이 별로 없다

보니 이 코너에서 영화'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을 잠깐 소개할까 한다.

 

 

 

 

 

바스터즈: 거친녀석들이라는 제목은 사실 엄밀히 말하면 틀렸다.

우리나라만큼이나 '욕' 잘 쓰는 나라가 이럴 때면 아이들 교육상 등등 점잖을 빼야 하기

때문에 전혀 다르게 해석하는 경우가 종종 많은데, 사실 점잔빼지 않고 시원스럽게

직역하자면 '개떼들' 또는 '개같은 새끼들'이라고 해석하는게 맞다. 그래야 전체 영화 분위기를

제대로 소화할 수 있는 타이틀 제목이 되는 것이고, 이게 감독의 제작의도 아니겠는가.

그러나 우리나라에서는 그랬다가는 뭐 안봐도 뻔하다. 일단 알고나 있자. ㅎㅎ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Inglourious Basterds, 2009

 

 

개봉: 2009.10.28

상영시간: 152분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

출연:

브래드 피트(Brad Pitt Lt. 엘도 레인), 멜라니 로랑(Melanie Laurent 쇼산나 드레이퍼스),

크리스토프 왈츠(Christoph Waltz Col. 한스 란다),일라이 로스(Eli Roth-ehsl 도니 도노위츠)

마이클패스벤더(Michael Fassbender 아치 히콕스), 다이앤크루거(Diane Kruger

브리짓 본 하머스마크) 다니엘브릴(Daniel Bruhl  프레드릭 졸러), 틸 슈바이거

(Til Schweiger 휴고스티글리츠)

 

나만의 평점:  8.43

 

 

 

 

 

 

 

 

 

 

 

 

 

 

 

 


 

영화 스토리야 얘기 안해도 뻔하겠지만, 골자는 2차 세계대전 이후로 단골메뉴인

'나찌'소탕작전이라고 보면 되겠다. 유태인들이 지금의 세계를 지배하는 이상, 앞으로도

무궁무진하게 재탕에 재탕을 거듭하며 독일나찌는 계속 우려먹게 될 것이다. 뭐 원래 역사란

그런것 아니던가. 승자와 패자가 갈리면서 모든 스토리는 엇갈리게 되어있다.

다만, 아쉬운건 나찌보다 훨씬 더 더럽고 간악한 일본은 왜 응징되지 않고

있는가 하는 것이다. 일본애들도 제대로 통쾌하게 다뤄주어야 하지 않을까?

 

 

 

 

일제와 차이라면 나찌는 너무 많은 유럽국가들(그 잘난)을 한꺼번에 건드렸고 머리 좋다는

유태인을 거의 씨를 말릴뻔 했다. 바꿔말해 힘 있고 잘난 애들을 건드렸다가 이렇게

제대로 씹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은 다르다. 무엇보다 지금 일본은 바로 얼마전까지도

세계 제1의 경제대국이었다. 물론 아직도 영향력은 있겠지만 원전사고 이후 급격히 쇄락해

예전만 못한건 사실이다. 어쨌든 나찌 이상으로 다뤄줘야할 일본을 다루지 못하는건

아직도 우리나라를 포함해 일본한테 당한 나라들이 힘이 없기 때문이다. 스스로 일궈내야

하는 것을 여전히 외세에 당하고도 외세에 의존하다보니 기회를 놓쳤다.

오히려 일본은 미국의 비호를 받고있고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면서 서방세계 국가들과

잘도 어울리면서 떡밥도 잘 깔아 놓았고 아주 잘 주물러 놓은 덕일 것이다.

어쨌든 빗나간 이야기 같겠지만 사실이다. 자! 그럼 오프닝 장면을 보자.

 

 

 

▲ 영화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Inglourious Basterds, 2009) Opening

 

이 영화를 본 사람들 중에는 상당수의 사람들이 다운로드를 통해 본 분들이 많을텐데

이런 오프닝 장면은 못보셨을 줄로 안다. 이 영화의 오프닝은 서부영화의 아버지 존 웨인이 감독,

주연한 1960년 영화 '알라모(The Alamo)'의 주제곡이기도 하다. 물론 현대판으로 좀더 깔끔히

다듬어 타이틀곡으로 사용한 것인데, 어떤 오프닝이던 어쨋든 쿠엔틴 타란티노의 영화에서

'음악'이 차지하는 역활이란 굉장히 중요하면서도 독특하게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한다고

보아야하지 않을까 생각된다.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은 별도의 음악감독 등 작곡가를 통해

새로 만들지 않고 언제나 '삽입'타입의 끼워넣기를 고집한다. 적절하게 사용되어 영화 전체의

분위기와 어우러져 새로운 분위기를 만들어내는게 그만의 독특한 연출방식이라고 보면

될 것 같다. 늘 그래왔듯이 이번에도 어김없이 그는 이 방법을 선택했다.

 

 

 

▲ 1960년작 알라모(The Alamo). 이 영화는 존 웨인(John Wayne)이 감독주연한

영화로 이 '알라모'의 주제곡으로 쿠엔틴 타란티노는 타이틀을 장식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또 이 영화에서 난데없이 삽입곡으로 각색한 '더 알라모' 주제곡을

넣기도 했지만 의외로 거장 '엔니오모리꼬네(Ennio Morricone)'의 음악이 4곡이나 사용됐다.

특이하게도 '황야의 은화1불' 등 웨스턴 뮤비 쪽에 가까운 성향의 주제곡들인데

이게 2차 세계대전과 독일 나찌를 소탕하는 망나니 특공대의 활약과 잘 맞아떨어지긴 했다.

The Verdict, Un Amico, The Surrender, Rabbia E Tarantella.. 이런 곡들이 사용되었다는

사실을 참고하기로 하고 오늘 포스팅은 음악감상과 더불어 짧게

마치기로 하겠다. 순서대로 감상하시길...

 

 

 

▲ The Verdict (dopo la Condanna) by Ennio Morricone, a reflection on his newest film

 

 

▲ Ennio Morricone - Un Amico

 

 

▲ Inglorious Basterds OST - #05 "The Surrender" (La Resa) - Ennio Morricone

 

 

▲ "Rabbia E Tarantella" by Ennio Morricone, good or b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