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룸(Gollum), 반지의제왕에 이어 영화 '호빗'에서도 맹활약
피터잭슨 감독의 '반지의제왕'3부작에서 골룸은 그 때가지 없던 모션캡쳐 연기의 진수를
보여주며 독보적인 캐릭터로 사람들 뇌리 속에 강하게 자리잡게 되었는데, 골룸이 이번에도
피터잭슨의 반지의제왕 시리즈의 연속작으로 개봉한 영화 '호빗'에서 또 한번
그 존재감을 강렬하게 보여주고 있다고 한다.
골룸은 반지의제왕 때보다 시간을 약 60여년 거슬러 올라가 아주 조금은 더 젊어진 모습으로
이빨도 몇 개 더 있고 머리 숯도 앞서 반지의제왕 때보다는 좀 더 많이 갖추었다고 한다.
골룸이 전작에서 누렸던 폭발적인 인기는 이번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The Hobbit:
An Unexpected Journey, 2012)'에서도 흥행카드로 통하며 관객을 강하게 사로잡고 있다.
▲ Bilbo meets Gollum The Hobbit trailer
▲ Bilbo meets Gollum The Hobbit trailer(2)
골룸이 이처럼 뇌쇄적인 연기와 폭풍 존재감을 구사하는 데에는 뛰어난 모션캡쳐 연기가
있기에 가능하다. 골룸을 연기한 사람은 반지의제왕에서도 이미 등장했던 1964년생 영국출신
배우 앤디 서키스(Andy Serkis)가 있기 때문에 가능하다.
그는 연기를 할 때 너무 오버해서도 안되고 역활과 캐릭터의 성격을 충분히 이해하여
캐릭터의 심리 상태를 정확하게 인지하여 자연스럽게 표현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판토마임 하듯 연기해서는 안된다는 말이다. 이런 철학을 바탕으로 하였기에 그의 골룸 연기는
특별히 더 빛을 발하는 것이 아닌가 싶다. 앤디 서키스는 반지의제왕에서 골룸 연기를 했던
이후에도 '킹콩', '혹성탈출:진화의 시작'등에서 모션캡쳐 연기의 독보적 위치를 자랑하고 있다.
연말 극장가에 가서 10여년 만에 다시 돌아온 골룸을 만나보는 것도 흥미있을 법 하다.
현재 미국 등 해외에서는 영화 '호빗:뜻밖의 여정'이 기대 이상의 흥행호조를 보이고 있지만
국내의 경우는 전통적으로 북미나 유럽처럼 환타지 영화에 취약한게 흠이다.
▶ 관련포스트: '엔야' 반지의제왕 ost-'May it Be' 듣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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