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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미스터 고', 그 옛날 보물섬 만화에서의 '제7구단' 생각이 나는 영화

'미스터 고', 그 옛날 보물섬 만화에서의 '제7구단' 생각이 나는 영화

 

'미스터 고'라는 영화가 제작된다고 하는데, 고현정이 나오는 영화 '미스 고'는

들어봤어도 이건 또 뭔소린가 하는 분들 계실듯 하다. 80년대 인기만화 '보물섬'을 기억

하는 분들도 많을 텐데 창간호부터 보셨다면 허영만의 '제7구단'도 기억하실게다.

바로 이 추억의 만화 제7구단을 원작으로 고릴라가 야구를 하는 영화가 바로

'미스터 고'라는 영화다. 김용화 감독이 연출해 오는 7월에 개봉한다고 하는데

벌써부터 기대가 큰 작품이다. 물론 뚜껑 열어보아야 겠지만...

 

 

 

 

고릴라가 등장하는 영화로 우리는 헐리우드 영화중에 피터잭슨 감독의 2005년작

'킹콩'을 기억하고 있다. 그만큼의 스케일 큰 환타지급 영화는 아닐지언정, 한국영화 사상

최초로 완벽한 3D표현기법으로 생생한 고릴라를 완성했다라는데 의의가 있지 않을까 한다.

순수 국내기술로 만들어지는 '미스터 고'가 과연 영화 킹콩만큼의 리얼리티를

얼마만큼 사실적으로 보여줄지 기대해마지 않는다.

 

 

 

 

그러고보면 허영만 작가는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만화가 1순위로 언제나 손꼽아 왔는데,

영화나 드라마로 제작되어지는 작품이 참 많다는 생각이 든다. 지난해 안방극장의 최고화제작

'각시탈'만해도 그렇고, '식객'이라던가 '타짜', '날아라 슈퍼보드', 아스팔트 사나이',

'비트' 등등....매우 많은 작품이 영화나 드라마로 만들어졌다. 그래도 그 옛날 80년대

만화 '제7구단'이 영화화 될 줄이야. 상상도 못했던 일이 세월이 지나 기술이

발전하다보니 이젠 정말 가능한 일이 되어 버렸다.

 

 

 

▲ 만화가 허영만(1947.6.25~ )

 

허영만 선생의 만화를 제일 처음에 본건 아마도 초등학교 때, 역시도

만화 '각시탈'이었던 걸로 기억한다. '갈기없는 검은 사자'도 기억에 남아있고 한데,

약간 차이라면 초창기 그림들은 다소 거친 맛이 다소 많았다. 세월이 지나면서

좀 더 간결해지고 정리가 깔끔한게 일본애니 스러운 부분도 없잖아 많지만,

무엇보다 내용면에서 진정성이 크다고 본다. 드라마틱한 만화로는 90년대 초반에

보았던 '오! 한강'이 매우 강하게 기억에 남아있다.

 

 

 

 

 

▲ 만화가 허영만의 1983년 '보물섬' 연재만화 '제7구단'

 

영화 '미스터 고'는 김용화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데, 1971년생으로 중앙대를

나와 2000년 '자반고등어'로 첫 연출을 했다. 그리고 2003년 이정재, 이범수 주연의

'오! 브라더스',  2006년 주진모, 김아중의 화재작 '미녀는 괴로워', 2009년 하정우,

성동일의 '국가대표'까지 내놓는 작품들마다 대부분 흥행에 성공했다.

때문에 기대가 클 수 밖에 없다는 생각이 든다.

 

 

 

▲ 공개된 영화 '미스터 고' 제작기 영상

 

 

 

 

영화의 줄거리는 대충 아래와 같다.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그의 15세 매니저 소녀 '웨이웨이'가

국내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려냈다. 신생팀 답 게 바닥에서

허덕이다 고릴라인 미스터 고를 영입하면서 일약 최고의 구단이 된다는 스토리를 담은

판타지 스포츠물이다. 올 여름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들과 제대로

승부하게 될 영화로 물망에 오르고 있고, 무엇보다 김용화 감독의 야심작이니

기대가 될 수 밖에 없다. 벌써부터 기다려진다.

그나저나 심모감독 생각이 나는건 왜일까....T.T 왠지 격세지감

생각도 나고, 비교도 되고...이래저래 그 생각만 하면 한숨만 나오네. 휴~ -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