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시픽림(Pacific Rim), 올 여름 아이들 환장할만한 블록버스터 SF 영화
맨오브 스틸 영화 예고편을 포스팅했는데 '퍼시픽림'을 빠뜨릴 뻔 했다.
요즘 블록버스터급 영화는 갈수록 진화하는 바람에 어지간해서는 명함 내밀기도
힘 들겠다는 생각이 퍼시픽림 예고편을 보다보니 더 많아지는 듯 하다.
특수효과도 효과지만 스케일도 장난 아니다.
트랜스포머 영화 볼 때도 극장에서 눈 돌아가느라 급피로가 몰려왔던 것 같은데,
나이먹었는지 이런 영화들은 이제 극장 가서 보기엔 숨가쁘다.
영화 '퍼시픽림'은 지난해 호빗:뜻밖의 여정을 연출한 길예르모 델 토로
(Guillermo Del Toro)감독이 연출했다. 그런데 알고보니 예전에 매우
독특한 영화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판의미로' 감독이 바로 이 사람이었다.
뿐만 아니라 내가 좋아하는 또 하나의 쟝르, 좀비영화에서 몇 손가락 안에
끼는 '다이어리 오브 데드' 또한 길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만들었다니.
길예르모 델 토로
(Guillermo Del Toro, 1964.10.9)
길예르모 델 토로는 1964년 멕시코, 할리스코 주, 과달라하라에서 태어났다.
과달라하라 대학교에서 학업을 마친 뒤 그는 영화계 특수 효과 분야에서
약 8년 정도 경력을 쌓았다. 1993년 델 토로는 자신이 감독한 첫 장편 영화'크로노스'
(Cronos)를 만들었고, 이 영화는 프랑스 칸 영화제에서 비평가 상을 받았다.
1997년 헐리웃 영화사 미라맥스 (Miramax)와 3천만 달러에 계약을 맺고, 두 번째 장편 영화
'미믹'(Mimic)을 만듦으로써 헐리웃으로 진출하는 계기가 되었다.
2001년작'악마의 등뼈'(스페인어: El Espinazo del Diablo)와 2006년작
'판의 미로 : 오필리아와 세 개의 열쇠'(스페인어: El Laberinto del Fauno)를 통해
스페인 내전이란 배경, 권위주의 독재 정권에서 겪는 순수한 아이들의 위험을 판타지로
승화시켜 표현하였고, 이는 세계적으로 커다란 비평적 성과를 거뒀다.
2002년작'블레이드 2'(Blade II), 2004년작'헬보이'(Hellboy), 2008년작
'헬보이 2: 골든 아미'(Hellboy II: The Golden Army)를 통해 미국 수퍼히어로
영화에서도 뛰어난 재능을 펼쳤다.
2009년 6월, 그는 미국인 작가 척 호건 (Chuck Hogan)과 함께 쓴
뱀파이어 공포 소설 '스트레인'(The Strain)을 출간했고 2010년 이후 델 토로는
피터 잭슨 감독의'반지의 제왕 3부작'(The Lord of the Rings Trilogy) 후속으로
"호빗 시리즈"에 몰두하고 있다.
[주요 작품]
1997 미믹
2001 악마의등뼈
2004 헬보이
2006 판의미로 - 오필라와 세개의 열쇠
2007 다이어리 오브 데드
2008 헬보이2:골든 아미
2008 007 제22탄 퀀텀 오브 솔러스
2009 스플라이스
2010 비우티풀
2010 줄리아의 눈
2011 쿵푸 팬더2
2011 장화신은 고양이
2012 호빗:뜻 밖의 여정(각본)
2012 가디언즈
2013 호빗:스마우그의 폐허(각본)
2013 퍼시픽림(감독)
2013 마마(제작)
2014 호빗:또 다른 시작(각본)
퍼시픽 림
Pacific Rim, 2013
감독:길예르모 델 토로(Guillermo Del Toro)
출연:찰리 헌냄(Charlie Hunnam), 론 펄먼(Ron Perlman)...
2013년 7월 11일 개봉
영화 '퍼시픽림' 예고편만 보아도 국내 감독 중 대표적 괴물감독,
'괴물'의 봉준호 감독 또한 이 영화를 본다면 왠지 주눅드는거 아닐가 우려가
생길 정도다. 심형래 감독의 '디워'도 거의 장난 수준처럼 보이니까 말이다.
갈수록 진화에 진화를 거듭하는 헐리우드 영화의 미래는 앞으로 어떨지 궁금하다.
영화 '퍼시픽림'의 줄거리는 대략 다음과 같다.
▲ 퍼시픽림 예고편 Pacific Rim - Official Trailer 1 Full HD
2025년, 일본 태평양 연안의 심해에 커다란 균열이 일어난다.
정체를 알 수 없었던 이 곳은 지구와 우주를 연결하는 포탈이었고 여기서 엄청난
크기의 외계괴물 ‘카이주(Kaiju)가 나타난다. 일본 전역을 시작으로 미국, 중국, 러시아,
호주 등 지구 곳곳을 파괴하며 초토화시키는 카이주의 공격에 전 세계가 혼돈에 빠진다.
전 지구적인 비상사태 돌입에 세계 각국의 정상들은 인류 최대의 위기에 맞서기 위한
지구연합군인 ‘범태평양연합방어군’을 결성, 각국을 대표하는 메가톤급
초대형 로봇 ‘예거(Jaeger)’를 창조한다.
상상을 초월하는 수퍼 파워, 뇌파를 통해
파일럿의 동작을 인식하는 신개념 조종시스템을 장착한 예거 로봇과 이를 조종하는 최정예
파일럿들이 괴물들에게 반격을 시작하면서 사상 초유의 대결이 펼쳐진다.
올 여름, 정말 극장가를 강타할 이 초대형 블록버스터에 아이들이 환장하고도
남을 듯 하다. 트랜스포머는 저리가라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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