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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액션 드라마 환타지

영화 '히트' 이후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발킬머 모두 정점 찍었다!

영화 '히트' 이후 알파치노, 로버트 드니로, 발킬머

모두 정점 찍었다!

 

90년대 영화 중 가장 큰 총격씬을 가진 영화를 소개하자면 영화 '히트'를

빼놓을 수 없을 것이다. 개봉 후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보면서 아주 고막이 윙윙 울릴

정도였으니 말이다. 물론 2000년대 들어서 영화를 보는 90분내내 진짜 고막을 찢을

정도로 정신 사나웠던 영화는 따로 있다. 바로 '블랙호크다운'이다. 영화 '히트'는 그저

총격씬으로 시끄럽기만 한 그런 영화가 아니다. 당대 최고의 스타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가 맞붙었다라는 점도 굉장히 큰 의의를 가진다.

 

 

 

 

어쨌든 90년대 영화 중에 가장 볼만한 시가전 액션씬이 담긴 영화는

'히트'인데, 돌이켜보면 이 영화에 나오는 당대 최고의 쟁쟁한 배우들이 아마도

이 영화를 기점으로 정점 찍고 꺾이지 않았나하는 그런 특이한 생각을 해보게 되었다.

바로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 그리고 발킬머 이 세사람을 말하는 것이다.

 

 

 

 

이들은 분명 80년대에서 90년대를 아우르며 연기는 물론이거니와 나름대로

그들이 가진 자신만의 독특한 비주얼과 개성강한 연기들이 돋보였던 배우들이었다.

물론, 발킬머는 좀 어렸으니까 빼주겠지만, 요즘의 망가진 모습을 봐서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는 배우로 주저없이 리스트에 올려보았다.

 

 

 

▲ HEAT_Official Trailer

 

물론, 이들이 영화 '히트' 이후 정점을 찍고 정말 꺾였다라고 하는 것만은

아니다. 나이 먹을 수록 좀 더 새로운 도전과 새로운 일에 대한 변화는 시간을

거스를 수는 없다. 한창 때 처럼 여전히 나이를 잊고 동분서주 뛰면서 이따금 액션

연기도 하고 그러면 오죽 좋을까마는 이제는 나이에 걸맞게 활동을 조금은

젊은시절에 비해 좀 더 점잖게 바꿨다고 해야 할까? 적어도 드니로와

알파치노는 이제 70대 노인들이니 말이다.

 

 

 

 

누구나 다 알듯이 '박수 칠 때 떠나라'라는 말이 있다.

어쩌면 이들은 자신들의 역활과 '때'라는 것을 분명히 잘 알고 있었는지도

모른다. 물론 요즘도 다양한 영화에서 조연으로도 얼굴을 비추며 열심히 활동하고는

있다. 다만, 모든 면에서 최고 정점은 찍지 않았겠느냐하는 긍정적 의미에서의

이야기였다. 누군가는 그 정점이라는 곳 근처에도 못가보고 내려오니까 말이다.

 

 

 

▲ 영화 '히트'에서 기억에 남는 장면 中.

 

일단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는 공통점이 많은 배우이면서도 경쟁적인

관계에 있기도 한데, 두 사람이 함께 출연한 영화도 제법 된다. 두 사람 다 일찌기

영화 '대부'시리즈에 출연했고, 마피아 이미지와 대부 이미지, 이탈리아

이미지가 어느정도 묻어있는 배우들이다. 자! 그럼 이들에 대해 간략히

살펴보자.일단 알파치노부터 살펴보겠다.

 

 

 

 

 

알 파치노

(Al Pacino, Alfredo James Pacino)
영화배우, 영화감독
출생:1940년4월25일 (미국)

신체:170cm
가족:딸 줄리 파치노
데뷔:1968년 연극 'The Indian Wants the Bronx'
수상:2012년 제32회 골든 라즈베리 시상식 최악의 남우조연상
2011년 제68회 베니스국제영화제 평생공로상
2011년 제17회 미국배우조합상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

 

 

 

 

영화광들의 전설적 배우, 강건한 사실주의와 거친 목소리의 갱스터들의 대부,
개인적으로나 직업적으로나 많은 도전을 요하는 역할들을 용감하게 선택,

아카데미상 1회 수상과 8회의 후보 지명

 

 

수상작
Scent of a Woman(1992)

후보작
Glengarry Glen Ross(1992)
Dick Tracy(1990)
... And Justice for All(1979)
Dog Day Afternoon(1975)
The Godfather: Part Ⅱ(1974)
Serpico(1973)

 

출연작

The Merchant of Venice(2004)
Insomnia(2002)
Any Given Sunday(1999)
The Insider(1999)
The Devil's Advocate(1997)
Donnie Brasco(1997)
City Hall(1996)
Looking for Richard(1996)
Heat(1995)
Carlito's Way(1993)
Scent of a Woman(1992)
Glengarry Glen Ross(1992)
Frankie and Johnny(1991)
The Godfather: Part Ⅲ(1990)
Dick Tracy(1990)
Sea of Love(1989)
Revolution(1985)
Scarface(1983)
Cruising(1980)
... And Justice for All(1979)
Dog Day Afternoon(1975)
The Godfather: Part Ⅱ(1974)
Serpico(1973)
The Godfather(1972)
The Panic in Needle Park(1971)

 

 

 

 

알 파치노 하면 영화 '대부(1972)'와 '스카페이스(1983)로 점철되는 배우라고

할 수 있다. 영화 '대부'로 스크린에서 자신을 알리는데 성공하기도 했지만 정작 그는

아주 오랫동안 이 '대부' 이미지를 벗어내기 위해 노력했다고 한다. 어린시절

그는 원래 연극에 빠져 있었다. 결국 영화에 몰두하기는 했지만 여전히 그에게 연극은

첫사랑과도 같다고 한다. '여인의 향기(1992)'의 프랭크 슬레이드 중령

연기로 아카데미상과 골든글로브상을 받았다.

 

 

 

 

 

 

로버트 드 니로
(Robert De Niro, Robert Anthony De Niro Jr.)
영화배우
출생:1943년 8월 17일 (미국)
신체:177cm
가족:배우자 그레이스 하이타워
데뷔:1965년 영화 '맨해탄의 세 방'
수상:2011년 제68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평생공로상
2009년 제32회 케네디 센터 예술공헌상경력2011

제64회 칸영화제 심사위원회 심사위원장

 

 

 

 

로버트 드니로에 대해서는 나중에 따로 써야할 것 같다.

모든 배우를 통털어 내가 가장 존경하는 배우이기도 하지만, 워낙 대작들이

많기도 해놔서 이기도 하고 그가 출연한 작품 하나 하나가 짧게 갈무리하고 넘어

가기엔 하고픈 말들이 너무 많기 때문이기도 하다. 그가 출연한 대표적인

영화 몇가지만 나열해도 '대부2', '미션', '디어헌터','뉴욕,뉴욕,뉴욕',

'택시드라이버','좋은친구들','더팬' 등등....너무나 많다.

 

 

 

 

드니로에 대해 짧게 그의 초창기에 대해서만 언급을 하자면,

뉴욕 시 맨해튼에서 화가인 부모 밑에서 태어난 그는 스텔라 애들러 컨저버토리와

아메리칸 워크숍에서 연기를 익혔다.1973년의 '대야망'에서 처음으로 진지하게

드러났다. 그리고 곧 이어 같은 해에, 그의 오랜 친구이자 창조적 마력의 끊임없는

원천인 마틴 스콜세즈와 함께 한 첫 작품 '비열한 거리'가 나왔다. 그 후 그는

순식간에 도약하여 할리우드 최상급 배우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되었고

'대부 2(1974)'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을 받으며 세상을 깜짝 놀라게 했다.

 

 

 

 

출연작들

Meet the Fockers(2004)
Analyze This(1999)
Jackie Brown(1997)
Wag the Dog(1997)
Cop Land(1997)
Sleepers(1996)
Heat(1995)
Casino(1995)
Frankenstein(1994)
Cape Fear(1991)
Backdraft(1991)
Awakenings(1990)
Goodfellas(1990)
Midnight Run(1988)
The Untouchables(1987)
Brazil(1985)
The King of Comedy(1983)
Once Upon a Time in America(1984)
Raging Bull(1980)
The Deer Hunter(1978)
New York, New York(1977)
Novecento 1976(1900)
Taxi Driver(1976)
The Godfather: Part Ⅱ(1974)
Mean Streets(1973)

 

 

 

 

 

발 킬머

(Val Kilmer | Val Edward Kilmer)
영화배우
출생:1959년 12월 31일 (미국)
신체:182.9cm, 81kg
학력:줄리어드스쿨연기학교 연극
데뷔:1977년 영화 'The Deep'

 

 

 

 

발킬머는 분명 90년대 잘 나가는 아이콘이었다.

1991년 영화 '도어즈'를 통해 확실히 그의 존재감을 믿었었고 아무나 할 수 없는

베트맨도 소화했었다. 마이클 더글러스와 '고스트앤다크니스'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영화

'탑건'에서는 톰 크루즈와도 맞짱을 뜨던 그가 아니었던가. 영화 '세이트'는 그를

더 없이 빗나보이게 만들었는데 어느순간부터 이 인간이 이렇게 망가진건지 모르겠다.

이래서 영화 '히트' 이후 정점을 찍었다는 말이 나올 수 밖에 없는데

모두 발킬머 덕분이다. ㅠ.ㅠ 최근의 모습이란...아놔~

 

 

 

 

 

 

 

요즘의 발 킬머....ㅠ.ㅠ ;;

(정말 왜 그런건지....)

 

 

 

 

 

 

 

 

 

 

 

히트
Heat, 1995

171분
1996.08.10 개봉

마이클 만(ichael Mann) 퍼블릭 에너미, 핸콕
알 파치노(Al Pacino-Lt. 빈센트 한나), 로버트 드 니로(Robert De Niro-닐 맥컬리)
발 킬머(l Kilmer-크리스 쉬허리스), 톰 시즈모어(Sizemore-마이클 체리토),
데니스 헤이스버트(Dennis Haysbert-도널드 브리단),
애슐리 쥬드(Ashley Judd-차린느 쉬허리스)

 

 

 

 

마이클 만의 텔레비전 영화 'L.A. 테이크다운'(1987)에는 한 경찰이 쇼핑을 하다가

자기가 집착적으로 추적하던 범죄자와 우연히 마주치는 장면이 있다. 잠시 팽팽한 정지의

순간이 지나고 범인이 우아한 초대의 말로 침묵을 깬다. "커피 마실까요?” 1995년 이후

지속적으로 컬트적 위치를 확장하고 있는 '히트'에도 그 장면이 다시 등장한다.

 

 

 

▲ 그 유명한 총격전 씬이다.


이 영화는 LA를 배경으로 경찰 빈센트(알 파치노)와 범죄자 닐(로버트 드 니로)의

공생적 관계라는 주제를 숙고의 대상으로 삼는다. 만은 화려하고 서사적인 스타일과

사실적인 세부에 대한 치밀한 주의를 결합하여, 거리의 총격장면 등 잊혀지지 않는

멋진 장면들을 만들어냈다. '히트'는 가족과 친밀함의 문제를 탐색하면서

누아르 픽션의 근간이 되는 주제도 다룬다.

 

 

 


그것은 바로 타인과 유대를 맺는 것에 도사린 위험이다. ‘프로’는 자기 인생의

모든 것을 30초 안에 버리고 떠날 수 있어야 한다는 닐의 주장이 고통스러운 사건들을

통해 극화되는 것이다. 한눈 팔지 않고 야망 하나에 철저히 매진하며(눈물 많고 오래

고생해 온 그들의 동반자들이 아니라) 불미스러운 자신의 일과 결혼한 이 프로들은

로봇과 다름없는 존재들이지만 동시에 자부심과 자기절제를 지닌 인물들이다.

만은 그들의 단호함 속에 담긴 당당한 광채에 불멸의 찬사를 바치고 있다.

 

 

 

 

영화 '히트' 이야기를 하다가 얘기가 너무 거창해진 감이 없잖다.

늘 하나의 주제만을 이야기해야 하는데 너무 곁가지 삼천포로 빠져나간다.

다음 기회에 알파치노와 로버트 드니로에 대해 비중있게 다시 다루도록 하겠다.

더불어 발킬머에게 한번 더 희망을 걸어보기는 하지만, 영화 '히트'에서

조연으로 활약했던 이들이 요즘 오히려 더 열심인것 같으니...거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