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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개봉예정작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한반도 북핵위기와 맞물린 영화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 한반도 북핵위기와 맞물린 영화

 

'백안관 최후의 날'은 원제가 좀 다르다. 'Olympus Has Fallen'가 원제목인데,

북한 특수부대 테러리스트에 의해 백악관이 털리고 미국 대통령이 인질로 잡힌다는

다소 황당스런 스토리 보다 훨씬 더 자극적인 제목으로 개봉예정이다.

일단 출연진도 제법 빵빵하고 감독 또한 과거 주윤발 주연의 헐리우드 영화

'리플레이스먼트 킬러'를 연출한 안톤 후쿠아(Antoine Fuqua) 감독이다.

 


 

'백악관 최후의 날'을 연출한 후쿠아 감독은 이후 2001년 덴젤 워싱턴

주연의 '트레이닝 데이', 2003년 브루스 윌리스의 '태양의눈물', 2004년 '킹아더',

그리고 가장 최근한 2007년 마크 월버그의 '더블타겟'을 연출한 감독이다.

게다가 주연으로 300의 마초기질 다분한 제라드 버틀러와 모건 프리먼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도 일단 흥행을 위한 구색은 전혀 문제 없어 보인다. 여기에

한국계 배우 릭 윤이 북한의 테러리스트로 등장하는데 썩 나쁘진 않아 보인다.

 

 

 

 

릭 윤은 과거 90년대 영화 '삼나무 숲에 내리는 눈'(1999)을 통해

헐리우드에서 활동하는 한국계배우로 소개되어 기아자동차 '리오'를 광고

하기도 했고 몇몇 주요영화들에 모습을 간간히 비춰왔다. '비'와 함께 '닌자어쌔씬'에도

출연했는데 90년대만 해도 한국인의 피가 섞여 헐리우드 영화계에서 조연이던

단역이던 그 사실 자체만으로도 관심이 완전 집중될 수 밖에 없었다.

 

 

 

▲ Olympus Has Fallen Trailer (2013)

 

좀 촌스럽긴 했다. 지금이야 가수 싸이도 전 세계 어느 국가든 논스톱으로

돌며 활동하는 국제가수가 돼고 배우 이병헌이 아무렇지도 않게 지.아이 조에

연속 출연하는 것만 보아도 그만큼 국가이미지가 상승한 것으로 착각할 만도 한데,

내 관점에서는 사실 아직 멀었다. 왜냐면 북핵위기 때처럼, '코리아'라는 나라에

대해 세계인들은 아직도 남과 북 구분을 잘 못한다. 통털어 전쟁 위협이 늘 상존하는

아시아 일본 근처의 변방국 쯤으로 생각하고 있는게 정확하기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은 일본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은근 일본애들이랑 안논다.

물론 한국 영화시장이 그만큼 커졌고 아시아 시장 재패를 위한 전초기지로 활용되고

있기에 그렇기는 한데, 과거에 비하면 일본을 먼저 가면 갔지, 정말 시간이 나야나

한국에 올까말까했던 것들이 요즘은 아예 한국만을 다녀가고 있다. 이 사실은

뭔가 일본을 관광목적만으로도 반드시 들렀어야 할 이유가 사라졌다는 반증이다.

 

 

 

 

애니웨이, 다가오는 6월5일 개봉하게 될 이 영화 '백악관 최후의 날'은

일단 기본구색만은 괜찮은데 흥행성적은 얼마나 될지 뚜껑을 열어보아야 확인할 수

있겠다. 미국에서 개봉당시 반짝 흥행은 했던걸로 아는데, 그 때만해도 한반도는

정말 북핵위기로 일촉즉발의 분위기였기 때문에 긴장감부터 느껴지겠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정말 시나리오에서 처럼 현실적으로 북한의 테러로부터

미국이 그렇게 소수무책으로 당할 수는 없다는 생각이 든다.

 

 

 

 

그리고 기왕에 개봉할거라면 한참 남북관계 요란스럽던 그 무렵

개봉했더라면 국가 정부기관이나 국방부에서도 별도로 정신교육 안해도

되었을지도 모른다. 그렇게도 소리높여 이야기하는 안보문제를 영화

한 편으로도 간단히 고취시킬 수도 있는 일일 수도 있건만.

하기사 뭘바래~ㅋㅋ

 

 

 

 

 

 

백악관 최후의 날
Olympus Has Fallen, 2013


개봉전 평점:7.57
 액션, 스릴러
미국
상영시간:120분
개봉:2013년6월5일
감독:안톤 후쿠아(Antoine Fuqua)

출연:제라드 버틀러(Gerard Butler-마이크 배닝),
모건 프리먼(Morgan Freeman-트럼불),

아론 에크하트(Aaron Eckhart-벤자민 애셔),
릭윤(Rick Yune-강)

 

요약줄거리

 

DMZ에서의 군사적 도발과 계속되는 핵실험으로 인한 세계적인

긴장상황을 완화하고 미사일 위협에 대처하기 위한 한국과 미국의 최고위급회담이

이루어진다. 이때를 기회로 한국측 경호요원으로 신분을 위장한 북한 출신의

‘강’을 중심으로 한 테러리스트들이 백악관을 초토화시키고 대통령을 인질로 붙잡는다.

그들의 요구조건은 동해에 있는 제7함대 및 DMZ와 한국에 주둔한 미군 28,500명의 철수,

그리고 미국 내 모든 핵미사일을 통제할 수 있는 암호코드다. 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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