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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10.15 13:07

엔더스게임(Ender's Game) SF영화 감상후기






엔더스게임(Ender's Game) SF영화 감상후기

 

 

엔더스게임(Ender's Game)은 원래 책으로 먼저 나왔었다. 오슨 스콧 카드 원작의

'엔더스게임(Ender's Game)을 동명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우리나라에서는 문학적으로도 상당히

희소한 영역 중 하나인 SF소설을 이렇게 멋진 영화 영상으로 옮겨놓았다는 자체를 높이 평가하고 싶다.

시도 자체만으로도 나쁘지 않았을 법 한데, 사실 이 영화를 보기에 앞서 요즘의 그런 흔한 SF영화들 처럼

그저 그럴것이라는 우려도 없잖았었다. 하지만 어느덧 70 나이를 훌쩍 넘겨 이제 원로배우 대열에

들어선 해리슨포드의출연은 그런 걱정을 불식시킬만 했다. 하지만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

뇌리에 강하게 남는 배우는 다름아닌 주인공 '엔더'를 연기한 영국출신의 아역배우 아사 버터필드

(Asa Butterfield)였다. 아마도 누나들 사이에서 한 인기할 듯 싶다.

 

 

 

 

 

 

 

엔더스게임은 소설가 오슨 스콧 카드(Orson Scott Card)의 SF 소설로 굉장히

오래전에 쓰여졌다는 사실에 놀랐다. 그 때는 아마도 배우 해리슨 포드가 영화 스타워즈에서

'한솔로'로 처음 등장할 때가 아니었나 싶다. 스타워즈 에피소드4편 '새로운희망'이 개봉한 시기가

1977년이었다. 그리고 작가 오슨 스콧 카드가 '엔더스게임'을 소설로 SF 잡지 아날로그 사이언스 픽션 앤

팩트에 수록하기 시작한게 바로 이 무렵인 1977년 8월호 부터이다. 그리고 그로부터 무려 근 40년

가까운 세월이 되어서야 이렇게 놀라운 영상과 함께 스크린에서 영화로 만나보게 된 것이다.

나도 사실 영화 '엔더스게임'이 개봉되기까지 이런 배경이 있었다는 사실에 놀랐다.

 

 

 

 

 

 

▲ 1977년 '엔더스게임'(Ender's Game)을 세상에 내놓은 작가 오슨 스콘 카드(Orson Scott Card)

 

 

 

왜냐하면 '엔더스게임'은 그냥 그저그런 SF영화들 처럼 '악의무리'인 외계인들을 무조건

무찌르거나 외계인의 습격으로부터 지구를 수호하기 위해 전형적인 '권선징악'의 구도 안에서

광성총이나 쏴대며 싸우는 헐리우드식 영웅주의 영화만은 아니었기 때문이다. 나름대로

 꽤 의미있고 철학적인 내용과 메세지가 담겨있는 그런 영화였다고 할 수 있겠다.

 

 

 

 

▲ 영화 '엔더스게임' 메인 예고편, 주인공 엔더역의 '아사 버터필드(Asa Butterfield)' Good!!

 

 

 

 

 

 

 

 

 

무엇보다 스타워즈는 두말할 것도 없겠지만, 1977년 당시에 이런 창의적 발상과

상상을 소설과 같은 문학에 접목했다라는 자체가 더 놀랍다. 요즘은 오히려 첨단 테크놀로지가

난무하는 시대를 살고는 있어도 기계적 사고와 획일화된 매스미디어에 길들여져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 때문에라도 '엔더스게임' 처럼 창의적인 노력과 시도가 돋보이는 작품들에 자꾸만

더 후한 점수를 주게 되는 것 같다. 어쨌든 이런 소설이 먼저 있었기에 영화도 가능했던 것이다.

 책으로 출판된 것은 이후 1985년이 되어서였다. 장편 작품은 1985년 네뷸러상, 1986년 휴고상을

수상하여 더블 크라운을 달성했다. 영화를 잘 만드는 것도 좋지만 영화소개를 하다보면

원작 자체가 매우 좋은 작품들이 간혹 눈에 들어온다.

 

 

 

 

 

 

 

 

 

엔더스게임은 그런 문학적 바탕 위에 만들어진 영화이기 때문에 형식은 SF영화를

빌어왔지만, 우주전쟁 혹은 우주전투 등으로 화려한 액션이 가득할 것이라는 기대는 조금쯤

버리고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영화 서두에 나온 문구를 주목하시기 바란다.

 

 

 

 

"When I understand my enemy well enough to defeat him,
then in that moment, I also love him."

 

"적을 쳐부술 정도로 이해하게 되는 순간 적을 사랑하게 된다"


 

 

 

바로 영화 '엔더스게임'에서 주인공인 엔더 위긴이 한 말이다. 영화 시작과 더불어

이 문구가 등장하는데 바로 이 문구 안에 담긴 철학적 의미가 무엇인지를 곰곰히 생각하며

스토리를 따라가다 보면 영화가 암시하는 주제가 무엇인지, 원작에서처럼 작가가

전달하고자 하는 메세지가 무엇이었는지를 깨닫게 될 것이다.

 

 

 

 

 

 

 

 

 

 

 

 

 

영화'엔더스게임'과는 별개의 이야기이지만, 우리 인류는 역사발전을 해오는 과정에 있어

참으로 엄청난 편견과 좁은 시야 안에서 살아왔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그러면서 신이 창조한 최고의 

영장류라고 단단히 착각하며 살아왔다는 생각을 해본다. 나와 다르면 무조건 경계하고 배척하려

해왔으니 말이다. 식민지시대는 가장 대표적인 사례라 할 수 있다. 엔더스게임은 그와는 또다른 이야기가

되겠지만 어떤 면에서는 마찬가지란 생각을 해보게 된다. 콜롬부스는 아메리카에 수천수만년을

정착해 살아온 인디언들을 싸그리 내쫒거나 학살하고는 그 땅위에 나라를 세웠다. 지구상에서 현재

잘 사는 나라, 선진문명을 가졌다는 나라들이 과거 그런 오만과 편견 속에 온갖 악행을 저지르며

오늘에 이르렀다. 오직 자신들만이 신이 선택한 종족이란 착각과 더불어 말이다.

하느님이 그리 갈치던? 하고 되묻고 싶다.^^;;

 

 

 

   

 

 

 

 

 

 

 

어쨌든, 지금도 우리사회는 나와 다른 생각과 다른 문화, 다른 생활방식으로 살아온

타인을 보면 경계하고 보는 것이 어느새 다문화가족이 많아진 한국사회에서 지금도 흔하게 목격하게

되는 그런 낯익은 풍경들이 되었다. 하물며 같은 인간들끼리도 이런데 이 끝도 없는 우주를 향해

마치 인간만이 고결한듯 말할 이유는 없다고 본다. 영화 '엔더스게임'을 보고 난 뒤 이런 저런 생각들이

떠오르게 된건 아마도 영화 내내 초고속 진급을 하며 사령관으로 커나가는 엔더의 활약보다 그의 게임 속에

등장해 메세지를 전한 외계문명 '포믹'의 등장이 훨씬 강렬했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엔더스게임'은 아주 강렬하지는 않아도 분명히 우리가 익숙한 것들로부터 조금은

다른 메세지를 던져주는 점이 좋았다 말할 수 있는 영화라 할 수 있겠다. 전체적으로 영상에 펼쳐지는

특수효과는 나쁘지 않았다. 특히 무중력 상태에서 훈련을 치루는 장면들, 엔더가 대장이 되어 모의전투를

벌이는 장면들은 나무랄데 없이 깔끔했다고 할 수 있겠다. 외계종족과의 일대혈전을 예상하고

영화관을 찾았던 분들로서는 좀 의외였을 수도 있겠지만, 평소 문학에 관심있는 분들이라면 영화가

던져주는 나름대로의 메세지에 신선하다는 반응을 보였을 줄로 안다.

 

 

 

 

 

 

 

엔더스 게임
Ender's Game, 2013

미국
114분
개봉:2013년12월31일

감독:개빈 후드(Gavin Hood)

 

출연

 

해리슨 포드(Harrison Ford-하이럼 그라프 대령),
아사 버터필드(Asa Butterfield-엔더 위긴), 벤 킹슬리(Ben Kingsley-메이저 래컴),
헤일리 스테인펠드(Hailee Steinfeld-페트라 아케니언),

비올라 데이비스(Viola Davis앤더슨 소령),

 

 

 

 

 

 

 

 

 

 

 

 

 

 

 

아사 버터필드
(Asa Butterfield)
영화배우
출생:1997년 4월 1일(영국)
수상:2012년 제14회 영 할리우드 어워즈 남자 신인 연기상

 

출연작품


2014 엑스 플러스 와이
2013 엔더스 게임
2011 휴고
2010 내니 맥피2-유모와 마법소동
2008 마법사 멀린 시즌1
2008 줄무늬 파자마를 입은 소년
2007 나의 파타스틱 데뷔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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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8.10 16:32

[명량 관람후기] 역시도 영화는 주제곡인 배경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명량 관람후기역시도 영화는 주제곡인 배경음악을 빼놓을 수 없다!

 

 

명량을 드디어 관람했다.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도 명량 음악 덕에 여운이

오래 남는듯 하다. 주말시간을 이용해 심야시간으로 관람했는데 예고한 대로 모 극장의

골드클라스에서 관람했다. 아무래도 이런 대작이라면 기꺼이 비싼 돈 주고라도 그런데서 아무런

방해(?) 없이 집중해서 봐주는게 좋을듯 해서였다. 런닝타임 128분 분량으로 두시간이 넘는

영화였음에도 전혀 지루한 감이 없었다. 그리고 예고편에서도 이미 귓전을 때렸던 그 낯익은 음악은

명량이 상영되는 내내 전쟁영화 답게 박진감있는 사운드를 충분히 선사했다고 본다.

 

 

 

 

 

 

 

 

명량관람후기는 사실 나중에 한번 더 제대로 쓰던가 아니면 간간히 요소요소들에

대한 개인적 느낌을 통해 생각나는대로 이야기를 더 풀어볼까 한다. 아무래도 세간에 화제를

불러온 영화인만큼 그래야 할 듯 하다. 오늘은 영화 명량을 관람하면서 개인적으로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분야 중 하나인 음악 이야기를 좀 하고 싶다. 명량의 주제곡은 영화 자체가 정통 사극을

표방하고 있기도 하지만, 영화 '군도'에서의 주제곡에 대한 혹평과 비견되는 부분은 우선

클래식을 바탕으로 영화가 가지고 있는 무거우면서도 스케일한 부분들, 비장하기 이를데 없는

62분간의 대규모 해상전투씬과 더불어 박진감있게 효과음들을 혼연일체가 되어 

효과적으로 잘 그려냈다는 후한 평가를 해주고 싶다. 좋은 영화는 역시도 좋은 음악과

더불어 몰입감을 키우고 여운을 오래도록 남기게 마련이다.

 

 

 

 

 

 

 

 

 

 

명량의 이 다이나믹한 배경음악은 일본의 해적왕이자 용병장수인 '구르지마'가

등장하는 씬에서 당차게 흘러나온다. 영화흐름과 성격상 중대한 대목인만큼 과하다 싶을 정도로

강하게 뻗어나오는 음악은 왜적장수 캐릭터들이 소개되는 예고편 영상에 고스란히 담겨있다.

영화를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이번에도 '최종병기 활'에서와 같이 배우 류승룡은 강렬한 캐릭터로

분한 채 기세등등한 위용을 자랑하며 심장을 울릴 정도의 강렬한 배경음악과 함께 등장한다.

과연 그가 7번방의 선물에 나왔던 6살 지능의 용구였는지 눈꼽만치도 흔적을 찾아볼 수 없다.

오히려 '최종병기 활'에서의 '쥬신타' 보다 더 강렬한 캐릭터다.

 

 

 

 

 

 

▲ 영화 명량의 배경음악은 김태성 음악감독에 의해 체코에서 150인의 오케스트라 협연으로 만들어졌다.

 

 

 

 

천만관객의 힘을 발휘중인 영화 '명량'은 배우 류승룡 개인에게 세번째

천만관객 돌파 영화다. 역시도 대한민국에서 천만관객 달성하려면 그 첫번째 전제조건이

주연배우들이 40대 아저씨여야 한다는 공식이 이번에도 통한듯 하다. 어쨌든 영화 명량의 주제곡인

배경음악은 그렇게 구르지마가 등장하는 대목에서부터 힘차게 뻗어나가듯 흘러나온다.

위의 영상에서 확인했듯이 말이다. 그야말로 정통사극으로서의 위엄이 다이나믹하게

그대로 녹아들어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그리고 명량의 주제곡이 참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할 수 있는건 두시간이 넘는

영화 내내 곳곳에서 몰입감을 상승시키고 영화적 긴장감과 흥미를 끌어올리는 역활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점에서 좋은 점수를 주고 싶다. 특히 '명량'은 울돌목 회오리 바다가 꿈틀대는 대규모

해상전투씬 과정을 정말 잘 그려냈다는 생각을 해본다. 조선의 거대한 판옥선 내부에서 힘차게 노를 젓는

그들처럼 조였다가 풀었다가를 반복하며 잠시도 긴장의 끈을 놓치지 못하게끔 몰입감을 배가시키는데 있어 

훌륭한 역활을 제대로 수행해냈다고 할 수 있다. 아주 어릴적에 보았던 성웅 이순신 영화에서도

 아직도 기억에 선한 장면중 하나는 배 안에서 노를 젓는 장면인데 동년배인 김한민 감독도 아마 나처럼

어린시절 그런 이순신 영화를 보았을듯 하다. 내부에서 노를 젓는 역활 매우 중요하다.

 

 

 

 

 

 

 

 

 

 

명량은 두시간여의 영화중 60분 정도가 전투장면이다. 자칫 지루할 수도 있는

이 전투씬을  이렇게 재미있게 풀어내는 기술은 헐리우드도 힘들다고 한다. 그리고 배경음악은

그런 장면들을 지루할 틈이 없도록 제대로 녹여내는데 성공한 것으로 보인다. 때문에 영화 명량은

다른 성공한 한국영화들과 달리 배경음악이 매우 중요하면서도 제대로 된 역활을 성공적으로

톡톡히 해냈다고 본다. 이런 작업들이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아무리 영상이 좋고 스토리가 좋아도

배경음악이 밋밋한 영화는 마치 소스가 올려지지 않은 음식을 먹는 기분이기 때문이다.

 

 

 

 

 

 

 

 

 

 

 

 

 

드라마든 영화든 종합예술로서의 영상물은 영상미가 우선하기야 하겠지만,

음악 또한 그에 못지 않게 매우 중요하다고 누차 이야기해왔었다. 그간 르네상스를 맞고 있는

한국영화들이 썩 잘 만든 화제작들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음악 면에서 아쉬웠던 작품들이 솔직히 

한둘이 아니었다. 하지만 영화 명량은 예고편에서 보았듯 바로 느낌이 전해지는 배경음악이

귀를 기울이게 만들었고 관람후기에 썼듯 영화를 보는내내 제대로 효과를 발휘하고 있다. 좋은

영화음악은 단 한번만 들어봐도 그 느낌이란게 있다. 그 느낌 하나만으로도 이 영화가 얼마나 공을

들였는지, 또 얼마나 흥행에 성공할지 대충 짐작이 간다. 물론 좋은 음악을 만들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는 정작 흥행에 참패하는 경우도 더러 있다. 그러나 적어도 영화 명량은 주제곡인 배경음악

만큼은 임팩트도 강하고 영화가 가지고있는 긴박한 전쟁상황, 결의에 가득찬 팽팽한

긴장감과 스케일이 다분히 전해지고 있고 여운을 남긴다.어쩌면 영화를 관람하고 나서도

 재관람을 하려는 사람들의 발길이 이어지는 것도 바로 이 때문일지도 모른다.

 

 

 

 

 

 

 

 

 

 

이미 개봉 9일을 넘기며 천만관객을 돌파한 명량은 관람전 문화평론가

진중권씨의 졸작발언 처럼 혹평 탓에 많은 사람들이 움찔했을 줄 안다. 그러나 영화를

직접 관람하고 난 뒤에 드는 생각은 진교수의 오만에 대해 쓴소리를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든다.

도대체 그에게는 어떤 영화여야만이 만족감을 줄 수 있는지 모르겠지만, 어디까지나 주관적 해석

그 이상으로 대중적 관심과 선호도를 일거에 묵살했다는 느낌이 앞선다. 한 마디로 지나치게

과할 정도로 냉정한 평가를 했다기 보다 어디에서 나오는 자만심인지는 몰라도 철저히 그 사람만의 

교만이고 오만이었다는 생각으로 결론 내리고 싶다. 일전에도 세간에 관심을 불러오는 영화마다

혹평을 일삼았던 전례로 보아 적어도 그가 내리는 영화평은 믿을게 못된다라고 잘라 말하고 싶다.

천만관객을 우습게 넘어서는 영화 '명량'의 흥행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지금 극장가는

영화 '명량'으로 회오리바다 처럼 천만관객들의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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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7.12 16:20

영화 '노아'를 보니 인류는 진작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했다!






영화 '노아'를 보니 인류는 진작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했다!

 

 

'노아'는 올봄에 개봉했던 영화다. 진작 '러셀크로우'가 나오는 이 영화소개를

한 적 있지만, 영화는 이제서야 보았다. '노아의방주' 이야기를 모르는 사람이야 없겠지만

막상 헐리우드판으로 21세기에 눈부시게 발전한 특수효과와 더불어 영화가 어떻게 그려질지

자뭇 궁금하지 않을 수 없었고 이제서나마 뒤늦게 이 영화 '노아'를 본건데 평점과 달리

여운은 제법 오래 남는다. 평점은 그리 썩 좋은 수준은 아니고 노멀한 수준에 평론가들 평점이

다소 괜찮은 편이었지만 어쨌든 흥행작이라고 해주기에는 다소 거리가 있어 보인다.

 

 

 

 

 

 

 

 

 

'노아'는 '블랙스완'을 연출했던 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의

연출작이다. 그는 2000년 '레퀴엠'이란 영화로 주목받은바 있으며 2008년 미키루크

주연의 '레슬러'로 가능성을 확인 받았고, 2010년 '블랙스완'을 통해 성공적인 연출가로 우뚝

섰다. 그런 대런 아로노프스키 감독이 이번엔 성경 속 이야기 '노아의 방주'를 소재로 

굵직한 배우들을 대거 기용해 영화 '노아'를 만들었다.

 

 

 

 

 

 

 

 

 

 

 

 

'노아'는 아무래도 신앙인들로서는 필히 본 작품이 아닐까도 싶은데

오늘날 이게 신앙과 꼭 결부 짓지 않더라도 역사적 사실이냐 아니냐를 두고 여전히

말들이 많다. 성경에 나오는대로 풀이해서 그려놓은 영상물이나 책들은 거의 전래동화 수준인

노아의 방주는 시대의 변천과 더불어 어떻게 해석하느냐에 따라 매우 신비로운 이야기가

될 수도 있겠다. 언젠가 영화 '노잉'에서도 그려내기를 초현실주의적인 이미지로

천사를 그려낸바 있지만, 이번 작품에서도 다소 SF적 요소가 가미된 부분도 없잖아 있다.

과거처럼 전적으로 오로지 신앙에만 근거해 영화를 만들지 않는듯 하다.

 

 

 

 

 

 

 

 

 

 

 

 

 

인류의 끝없는 궁금증! 종교를 떠나 누가 우리를 만들었는가! 태초에 우리를 만든건

하느님이라지만,  천체물리학의 관점으로 보았을 때 이 모두가 그저 우연은 아니었는지

의구심을 갖는 것만으로도 신앙적 관점에서 보면 불경스러운 일일 것이다. 그러나 그 태초의

하느님이란 적어도 인간의 머리로 상상해 낼 수 있는 그 이상의 그 무엇이 아닐까 하는

또 다른 해석과 새로운 견해도 갈수록 과학문명의 발달과 더불어 늘어만 가는 듯하다.

 

 

 

 

 

 

 

▷ 관련포스팅: 노아(Noah), 글라디에이터 러셀크로우가 출연한 노아의 방주 영화
그리고 현대판 노아의방주 노르웨이 국제종자저장고

 

 

 

 

 

개인적으론 신앙생활을 하지도 믿지도 않지만, 엄밀히 말하자면 제 아무리

위대하다는 그 믿음과 신앙도 결국은 모두가 다 인간이 만들어낸 한계범주 안에서의

이야기들이기에 오늘날 그 안에서 일어나는 위선과 병폐, 탐욕, 독선 이 모든 것들에 심한

염증을 느끼며 살아가고 있다. 하느님(다른 말로 창조주)의 존재를 구지 부인하지는 않지만

인간의 입으로 전파하고자 하는 그 가르침과 깨달음이라고 하는 것들은 언제나 공허한

외침으로 들릴 뿐이다. 사악하고 죄지은 인간들이 영생을 말하는 그 자체가 위선이고

타락이 아니던지. 어쨌든 영화 '노아'를 보면서 나는 개인적으로 그런 생각을 했다.

 

"인류는 진작에 노아와 함께 이 지구상에서 사라져야 했다!!"

 

 

 

 

 

 

▲ 영화 '노아' 메인 트레일러

 

 

 

 

살면서 나이먹으면서 세상을 바라보노라면, 오직 이 지구라는 행성안에서

반드시 사라져야 할 생명체는 오직 '인간'이라는 생각을 어느순간부터 하기 시작했다.

백해무익한 종들, 인간 빼고 나면 지구는 조물주의 그 바램대로 최적화된 행성이다. 만물이

생명으로 넘쳐나고 신비로운 조화 속에 살아 꿈틀거리는, 은하계 어디에도 없을

에덴 그 자체이다. 바로 이런 곳에 '인간'이 생겨난 것은 그 자체가 오류라고 본다.

성경의 말씀대로 인간이 그 얼마나 대단하길래, 조물주를 본따 만들어진 생명체라고는 하나

영화 '노아'에서 보았듯이 신은 노아로 하여금 병들고 타락한, 지로 가득한 스스로의

창조물을 모두 제거하고자 했다. 그 때 그렇게 사라졌어야 할 이간들이다.

 

 

 

 

 

 

 

  

 

 

 

 

 

 

 

 

창세기 말에도 나오는 말이지만, 신께서 인간의 죄악을 보고 한탄하사

"'내가 그들을 땅과 함께 멸하리라'하시니라"라고 했듯 노아로 하여금 심판이 되었어야 했다.

그러나 노아의 아내 나메(제니퍼 코넬리)의 모성애와 아들 '함'은 하느님으로부터 받은

노아의 소명을 일순간 모두 헛되이 만들어버린다. 영화 '노아'는 그래도 인류 보편의 가치와

그 진정성으로 다소 억지스러운 포장과 자기합리화를 보여주고 있는데 이 때문에 개인적으로는

영화의 뒷맛이 다소 씁쓸했다. 어디까지나 영화일 뿐이고 성경속에 나오는 '노아'의

이야기이지만, 역시도 내 머릿 속에 귀결되는 생각은 "저 때 훅 갔어야 했다"였다.

그게 내가 영화 '노아'를 보고 난 뒤의 소감이다. 영화를 잘 만들고 못만들고를 떠나 감독이

의도하고자 했던 이야기가 어떤 것이었건 간에 내 생각은 그랬다.

 

 

 

 

 

 

 

 

 

 

 

 

 

물론, 이를 계기로 성경에 대한 관심과 하느님의 말씀에 눈을 돌리게 될지는

모르겠으나 오늘날 인류의 타락과 죄악은 이미 '노아'에 나오는 그 시대수준을 한참이나도

뛰어넘지 않았나 생각해본다. 적어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나라 요즘 '세월호'를 둘러싸고 말들이

많지만 감히 입에 담기조차도 어지러울 정도로 혼탁한 세상이다. 타락하고 썪은 정치권, 돈 밖에

모르는 세상, 그 많은 종교단체와 교회가 넘쳐난들 세상이 온통 썪은 내로 진동을 하다못해

질퍽거리지 않던가 말이다. 지구가 망하고 인류가 망할지는 모르겠으나 우리가 살아가는 이 나라,

이 땅은 적어도 머잖아 '노아의 방주'를 만나게 될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노아의 방주'가 역사적 사실이었다고 했을 때 그때 인류는 진작에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졌어야 했다. 영화 '노아'는 이 사실을 깨닫게 해준 영화였고, 노아의 가족은 인간이 가진

어쩔 수 없는 뻔한 한계를 다시한번 확인시켜 주었다. 영화는 애써 자기합리화로 마지막을 장식하고

있지만, 결국 개인적 관점에서 보았을 때 '노아'는 하느님의 말씀을 거역했고 또다른 죄를 

낳았다고 본다. 그래서 지금의 인류, 지금의 세상은 여전히 똑같은 굴레를 짊어진 채 그렇게들

살아가고 있다는 생각을 해본다. 때문에 '심판의 날'이란 반드시 올 수 밖에 없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신앙생활을 하지 않으면서도) 아니할 수가 없다.

 

 

 

 

 

 

 

 

 

 

노아
Noah, 2014
미국
상영시간:139분
개봉: 2014년3월20일

감독:대런 아로노프스키(Darren Aronofsky)

 

출연

 

러셀크로우(Russell Crowe),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엠마왓슨(Emma Watson),
안소니 홉킨스(Anthony Hopkins),레이 윈스턴(Ray Winstone), 로건 레먼(Logan Lerman),
더글러스 부스(Douglas Booth), 다코타 고요(Dakota Goy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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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7.01 21:00

시베리아 에듀케이션, 자기정체성을 가르치는 대부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






시베리아 에듀케이션, 자기정체성을 가르치는 대부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

 

 

 

존 말코비치가 주연으로 나오는 '시베리아 에듀케이션'이라는 이탈리아 영화를

최근에 보았는데, 이탈리아 영화를 보게 된 것도 참 오랜만이지만 무엇보다 90년대 스크린을

나름 장악한 바 있는 존 말코비치를 다시금 만나보게 된 것도 정말 오랜만이었다.

 

 

 

 

 

 

 

 

 

우선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영화는 우리가 워낙 헐리우드 영화에 길들여져 있어서인지

어지간한  색안경을 끼고 보아서는 누구나 '재미있다'라고 함부로(?) 말하기는 어려운 영화가

아닐까 한다. 최소한 나처럼 잡식성으로 이런영화 저런영화 조금이라도 '느낌'이라는게 있다면 가리지

않고 본다거나 아니면 예전부터 존 말코비치 광팬이었다라고 하기 전에는 요즘의 영화들 처럼

흥미진진하게 볼 그런영화는 아니다. 혹시라도 나는 그래도 볼란다 하시는 분 계시다면 그 나름대로

그 의견에 경의를 표한다. 물론, 그렇다고 이 영화가 재미없다는 것은 절대 아니다.

다만, 헐리우드 영화의 단물에 젖어있는 분이라면 기대하지 말라는 것이다.

 

 

 

 

 

 

 

 

 

 

영화는 동구권이 무너지던 시기 그러니까 구 소비에트연방이 무너지던 시기를

즈음한 그 무렵의 소수민족인 시베리안들만의 삶과 철학을 다루고 있다. 영화 제목에서 처럼

그들의 대부나 다름없는 노인 '쿠자'를 연기하는 존 말코비치는 영화내내 특유의 카리스마 작렬하는

그렁그렁하면서도 숨 넘어갈 듯한 목소리로 아빠 없는 어린 손주 '콜리마'에게 일찌감치

세상을 가르친다. 그게 시베리안만의 독특한 교육방법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는

어린아이가 듣고 자라기에는 다소 무리가 없는 것도 아니다. 냉혹한 현실상황에 대한

처세술이나 다름없는 존 말코비치식 교육방식, 그게 바로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인 것이다.

 

 

 

 

 

 

▲ '시베리안 에듀케이션'(2013), 예고편에 나오는 존 말코비치의 목소리는 분명 존재감 있다.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은 시종일관 시간의 경계구분 없이 과거와 현재를 자유롭게

오가며 각각의 캐릭터들과의 상관관계, 성격묘사, 주변을 둘러싼 현실상황 등을 지루하지 않게

나름 아기자기(?)하게 풀어나가고 있다. 그러나 누군가에겐 이 마져도 매우 지루하게

느껴질 수도 있는데, 이는 영화 자체가 잘못되어서라기 보다는 그만큼 요즘의 영화들이 너무나

빨라졌고 화려한 CG와 더불어 기교 위주로 흘러가는데 익숙해져 버렸기 때문일지도 모른다.

영화는 느리기는 해도 전하는 메세지는 분명하며 사색적 요소를 동반하게 되는데

이 모든 것들은 결국 존 말코비치만의 강렬하면서도 개성 넘치는 색깔이 주축이 되어

흘러가고 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고 생각해 보게 된다.

 

 

 

 

 

 

 

 

 

 

 

 

다른 한편으론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을 두고 누군가는 90년대에 만들어진

영화 혹은 80년대 후반에 만들어진 영화라해도 정말 깜빡 속겠다라고 말할지도 모른다.

그만큼 이 영화가 그려내는 형식이나 속도, 스타일은 상당히 많은 부분에서 예전에 보았던

일부 유럽국가 또는 제3세계 국가에서 만든 영화와도 같은 분위기가 물씬 넘친다.

그래도 영화를 다 보고 난 뒤에는 나름대로 강한 여운이 남지 않았나 싶다.

 

 

 

 

 

 

 

 

 

 

영화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의 내용은 대략 이렇다. 유년시절, 시베리아의

범죄조직 안에서 함께 교육을 받으며 자란 절친한 친구 콜리마와 가가린의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데, 구 소련이 무너지고 서구의 자본주의 문화(퇴폐향락문화 포함)가 밀려들면서

모든 것이 빠르게 변해가는 세상 속에 콜리마와 가가린은 조직의 엄격한 규칙 때문에

갈등을 일으키고, 배신과 복수라는 비극적 운명 속에 내동댕이 쳐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다른 표현을 빌어 이 영화를 말하자면 '원스어폰 인 시베리아(?)' 쯤 된다고 해야할까?

물론 그러기에는 스케일이 너무나 작기는 하지만, 걸출한 배우 존 말코비치 덕에

영화는 확실히 끝까지 존재감을 놓치지 않는 가운데 진행된다.

 

 

 

 

 

 

▲ 존 말코비치 주연의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中 한장면

 

 

 

시간 되시는 분들은 이 무더운 여름, 하얀 눈이 뒤덮인 설경을 배경으로

시베리안 에듀케이션을 만나보는 것도 나쁘지 않을 듯 하다. 영화는 화려하게 거칠거나

파워풀하거나 그런 것도 없지만 지극히 영화스러운 잔잔함으로 이들의 이야기를 그려내고 있다.

물론 존 말코비치라는 배우의 명성은 영화 내내 묵직하게 한켠에 자리를 잡고 있다.

 

 

 

 

 

 

 

시베리안 에듀케이션
Educazione siberiana, Siberian Education, 2013

이탈리아
상영시간:103분
개봉: 2014년6월4일봉

감독:가브리엘 살바토레(Gabriele Salvatores)

 

출연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대부 쿠자), 아르나스 페다리비치우스(콜리마),
빌리우스 투마라비치우스(가가린), 엘리너 톰린슨(세냐), 피터 스토메어(잉크)

 

 

 

 

 

 

 

 

 

 

 

 

 

 

 

존 말코비치
(John Malkovich, John Gavin Malkovich)
영화배우

출생:1953년 12월 9일(미국)
신체:183cm
데뷔:1984년 영화 '마음의 고향'
수상:2011년 제33회 모스크바 국제 영화제 공로상
2011년 제29회 뮌헨국제영화제 영화메리트상
경력:2010.12 제10회 마라케쉬 국제영화제 심사위원장

 

 

 

 

 

 

 

말코비치는 일리노이 주 크리스토퍼(Christopher)에서, 크로아티아계 아버지와
스코틀랜드 및 독일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그는 일리노이 주 벤턴(Benton)의 남부 메인 가의

큰 집에서 자랐다. 그의 아버지 대니얼 말코비치(Daniel Malkovich)는 주(州) 자연보호 감독이자

자연보호 잡지인 아웃도어 일리노이(Outdoor Illinois)의 발행자였다. 그의 어머니 조 앤(Joe Anne)은

아웃도어 일리노이와 벤턴 이브닝(Benton Evening) 뉴스(벤턴 시의 지역 신문)를 소유하였다.

그의 아버지 일 덕분에 말코비치 가족은 일리노이 주에서 환경운동 가족 중 하나로 널리 알려졌다.

말코비치는 고등학교 시절 운동선수였다. 그는 동부 일리노이 대학에서 생태학 전공으로

한 학기를 듣다가 곧 그만두고, 일리노이 주립 대학으로 가서 연극을 전공하였다.

 

 

 

 

 

 

 

 

 

 


그렇게 연극을 시작하게 된 존 말코비치의 명성은 역시도 연극 무대에서 구축되었다.
그는 1976년에 대학을 그만두고 시카고의 스테펜울프 극단에서 활동하다가 그 후 뉴욕과

브로드웨이로 옮겼다. 그가 텔레비전과 영화에서 맡은 초기 주요 배역들은 주로 연극을 원작으로

한 것이었는데, '세일즈맨의 죽음(1985)'에서는 비프 로먼을(더스틴 호프만이 윌리 역),

'글래스 미네저리(1987)'에서는 탐 윙필드를 그리고 '위험한 관계(1988)'에서는 발몽 자작을 연기했다.

'마음의 고향(1984)'에서 실명한 하숙인 역할로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올랐던 그는

'사이보그 율리시즈(1987)'에서 억압된 과학자와 백지 상태인 로봇의 일인이역을 했고
'태양의 제국(1987)'에서는 말뚝상사 빌코 같은 유형의 하사관 역을, '마지막 사랑(1990)'에서는
포트 모어스비를, 텔레비전 영화 '암흑의 핵심(1994)'에서는 커츠 역등 주로

연기하기 까다로운 역할을 선택했다.

 

 

 

 

 

 

 

 

 

말코비치의 초기 작품들에는 어느 정도 사색적인 초연한 분위기가 드리워져 있었지만,
'사선에서(1993)'의 사이코 같은 변장의 귀재이자 클린트 이스트우드의 숙적 역할로 영화 연기만의
독특한 재미에 적응하기 시작했고 그 후로 스크린상의 연기를 더욱 즐길 줄 알게 되었다.

그 역할은 아카데미 남우조연상 후보에 두 번째로 올려놓으며 말코비치가 더욱 재미있는 연기를 많이

보여 줄 문을 열어 주었다. 예컨대 '메리 라일리(1996)'의 지킬 박사와 하이드 씨, '여인의 초상(1996)'의

파렴치한 길버트 오스먼드, '콘 에어(1997)'의 사이러스 '더 바이러스' 그리섬 그리고

'아이언 마스크(1998)'의 거들먹거리는 아토스 역에서 그렇듯이 말이다. 그는 또 스파이크 존스

감독의 엉뚱하고도 혁신적인 영화 '존 말코비치 되기(1999)'에서 자기 자신을 연기했으며,

'RKO 281(1999)', '뱀파이어의 그림자(2000)', '리플리의 게임(2002)' 등에 출연했다.

 

 

"나는 인간성이 결여된 캐릭터에 끌린다. 그런 사람들을 싫어하기 때문에

그들을 잘 연기할 수 있다." - 존 말코비치(John Malkovich)

 

 

 

 

 

 

 

대표작품

 


Red 2 (2013)
Warm Bodies (2013)
Transformers: Dark Of The Moon (2011)
Jonah Hex (2010)
Burn After Reading (2008)
Changeling (2008)
Art School Confidential(2006)
The Dancer Upstairs(2002)
Ripley's Game(2002)
Shadow of the Vampire(2000)
Being John Malkovich(1999)
The Man in the Iron Mask(1998)
Con Air(1997)
The Portrait of a Lady(1996)
Mary Reilly(1996)
In the Line of Fire(1993)
Of Mice and Men(1992)
The Sheltering Sky(1990)
Dangerous Liaisons(1988)
Empire of the Sun(1987)
The Killing Fields(1984)
Places in the Heart(19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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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30 11:11

영화 10분 감상 후기, 이 시대 인턴 비정규직들의 자화상...






영화 10분 감상 후기, 이 시대 인턴 비정규직들의 자화상...

 

 

영화 '10분'을 보는 내내 몸서리쳐지게 사실적이고 현실적인 모습들로

많은 생각들을 하게 되었다. 특히나 요즘처럼 취업난이 심한 시대를 살면서 취업을 준비하는

20대 청춘들이 보게 될 경우 이 영화는 차라리 '공포영화'라고 해두어야 할 정도로 상황묘사와 설정

그리고 각본 자체부터가 매우 사실적이다. 누구나 한번쯤 겪었음직한 이런 현실적인 이야기들

스크린에서 93분 동안 만난다라고 하는 일은 보는내내 심기불편함을 느끼게 해주기에 충분하다.

혹여라도 인턴 비정규직이라도, 그렇게라도 현실을 살아가야 할 수 밖에 없는 젊은 청춘들에게

이 영화 '10분'이 희망이 아닌 절망을 더해주지는 않을지 걱정마져 앞서니 말이다.

 

 

 

 

 

 

 

 

 

그리고 영화 '10분'은 이 착찹한 현실을 살아는 우리들의 자화상을 보노라면 

때론 내 이야기 같고 때론 내가족, 내 동생들이 겪고있을 것만 같은 리얼한 현실 이야기에

속이 편치만 않을줄로 안다. 이 영화는 바로 그런 우리나라 현실, 뭔가 불공정하고 부당하다

생각되어도 어쩔 수 없이 세상이 원래 그런건가보다라며 참고 살아가야 하는 그런

이야기들을 다루고 있는 자화상과도 같은 영화이다. 학자금 융자까지 받으며 대학 4년을

나와도 별 볼일 없는 세상. 부모세대도 불안하고 자식세대도 불안하기만 한 채 사람답게 사는

미래란 없고 그저 어떻게든 연명하고 보아야만 하는 그런 악순환의 굴레를 그저그렇게

살아가고 있는데 대하여 통찰해보는 계기를 마련해 주고 있다.

 

 

 

 

 

 

 

 

 

 

 

언젠가 블로그 포스팅을 하면서 과연 대학이란 가야만 하는 것인가에 대해

주관적 견해를 쏟아부었던 적이 있었고 또 블로그를 찾는 분들 중에 많은 분들이 공감하고

또 쪽지로 물어오는 경우도 여러차례 있었지만, 영화 10분과 같이 돌아가야 할 수 밖에 없는

이 나라는 지금 보통 비정상이 아니다. 뭐든 OECD 최저, 꼴찌, 최악을 달리면서도

국민소득 2만불을 넘겼다고 지껄여대고는 마치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세계 몇위의 경제대국인 양

환상과 환청을 열심히 심어주며 국민들을 끊임없이 궁지로 몰아넣고 있는 이 현실. 그러고도

그저 과분한줄 알라며 계속해서 그렇게도 노예와 같은 삶을 살라 강요한다.

 

남들도 다 그렇게 살면 나도 그렇게 살아야하나 하는 착각을 심어주며

그냥 그렇게 순종하고 순응하며 살기를 이 나라는 은근히 강요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야

한다. 삼성과 현대가 아니면 마치 나라가 금방이라도 굶어죽을 듯 그들의 치적을 선전해대는데

국민들 살림살이, 생활은 전혀 나아질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대학을 가야한다는 함정.

그건 기득권과 금융권이 썩어빠진 교육계와 결탁하여 끊임없이 돈놀이 하는 행상에 불과하다.

대학은 그저 취업을 위한 졸업장을 거금들여 판매하는 직업 알선소로 전락한지 오래다.

 

 

 

 

 

 

 

 

 

 

 

 

영화 10분에서도 나오는 이야기이지만, 이나라 상당수의 젊은이들은 미래가

없다. 진짜 선진국 처럼 자신이 공부하고 싶고 자신의 꿈을 향해 도전해 볼 수 있는 기회란

절대 주어지지 않는다. 심지어 현실 때문에 꿈을 포기해야 하는 젊은이들이 속출하는 이나라에

어찌 미래가 있을 수 있단 말인지. 이는 SKY라고 하는 일류대학을 나와도 마찬가지이다.

이 땅에서만 일류대학이지 솔직히 북한의 김일성 종합대학만도 못한 학교들이다.

 

요즘이야 순위가 좀 바뀌었다고는 하나 그래봐야 거기서 거기고, 순위가

어찌한들 어차피 대학에 남아 학문탐구하거나 학자가 되기 보다는 당장에 돈이 되는 쪽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현실. 결국 돈 벌어 밥먹고 사는 쪽으로 간다. 그마져도 자리가 없어

 4년재 대학에 대학원 나와서라도 공무원 자리 비짚고 들어가려 하는 현실 아니던가.

공무원 되려는 젊은이가 많은 나라는 망하는 나라라는 말까지 있다.

 

 

 

 

 

 

 

 

 

 

 

 

영화 10분에 등장하는 주인공 강호찬 역시 그런 이 나라 현실을 살아가는

젊은이들의 대표적인 상징 캐릭터이다. 자신의 꿈보다는 현실을 선택할 수 밖에 없는 상황이지만,

그래서 밤새고 굳은일 마다하지 않으며 정규직 보다 더 열심히 일해도 고작 120만원이라는 월급에도

불구하고 혹시라도 오게 될지 모를 정규직에 대한 기대와 환상을 품게된다. 그러나 이 마져도

호락호락하지는 않다. 인턴 비정규직은 애초에 사람이 아니니 말이다. 이런 부당하고 불공정한 경우가

어디에 있을까. 정규직과 비정규직이라는 말 자체는 누가 만들었까. 바로 기업이 만들어 낸 것이다.

생산효율성 증대를 위해 만들어낸 꼼수. IMF 이후 대기업은 너도나도 앞다투어 이런 꼼수를

두었고 정부는 눈을 감아주었다. 신분제 사회로의 회귀이고 부활이다. 그마져도 군가산점 제도마져

여가부를 포함해 여성동지들이 남녀평등을 부르짖으며 없애버리기도 했다.나중에 지 자식

아들이 생기면 군가산점 없어서 부당대우 받으면 어쩌려구...-_-;;

 

영화 10분은 이런식으로 돌아가는 대한민국의 현실과 인턴 비정규직으로 내몰릴 수 밖에

없는 현실을 주인공 강호찬을 통해 있는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물론 이 보다 더 열악한 근무조건과

불합리에도 불구하고 이를 악물고 생활하는 젊은이들이 훨씬 더 많다는 사실을 안다. 그만큼 대학

학자금까지 빚져가며 대학을 나와도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기회'란 쉽게 주어지지 않는다.

금융권이란 놈들이 얼마나 팀플레이 잘하며 제도권과 사기를 잘 쳐먹냐하면 사업을 하려는 기성세대

뿐만 아니라 취업 안되는 청년들에게 창업을 독려하며 사악하게도 대부업에 손대어 빚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현실을 알아야 한다. 우리는 온통 그런 현실의 위험 속에 내던져져 있다.

 

 

 

 

 

 

 

 

 

 

 

 

 

 

 

얼마전 뉴스에서 내년 최저임금 인상 정도는 올해의 7.1% 수준인 370원이라는

보도가 있었고 그에 따라 근로자들은 내년부터 시간당 5,580원의 임금을 지급받게 될 전망이라는

다소 희망적(?)인 기사가 나왔었다. 하지만, 이게 다 무슨 개소린가 할 것이다. 연일

국회 인사 청문회를 보다보면 한 자리 해먹었다는 인사들이 전관예우 차원에서 받아 처먹는

돈이 상상초월의 액수이건만, 그리고 이 또한 국민의 혈세로 주는 돈인데 그에 반해 정작 열심히

세금 내며 살아가는 요즘 대한민국 국민들의 살림살이는 이처럼 팍팍하기만 하다.

 

하지만 기죽지 말자. 영화 10분에 나오는 인턴 강호찬을 보았듯이 현실이 이처럼

거지 같아도 최소한 기죽지는 말자. 젊음의 특권이자 특혜 중 하나가 '호기", '패기", "똘기" 아니던가.

아무리 어쩔수 없는 현실이라 해도 현실에 주눅들거나 기죽지 말고 자신이 하고자 하는 대로 갔으면 싶다.

비록 영화 '10분' 에 나오는 강호찬은 현실에 너무 일찍 순응해버리려 했지만, 또 넘치는 경쟁 속에

자신의 꿈을 향해 달려나가는 것도 그리 쉽지만도 않지만 지금의 현실이 언제까지고 영원할거라 절망하지

말았으면 좋겠다. 젊음은 젊은 그 자체가 훌륭한 패션이라고 했듯 그 시기를 지나고 나면 그마져

하고픈 일들을 하기란 더더욱 쉽지 않아진다. 자신을 옭아메고 있는 지금의 현실에 힘겨울지라도 쉽게

굴하지 말고 자신이 꿈꾸고 목표하던 바를 향해 그냥 좌충우돌 달려나갔으면 좋겠다.

 

 

 

 

 

 

 

 

 

 

 

 

 

 

 

영화 10분을 보고나서도 그 착찹함과 씁쓸함이 쉽게 가시지는 않겠지만, 이는 그냥 지금의

현실이 그렇다라는 것이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세상이 이렇다라는 사실을 깨닫고 자신의

미래를 어떻게 방향 잡아야 할지 생각해 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아무리 픽션 영화라지만

사회생활 먼저 해본 나이에 되돌아보면 그게 사실이고 현실이다. 영화 10분을 거울삼아 내 인생을

어떤 방향으로 끌고 나갈지를 고민했으면 좋겠다. 이제 현실이, 세상이 어떤지를 알았으니

남은 일은 내 인생의 방향과 목표를 새로 설정해야 한다는 말이다.

 

현실? 그렇다. 영화에서 처럼 죤나래 한심하다. 하지만 많은 이들이 다 그러고들

살아간다. 그리고 그것 밖에 안된다. 그들처럼, 남들처럼 살면 그냥 그저그런 인생일 뿐이란건

안봐도 비됴다.영화 10분은 이미 정답을 보여주고 있다. 내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할지,

또 어떻게 사는게 정말 보람있는 삶, 값진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일지에 대해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 이 나라와 이 사회는 그다지 친절하게 답을 알려주거나 올바른 방향을 알려주기보다는

눈뜬 채로 코를 베어가는 세상이라는 사실 깨닫고 좀 더 원대한 포부와 모험을 만들어 보셨으면 한다.

나역시 기성세대로서 영화 10분을 보는 내내 담배가 몹시 댕겼다. 절대 기죽지도 말고

쫄지도 말자. 세상이 그렇다기 보다는 나라가 그 모냥이고 그것밖에 안된다.

한번 뿐인 소중한 젊음을 멋지게 설계해보시기 바란다. 우물안 개구리 돼지도 말고...

특히 남들 다 그러고 산다고 나도 그러고 살지는 말자!!!

 

 

 

 

 

 

 

 

 

 

 

 

 

 

 

10분
10 Minutes, 2013

한국
상영시간:93분
개봉:2014년4월24일
각본:김다현
감독:이용승


 

출연


백종환(강호찬), 김종구(부장), 정희태(노조지부장), 이시원(송은혜),
장리우(한영미), 정승길(정용진), 성민재(노정래), 윤준우(조현우)

 

 

 

 

 

 

▲ 영화 '10분' 예고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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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28 19:13

표적, 류승룡 출연영화 중 가장 못만든 영화






표적, 류승룡 출연영화 중 가장 못만든 영화

 

 

 

얼마전 영화 '표적'을 보았다. 칸영화제 비경쟁 부문에 공식 초청되었다는 소식

때문이었는데, 몇일전 포스팅 했던 '도희야'와 함게 한국영화로는 이 두 작품이 각각  '주목할만한

시선'과 '미드나잇 스크리닝' 부문에 진출했다. 그래서 나름 기대를 갖고 보게된 영화였고

또 류승룡 하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배우로 모든 사람들의 기대를 한 몸에 받기 때문에

검증된 스타급배우가 주연으로 나오는 이상 안볼 수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결론부터 말하자면 영화 '표적'은 실패작이다.

물론, 이건 철저히 개인적 의견이다. 영화 도입부는 그럴싸하게 멋진 오프닝과 함께

박진감있게 전개가 되나 보다 싶었고, 김성령 같은 배우도 가세했기 때문에 나름 기대를 갖고 보게

되었다. 하지만, 유준상이 등장하면서부터 어째 좀 엉성하거나 억지스럽다 싶은 생각으로 이어졌고,

이진욱의 역활은 짜증으로 이어지면서 영화가 어째 이러냐 싶은 생각에 중간까지만 보고

말려고까지 했다. 중반까지 가면서 이런 느낌이 오면 이미 답은 나온 셈이다.

 

 

 

 

 

 

 

 

 

 

어지간해선 만든 성의를 봐서라도 남들보다 후한 점수를 주는 편인 내가

류승룡 주연의 '표적'을 이렇게까지 평가절하 한다면 볼장 다본 것 아닌가? 심히 유감이다.

배우 류승룡이 그동안 쌓아온 명성과 프로필이 한 순간에 망가졌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감독이 누구야?", "도대체 지금까지 어떤 영하들을 만들어 온거야?" 대뜸 프로필이

궁금해질 지경이었다. 에효~ 좀 더 능력있는 감독을 쓰던가, 아니면 배우 류승룡은 시나리오

선택을 잘 하던가 하지 이게 뭔가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심지어 블로그에서

이 영화 '표적'에 대한 언급은 아예 하지 않으려까지 했다.

 

 

 

 

 

 

 

 

 

 

 

 

흥행배우 류승룡이 주연으로 출연해 40대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혈액션 연기를

선보였음에도 어째 흥행소식이 안들려온다 싶었더니 이미 VOD서비스 중이라고 한다.

해외에서는 칸영화제에 비경쟁부문이기는 하지만 초청도 되고 해외반응도 나쁘지 않다고 해서

기대를 갖는 분들 계실지 모르겠으나 큰 기대는 저버리는 것이 좋을 듯 하다. 아마도 나만

이렇게 무슨 악감정 갖고 이런소리 하나 싶겠지만, 류승룡의 진가를 알고 류승룡을 알아보는

수많은 팬들로서는 마찬가지로 실망이 컸으리라 본다. 어지간해서는 영화를 만드느라

고생하는 스탭들과 제작진의 노고를 알기 때문에 박수를 보내왔으나 이번 경우는 좀 다르다.

괜한 소리한다 싶으신 분들은 일단 한번 보시면 된다. 어떤 느낌인지...-_-

 

 

 

 

 

 

 

▲ 배우 류승룡이 출연한 영화 중 가장 못만든 영화 '표적' 예고편.

 

 

 

나름 의욕은 넘쳐 보였고, 또 배우 류승룡은 특유의 연기투혼으로 고생고생 촬영에

임했겠지만, 일단 시나리오가 빈약해 보인다. 개연성도 떨어지고 이진욱이 맡은 캐릭터도 연신

찌질남의 상징이었고 사람 참 좋은 유준상의 캐릭터는 억지스럽다 못해 출연의도가

의심스러울 정도였다.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흥행배우 류승룡의 출연에 다른 여러 배우들도

앞뒤 안가리고 가세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반적으로 엉성한 스토리 전개와 그다지

신선하지도 않은 설정들이 집중력을 떨어 뜨린다. 효과음악도 그렇고...

 

 

 

 

 

 

 

 

 

 

 

내가 안티가 아니라 근래들어 이렇게 실망스러운 한국영화를 접한적 없기 때문에

이런 쓴소리를 하는 것이다. 딱 한사람 기억에 남는건 배우 김대명이었다. 형사 역으로 나오는데

어디서 얼굴을 많이 본 익숙한 배우다 싶었더니 하정우 주연의 '더 테러라이브'에서 범인

박신우의 목소리 연기를 했던 배우다. 뮤지컬배우로 더 유명한 그가 '더 테러라이브' 이후 몇몇

영화들에 출연하면서 존재감을 알리고 있는데 '표적'은 영화 자체의 완성도가  떨어져서인지

빛을 발하지 못하고 있다. 영화 표적은 평점을 떠나 류승룡이라는 거물(?)급 배우가

투혼을 발휘한 것 치고는 기대할만한 성적을 보여주지도 못했고 단순 액션영화라고 하기에도

볼거리가 빈약했다는 생각이다. 안습을 넘어 크게 실망했다. 한참 요즘의 한국영화 너무

잘 만든다고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하다가 순간 똥 밟은 느낌이다. -_-;;;

류승룡이 좀 더 작품선정에 만전을 기했으면 싶다. 영화 이야기 쓰면서 이렇게까지

악평을 쓴적도 없다. 기대가 컸기 때문인지 매우 유감스럽다.

관객과 흥행성적이 이를 증명한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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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25 14:29

[도희야] 칸에 간 아역배우 김새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도희야] 칸에 간 아역배우 김새론,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

 

 

 

칸 국제영화제에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된 '도희야'를 보았다.

영화를다 보고난 뒤의 느낌을 뭐라고 해야 할까. 기쁨도 슬픔도 아닌 가슴먹먹함과 뭐라 

형언키 어려운 놀라움과 강한 여운을 오래도록 남긴 그런 영화였다. 아역배우 김새론 주연의

'도희야'는 요근래 연거푸 잘 만들어진 한국영화들을 보면서도 좀체 느껴보지 못한 아주 특별한

감정과 느낌, 울림을 전해준 그런 영화였고, 장차 대배우로 성장가능한 배우 김새론을

재발견하게 해준 영화라 할 수 있겠다. 한 마디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지

않았던가! 아역배우 김새론은 바로 그런 전형적인 천상 배우였음을 발견했다.

 

 

 

 

 

 

 

 

 

세간에 화제를 불러모은 영화라서 '도희야'를 본 것은 아니었다. 물론 진작에

칸영화제 초청작이라는 사실은 알았지만, 이제 당당히 헐리우드 진출배우로 성장한 배두나가

주연이라는 정도만으로 '도희야'를 보게 된 것인데, 아역배우 김새론은 이미 과거 원빈

주연의 '아저씨'에서도 어렴풋이 가능성을 엿볼 수 있었던 아역배우였기 때문에 이 영화에서

그저 그런 아역배우로 등장하겠구나라고만 생각하고 본 것이다. 그 외에는 달리 특별한 기대감을

가지고 접근한게 아니어서그랬는지 영화는 그저 잔잔한 시골마을의 풍경과 더불어

상업영화라기 보다 독립영화 쪽에 더 가까운 느낌으로 시작되었다.

 

 

 

 

 

 

 

 

 

 

 

 

 

 

 

 

어떤 쟝르가 되었건 사전정보 없이 영화를 보게 되면 내용을 이해하는데 있어 난해함이

따를지는 모르겠으나 그보다는 오히려 기대하지 않았던 놀라움을 발견할 때가 더 많은지도 모르겠다.

'도희야'도 그런 축에 낄까마는, 사실 영화 초반만 해도 시골마을에서 일어나는 그저그런 빤한 이야기를

다루었나보다라고 미리부터 예측부터 하려드는 나 자신을 발견하기도 했다. 하지만 영화 '도희야'는 그렇게

너무도 익숙한 우리네 일상 혹은 전원마을의 풍경을 뒤로 할 뿐 그 이면에서 일어나는 일들은 무서운

폭력과 학대를 다룬 영화였다. 그러나 이 마져도 어찌 잘못 다루면 식상한 이야기가 될 뻔도 할 것을, 신예

정주리 감독은 나름 여성감독으로서의 섬세한 연출감각으로 첫 작품 답지 않게 노련하게 비껴가며

이야기를 한 수 높은 단계로 끌어올리지 않았나 생각해 본다.

 

 

 

 

 

 

 

 

 

 

영화 '도희야'는 지난 5월25일 막을 내린 칸에도 영화개봉과 때를 같이하여 초청작으로

상영되기도 했는데, 어린 아역배우 김새론은 칸 국제영화제까지 가게될 줄은 꿈에도 몰랐을 것이다. 

주연 연기를 했던 배두나와 김새론, 송새벽, 정주리 감독 등 영화 '도희야' 일행이 당시 프랑스

칸 해변에서 환하게 웃으며 찍은 사진만 보아도 꿈인지 생시인지 싶을 것이다.

 

 

 

 

 

 

 

 

  

▲ 프랑스 칸에 간 김새론, 배두나, 송새벽 그리고 정주리 감독.

 

 

 


도희야는 칸의 드뷔시 극장에서 첫 공식상영이 이루어진 뒤에 열광적인 박수갈채를

받았다고 한다. 제67회 칸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부문에 초청되어 상영된 것이다. 헐리우드의

한 리포터는 영화 '도희야'를 보고 난 소감에 대해 "선정주의를 피하고 다양한 결을 살린 정주리 감독의

노력에 경탄했다"고 했고, 스크린 데일리는 "배두나의 연기가 영화에 영혼을 불어넣었다"고도 했다.

 그리고 크리스티앙 존 칸영화제 부집행위원장은 김새론을 다음 칸에서 다시 보길 바란다며

극찬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내 생각과 같다.나 역시도 김새론에 대해 극찬을 했기 때문이다.

 

 

 

 

 

▲ 배두나 김새론 주연의 '도희야' 예고편. 칸 국제영화제 '주목할만한 시선' 분야에 초청되어 상영되었다.

 

 

 

 

 

 

 

 

 

 

 

 

 

과거 90년대영화들 중에 '레옹'이 있었다. 다들 잘 아는 영화이지만 이 영화에서

'마틸다'역을 했던 '나탈리포트만(Natalie Portman)'의 연기는 경이로웠고 20여년전 영화 속

마틸다는 어엿한 숙녀로 자랐다. 그리고 또 90년대 한국영화 중에 장선우 감독의 '꽃잎'이 있었고

이 영화 속에 이정현이 앳된 모습으로 등장한다. 어떤 분들은 아역배우 김새론을 보면서 앞서 두명의

배우를 뛰어넘는 '천재'라 극찬을 할 수도 있을 것이고, 또 어떤 분들은 우려가 앞선다는 말을

할지도 모르겠다. 후에 가수가 되었다가 다시 근래 영화'명량'을 통해 배우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배우 이정현도 당시 신기어린 연기로 크게 주목받은 바 있다.

 

 

 

 

 

 

 

 

 

 

그러나 언제나 '아역배우'라는 꼬리표를 떼는 일이란게 그리 쉽지도 않을 뿐더러

성인으로 자라는 동안 질곡이 따를 수도 있고, 여러가지 외적요소들은 배우로서의 외길을

가는데 있어 기복 심한 시련을 안겨주기도 하며 아차하는 순간엔 대중들 기억 속에서 멀리 사라져가는

그런 배우들도 많았던지라 '도희야'로 세계적 관심을 끌게 된 배우 김새론의 미래에 대해 걱정을

앞세우는 시선도 분명 있을것이라 생각한다. 그러나 이 또한 그만큼 아역배우이상으로서의

기대주로 관심과 주목을 한몸에 받고 있다는 증거가 아닐까.

 

 

 

 

 

 

 

 

 

 

 

때문에 오늘 영화 '도희야'가 칸에서도 주목을 받던안받던 그와 상관없이 부쩍 자라

푹풍성장해버린 배우 김새론을 보면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는 고사성어가 

떠오르게 된 것이다. 예전에 '아저씨'에서 보여주었던 결기 어린 어린아이의 눈빛을 분명 기억하고

있었는데, 도희야에서 보여준 김새론의 연기는 과장 조금 보태서 소름끼칠 정도였다.

 

 

 

 

 

 

 

 

 

 

 

어느덧 열다섯살이 되어버린 아역배우. 이제는 그런 꼬리표를 당당히 내던져도

충분하지 않을까 싶다. 한국영화계는 지금 좋은 배우도, 좋은 감독과 투자자, 영화를 좋아하는

팬들로 넘치면서 그야말로 르네상스 중흥기를 보내고 있다. 바로 이런 환경들이 김새론으로

하여금 천재배우로서의 가능성을 타진해 볼 수 있게 만들었다고 생각해 본다.
영화 '도희야'는 여전히 상영중이라 스포일러 글을 쓸 수는 없지만, 적어도 배우 김새론을 두고

오늘 거듭 이야기하는 것처럼 왜 '될성부른 나무는 떡잎부터 알아본다'고 하는지 

충분히 납득가능한 그런 영화였다~^^*

 

 

 

 

 

 

 

 

 

  

 

 

 

 

 

 

 

 

 

 

도희야
한국
개봉:2014년5월22일
상영시간:120분
제작:이창동
감독:정주리


출연

 

배두나(영남), 김새론(도희), 송새벽(용하),김진구(도희 할머니),
손종학(엄반장), 나종민(김순경), 공명(권의경), 김종구(최사장),
박진우(형사계장)

 

 

 

 

 

 

 

 

 

 

 

 

 

 

 

 

 

 

 

 

김새론
영화배우
출생:2000년 7월 31일
신체:165cm, 40kg
소속사:판타지오
가족:동생 김예론, 김아론
데뷔:2009년 영화 '여행자'

 

출연작품


2014 도희야
2013 참관수업
2013 만신
2013 여왕의 교실
2012 보고싶다
2012 바비
2012 엄마가 뭐길래
2012 이웃사람
2012 로맨스가 필요해 2012
2011 영화, 한국을 만나다-3
2011 천상의 화원 곰배령
2011 내 마음이 들리니?
2010 나는 아빠다
2010 아저씨
2009 여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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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22 13:12

영화 신세계, 브라더 황정민 이정재의 연기투혼 그리고 좋은 배우들






영화 신세계, 브라더 황정민 이정재의 연기투혼 그리고 좋은 배우들

 

 

 

영화 '신세계'를 개봉당시에 놓쳤다가 뒤늦게 보았다. 한국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단골소재로 자주 등장했던 조폭이야기들이 한 단계 더 진일보 한 그런 영화가 아니었을까 싶은데

그런 표현만으로는 부족하거나 섭섭해 할 영화가 바로 신세계 아닐까. 조폭, 갱스터 이야기는

비단 한국이란 나라에만 국한되는 것도 아니고 전세계 어딜가나 야쿠자,마피아,삼합회 등등

내로라하는 어둠의 조직들이 있고 그들의 이야기를 다룬 유명영화는 지금까지 셀수도 없이 많았다.

갈수록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영화의 중흥기에 만들어진 또 하나의 걸작 '신세계'는 우리가

지금껏 상투적으로 알아왔던 그런 조폭 영화들과는 계보를 달리하는 영화라 하겠다.

 

 

 

 

 

 

 

 

무엇보다 영화 '신세계'에서 가장 빛나는 인물은 딱 두명으로 응축할 수 있다.

주인공으로 연기투혼을 발휘한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 황정민의 경우야 워낙 말이 필요없는

천상 배우로 지금껏 맡는 배역마다 빙의 수준의 놀라운 연기를 보여주었지만 딱 한가지 티를 잡자면

이제 어느정도 그가 연기하는 캐릭터와 연기스타일이 정형화되어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그런 생각을 해보게 된다. 반면, 배우 이정재는 그 옛날(?) 90년대 최고의 화제작 '모래시계'에서

처음 모습을 보인이래 브라운관 보다는 스크린에서 여러 영화들에 모습을 보여오기는 했지만

기대와 달리 선전하기는 했어도 그리 큰 두각을 보여주지는 못했던 것으로 기억된다.

 

 

 

 

 

 

 

 

 

그러나 근래 2010년 이후로 넘어오면서 그는 다시 한번 전성기로 재진입한 것이

아닐까 조심스레 비전을 발견하게 되는 것 같다. 어쩌면 그야말로 배우 이정재는 지금 이 순간

영화에 있어 자신만의 신세계를 만난 것일런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그래서 해보게 되는 것이다.

그렇게 배우 이정재는 확실히 영화 '신세계'에서 분명한 존재감을 보여주는데 성공했다. 지난해에

연이어 출연했던 영화 '관상'에서도 수양대군의 카리스마,피의 군주로서의 절대적 존재감을

보여주기도 했지만, 오래된(?) 배우로서 자칫 식상해 보일 수 있을 핸디캡에도 불구하고

근래 그가 스크린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오히려 신선하다는 생각이 든다.

 

 

 

 

 

 

 

 

 

 

 

 

연기파배우 황정민의 '브라덜'로 등장하며 그의 그늘에 가리는 감이 없잖았지만, 

결과적으로 '역시 이정재'라는 생각을 들게 하는데 모자람이 없었다고 본다. 물론 황정민

외에도 영화 신세계에는 좋은 배우들이 대거 등장한다. 말이 필요없는 최민식은 물론이고 요즘

크게 성장하며 두각을 보이고 있는 배우 박성웅도 좋은 배우임에 틀림없다. 그러나 여러

조연배우들까지 포함하자면, 역활이 달라서 그렇지 참 만만치 않게 좋은 배우들이 폭넓게

포진해 있는 것이 전성기를 누리고 있는 요즘 한국영화계의 분위기라고 했을 때

이정재의 부담감도 전혀 없지는 않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 영화 신세계 주요장면 - 정체가 탄로날뻔한 이정재

 

 

 

그만큼 이정재는 비교적 일찌감치 데뷔한 90년대 최고의 스타였다는 심리적 부담감이

늘 핸디캡 처럼 따라다녔을지는 몰라도(혹은 이미 초월했거나) 어쨌거나 그런 분위기에도 아랑곳

않고, 심지어 연기파배우 황정민의 그늘에 가리울뻔했음에도 불구하고 영화 신세계에서

그의 건재함과 그만의 색깔을 보여주는데 전혀 부족할 것이 없었다고 보여진다.

 

 

 

 

 

▲ 영화 신세계 주요장면 모음

 

 

 

영화 신세계는 과거 홍콩영화 '무간도'와 같은, 혹은 무간도를 헐리우드에서

리메이크 했던 '디파티드'와 일면 비슷한 구도를 가지고 있는 영화이다. 하지만 각본 잘 쓰기로

더 정평나 있던 박훈정 감독의 두번째 영화 치고는 완성도가 상당히 높아 보인다. 2010년에

첫 연출작으로 '혈투'가 있었고, 이미 '부당거래'와 '악마를 보았다'를 통해 탄탄한 시나리오 구성의

실력을 보여준바 있다. 그리고 지난해 개봉한 영화 신세계는 아예 처음부터 3부작으로 기획되었다고 한다.

3부작중 첫번째 작품이었고 이후 후속작은 그보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가 과거이 이야기를 보여줄

계획이다. 영화 신세계는 2013년 제34회 청룡영화제에서 황정민이 여수 화교출신

넘버쓰리 정청 연기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바 있다.

 

 

 

 

 

 

 

 

 

 

 

배우 이정재는 얼마전 5월27일에 있었던 백상예술대상 시상식에 깁스를 한 모습으로

나타나 취재진의 플래쉬 세례를 집중적으로 받았었다. 오른쪽 팔을 깁스하고 선글라스를 낀채

슈트를 걸친 그의 모습은 영락없는 일인자, 신세계의 회장님 모습 그대로였다. 나도 TV에서 그 장면을

보았지만 마치 영화속 한 장면 처럼 멋지게 등장하는 이정재의 보스 카리스마는 모두에게

화자될 정도로 특별했다. '아...저런게 천상 배우로구나'라는 생각이 스쳐지나갔다.

 

 

 

 

 

 

 

 

 

 

 

 

 

수많은 영화배우들, 스타들의 모습을 보면 밤 하늘 별똥별 처럼 찬란하게 빛나다가도

이내 한순간에 스러져가는 모습을 보이며 흔적조차 없이 사라지는 별들도 정말 많은가 하면,

영화 신세계 에서의 이정재 처럼 늘 언제나 한결같은 모습으로 자신의 입지를 돈독히 쌓아가는 그런

배우들도 많이 보게 된다. 언제까지고 대중의 사랑을 먹으며 빛나는 별로 늘 그자리에

서있는 그런 배우. 그게 바로 스타의 모습이 아닐까 생각해 본다.

 

 

 

 

 

 

 

 

 

 

 

 

영화 신세계는 그동안 코미디 또는 액션위주의 조폭영화라는 한계를 몇겁이나 건너 뛴

수작이라고 평가해 주고 싶다. 비록 홍콩영화 '무간도'를 보았을 때 처럼 익숙한 소재가 아닐까도 싶은

면이 있기는 하지만, 여지없이 박훈정 감독은 매 순간마다 관객의 예상을 조롱하듯 따돌리며

134분이라는 런닝타임을 전혀 지루하지 않게 만들어 주는데 성공했다. 언제나 평가는 개개인에 따라

엇갈리기 마련이지만, 배우 황정민과 이정재의 연기투혼 그리고 노련한 배우 최민식외 수많은

좋은 배우들이 열정으로 일궈낸 영화 신세계는 분명 흡인력과 울림이 있는 영화로 수작이란

생각을 해본다. 엔딩크레딧 음악도 좋았다. 이만하면 참 잘만든 영화라 할 수 있다.

 

 

 

 

 

 

 

 

 

 

신세계
New World,2012

한국
개봉:2013년2월21일

상영시간:134분
감독:박훈정


출연


이정재(이자성),최민식(강과장),황정민(정청),
박성웅(이중구),송지효(천성임-바둑선생),주진모(고국장),
나광훈(양문석),최일화(장이사),장광(양이사),권태원(박이사),
김홍파(김이사),김병옥(연변거지1),김윤성(석무)
우정출연:류승범(강철화),마독석(조과장)

특별출연:이경영(석회장)

 

 

 

 

▲ 영화 신세계 메인 예고편(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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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21 19:52

오블리비언(Oblivion), 톰 쿠르즈 주연의 SF영화 그리고 OST 주제곡 'Whiter Shade Of Pale'






오블리비언(Oblivion), 톰 쿠르즈 주연의 SF영화

그리고 OST 주제곡 'Whiter Shade Of Pale'

 

 

뒤늦게 톰 쿠르즈 주연의 지난해 개봉작 '오블리비언'을 보았다.

요즘 한창 톰 쿠르즈의 '엣지 오브 투모로우'가 흥행세라 보러가야지 하다가 선택한

차선책이었다. 서기 2077년 3월14일 이후의 이야기를 그린 조셉코신스키 감독의 이 영화는

SF쟝르를 빌어 만든 러브스토리라고 하는게 더 나을지도 모르겠지만, 어쨌든 영화는

의외로 기대했던 것보다 상당부분 철학적인 내용을 담고 있었다.

 

 

 

 

 

 

 

 

그리고 '오블리비언'의 OST 주제곡이기도 했던 두곡이 유명한데 그중

한 곡은 'M83 - Oblivion - ft. Susanne Sundfør)'이고 나머지 한곡은 한 때 프로그레시브 록

(progressive rock)이 유행하던 1960대 풍의 음악으로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Whiter Shade Of Pale'이란 곡이다. 개인적으로 영화에 있어 언제나 그 마지막 완성은 음악이

제공하고 믿고는 있지만, 아닌말로 영화가 다소 부족하더라도 음악이 좋으면

충분히 그를 만회할 수도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그러나 톰 쿠르즈 주연의 2013년작 '오블리비언'은 이 복고풍 록음악이

서기 2077년의 시대 분위기와 그렇게도 잘 어울리면서 환상적인 선율을 들려주게 될 줄은

정말 상상도 못해보았다. 때문에 영화 '오블리비언'은 단순히 외계인과 싸우는 그런 SF영화라고

하기보다 '러브스토리'였다고 말하게 된 것이다. 여기에 철학적 요소까지 가미되어 영화는

깔끔하고 아름다운 영상과 더불어 묘한 로맨스까지 선사해주고 있는 그런 영화였다.

SF시리즈에 유독 잘 어울리는 톰 쿠르즈가 나오는 대게의 영화들이 그러했지만

이번 영화 역시 깔끔한 영상미에 있어서는 에이플러스급이다.

 

 

 

 

 

 

 

 

 

 

 

 

말 나온김에 영화 '오블리비언'의 OST 주제곡이었던 'Whiter Shade Of Pale'와

이 곡을 불렀던 프로그레시브 록 밴드 프로콜 하럼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자면, 이들 그룹은

1967년에 1집 'A Whiter Shade Of Pale'로 데뷔했으며 데뷔앨범에 들어있던 타이틀 곡 자체가

불후의 명곡이 된 사례라 할 수 있겠다. 팝송 조금 들어주는 중년나이 팬들이라면

흘러간 추억, 아련한 향수와 더불어 당연히 이 곡을 모를리 없을 것이다.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이란 보통 기존 록 음악에 복잡하고 화려한 화성을 도입한

음악을 가리키는데, 마더스 오브 인벤션(The Mothers Of Invention)의 '프리크 아웃!

(Freak Out!)', 비틀스(The Beatles)의 '서전트 페퍼스 론리 하츠 클럽 밴드(Sgt. Pepper's

Lonely Hearts Club Band)'가 장르의 탄생과 발전에 영향을 미쳤다고 한다. 영화 '오블리비언'의

OST 주제곡으로 사용된 프로콜 하럼(Procol Harum)의 '어 화이터 셰이드 오브 페일(A Whiter

Shade Of Pale)'은 무디 블루스(The Moody Blues)의 '나이츠 인 화이트 새틴(Nights In

White Satin)', 나이스(The Nice)의 '더 소우츠 오브 에머리스트 데이브잭 (The Thoughts Of

Emerlist Davjack)' 등과 더불어 초기 프로그레시브 록을 대표한다.

 

 

 

 

 

 

 

 

 

 

 

오블리비언에서 이 곡이 얼마나 눈물 왈칵 쏟아질만큼 낭만적으로 들렸는지

모른다. 온통 기계적 질감과 차갑고 깨끗한 색감들, 혹은 죽음처럼 고요한 잿빛 칼라일색이던

황폐화된 미래 지구라는 행성에서 갑작스레 들려오는 낯익은 선율은 순간 정신마져 혼미할

지경이었다. 지극히 지구인 스러운 풍경과 더불어 CD도 아닌 LP 판으로 지그적거리며

흘러나오던 이 멜로디!! 바로 프로그레시브 록 음악이 프로토콜 하럼의

'어 화이터 셰이드 오브 페일(A Whiter Shade Of Pale)이란 곡이다.

 

 

 

 

 

▲ 오블리비언 OST 주제곡 中 'Whiter Shade Of Pale - Procol Harum'

 

 

 

 

 

 

 

 

 

 

 

▲ 언제나 썬글래스가 잘 어울리는 톰 쿠르즈...이 장면은 참 별것 아닌듯 해도 매우 인상적이었다.

 

 

 

 

지구가 망가지던 최후의 날 이전까지의 모든 기억을 상실한

'잭 하퍼'(톰 쿠르즈)에게는 과거 생명이 넘쳐나던 때의 지구에 대한 기억이 남아있었다.

그래서 정찰임무를 수행하던 중에도 이따금 파트너인 빅토리아 모르게

자신만의 아지트인 통나무집으로 날아가 향수를 만끽하던 것이었고 시간을 초월해

다시 만나게 된 아내 줄리아와 바로 그곳에 갔을 때 흘러나오던 이 이 음악은 두 사람을

연결해주는 가장 결정적인 촉매 역활을 하게 된다.

 

 

 

 

 

 

 

 

 

 

잭 하퍼의 기억 속에 유일하게 남아있던 뉴욕의 풍경들. 맨하튼과 브룩클린을

연결해주는 맨하튼 브릿지 역시 이 영화 '오블리비언'에 등장한다. 그리고 뉴욕의 대표적

상징물 중 하나인 엠파이어스테이트 빌딩과 전망대...그리고 아련한 기억속의 아내...

처음엔 꿈과도 같은 기억속에 등장하는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결국 자신의 과거 아내였음을

알게됨과 동시에 모든 진실을 깨닫게 되는 과정이 화려한 컴퓨터 그래픽과 더불어

긴박감있게 그려진다. 배우 모건 프리먼의 등장은 결국 아카데믹한 틀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

헐리우드 영화 특유의 한계를 가져오기도 하지만, 미드 '왕좌의 게임'에 등장하는

제이미 라니스터 '니콜라이코스터 왈도'의 등장도 반가웠다.

 

 

 

 

 

 

 

 

 

 

 

 

 

 

지금 한창 극장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톰 쿠르즈의 또 한편의 SF 신작

'엣지오브 투모로우'가 절찬상영중이다. 순서에 상관없이 지난해 개봉했던 '오블리비언'을 아직

못보신 SF영화팬이라면 꼭 한번 보셨으면 한다. 상영시간은 124분이라 사람에 따라 다소

지루하게 느껴질지도 모르나 영화를 재미로만 보는(?) 분이 아니라면 나름 의미심장한 영화였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영화속 줄거리가 과연 '뉴월드오더'적 음모까지 숨어있는지까지는

모르겠지만, 2010년 '트론:새로운시작'을 우리에게 선보였던 조셈코신스키 감독 특유의 철학관이

베어있다 할 수 있겠다. 또 오늘 이야기 한대로 추억의 팝송곡이었던 프로토콜 하럼의

'A Whiter Shade Of Pale'이 전혀 어울릴것 같지 않을 2077년의 미래세계의 모습들 속에서 얼마나

잔잔한 감동을 심어주는지, 한편으로는 러브스토리와도 같았던 이 영화 '오블리비언'을

보면서 확인하실 수 있을것이라 생각해 본다.^^*

 

 

 

 

 

 

 

 

 

 

 

 

 

오블리비언
Oblivion , 2013
미국
상영시간:124분
개봉:2013년4월11일
감독:조셉코신스키(Joseph Kosinski)


 

출연

 

톰크루즈(Tom Cruise, 잭하퍼), 모건프리먼(Morgan Freeman,말콤비치),
올가 쿠릴렌코(Olga Kurylenko,줄리아),안드레아 라이즈보로(Andrea Riseborough,빅토리아),
멜리사 레오(Melissa Leo,샐리),니콜라이코스터 왈도(Nikolaj Coster-Waldau, 사이키스)

 

 

 

▲ 톰 쿠르즈 주연의 '오블리비언' Official Trailer(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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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최신영화 감상후기 2014.06.04 15:37

역린(逆鱗), 현빈 주연의 이산-정조 죽이기를 다룬 사극영화






역린(逆鱗), 현빈 주연의 이산-정조 죽이기를 다룬 사극영화

 

 

결국 현빈이 연기하는 정조 죽이기를 다룬 사극영화 '역린'을 보았다.

벌써 개봉한지 꽤 되었음에도 극장가 반응이 상당히 괜찮다. 개인적으로 '사극(史劇)'이라 하면

사족을 못쓰는 편임에도 관람이 좀 늦었다. 해마다 한국영화에서 이처럼 명품 사극영화가 기대이상으로

썩 잘 만들어지고 있는데 대해서는 정말 쌍수를 들고 환영하고 싶다는 생각이다. 언제나 '역사'란

되풀이 되는 것이고, 과거의 이야기로만 덮어둘 그런 기록물이 아닌, 과거를 거울삼아 현재와 미래를 여는

지평이 되고 있는 학문이기 때문에 승자에 의해 기록된 역사적 사실만을 단순히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새로운 시각으로 그 숨어있는 참 의미에 대해 재조명하는 일련의 일든은 정말 고무적인 일이

아니라 할 수 없다. 지난해 세조시대를 다룬 영화 '관상'과 2012년 광해군 시대를 재조명했던 이병헌

주연의 '광해:왕이 된남자'의 연이은 개봉은 그래서 그 의미가 더욱 크다할 수 있겠다.

 

 

 

 

 

 

 

 

 

 

 

이번에 개봉한 현빈 주연의 정조시대를 다룬 영화 '역린' 또한 과거 MBC에서

이병훈PD에 의해 최고의 시청률을 이끌어내며 큰 반향을 일으켰던 드라마 '이산'의 극장용 버전으로

사도세자의 죽음과 정조를 둘러싼 노론.소론의 대립 속에 왕을 제거하고자 하는 역적무리들의

암투를 다루며 조선시대를 모두 통털어 손꼽을만한 최고의 군왕중 하나였던 정조대왕의 지난(至難)했던 

순간들에 대한 이야기를 각 인물들의 과거와 더불어 24시간동안 시간대별로 긴박하게 쫒아가는 모습을

스릴있게 잘 보여주고 있다. 주요 등장인물들만 보아도 이미 드라마 이산을 통해 잘 알려진 캐릭터들

인지라 사극영화에 다소 거부감을 가지거나 지식이 부족한 관객입장에서도 인물간 구도를

이해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었을 줄로 안다. 정조 즉위 초의 이야기라 영조는 이미

붕어(崩御)한 이후의 이야기이다. 시기는 1777년 정조1년의 일이다.

 

 

 

 

 

 

 

 

 

 

'역린'말고도 요즘 명품 사극영화가 대한민국 최고의 배우들과 함께 해마다 성공적인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그나마 많은 사람들이 우리의 역사에 대해 조금씩 관심을 가지고

모르는건 자료를 찾아 배워서라도 그저 학창시절 시험문제 풀기위한 대용으로 배우던 때와 달리 보다 많은

흥미와 관심을 갖게 된건 사실이다. '역사'를 무슨 넝마자루, 헌신쪼가리 보듯 하등취급하는 풍토와

더불어 단순히 지난 과거에 대한 기록을 암기하여 시험문제를 푸는 것 조차도 귀찮아 아예 역사수업 자체를

줄여버리는 시대를  살고 있었기에 이처럼 연이은 사극영화의 선전은 매우  반길만한 일이라

할 수 있겠다. 영어공부에는 혈안하면서 제 나라 역사는 병신취급하는건 미래가 없는

망국예정지국에 살고있다는 이갸기나 다름없기 때문이다. 200년을 갓넘긴 미국의 고등학교

역사수업시간이 얼마나 잦은지 알고나면 정녕 망하려고 작정한 나라에 사는게 맞다.

 

 

 

 

 

 

 

 

 

어쨌든, 다시 영화 이야기로 돌아와서 '역린'은 과거 이서진이 연기했던 이산과는

또다른 기품과 무게를 안고 스크린 버전으로 새롭게 거듭난 것만은 확실해 보인다. 이미 이산을

보아 그 내용을 잘 알고 있는 상당수의 관객분들이 보시기에도 내용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없을 뿐

아니라 광백,갑수,을수 등 새로운 캐릭터들의 합류에 신선함마져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역린은 정조 역에 현빈이 캐스팅되면서 한편으로 우려가 없었던 것은 아니나

이서진이 이산에서 보여주었던 캐릭터 못지않게 혹은 그 이상으로 정조 대왕이라는 이상적인

군왕의 모습을 소화하는데 전혀 무리가 없었다고 생각된다. 참고로 지금 드라마 이산에서의 영조대왕

이순재씨를 보필하며 배우 이서진은 '꽃보다할배'에서 맹활약중이다. -_-;; 어느덧 2007년도의

일이다 보니 시간 참 많이 흘렀다. 이서진이 가지고 있는 캐릭터라인과 분위기는 나름 카리스마가 있어

현빈이 정조역으로 캐스팅 되었을 때 솔직히 가벼워보이는건 아닌가 걱정했었다.

 

 

 

 

 

 

 

 

 

 

그리고 역린에는 상당히 유능한 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광백'노인 역을 맡아 열연한

연기파 배우 조재현의 모습은 섬뜩하다 못해 분장도 그렇거니와 완벽한 노인역을 그처럼 능수능란하게

소화하는 모습에 혀를 내둘렀다. 현재 KBS사극 '정도전'에 출연중인 그 조재현이 맞던가 싶을

지경이니 말이다. 또한 상책(갑수)역을 맡은 배우 정재영의 연기 역시 매우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뭐 설명이 필요없을 정도로 언제나 정재영 특유의 연기는 날선 느낌이다.

 

 

 

 

 

 

 

 

 

 

 

 

 

이 외에도 중견배우 김성령이 보여준 혜경궁홍씨의 모습, 박성웅이 연기한 금위영대장

홍국영의 모습 또한 긴박감을 더하는데 더할나위 없었으며, 복빙 역을 맡았던 아역배우 유은미의

모습 등과 더불어 수많은 인물들간의 얽히고 설킨 관계에 대한 배역조율을 아주 잘 해내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아무래도 이재규감독의 연출감각 덕분이 아닌가 싶다. 그리고 18세기 영정조시대의 궐안 풍경과

풍속도, 의상 등은 익히 우리 눈에 익은지라 특별히 도드라질건 없지만 영상에 담아내는 색감과

영상효과 등 미술적인 부분들은 상당히 세련되게 잘 다듬어져 있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과거 한 때 헴릿이니 하는 유럽중세영화들에 부러움을 느끼셨던 분들이라면 한국영화 그 중에서도

장족의 발전을 거듭하고 있는 한국의 사극영화에 눈이 번쩍 뜨일거라 생각한다.

 

 

 

 

 

 

 

 

 

 

 

 

 

역린은 이처럼 다양한 배역진, 그것도 참 괜찮은 배우들이 대거 포석해 있어 드라마적 요소와

흥미를 가득 채우고 있다. 다만, 한가지 흠이라고 구지 말한다면 런닝타임이 135분이라는 것인데,

 2시간이 조금 넘는 상영시간은 극장가에서 아킬레스건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물론 사극영화를 좋아하고

'이산' 정조 대왕의 이야기를 좋아하는 관객입장에서는 매우 흥미진진하게 2시간이란 시간동안

높은 몰입감으로 빠져들기에 부족함이 없어 보인다. 개인적으로는 역린을 보면서 계속 남아있는 시간이

아까울 지경으로 재미있게 보았다. 그리고 무엇보다 영화적 재미보다는 우리 역사에 '정조'와 같은

출중하고 능력있는 개혁군주가 분명 존재했다라는 사실에 큰 의미를 두게 된다.

 

 

 

 

 

 

 

 

 

 

 

 

 

 

그리고 문득 역사에 관심 많던 내게도 영화 '역린'은 커다란 의문을 갖게 해주었다.

왜 조선은 당파싸움으로 허송세월을 보내야 했던 것일까. 그렇게 될 수 밖에 없었던 권력지배구조의

헛점과 악순환이 반복될 수 밖에 없었던 근원적 문제가 무엇이었는지 다시 한번 깊은 생각을 해보게 한다.

또 역린은 결국 노론과 소론이라는 당파싸움의 정쟁 속에 군왕마져 자유로울 수 없었던 당시상황과

더불어 오늘날 여야가 치고박는 현세의 정치상황과도 비견되는 모습들을 보여주는데, 특히나 아직까지

독살의혹과 더불어 역대 어느 임금보다도 가장 큰 생명의 위협과 정치적 견제 속에 한 시대를 살아야 했던

개혁군주 정조의 생애에 대해 안타까운 마음을 더하게 했던 영화로 기억될 듯 하다.

 

 

 

 

 

 

▲ 현빈 주연의 명품 사극영화 '역린'(逆鱗, The Fatal Encounter) 예고편

 

 

 

 

 

  

 

 

 

 

 

집권내내 못잡아먹어 안달이고 끌어내리지 못하면 죽여서라도 권좌에서 내쫒고자 했던

그 시대 권력욕에 눈물었던 인사들은 정순왕후를 위시로 해서 넘치고 넘쳤을 터인데, 그때나 지금이나

뭔가 비슷한 양상을 발견하게 되지 않던가. 이래서 역사는 반복되게 되어 있다는 것이다. 무슨 짓을

해서라도 권력에 눈먼자들은 백성의 안위고 나발이고 안중에도 없다. 때마침 오늘은 6.4지방선거일이다.

언제부터 그랬다고 바닥에 엎드려 넙죽 절하며 '제발 도와달라' 거지처럼 죽는 시늉까지

마다하지 않는다. 오죽하면 배우 '김의성'이 어제 쌍욕을 다 날렸을까. 앵벌이도 껌 한통이라도

내미는데 무슨 낯짝으로 구걸하냐는 독설을 트위터에 남기며 갑작스레 의도치않게

개념오빠로 등극했다고 한다. 많은 이들이 정말 속시원해 했다.

 

 

 

 

 

 

 

 

▲ 배우 김의성은 2013년 사극영화 '관상'에서 한명회 역을 맡았다.

 

관련포스팅: 관상, 계유정란(癸酉靖亂)의 핵심인물 한명회 그리고 배우 김의성

 

 

 

 

또한번 명품사극영화 대열로 이어지는 영화 '역린'에서와 마찬가지로 그때나 지금이나

세상은 위정자들로 가득차 있다. 앞으로 이나라, 이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는건지 도무지 모르겠거들랑

저잣거리에서 마냥 키득댈줄만 아는 우중(愚衆)으로 남아 던져주는 뼈다귀에 일희일비하지 말고

역사에 좀 더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졌으면 좋겠다. 현빈 주연의 역린은 참으로 이상적인 군왕의 모습을

간만에 멋지게 잘 보여주었다. 함께 연기한 참 괜찮은 배우들의 열연도 칭찬할만 했다. 이제

또 얼마안있으면 하정우 주연의 또다른 사극영화 '군도:민란의시대'가 개봉한다. 계속되는 사극열풍

속에 그저 단순히 흥미거리로만 보고 말 것이 아니라, 위정자들이 가르쳐주지 않는 참 역사에

눈뜨길 바래보며 영화 '역린'에 대한 감상후기 마칠까 한다.

 

 

 

 

▲ 이병훈PD의 MBC드라마 '이산' OST '항아' 주제곡

 

 

마지막으로 2007년~2008년 MBC에서 방영되었던 이서진 주연의 드라마 '이산'

OST로 유명한 '항아'란 곡을 감상해 보시기 바란다. 그 때 역시 정조 치세에 일어난 이야기들이

영화 '역린'에서의 이야기들과 상충하는 부분들이 많았을 것이다.

 

 

 

 

 

 

 

 

 

 

 

 

 

 

 

 

역린
逆鱗, The Fatal Encounter, 2014

한국
상영시간:135분
개봉: 2014년4월30일

감독:이재규

 

출연

 

현빈(정조), 정재영(갑수), 조정석(을수), 조재현(광백),
한지민(정순왕후), 김성령(혜경궁 홍씨), 박성웅(홍국영), 정은채(강월혜),
송영창(구선복 대장군), 이도경(안국래), 서이숙(고수애), 김민재(최세복), 유은미(복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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