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인물(People)/영화배우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 그리고 코엔형제의'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 그리고  코엔형제의'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이 블로그 제목은 스페샬로또이고 메인캐릭터는 바로 '하비에르 바르뎀'이라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코엔형제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본 분들은

엷은 미소와 함께 바로 알아볼텐데, 내가 이 블로그를 만들면서 어쩌다보니 처음부터

프로필 사진을 그렇게 쓰게 되었다. 하지만, 지금껏 본 수많은 영화속 캐릭터들 중에

베트맨의 조우커와는 또 다른 느낌으로 아주 독특하면서도 아주 강렬하게

뇌리에 박히는 캐릭터이기도 하다.

 

 

 

 

오늘은 전부터 수도없이 별러왔던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에 대해,

그리고 코엔형제의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에 대해 작정하고 포스팅할까 한다.

하이에르 바르뎀(이하 하비)는 스페인 출신 배우로 1969년 3월1일생이다.

 

 

 

위 사진이야 영화의 한 장면으로 캐릭터에 대한 완벽한 몰입 끝에 매우 부담스러우면서도

아주 기괴한 캐릭터가 탄생한 것인데, 아래 사진들을 보면 나름 잘생긴 개성파 배우라는

사실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얼마전 우리나라 영화 '내가살인범이다'에서

배우 정해균에 대해 포스팅하면서도 저 헤어스타일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 관련 포스팅: 2013.1.27 영화 '내가살인범이다', 배우 정해균의 재발견)

 

 

 

이 배우에 대해 알려진지는 오래되었지만, 제대로 알려진건 아마도 코엔형제의

바로 이 영화를 계기로 그리되지 않았나 싶다. 성공을 증명해주는 영화가 바로

2012년작 007 스카이폴이기 때문이다. 즉, 세계적인 유명세를 탔다는 이야기이다.

 

 

 

 

하비에르 바르뎀

(Javier Bardem)
1969년 3월 1일 스페인
최근작: 카운슬러(2013) , 포드랜디아(2013)
2011년 25회 고야상 남우주연상 수상

출연작:
1992 하몽하몽
2004 콜래트럴
2006 고야의유령
2007 노인을위한 나라는 없다
2010 비우터플
2012 007스카이폴
2012 송 오브더 클라우즈: 더 라스트 콜로니 외 다수

 

 

 

 

하비에르 바르뎀은 아마도 내가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보면서 느꼈던 것처럼,

영화에 관심이 많은 매니아라면 반드시 기억 속에 접수하고도 남았을 그런 배우라는 것을 금방

눈치 챌 수 있었을 것이라 생각된다. 실제로도 그는 세계무대에서 가장 눈에 띄는

스페인 배우로서 자신의 위치를 확립해왔다. 지금까지 아카데미상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른

유일한 스페인 배우이기도 한 그는 스페인에서 가장 유명한 영화계 집안의 일원이다.

 

 

 

 
여배우 필라르 바르뎀의 아들이자 후안 안토니오 바르뎀 감독의 조카인 그는 폭넓은

연기를 선보이며, 잘 생긴 외모를 이용하거나 연기하기 쉬운 역할들은 대체로 거부해왔다.

바르뎀의 초기 경력에는 비가스 루나 감독과 함께 한 작업들이 있다. 그는 루나의 '룰루(1990)'
에서 작지만 눈길을 끄는 역할을 연기한 후 '하몽 하몽(1992)'과 '골든볼(1993)' 두 편을

더 함께 하면서 세계적인 인지도를 확보했다. 그 후로는 현대 스페인 영화계의 가장 뛰어난

감독들의 작품에서 계속 주연만 맡아왔는데, 예를 들면 페드로 알모도바르의

'라이브 플레쉬(1997)'와 알렉스 데 라 이글레시아의 '페르디타(1997)', 마누엘 고메스

페레이라의 '보카 보카(1995)' 같은 작품들에 출연한 것이다.

 

 

 


그중 스크류볼 코미디인 '보카 보카'는 바르뎀의 좀 더 가벼운 면모도 보여주었다.

바르뎀은 '비포 나이트 폴스(2000)'에서 박해 당한 쿠바의 작가 레이날도 아레나스를 연기

하면서 더욱 큰 명성을 얻었고 그를 바탕으로 '콜래트럴(2004)' 같은 미국 영화에도 출연하게

되었다. 그러나 같은 스페인 출신 배우 안토니오 반데라스와 달리 바르뎀은 세계적인

프로젝트들에 출연할 뿐 아니라, 사회주의적 사실주의 영화 '햇빛 찬란한 월요일(2002)'을

비롯하여 도전적인 스페인 영화들에도 계속 출연하고 있다.

 

 

 

 

그는 알레한드로 아메나바르의 '내면의 바다(2004)'에서 사지마비환자

라몬 삼페드로를 연기함으로써 세계적인 찬사를 받았다.

(네이버 지식백과 501 영화배우 中)

 

 

 

▲ No Country For Old Men - "Blood Trails"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No Country For Old Men, 2007

 

개봉일: 2008.02.21

상영시간: 122분

감독: 코엔형제-에단 코엔(Ethan Coen ), 조엘 코엔(Joel Coen)

주연:토미리 존스(Tommy Lee Jones)

하비에르 바르뎀(Javier Bardem)

조슈 브롤린(Josh Brolin)

우디 해럴슨(Woody Harrelson)

 

나만의 평점: 9.12 ★★★★☆

 

 

 

 

 

하비에르 바르뎀이 아주 강렬한 인상을 심어주며 등장했던 이 영화는

코엔형제 감독의 영화로 '파고' 이후 두번째로 소개하는 작품 같다. 역시도 이 영화는

소설이 원작이다. 그것도 매우매우 유명한 작가의 소설이라는 사실!!

바로 영화 '더 로드'를 썼던 코맥 매카시의 소설이다.

 

 

 

코맥 매카시

(Cormac McCarthy, 1933.7.20~   )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미국의 소설가이자 미국 현대 문학을 대표하는

사람 중 한명인 코맥 매카시(Cormac McCarthy)가 지은 소설이다. 코맥 매카시는 2007년

퓰리처상을 수상했고 코맥 매카시의 원작인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는

코엔형제의 영화로 영화화되었다.

 

 

 

 

코맥 매카시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제80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과

감독상, 각색상, 남우조연상까지 4개 부문을 석권해 최다 수상작으로 꼽혔다.

 

 

 

 

영화 '더 로드(The Road, 2009)는 바로 반지의제왕 아라곤의 비고 모테슨이

주인공으로 나오는 영화였다. 아들과 단 둘이 남겨진 세상에서 벌어지는 부정을 다루었다.

잔잔하지만 아주 감명깊게 보았던 영화로 '더 로드' 또한 포스팅 해 놓았으니

관심 있으신 분들은 한번 읽어보셔도 좋겠다.

 

(▶ 관련포스팅: 더 로드(The Road). 2009 미래를 미리 보여준 영화)

 

 

 

 

 

코맥 매카시의 소설 「노인을 위한 나라를 없다」는 불가해한 사악함에

맞서는 일의 위험에 관한 회고로 시작한다. 1980년 텍사스 남서부를 배경으로 한

그 소설을 각색한 조엘 코엔과 에단 코엔 형제의 영화 역시 그렇게 시작한다.

새벽 풍경을 조심스럽게 담아낸 오프닝 장면에서는 촬영감독 로저 디킨스의 장엄하게

연출된 화면과 토미 리 존스의 내레이션으로 배경을 설정한다.

 

 

 

 

“이제 여러분이 보게 될 범죄는 그 정도를 측정하기조차 어려운 것이다.

내가 그것을 두려워한다는 말이 아니다. 이 직업을 갖고 살아가려면 기꺼이 죽을 각오가 되어

있어야 한다는 것을 나는 언제나 알고 있었다. 명예를 누리려는 것이 아니다.

그러나 나는 판돈을 더 올려 내가 이해할 수 없는 무언가를 만나러

나아가고 싶지는 않다.”

 

 

 

 

영화로 만들어진 가장 확실한 나이 들어감에 대한 명상인 이 영화의 어조는 처음부터

끝까지 애조를 띠고 있다. 특히 잔인한 폭력이 자주 등장하는 점에서 모든 사람의 취향을

만족시킬 만한 영화는 아닌 게 사실이지만, 우디 해럴슨과 켈리 맥도널드와 배리 코빈 등

탄탄한 조역들의 뒷받침을 받아 코엔 형제는 또다시 한 지역에 특유한 목소리를

선택하여 남성들의 약함을 탐색하는 기반으로 사용했다.

 

 

 

 

플롯의 중심에는 용접공이며 베트남전 참전용사인 레웰린 모스(조시 브롤린)가 있다.

그는 우연히 멕시코인들의 대결 직후의 현장에 맞닥뜨린다. 죽어 있는 몇 사람과 헤로인과

2백만 달러가 든 돈가방을 발견한 것이다. 기회를 포착한 레웰린이 그 돈을 가져가면서

3중으로 이루어지는 쫓고 쫓기는 추적이 시작된다. 벨 보안관(존스)은 그 살인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그리고 모스의 매우 실제적인 위험을 짐작하며 그 사냥감을 쫓다가,

또 한 명의 추적자의 존재를 알아차린다.

 

 

 

 

바로 신중하고 솜씨 좋은 살인청부업자 안톤 치거(하비에르 바르뎀)다.

이 영화에 점점 커지는 긴장과 공포와 야만적인 마력을 더해 주는 것은 바로, 치거가 모스를

쫓고 벨 보안관은 모스와 치거 둘 모두를 쫓는 삼중의 추적이다. 충격적인 대사가 너무 많고,

예상치 못한 80년대 초의 패션이 너무 많다. 공기압축기와 거친 서부의 보안관을

 다시는 예전처럼 생각할 수 없게 된다.

 

 

 

 

 

▲ No Country for Old Men (10/11) Movie CLIP - Chigurh's Car Accident (2007) HD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의 라스트 씬이다. 코엔형제 다운 연출기법이 인상적이다.

 

자! 오늘은 그동안 스페샬로또 블로그를 방문하던 분들이 한번쯤 궁금해했을 법한

하비에르 바르뎀에 대한 소개와 내친김에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를 함께 포스팅

하는데 성공했다. 잘 보셨으리라 믿어본다. 아직 이 영화를 못 보신 분들이라면

시간 내서 제대로 감상해보시기 바란다. 그리고 코엔형제 이야기도 나온김에

90년대 영화 '파고'가 반가우신 분은 아래 관련 포스팅을 참고하셔도 좋겠다.

 

▶ 관련포스팅: 파고(Fargo),1996- 겨울이면 생각나는 코엔 형제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