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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물(People)/영화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3 90만 진기록 세우기까지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아이언맨3 90만 진기록 세우기까지

 

아이언맨3가 90만 관객기록을 세웠다고 한다. 주연배우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덕이라고 추켜세워 주어야겠지만, 감독(셰인 블랙)외 스텝들의 노력, 특수효과의 결과와

그간의 아이언맨에 대한 관객들의 지대한 관심이 어우러진 결과라 보아야겠다.

아이언맨3 는 개봉하자마자 90만 관객이라는 진기록을 수립했다. 애초부터 흥행1위

보다 어떤 기록을 세우는가에 더 촛점이 맞춰졌던 영화가 아이언맨3 였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주연을 맡은 영화 '아이언맨3'는 4월25일 개봉해

이틀 만에 누적관객 90만 명을 모았다. 집계된 내역에 따르면 아이언맨3는 지난 26일

하루 동안 48만 5983명을 동원해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1위가 문제가 아니라 기록이 문제라는 말이 이래서 나오는 듯 보인다. 
 

 

 


아이언맨3는 개봉 첫 날부터 42만 명을 동원하며 올해 최고의 오프닝

기록을 새로 썼다. 특히 이 영화는 아이언맨3는 개봉 이틀 만에 90만 여 명의 관객을

모아 눈길을 끌었는데 이런 분위기를 이어가면 개봉 삼일차엔 100만 관객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80%가 넘는 높은 실시간 예매율을 기록했던

'아이언맨3'는 개봉 삼일차인 27일 오전 7시 예매율 86%, 예매관객 45만 여명을

 넘어서며 첫 주말 새 흥행 신화를 써내려갈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실로 대단한 파워라고 생각된다. 
 

 

 

▲ 아이언맨3 예고편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처음 만난 영화는 사실 그의 명성과 연기력을

입증한 1992년작 '채플린'이 아니라, 90년대 영화 포스팅에서 글을 남겼던

올리버스톤 감독의 영화 '내츄럴본 킬러'(1994)를 통해 처음 만났다.

 

 

 

관련포스팅: 영화 '내츄럴본킬러'(Natural Born Killer) 포스팅 보러가기

 

그 영화에서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보여준 연기는 정말 신들린듯

코믹하면서도 진지한 기자 '웨인게일'역이었는데, 몇십번은 보았을 영화

'내츄럴본킬러'에서 언제보아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없어서는 안될

그런 영화였던 것으로 기억하고 있다.

 

 

 

 

물론 그 영화는 토미리 존스 외에 톰 시즈모어 등 유력한 배우들이

대거 참여한 영화였는데 역시 그의 감칠맛 나는 연기는 타락한 언론, 미디어를

까고자했던 올리버스톤 감독의 연출의도에 제대로 부합되는 역활이었다고 본다.

 

 

 

 

 

 

 

그래서 오늘 아이언맨3 90만 기록과 더불어 그에 대한 이야기를 좀

해볼까 한다. 그의 아버지는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Robert Joseph Elias)로

영화감독이었다. 비교적 불운한 이들 부자의 독특한 이력도 재미있다.

그와 관련한 이야기들을 재미있게 읽어주셨으면 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Robert Downey Jr.

 

1965.4.4 (미국 뉴욕 주 뉴욕 시)
산타모니카고등학교 (중퇴)
아버지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Robert Joseph Elias) 영화감독

 

 

 

 

1970년 영화 '파운드'를 통해 여섯살부터 영화와 관계를 맺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버지가 영화감독이기 때문에 일찍이 빛을 본 셈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사실 그에게는 온갖 오명이 젊은 날을 따라다녔고

 끊임없는 고뇌와 자기와의 싸움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한 노력이 필요했다.

 

 

 

 

갖가지 약물 중독 등으로 악명 높았던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를 지탱해준 것은

수차례의 재활치료와 그가 탁월한 연기자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도약적인 재기들이다.

강아지 눈을 닮은 갈색 눈의 잘생긴 얼굴, 나이가 들면서 근육질로 변해가는 몸매와

빠른 말투, 우울조차 신랄하게 표현하는 태도, 이 모든 것이 더해지면서 그는

광기와 연약함과 지성의 완벽한 조합이 되었다.

 

 

 

 

한 마디로 그는 전후의 호황기에 태어나 70년대에 성장기를 거치고 80년대에

이르러 너무나 복잡하게 변해버린 세상에 압도되고 서글퍼하는 전형적인 60년대의

아이인 것이다. 독립영화감독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의 아들인 그는 '신비의 체험(1985)'과

'환상의 발라드(1987)' 같은 십대 코미디 영화에 출연하며 연기생활을 시작했다.

이어 '회색 도시(1987)'에서 마약에 찌든 로스앤젤레스 젊은이를 연기했고,

그 후 전기 영화 '채플린(1992)'으로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오르면서 비평적 찬사를 받았다.

 

 

 

그 후에는 여러 번의 체포와 조연 연기들, 코믹한 텔레비전 시리즈

'앨리의 사랑 만들기(2000~2002)'에서의 짧은 성공 그리고 마약을 끊기 위한

지속적인 고투가 이어졌다.그 모든 것을 거치면서도 다우니는 여전히 뛰어난 배우로

남아 있다. 한 번도 블록버스터에 출연한 적이 없는 그는 같은 세대 주연 배우들의

명단에서 간과되는 배우이기도 하다. 그러나 '숏 컷(1993)'과 '내추럴 본 킬러(1994)',

'키스 키스 뱅 뱅(2005)' 등은 그의 명성을 뒷받침해주는 보석 같은 영화들로,

그의 앞으로의 작업을 통해 계속 이어질 것이다.

 

 

 

 

개인사의 드라마가 빠져준다면 더 바랄 것이 없을 것이다.

다우니에게 음악은 제2의 직업이다. 그는 폴리스의 'Every Breath You Take'(1983)를

스팅과 듀엣으로 불렀고 엘튼 존의 'I Want Love'(2001)의 뮤직 비디오에

출연했으며 데뷔 앨범 'The Futurist'(2004)를 발표했다.

 

(네이버 501 영화배우 中에서)

 

 

 

 

 

영화 '채플린(Chaplin.1992)'과의 관계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는 '아이언맨'의 토니 스타크 이전에,

16년 동안 '채플린'이라는 이름으로 기억되었다. '채플린' 전까지 다우니 주니어는

미소년 타입의 청춘 유망주였다. 재능은 인정받았지만 자신의 능력을 보여준
이렇다 할 작품은 없었던 터. 이때 그의 에이전시가 있던 건물에 리처드 어텐보로 감독의

사무실이 있었고, 다우니 주니어는 어텐보로 감독이 채플린에 대한 영화를

기획하고 있다는 얘기를 듣는다.
 

 

 


당시 어텐보로는 감독은 3년째 채플린 역을 선발하고 있었다. 30명 가까이 되는

배우들을 만났고, 이미 빌리 크리스털, 더스틴 호프먼, 로빈 윌리엄스이 스크린 테스트를

한 상태였다. 어텐보로를 처음 만났을 때, 다우니 주니어는 이틀 정도 면도를 안 했고

찢어진 청바지 차림이었으며 스니커즈를 신고 있었다. 귀걸이도 하고 있었다.

 

 

 

 

어텐보로 감독은 할리우드의 애송이 정도로 생각했지만, 이야기를 나누면서
이 젊은이에게 무엇인가 있다고 생각했다. 스크린 테스트 후 감독은 드디어 채플린을

찾았다. 너무 젊고 지명도도 떨어졌지만, 감독에겐 확신이 있었다.

 

 

 

 

 

마약중독과 관련한 이야기들

 

법원에서의 증언에 의하면, 그가 마약에 빠진 건 아버지인 로버트 다우니 시니어

때문이었다. 언더그라운드 영화감독이었던 다우니 시니어는 자유 분방한 사람이었는데,

집에서 시나리오 작업을 할 때 항상 코카인과 함께 했다. 어린 다우니 주니어는 늦은 밤

아버지가 마약에 취한 모습을 종종 보곤 했는데, 어느 날 아버지에게 물었다.

"아빠는 그걸 할 수 있는데, 왜 나는 못해?" 아버지는 대답했다.

 

 

 


"좋은 질문이구나. 그런데 왜 하고 싶은 거지?" 다우니 주니어는 말했다.

"왜냐하면, 난 지금 자고 싶지 않으니까."다우니 주니어에 의하면, 그가 처음 마리화나를

접한 건 8세 때다. 집안에서 파티를 하던 중 아버지가 줘서 피웠다고 한다.

(다우니 시니어는, 어린 아들을 마약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한 걸 이후 뼈 저리게 후회했다).
이후 다우니 주니어는 틴에이저 시절부터 마약을 했고, 누나인 앨리슨도 15세 때

코카인에 중독되었으며 폭식증에 걸려 음식을 먹고 토하는 육체적 고통을 겪었다.
 

 

 


하지만 다우니 주니어에겐 항상 마약으로부터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이 있었다.

'채플린'으로 배우로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되었을 땐, 자신이 마약 중독자로 출연했던

'회색 도시 Less than Zero'(1987) 때 입었던 의상을 모두 불태우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상황은 점점 악화되었고, 그는 수렁에 빠진다.
2003년 이후 마약에서 벗어난 다우니 주니어는 과거의 자신을 "그릇된 약물 사용에 대한

광고 모델(poster boy for pharmaceutical mismanagement)"이라고 표현했다.

 

 

"마치 장전된 총을 입에 들이밀고 있는 것 같은 기분이었다.

나는 그 금속의 맛이 좋았다."

–자신의 마약중독에 대해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의 출연작들]

 

2013 아이언맨3

2012 어벤저스
2011 셜록홈즈:그림자게임
2010 듀데이트
2010 아이언맨2
2009 솔로이스트
2009 셜록홈즈
2008 인크레더블 헐크
2008 트로픽썬더
2008 아이언맨
2007 조디악
2006 럭키유
2006 가이드 투 렉커그나이징 유어 세인츠
2006 퍼
2006 스캐너 다클리
2005 아웃사이더
2005 게임6
2005 키스키스뱅뱅
2005 굿나잇앤굿럭
2004 에로스
2004 찰리채플린의 인생 그리고 예술
2003 고티카
2003 노래하는 탐정
2000 원더보이즈
1999 블랙앤화이트
1998 진저브레드 맨
1998 도망자2
1997 원나잇스탠드
1994 내츄럴본킬러
1994 온리유
1993 사랑의동반자
1993 숏컷
1992 채플린
1990 에어아메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