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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2000년대영화

더 소우(The Thaw), 남극 신종 벌레 다룬 공포영화

더 소우(The Thaw), 남극 신종 벌레 다룬 공포영화

 

영화 '더 소우(The Thaw)는 흔히 알고있는 '쏘우(Saw)'와는 다른 영화이다.

영어로 'Thaw'는 얼음이 녹는다는 '해빙'이란 뜻으로 쓰이는 단어인데 발음이 비슷해서 그렇게

혼동될 수도 있는데, 정확히 배우 발 킬머(Val Kilmer)가 나오는 '더 소우'가 맞는 말이다. 이 영화가 생각난

건 오늘 아침 신문에 남극에서 신종 벌레가 발견되었다고 해서였다. 그 내용과는 좀 다른 이야기인데

이 영화는 북극에 나가 '지구온난화'등을 연구하던 과학자(발 킬머)가 우연히 북극곰의 사체를 관찰하다가

발견하게 된 벌레 때문에 벌어지는 공포영화이다. 2009년에 소개된 이 영화에 대해 평가는 좀 엇갈리기는 해도

개인적으로는 나름 꽤 재미있게 본 영화라 소개할까 한다. 영화제목에서 말해주고 있듯이 '해빙(解氷)이

이루어지면서 그 동안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던 괴물 벌레가 출현한다는 소재를 내용으로 했다.

 

 

 

 

'더 소우'의 줄거리는 대충 이렇다. 과학자 발 킬머의 딸은 아버지가 있는 북극에 친구들과 함께

여행을 떠나게 되지만, 그곳에서 아버지가 연구차원으로 녹화해 두었던 비디오 영상을 보면서 북극곰의

사체에 대해 의구심을 품게 되는데 어느 순간부터 수상한 흔적들이 하나둘씩 발견돼기 시작한다.

그리고 급기야 그곳에 있던 친구들이 몸이 가렵고 구토를 유발하는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쓰러지기

시작하는데, 알고보니 살아있는 사람의 몸 속에 벌레가 들어간 것이다. 때마침 연구실에 방치되었던 북극곰의

사체가 순식간에 벌레들에 의해 포식을 당해 사라지고 이 수상한 벌레들의 빠른 번식과 더불어

벌레들의 습격이 폭발적으로 일어나게 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영화 '더 소우'는 사실 발 킬머가 주인공으로 영웅적인 모습으로 그려지고 있지는 않다.

오히려 그의 딸과 친구들이 이 영화의 주인공이며 발 킬머는 최초 발견자에 해당한다. 그래서

이 영화에 실망했을지도 모를 사람들이 있기는 있는 모양이다. '더 소우'에 대한 평점이 그리 높지

않은 것도 어쩌면 그래서인지 몰라도 이 영화를 제법 높은 점수를 주며 재미있게 본 사람들도 많다.

물론, 개인적으로는 참 인상적으로 기억에 남게 잘만 본 영화이다. 공포영화라고 하기엔 좀

약하지만, 평소 미스테리 스릴러물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지금처럼 폭염이 지긋지긋하게 계속되는

때 일수록 기생충 영화 '더 소우'를 보며 더위를 날려버릴 법 하다고 생각된다.

 

 

 

▲ 영화 더 소우(The Thaw)의 예고편 중에서

 

남극에서 신종 벌레가 발견되었다고는 하지만, 거의 귀여운 수준의 유익한 충(蟲)에 해당하고

영화 '더 소우'에 나오는 벌레는 실제 존재유무는 모르겠지만, 만일 사실이라고 한다면

정말 상상하기도 끔찍한 악몽같은 벌레쯤 된다. 살아있는 사람의 피부를 뚫고 몸 속 여기저기를

헤비고 다닌다고 생각해보면 얼마나 끔찍한지 괜스레 몸이 다 근지러울 것이다. 거기다가 빠른 속도로

몸 속에 알을 까고 그 벌레들이 모두 새로운 먹이를 찾고자 밖으로 나온라다로 하면

이만큼 더 끔찍한 일도 없을 것이다. '더 소우'는 벌레를 애초에 싫어하는 사람이라면 몰라도

흥미로운 소재로 생각되는 분들이라면 한번쯤 꼭 볼만한 영화라고 할 수 있겠다.

 

 

더 소우 - 해빙(解氷)
The Thaw, 2009

미국, 캐나다
상영시간:90분

감독:마크 A. 루이스(Mark A. Lewis)

출연

마사 맥아이작(Martha MacIsaac-이블린 크루펜),
아론 애쉬모어(Aaron Ashmore-아톰 겔렌),
카일 슈미트( Schmid-페더리코 펄스), 스텝송(Steph Song링 첸),
발 킬머(Val Kilmer-닥터 데이빗 크루펜)

 

 

 

 

▲ '더 소우' 메인 예고편(The Thaw official trailer 20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