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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혼을때리는영화

'맨프럼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오 마이 갓~!! '맨 프럼 어스'(The Man From Earth, 2007), 오 마이 갓~!! 영화 '맨 프럼 어스'는 종교를 가지고 신앙생활을 하는 분들에게는 아마도 '충격'을 넘어 절대 영화로 인정하기 어려운 그런 영화다. 절대! 네버! 맨프럼어스 영화를 본다면 어떤 반응을 보일지, 어떻게 받아들일지 안봐도 눈에 선하다. 단언컨데 분노하다 못해 어이없는 웃음을 흘릴 수도 있다는 이야기이다. 물론 사고가 뻣뻣하지 않고 유연한 분이라고 하더라도 잠시 혼란에 부딪힐 수도 있다. 하지만 종교가 없는 분이라고 한다면 엄청난 호기심과 흥미를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영화가 바로 2007년작 '맨 프럼 어스(The Man From Earth'일 것이다. 영화는 마치 연극공연을 찾아 소극장을 간 듯 별다른 장소이동이 87분이란 .. 더보기
그루지아 전쟁, 오일간의 전쟁 이야기 '5 데이즈 오브 워(5 Days Of War, 2011)' 그루지아 전쟁, 오일간의 전쟁 이야기 '5 데이즈 오브 워(5 Days Of War, 2011)' 세계 곳곳에는 아직도 내전 등의 홍역을 겪는 나라도 많다. 영화 '5 데이즈 오브 워'는 중국의 가장 대표적인 감독 장예모 감독이 영화 '황후화'와도 같은 화려한 오프닝을 연출하며 치뤄졌던 2008년 북경올림픽 바로 그 무렵에 터진 그루지아와 러시아간의 전쟁을 다룬 영화이다. '그루지아'는 조지아(Georgia) 국가를 지칭하는 옛말이다. 어쨌거나 우리에게는 '그루지아 전쟁'으로 더 잘 알려진 이 전쟁을 둘러싸고 투철한 기자정신을 발휘해 생생한 현지상황을 담는 종군기자의 이야기를 다룬 영화가 바로 '5 데이즈 오브 워'이다. 90년대 영화 중 '다이하드2','롱키스 굿나잇', '클리프행어', '컷스로트 아일.. 더보기
봉준호감독의 '설국열차', 새로운 포스터 공개 8월 개봉 임박! 봉준호감독의 '설국열차', 새로운 포스터 공개 8월 개봉 임박! 올 초에 '설국열차'이야기를 잠깐 했었다. 봉준호 감독의 헐리우드 진출작으로 다른 두명의 감독(박찬욱-스토커, 김지운-라스트 스탠드)과 더불어 대작 '설국열차'를 촬영 중에 있다는 소식이었다. 그리고 이번에 이 영화의 새로운 포스터 9종이 새로 공개되면서 8월 개봉을 앞두고 흥행보증수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대한 기대감이 폭발적인 수준으로 피어오르고 있어 보인다. ▶ 관련포스팅:한국감독 3인방 헐리우드 동시 진출-김지운, 박찬욱 그리고 봉준호 영화 '설국열차'는 장 마르크 로셰트와 자크 로브의 프랑스 만화 'Le Transperceneige'가 원작이다. 각본은 봉준호와 켈리 마스터슨이 맡았고 연출은 봉준호 감독이 했다. 쟁쟁한 헐리.. 더보기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걸작 속의 데보라,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 걸작 속의 데보라, 제니퍼 코넬리(Jennifer Connelly)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TV에서도 몇십번은 방영된지라 이 영화를 모르는 사람은 없을거라 생각된다. 89년 타계한 세르지오 레오네(Sergio Leone) 감독의 걸작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를 전부터 몇 번이고 포스팅하려고는 했지만, 워낙에 잘 만들어진 작품인지라 계속 망설여왔다. 사실 모든 영화를 통털어 몇 손가락 안에 드는 영화일수록 리뷰를 쓰려하면 그 부담감이 만만치 않다. 어디에서부터 어떻게 써야할지, 하고픈 이야기는 많고 자칫 두서없이 썼다가는 장황하기만 할 뿐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오늘 영화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아메리카'는 부담 없이 간략하게 쓸까 한다. .. 더보기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에서 섹시한 연쇄살인범으로 열연한 '샤론 스톤' '원초적 본능(Basic Instinct)'에서 섹시한 연쇄살인범으로 열연한 '샤론 스톤' 90년대 영화 중에서 가장 섹시했던 여배우는 누구인가 물으면 상당수의 사람들은 '원초적 본능'의 샤론 스톤(Sharon Stone)을 제일 먼저 떠올릴 듯 하다. 1992년 개봉된 이 작품은 네델란드 출신의 폴 베호벤 감독 작품이다. 이미 1987년 로보캅에 이어 성공가두를 달리던 폴 베호벤 감독에게 1990년작 '토탈리콜'에서 슈왈제네거의 아내 역으로 등장했던 샤론 스톤은 어쩌면 차기작 '원초적 본능'의 주인공으로 이미 낙점되었을지도 모를 일이다. 마이클 더글라스가 90년대 초만 해도 가장 남성적이고 섹시한 배우 중 한 사람이었다라고 한다면, 적어도 '원초적 본능'에서 만큼은 이에 필적할만한 배우로 '샤론 스톤'.. 더보기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하품 나오는 액션과 아무것도 아닌 '다니엘 헤니'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LAST STAND)', 하품 나오는 액션과 아무것도 아니었던 '다니엘 헤니' 김지운 감독의 헐리우드 입성작 '라스트 스탠드'를 얼마전에 큰 기대감을 가지고 보았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김지운 이라고 하는 아시아의 변방국가 한국에서 제일 잘나가는 감독이 더 이상 '터미네이터'도 아닌, 전직 상원의원이자 이제는 쉰내 나는 노인에 가까운 배우 '아놀드슈왈제너거'와 함께 과거 전성기 시절인 90년대 향수에 젖어 만든 영화라고나 할까. 이 정도 이야기하면 영화 '라스트 스탠드'에 대해 완전 혹평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나름 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도 컸던 영화다. 다 늙은 슈왈제네거는 더 이상 왕년의 파워맨이 아니었다. 그래서인지 악당들과의 결투 장면에서 유리창을 .. 더보기
연기파 게리 올드만(Gary Oldman)의 섬뜩함, 영화 '드라큐라'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연기파 게리 올드만(Gary Oldman)의 섬뜩함, 영화 '드라큐라'와 함께 시원한 여름을 게리 올드만은 진정한 연기파 배우로 추켜세우는데 전혀 손색없는 대표적 배우다. 90년대 영화에 있어서 카멜레온과도 같은 자유자재의 변화와 더불어 영화사에 길이남을 악명 높은 악역들을 도맡았던 배우로 게리 올드만과 그가 매우 인상적인 모습으로 열연했던 영화 '드라큐라'를 살펴보면서 무더위가 한풀 꺾이길 희망해 본다. 1992년작 '드라큐라'는 명장 프란시스 포드 코플라 감독이 새로운 시각으로 '드라큐라'를 재해석해 만든 영화이다. 위노나 라이더와 키아누 리브스 그리고 관록이 묻어있는 안소니 홉킨스가 열연했던 영화로, 관능적이고 에로틱한 영상과 무겁고 어두운 분위기를 효과적으로 연출한 미술이 돋보이던 작품이었다. 그.. 더보기
멜깁슨(Mel Gibson),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한 역작 '브레이브 하트(Braveheart) 멜깁슨(Mel Gibson), 배우에서 감독으로 성공한 역작 '브레이브하트(Braveheart) 멜깁슨에게 있어 90년대 영화 중 그에게 성공을 가져다 주었던 대표적인 작품으로 '블레이브하트'를 손꼽을 수 있겠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영화들이 으례 그러하듯, 이 영화는 그동안 '매드맥스'시리즈를 통해 터프가이로 다듬어진 멜깁슨으로 하여금 확끈하면서도 리얼리티가 살아있는 투사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데 있어 발군의 활약을 기대할 수 있게 만들었다. 더군다나 이 작품 '브레이브하트'는 멜깁슨 스스로가 감독이 되어 주인공 윌리엄 월리스를 연기했고 이후 아카데미시상식에서 각종 오스카상을 휩쓸었던 영화이다. 작품성에 있어서도 '브레이브하트'는 평론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으며, 흥행면에서도 최고의 역작으로 성공.. 더보기
영화 콘텍트(Contact), 조디 포스터 만난 탈 개념적 우주여행 영화 콘텍트(Contact), 조디 포스터 만난 탈 개념적 우주여행 조디 포스터의 좋은 연기를 만날 수 있었던 영화 '콘텍트'는 고정된 사고를 가진 사람이 볼 영화는 못 된다. 적어도 어릴 적부터 밤하늘 별을 바라보며 내가 태어나 살고있는 이 지구 밖 우주에는 분명 또 다른 넓은 세상과 그 무언가 또 다른 생명체가 있을 것이라는, 그런 무한한 공상과 상상을 하며 막연하게나마 믿음을 가져 본 순간들이 있는 분들로서는 반드시 놓치지 말고 보아야 할 영화가 바로 '콘텍트'이다., 주인공 조디 포스터와 함께 놀라운 광경과 놀라운 체험을 발견하고자 하는 분이라면 분명 좋은 경험이 될 수 있는 영화라고 생각한다. 90년대 영화는 확실히 다가오는 밀레니엄 2,000년을 앞두고 탈개념적인 영화들을 많이 만들었던 것 같.. 더보기
영화 '폴링 다운(Falling Down)', 짜증나는 더위와 무기력함에 지친 남자 마이클 더글라스 영화 '폴링 다운(Falling Down)', 짜증나는 더위와 무기력함에 지친 남자 마이클 더글라스 영화 '폴링다운'의 주인공 '마이클 더글라스(Michael Douglas)'는 헐리우드에서도 명망있는 집안 출신의 배우로 유명하다. 바로 아버지가 왕년의 배우 '커크 더글라스'이기 때문이고 집안 자체가 일찌기 헐리우드와 많은 연관을 맺어왔다. 이런 집안의 장남으로 태어난 마이클 더글라스는 1992년 샤론스톤과 열연한 영화 '원초적 본능'으로 90년대 영화를 기억하는 사람들 뇌리 속에 섹슈얼 한 남잡배우로 강렬하게 남아 기억되고는 있지만, 사실 나는 1997년에서야 개봉한 영화 '폴링 다운'을 더 유별나게 기억하고 있다. 영화 '폴링다운'은 사실 1993년 만들어졌다. 당시 어떤 잡지에서 이 작품에 대한 소.. 더보기